삶 속의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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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생활 장애가 좀 심한 편이다

덕수궁, 정확하게 덕수궁 내 미술관 관람 시간을 몰랐다…

보다는 인지하지 못했다가 맞나?

5분 때문에…

입장을 거부당했다.

현충일…돌아서도 다시 보고싶은 사람들과의 만남

밀린 이야기가 넘 많았나보다

넉넉하게 10분만 더 일찍 나올걸

할수없이되돌아 나와 근처 일우 스페이스로 터덜터덜…

입구가 캄캄하다- 아차 현충일?

그래도 미술관은 혹시? 했지만 역시…였다.

현충일, 이러면 관공서도 공휴일이 입력되었어야지….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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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 : 10 P.M 6.7.. 2 : 10 P.M

하여 그 다음날 다시 가게된다

별실큰 모니터에 무성으로 모래시계가 움직이고 있었다

윗부분이 아래로 다 내려올 때까지 일부러앉자 있어봤다

4분? 5분

손전화로 시작할 때 시간은 봤는데

제법 길어…

왼편 벽에 적힌 글 한 줄 메모하느라

윗 칸 빌 때를 놓쳐버렸다

바람이 색들을 가져가 버렸다, 나의 목을 휘감는 가느라단 주름들, 시간은 푸른 피를 뚝뚝 떨구며 자신은 무죄라 한다

그 적요…

그 방엔 아무도 없었다

건너 편 전시장 역시 안내 직원까지 없어 나 혼자좋았다

꼭 보고싶었던 영화, 상영관 단 한 군데

러닝타임 89분-이 사실도 맘에 들어

덕수궁 가기 전에 조조 한 판.

근간에 바닷바람 한 번 쐬어야지

결심하게 한. . .

그 친구들은 과연 천국에갔을까

구름 위에서

해지는 바다 풍경 얘기할 수 있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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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나인 0관, 입장할 때 아무도 없었다

시작할 때 한 10명? 대부분 젊은이들- 그 맘에든다

엔딩 크레딧 끝났을 때 5명

먼저 나가던 젊은 커플 다시 들왔다.

엔딩 후 플러스 알파가 있었거든

영화 시작전 극장 안내문,화장실 문 앞에도

‘우리극장은 엔딩크레딧 오를 때까지 불을 켜지않습니다’

질서는 지키면 편하고 아름답다는데

– 지키면 어디가 덧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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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예술영화 전용 영화관 분위기다

더물게 극장 내부 왼쪽으로 빌딩 숲이 보인다

(영화 시작할 땐 스크롤이 내려와 가려졌지만)

언제 생겼는지 잘 모르지만 자주 갈 갈 것같다.

카페 분위기도 괜찮고

여러 면으로 좋은 환경

이럴테면 예술적(?)을 추구하려는 성의가 보이는?

아트나인 – 지하철 7,4호선 이수역7번 출구, 메가박스 빌딩 1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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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고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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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분점

1층: 야나기 무네요시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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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참한 도슨트 만나면 야나기 무네요시가

직접 디자인한 의자에 앉아볼 수도 있다(리 프러덕션이겠지만?)

2층: 삶 속의 미술

1시대 현대 작가들의 목공예 회화 조각 자수들 감상할 수 있다

냉방시설 좋으니 피서삼마 한 번 가 보셔도 좋을 듯해서

김종영 조각 한 점. 우향작품 2점

탐나는 작품은 아담한 장식장과 소반

7월 21일까지

그들 각자의 삶 속에는 미술이 얼마큼 침투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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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의 클래식…끝나는 시간

오늘은 맨 끝 곡. – 찾아질까…

* 여행길에 만나는 음악

3. Franz Tunder// Plaeludium g단조// org. Wolfram Syre 3’30
6. Frescobaldi// Toccata// vc. Arto Noras, org. Tapani Valsta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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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olamo Frescobaldi, Toccata IV

8 Comments

  1. 비바

    07/06/2013 at 22:40

    참나무님 삶 속속들이 침투한 예술의 향기!!! ^^
    홍길동참나무님~
    비포미드나잇보션나부다
    저도 보고싶은 영화 몇개 있었는데 다 놓치구
    어제 스타트렉 다크니스 하나 겨우 봤네요.
    근처에 예술영화전용영화관있음 참 좋겠어요.   

  2. 揖按

    07/06/2013 at 23:21

    혹시라도 자주 들리다 보면
    나도 조금 유식해 질까 기대해 봅니다…   

  3. shlee

    08/06/2013 at 01:43

    아~~가 보셨구나
    아트 나인~
    전 사실 art 9 숨겨 두고 싶었는데…
    eat 9 카페도….
    ^^
    그곳 남자 화장실 너무 좋다고 하는데…
    남자가 아니니 확인 할 수는 없고
    아들이 핸폰으로 찍어서 보여줫는데
    오줌 누기 미안하다고 ………
    아무튼 그곳에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연히라도~~~    

  4. 참나무.

    08/06/2013 at 07:38

    노킹 온 헤븐스 도어 (1997)년도 영화에요
    ‘미드 나잇은 며칠 전에 봤구요…^^

    보신 영화 후기좀 올려보셔요
    많이 마쁘지요 비바 님…^^   

  5. 참나무.

    08/06/2013 at 07:39

    참…농담이 심하십니다..^^
    의사나 간호원이 겁내시는 분이시면서…^^*

    그곳 자카란다 사진 좀 올려주시면 더 고맙겠어요…^^   

  6. 참나무.

    08/06/2013 at 07:44

    예전에 화장실 로고들 주르륵 모아봤는데…
    제가 가 본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은 통영 전혁림 미술관…

    어제 덕수궁 전시회에서도 작품 걸려있더군요
    남자 화장실 디게 궁금하네요
    사진 좀 올랴봐바요..ㅎㅎ

    근데 쉬리님은 저랑 반대
    전 좋은 곳 보면 나누고싶어 동네방네 광고하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러면…^^

    요즘은 아랍영화제하데요 부채 하나 얻어왔네요
    집과 가까워서 저는 가끔 갈 것같은데 일산서 멀지않나요?

    예전에 씨네큡 처럼 한 자리 건너 앉아 같은 영화 봐도 못알아봤는데…
    이젠 그런 일은 없겠지요
       

  7. 해군

    09/06/2013 at 11:01

    전시회에 극장에 영화까지…
    표절하셨다기에 안 된다고 할까 했더니 겨우…ㅎ

    천국의 문을 두드려 보셨나요?
    비포 미드나잇은 다음주에 보려고 합니다
    중년의 주인공들은 어떤 모습일지…?   

  8. 참나무.

    09/06/2013 at 21:11

    ‘그들만의…’ 얼마나 멋진 표현인지요
    허락하신걸로 알고…^^

    노킹온 헤븐즈 도어… 이상하게 ‘그린 마일’이란 영화가 떠오르기도 했답니다?

    비포 미드나잇…꼭 리뷰 올려주셔요
    비포…9년 후 노년까지 기대해도 될 것같은 예감이 들더랍니다
    어느 분은 영화 ‘아무르’ 비슷하지않을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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