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로 뭘하나. . .
멀고 먼흑국에 사는 딸과 연결고리가 되는 것들이 있다 ‘아프리카 채송화'(사철 채송화)도 그 중 하나
딸네집 오가는 길…언덕 전체를 뒤덮고 있던 ‘사철채송화’- 어제 봤거든…
아무리 말려도 채송화 화분은 어느 날 이후부터 고양이 잠자리가 되어 가운데 부분이 옴폭 들어가고 꽃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단다
베란다 오른쪽 키큰 베롱나무,그 눈부시게 밝던 정원… 요즘 그 곳은 겨울 초입이라 사진같진 않겠네…
나팔꽃 아이리스 데이지 여러 종류의 히비스쿠스 색색의 장미들…또 부겐빌레아와 라벤더… 산호태어나던 해 심은 산호 오렌지까지 진도나가버리다니
자던 방에서 보이던 bottle brush tree
오늘 금요일…며느리 월차로 아기가 없어도 내 귀에는 아기 우는소리가 들려서. . .
Drakensberg Boys Choir – Thula thula
벤조
14/06/2013 at 05:20
방 창문에 창살이 많아요…그 너머로
그리움이 조용히…툴라 투 툴라…
산성
14/06/2013 at 09:02
보너스로 얻은 시간,
어디 또 멀리 다니시겠지요?
사철 채송화,어릴 때 흔하던 그 채송화랑은 많이 다르네요
쪼그리고 앉아 눈에 보이지도 않던 씨 받던 일
흰 사기 그릇에 담아 이리저리 굴려 보던 일
받아도 받아도 좀체 양이 불어나지 않던…
채송화 씨처럼 잔잔해진 기억으로
오늘 또 하루가 갑니다.
그래도 아직은 해가 많이 남았네요.
잘 지내시지요…?
참나무.
14/06/2013 at 11:48
저 창살…제맘 아프게 한답니다
타운(남아공에선 흑인 밀집 지역을 통칭)을 지나칠 때
제 딸아이 잔뜩 긴장해 하는 맘 읽을 때랑 같은…ㅠ,ㅜ
말 못하는 손자 볼 때 가끔 제 말 제 맘까지 일아주는 다 큰 손주들 생각나고말고요
참나무.
14/06/2013 at 11:56
오늘,사카에서 좋은 사람과 만나 놀다왔지요
나머지 시간은 바느질과 라지오..^^
지금은 베토벤 교향곡 중 젤 좋아하는 ‘전원’ 듣다 잠시 쉬는 중
그 전에는 빈 필 사이먼 레틀& 그의 부인 연주 들었고요
이상 오늘 보고서 – 멀리 안갔답니다아~~^^*
해 연
14/06/2013 at 12:52
아가 없는 날에도 들리는 아가 울음 소리
저도 그래요.ㅎ
사철 채송화
이사할때 없애서 서운했는데
강원도 민박집에서 한 뿌리 얻어다 심었어요.
꽃피면 보여 드릴께요.ㅎ
푸나무
14/06/2013 at 14:53
저두 비율빈에서 말리화 부겐베리아엄청 많이 봤어요.
비율빈의 국화가
재스민이라고 하던데
그게 만리환지…푸루메라이 러브하와이….
아니면 우리가 통칭 부르는 재스민인지…혹시 아셔요?
튀니지의 재스민은 또 어떤 종인지
검색의 달인께서 한번 알려주시면…ㅎㅎ
揖按
14/06/2013 at 17:37
꽃을 볼 때 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따님을 그리시는 군요….
따님 댁은 정원을 잘 가꾸어 놓으셨네요.
이 정도면 정원사가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은 와서 손 봐줘야 할 것 같습니다.
거긴 인건비가 좀 싼가 보지요 ?
남가주에서 저렇게 크고 예쁜 정원을 유지하려면 돈도 돈이고 신경 많이 쓰입니다.
창살… 그건 좀 그러네요.. 왠지 긴장이 있어 보여서…
실제로는 괜찮지요 ?
하긴 요새 어딘들 완전 괜찮은 곳이야 없지만요 …
비바
15/06/2013 at 12:50
^^
보나스로 첨부하신 유트브도 신나게 잘 봤습니다~아
참나무.
15/06/2013 at 14:14
맞아요…하수구 물도 우리랄 반대로 돌아가고
우리나라 초승달일 때 그 나라는 그믐달이 뜨는 곳
정원사는 자주 옵니다
개가 네마리라 응가도 만만찮고
그 나라 수영장은 또 뽁뽁이가 늘 지나다녀도 관리가 필요하지요
그 나리 치안 걱정하면 우리나라가 더 걱정이라하긴 합니다만…;;
다 운수소관이라 믿기로하지요…
참나무.
15/06/2013 at 14:15
고향 다녀오셨나요…
드라켄스버그 쾨이어 이야긴 요담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