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멋진 카페 Kaz<–에서 헤어질 시간이 되어
( 참고로 옥천은 KTX가 지나가는 역이다)
서울을 좀 빨리 오려고 대전에서KTX를 타기로 한 날
대전 역에서 진풍경을 발견했다
미리 말은 들었지만 이정도인 줄은 몰랐다.
줄이 하 길어 성심당 직원은 줄을 뱀처럼 구부리도록 종용했다.
나중에 알았는데 줄은 ‘튀소’쪽 만이었다
그리고 ‘튀소’는1인당 6개 이상은 살 수도 없다 했다
나머지 빵은 줄서지 않고 그냥 살 수 있는데
대전 시민의 충고로 서울 사람들은 미리 다른 빵을 먼저 샀다.
진열된 빵 중에서 난 또 ‘아주’ 반가운걸 발견하게된다
솔직한 고백인데 난 튀소보다 부추빵이 더 맛나보였다
예감 적중
그리고 그 반가운 빵은 바로…빵 드 깜빠뉴
어제 서울 숲 보리수 한 알 때문에 냉동실 열게된다
그 날 Kaz에서 일본영화 해피 해피브래드,카페 마니가
나를 비롯 모~두 생각나질 않아 많이 갑갑해 했다.
북해도 여행하면서 도야 호수, 사이로 전망대를 떠날 때 기념품 가게에서
영화배경이 된카페 마니, 10분이면 갈 수 있다는걸 알고 많이 안타까웠다
– 우린 못갔지만 혹시 요즘은 여행 상품으로 개발되었을까?
첨엔 모르고 키위 잼 발라먹었는데
성심당 사이트 가 보고 식전빵처럼
발사믹 오일에 찍어 먹으면 좋다는거 알게된다
이후 아들도 대전 출장다녀올 때는
다른빵들 사오곤 했다ㅡ 줄 설 시간은 없다며
이웃 블로거 때문에 여행의 추억에다시 빠져본. . .
Tip:냉동빵 맛있게 즐기기
1실온에서 3,40분 해동 시킨 후 그대로
2.가열된 후라이팬에 살짝 (1~2분) 굽는다ㅡ 전자랜지는 수분 증발되어 No!
( 아는 얘기지만 성심당 제공 소개글 요약,
참고로 성심당과 개인적인 이해관계없음
얼마 전 옥천 여행으로 우연히 알게 되어…)
Schubert-Liszt Der Lindenbaum Liszt Gnomenreigen Egon Petri
무무
16/06/2013 at 03:05
여기 가봤어요 줄서서 살 엄두가 안나서
대충 사서 먹었는데 정말 손님 많더라구요
대단한 빵집!! ㅎㅎ
지해범
16/06/2013 at 07:24
김성윤 기자 글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튀김 소부루와 부추빵 꼭 먹어보고 싶네요.
참나무.
16/06/2013 at 08:33
아 가보셨군요
그 날은 기차 시간도 남아 기다렸지만- 다시 줄 설 생각은 없네요
음식점 앞에서 줄서는 거 전 잘 못하겠더라구요
대단한 빵집이지요 정말…^^
참나무.
16/06/2013 at 08:46
언제였나 명동 롯데 갤러리 갈 때 지하 식품점에 뭔 난리난 줄알았어요
성심당 빵 사는 줄이더군요- 그 때만 해도 전 금시초문이어서…
근데 아들은 유명세 때문이라고도 하고
본문에도 올렸지만 ‘튀소’ 보다는 달지않은 부추빵에 한 표.,,^^
douky
16/06/2013 at 13:57
튀김소보로는 어찌 데워 먹나 했는데,
차게 먹은 아들도, 또 어디 가져가 시식해 보라 했던 사람들도
모두 "찬 채로 먹어도 맛있으니 갓 튀겨 뜨거웠을 땐 정말 맛있었겠다"
했답니다.
둘째는 식은 거 보더니 손 안대고요… ㅎㅎ
언제 부러 빵사러 한 번 가야할까 봐요…. ^ ^
밥
16/06/2013 at 15:14
명동롯데에서 성심당 초대전할때 저도 갔었는데요, 빵사러 간건 아니고 다른거 사러요.
지하에 기름냄새 꽉 차서 깜놀~
빙빙 돌아서 줄 선것 보고 또 깜놀~
제 취향은 조리빵보다는 식사빵 쪽이라서..
맛있는 식사빵은 올리브오일과 비네가에 찍어서 드시는게 제일 맛나고요.
질 좋은 버터(우리나라 버터는 왜 그렇게 맛이 없을까요.. 흑~) 와 꿀 을 같이 찍어서 드시는 것도 맛나요~~
냠냠
참나무.
16/06/2013 at 19:15
사람들은 추억을 먹는다던가 …어디서 읽은 것같네요
역시…울 종준이!
맞아요… 그 때 줄서면서보니 ‘튀소& 커피’ 들고 튀는 사람들 꽤 있었지요…ㅎㅎ
성심당 인터넷으로 주문도 가능하다니
http://www.sungsimdang.co.kr/
참나무.
16/06/2013 at 19:22
성심당의 성공은 추억 마켓팅(? 이런 말 있는 지 모르지만…)
밥님은 절대 음감에다 절대미각까지!
발사믹 오일에 찍어먹으니 훨씬 고소하고 맛나데요
추억까지 불러일으키는 소품까지 늘어놓고
빵 먹을 군번도 아니면서 참 못말리는…-_-…;;
참나무.
16/06/2013 at 19:24
막스 브루흐 …’클라리넷과 비올라를 위한…’ 듣고있어요
월요일 바쁜날이어선지 잠이 일찍깨어…;;
cecilia
17/06/2013 at 06:47
저도 소보로 빵 한국에 있을때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입맛이 변했나봐요.
한국 식품점에 가면 있는데 안사게 되더라고요.
참나무.
18/06/2013 at 12:17
세실리아님 이집은 소보로 빵 안에 팥도 들어간 채로 튀긴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