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여름 교보글판 원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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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광화문에서 잠시 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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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SHARE – 500 Miles – C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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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여름 교보 글판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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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

아직 내 속에 있을까 아니면 사라져을까

내가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그는 알까

그리고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왜 우리는 다만 헤어지기 위해 자라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썼을까?

내 어린 시절이 죽었을 때

왜 우리는 둘 다 죽지 않았을까?

만일 내 영혼이 떨어져나간다면

왜 내 해골은 나를 좇는 거지?

– 파블로 네루다 <질문의 책> 44

출처: http://blog.naver.com/kyobogulpan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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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mments

  1. 술래

    03/07/2013 at 15:40

    왕방울만한 눈 감기듯 웃는 모습도 예쁜데
    아기 자는 모습은 왜 그리 이쁜지요.
    오동통 살찐 팔뚝…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이 절어있는듯 보이네요.

       

  2. 무무

    03/07/2013 at 17:28

    아궁~~~~이뻐라 ㅎㅎㅎㅎ
    뽈록 나온 궁댕이 톡톡 쳐주고 싶네요
    잘도 자기도 하지 ㅎㅎㅎㅎ   

  3. 아카시아향

    03/07/2013 at 17:46

    오늘 우연히 책장 솎아내다 발견한 책에서
    ‘거리에도 피부가 있다’는 문구를 읽었는데요…
    탱탱하고 윤기나는 아가 피부를 보니 퍼뜩 그 생각이.ㅎㅎㅎ

    광화문이 환하네요.
       

  4. summer moon

    03/07/2013 at 21:08

    저는 ‘나였던 그 아이’를 생각할 때 마다 가여운 생각이 들어서
    늘 제 안에 머물러 있게 했어요- 같이 놀기도 하고, 읽지 못했던 책도 읽어주고..
    그 탓에 어른답지 못할 때도 있지만…^^

    개구리를 누르고 싶은데 그럼 아기가 잠에서 깨어날 테고,
    참나무님이 야단을 치실거 같아서…ㅋ

       

  5. 참나무.

    03/07/2013 at 23:35

    아무리 그래도 울 하부지 제가 응가하면 할머니만 불러대요~~할머니 대타^^

    술래 님도 머잖아 이런 재미 보시려면 한국 오셔야되실 듯..ㅎㅎ   

  6. 참나무.

    03/07/2013 at 23:37

    아기들은 아무래도 살이 인물이지요
    뽀송뽀송 씻겨서 맨 살 만지는 재미라니요…
    정마철이라 더더욱…

    근데요…
    광국 선수는 어머님 미모 빼닮아서 혹시 한국 영화 영화계에서 콜 없었나요..ㅎㅎ
       

  7. 참나무.

    03/07/2013 at 23:39

    향 님 책상 보고왔어요
    답글 창이 없어 늘 아쉼답니다
    매 번 안게에다 이러쿵 저러쿵 하기도 그렇고…

    ‘생명…’ 오늘 본 포스팅 찍는 마음
    제가 패.경.옥…계단 찍는 맘과 같으리라…하려다…
       

  8. 참나무.

    03/07/2013 at 23:43

    역시…썸머문께 저 싯귀 금방 다가올 줄 알았어요

    그 전에 걸려있던 ‘그래도… 김승희 시인 글판 이후 첨 만나 담았지요
    대부분 시인들이 떠오르는데 전혀 캄캄이어서…집에 오자마자 검색…^^

    ‘조선일보가 보이는 저 곳 어딜까요’ 퀴즈 내려다 참았음…^^
       

  9. 참나무.

    03/07/2013 at 23:55

    아참 그리고
    어제 본 영화 ANGELS’ SHARE 자막 번역이 여엉 맘에 안들었어요
    캔 로치 감독의 좋은 내용인데…많이 안타까웠어요   

  10. 도토리

    04/07/2013 at 04:52

    동영상 안보입니다…
    *^.^*   

  11. 참나무.

    04/07/2013 at 05:40

    어? 저는 잘 돌아가는데요?
    혹시 시작 버튼 클릭안하신 건아닌지요..ㅎㅎ   

  12. 산성

    04/07/2013 at 08:10

    잘 보여요.영화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스쳐가는 노랑꽃들, 스톱시켜 보았지만 알 수 없네요.
    그냥 노랑꽃.
    아가가 크면 저 詩 아래 잠 든 스스로의 모습 보게 될텐데
    함머니 사랑해요…할 것 같아요.

       

  13. 초록정원

    04/07/2013 at 08:42

    아 이뻐요.. 말랑말랑 탱글탱글~ 아가 볼살, 궁뎅이, 천진한 천사 얼굴.. ^^

    제가 자주 가는 둔산동은 아쉽게도 교보글판이 없어요.
    대전엔 역전 중앙로 쪽으로 나가야 교보빌딩이 있거든요.

    덕분에 봅니다.
    역시나 참 좋네요.. ^^

    내 안의 아이..
    전 아직도 제 안에 그대로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어린 이.. ^^

       

  14. 참나무.

    04/07/2013 at 09:33

    산성님 베스트 리플러이신 거 아시나 몰라…대부분 글쓴이의 입장으로 답글을 다시는…
    – 오해받기 싫어 전부터 말씀드리려 했지만 참았음…^^

    ‘앤젤스 셰어’는 위스키나 와인을 오크통에 보관해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해마다 그 분량이 2~3%씩 자연 증발하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랍니다

    동영상의 노래는 예전에 피터 폴 & 메리의 그’ 500마일’이라 낯익지요
    영화 자막은 약간 개사를 하여 바닥 인생을 삶던 젊은이에게 아기가 생겨
    자기같은 사람 되지않게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보려고
    그녀 집 앞(아이 엄마?)까지 꼭 가리라…대강 그런 내용으로 아시면…
    – 영화 안보실거라 스포일러 되버렸네요

    그보단 씨네 큡에서 이 영화 보고 화장실에서 누굴 만나
    건축가 ‘정기용’ 전시가 열렸던 일민 미술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후
    요상한 현대미술전 1,2,3층까지 재미없어 하며 같이 보고…

    전혀 약속없이… 산성 님도 좋아하시는 최근에 만난 분..^^
    궁금해 하셔도 할 수없음- 나중에 본인이 생각 있으면 답글올리겠지요 아마도…^^
       

  15. 참나무.

    04/07/2013 at 09:39

    초정님도 끼워드릴게요 ‘철사모’ 철없는 사람들 모임…^^

    울동네 성동 구청에도 교보문고 글판 사이비 있는데
    내용도 대부분 광화문 글판에 실렸던 거 다시 엮은…

    지난 번엔 나태주 시인 ‘풀꽃’
    여름 글판은 아직 확인 안해봤네요
    근황 궁금해요~~    

  16. 푸나무

    04/07/2013 at 10:29

    꼭 같지는 않지만 얼마전에 쓴 내글…..
    어느 대목과

    네루다의 시가
    거의 비슷하네요.
    설마 네루다가…
    ㅎㅎ 했을리는 없고
    그렇다면 난데
    저두 저 시 처음보는데….
    어찌 해석해야 할까요.ㅎㅎ

    나두 할매되면 저렇게 잠자는 아이 뒤에서 꼭 껴안고 같이 자야지   

  17. 참나무.

    04/07/2013 at 10:48

    혹시 ‘화동’ 이야기 나오는 포스팅 아닌가요?    

  18. 푸나무

    04/07/2013 at 23:21

    네 맞아요. 기억력도 좋으셔라….   

  19. 술래

    05/07/2013 at 14:37

    청년이 된 우리 아가는
    "엄마, 아직도 그 어린 아이 내 속에 있어
    그래서 지금도 속으로 울고 있을때 있거든" 그러던걸요?
    전 저 시 읽으면서 그 생각 했는데…ㅎㅎ   

  20. 참나무.

    05/07/2013 at 22:06

    감수성 예민한 아드님, 이번 여행에서 음악적으로 많이 축적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스스히 풀려져나오겠지요…

    이 시…맘에들지요…
       

  21. shlee

    05/07/2013 at 23:57

    최근 ….일 포스티노를 봤는데…
    그후 이 싯구가 교보 앞에 턱~~~
    붙더라고요.
    그리고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라는 책을 읽었죠.
    그 영회에 그 책이라는 생각이~~

    아기가 개구리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을까요..?
    나중에 진짜 개구리를 만나면
    엄청 실망할 수도~~~?
    ^^   

  22. 참나무.

    06/07/2013 at 00:14

    오호! 그런 우연이… 좋은글감인데요…^^

    토요일 아침 아무 걸릴 것없는 날이라 여행 후기하도 올릴까 했는데
    ‘무정한 마음’ 계속 듣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방금 선곡표 (출발 F.M)보니 ‘해변의 노래’ 가 첫곡이었는데…;;
    그랬으면 아마 또 다른쪽으로 튀었을텐데 …럭비공처럼…

    그러게요…개구리…
    밉게 울어서인지 처음엔 무서워하더니…
    요즘도 썩 좋아하진 않는데요…
    관심사는 오로지 식재료기구들..ㅎㅎ

    토요일은 회사 근무않지요 쉬리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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