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1. 오세윤 사진전 ‘신라를 찾아서-류가헌

오세윤

오세윤 <신라를 찾아서 #01> _ 공양석상 Archival pigment print 2013년

토요일 오후부터 온전히 내 시간

계획한 일정대로 움직이는 일만 남았다.

1.류가헌–> 2.윤동주 문학관–> 3.김환기 미술관

남의 실수는 나으 행복

1.류가헌–> 2. 김환기 미술관–> 3.윤동주 문학관이 더합리적(?) 동선인 것을…

일정 + 통인 시장 둘러서 약간의 반찬거리 사고

곧바로 전철을 타야하는데 발바닥 위하여 (^^)

그냥 버스 탄 게 화근이었다.

광화문통 어제 오후 무슨 일인지 전경들이 깔려서

7212번 버스 노선이 세종 문화회관–>광화문 네거리 비잉 둘러

동화면세점을 지나다시 종로통으로 나올 때까지 근 1시간이나 걸리는 듯 했다

(물론 내맘대로 시간…글쎄 실시간은 재어보지않아 잘 모르겠지만)

여튼 오래 지체되었다.

저녁 밥 시간이 늦을 정도로

혹시 하고 집에 전화했더니 남편이 받는다

여자저차 늦을 것 같으니 저녁밥 좀~~’ 부탁했더니

내가 집에 들어서는 데 "피익~~~" 압력밥솥 김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반찬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고…

남편이 오늘도 늦게 나가는 바람에 이제사 사진 정리가 끝났다.

참고로 어제 비 오시는 날이고

실내가 워낙 어두워서 사진들은 내맘대로 약간의 보정을 했다.

사진 솜씨는여전히 없다

실내 사진들은 거의 도촬 수준이라고 변명도 하미…^^

사진 올리는 이유는 ‘전시회 못 다니는 분들을 위하여’ 다

관계자들께 일러주지만 말았으면…

이러다 나정말 잡혀가면 어카나?

1. 류가헌

사진 촬영 허락은 되는 곳인데 유감스럽게

모두 유리액자가 있어서 ‘제대로’ 담지못하였다

서울 시민들(관심 있는)은 필히 직접 가 보셨으면…

다만 전시장 내 분위기만 느껴보시라고

류가헌은 23일부터 여름 휴가여서인지

토요일 관객들이 참 많았다.

예전에는 주로 평일 ,

혼자 드르륵 문 열고 느끼는 그 적막을

요즘엔느끼질 못해심히 유감이다.

오세윤 사진전 – 신라를 찾아서

2013-07-16 / 2013-07-21/ 류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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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담고싶어 6번이나 눌러도 유리 반사 때문에 부분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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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도 해설을 하고 있는 작가를 직접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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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19금’ 이라며 아이들 있다고 ‘설명 생략! ‘이러며 그냥 통과 했고

下: 경주 지방에선 눈이 내리자 마자 2시간 이내에 녹기 때문에

현지인 아니면 담기 어렵다는 설명을 했다- 두 작품 모두 타이밍이 절묘하다.


	오세윤씨가‘석굴암 십일면 관음보살’을 찍은 사진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서있다.

오세윤씨가‘석굴암 십일면 관음보살’을 찍은 사진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서있다.

그는“문화재 사진의 기본은 피사체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전기병 기자

기사 전문–>"日本이 찍은 문화재 사진 보고 카메라 들었죠" 2013. 7. 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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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바빠 통인동 골목길 빠져나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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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아트 사이드 원석연 전(26일까지) – 아직 못 보신분들 강추!!!

P.S

어둠에서 빛으로, 신라를 찾아가는 길

‘경주’가 매력적인 이유 중에 하나는, 그곳이 사라진 왕국 신라의 땅이요 아직도 곳곳에 천년고도의 흔적들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천마총에서부터 경주남산의 마애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고분과 석탑, 석불, 토기와 장신구 등의 유적과 유물들이 천년의 시간을 통과하여 오늘도 옛 신라를 증거하고 있다.

기록이든 탐미든, 이 유물들은 사진가들을 매료시킨다. 그런데 기존의 경주 사진에 담긴 유적과 유물들이 모두 발굴과 발견의 결과물이라면, 유적과 유물의 발굴 과정과 복원되기까지의 시간들을 20여 년간 뒤쫓으며 담은 경주 사진이 있다. 사진가 오세윤이 펼쳐보이는 <신라를 찾아서>가 그것이다.

“90년대 초에, 경주의 옛 모습과 문화재를 기록한 사진 중에 한국인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어요. 후대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지금 기록을 남기고 전해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동국대학교 국문학과 재학시절 『삼국유사』를 강독하는 과정에서 옛 신라에 매료되었고, 그 흔적들을 찾기 위해 오로지 지도 하나 들고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번갈아 타면서 답사를 다녔다. 그 무렵 유적들의 발굴 현장 사진을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대부분 일제시대 때 일본인에 의해서 촬영된 사진들이었던 것. 일제에게 빼앗긴 것이 실제 유물뿐만이 아니라는 자각이 그때 들었다. 마침, 졸업 후 근무하던 곳에서 박물관의 의뢰로 유물과 문화재를 사진에 담는 일을 맡게 되었다. 처음에는 부분 업무로 시작했던 일이,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경주 남산』도록 발간 자문위원 활동을 거쳐 문화재사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지금까지 이제는 자타가 ‘업(業報)’이 아닌가 여길 정도의 주업이 되었다. 천년 고도인 경주의 오늘에 자신이 서 있으며, 옛 신라로부터 몇 만 대를 계승하여 내려온 역사와 정신을 되짚어 기록하는 일이야말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파트로 나뉘어 구성된다.

첫째는 경주에 거주하는 사진가로서의 이점을 살려 시간대별, 계절별로,

때론 항공촬영을 통해 경주의 정수를 보여 주는 풍경 사진들이다.

두 번째는 유적 발굴 현장들의 기록사진이다.

신라 왕족의 묘역인 ‘쪽샘지구’에서 연구원의 섬세한 붓질에 의해

말안장이 천년 만에모습을 드러내는 순간들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세 번째는 토우 사진들이다.

토우는 그 상징성과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조형성으로,

작가가 신라 유물들 중에서도 가장 애착을 갖는 피사체다.

경주의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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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윤 <신라를 찾아서 #02> _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 Archival pigment print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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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윤 <신라를 찾아서 #03> _ 황남대총 Archival pigment print 2010년

신라를 찾아서 (발굴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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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윤 <신라를 찾아서 #04> _ 옥전 석실고분 Archival pigment print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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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윤 <신라를 찾아서 #05> _ 쪽샘 말갑옷 Archival pigment print 2009년

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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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윤 <신라를 찾아서 #06> _ 새 Archival pigment print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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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윤 <신라를 찾아서 #07> _ 토우부장경호(성교) Archival pigment print 2010년

출처: 류가헌 naver 갤러리

4 Comments

  1. summer moon

    21/07/2013 at 02:37

    전부터 그런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
    전시를 보기 위해 류가헌의 ‘대문’을 열 때 부터
    여느 갤러리나 미술관의 문을 열고 들어설 때와는 아주 다른 기분일거 같다는.^^

    그냥 지나쳐 가다가도 누가 ‘관능’ ’19금’ 이러면 다시 돌아가서 자세히 보는 사람-
    저도 그럴 때가 종종 있다는 고백을 합니다.ㅋ

    늘 선물처럼 고맙게 생각하면서 아주 열심히 감상한다는거
    잘 아시죠?^^

    많이 감사해요, 참나무님!!!!!!^^   

  2. 참나무.

    21/07/2013 at 04:49

    저는 믿습니다
    이런 포스팅 관심없는 분 대부분이라는 거
    그래도 썸머문처럼 진심으로 읽어주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는 사실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요
    특히 이웃 방문도 잘 않은 저같은 불량 블러거는..^^

    급해서 억망으로 올려두고…오 탈자가 많기도 하네요..ㅎㅎ

       

  3. summer moon

    21/07/2013 at 05:56

    잘 알려지고 규모가 있는 플로리다의 미술관들을 가보면
    꽤 상당한 숫자의 남미나 아프리카 미술품들을 소장하고 있어요
    토우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까 생각이 나서요,
    단순하면서도 강하게 다가오는 작품들
    자꾸 보다보면 그 단순함 뒤에 숨겨진 이야기가 들리는 듯 한…

    눈 맑은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또 다른 세상의 아름다움 !

    참나무님의 블로그에 매일 찾아오면서도 인사 한번 하지 않지만
    아주 고마워하는 분들 엄청 많을거라고 확신합니다!^^    

  4. 참나무.

    21/07/2013 at 07:05

    naver사진 그대로 퍼오면 X박(배꼽) 이라 제가 찍은 작품 사진들은
    작가에게 누가 될 것같아 도즈흐 올릴 수가 없어 일일이 저장해서 올렸어요
    작가는 경주박물관 직원이기도 해서 이런 귀한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겠지요
    작가가 토우에 특별히 관심이 많다네요
    부드러운 곡선의 백제향로 뚜껑에도 저런 토우들이 조각되어있지요

    저를 생각하는 마음 충분히 읽혀져서…고마워 어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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