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 때문에 밤을 꼴딱 새운 적이 있다. 울집 남자 한달간 집 비웠을 때 이야기다. 올레 T.V로정동하 나오는 장면만 골라 골라 리모콘 앞 뒤로 돌라며 보다보니
남편 돌아 온 이후는 야구때문에 본방사수는못한다 꼭 보고싶으면 양보를 청할 수도있지만. . . 그리고 방송 시간대를 잘 모르니 놓칠 때가 더 많아 재방송을 보게되는데최근 프로들은 결재를 요구하는 것도 있어서. . .
그래봐야 1,000~1,500원 정도고 또 포인트로 결제할 수도 있다던데 꼭 배우자고 들면 까짓 거못할 것도 없지만서도 난 아직 그런 거 잘 못해 오직 무료만 찾아 보게된다 -믿거나 말거나^^ 지난 주에 결제 해제되어 자알 봤다 더구나 혼자서..^^
토요일온전히 나 혼자 시간을 보냈거든. 한강변 서울 숲 산책과 수영…일상적인 일을 시작하니 비로소 명절 피로감이 사라졌다 남편은 시누이랑 시동생과 부산서 서울로 이사온 사촌 형 차일피일 미루다 못 찾아뵈었다고 명절 인사는 해야한다며…
내 꼬라지를 보고 동행을 요구하진 않았다. 아기도 긴 연휴라 아들에게 가버리고 참 오랫만에얼시구나~~하고
불후의 명곡 스타급 7명의 가수들이 경합을 벌인다 했다 임태경 문xx(?). 바다.김xx또누구더라 금방 까먹었네…;;
그리고 정동하가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을 부른다 했다 와아~~가리늦게 눈여겨보게된 정동하 집중하려고 문까지 닫고 온 신경을 화면에 쏟았다. 혹시 ‘그 사진’ 나올까봐…
그러나 ‘그 사진’은 아니나왔다. 아쉽고 아쉬웠다. 만약 나더러 화면 꾸미라 하면 반드시 올렸을텐데…
김중만이 찍은 김현식 마지막 사진…이 사진이 그 사진이다
배경화면 꾸미는 관계자(?)나 정동하는 가장 존경하는 선배라면서 이 사진을 모를 리가 없었을텐데, 개인적으로 유감천만이었다.
그쪽에 일하는 분들이 좀은 더 ‘예술적’ 이었으면 좋겠다 민음사퍼럼 말이지…
* 아래 그림들 공통점 찾기 퀴즈!
이우환 :선으로부터 Pigment on canvas,1976 ( 10.3 KIAF에서 )
팀 아이텔 Untitled(Observer) 2011 Oil on canvas 35×30cm
Salvador Dali:Girl Standing at the Window 1925
이완·쿠람스코이 ‘낯선 여자'(1883).
Egon Schiele /freund schaft (friendship) 1913
‘새벽, 정오, 일몰, 그리고 황혼'(1979)
독서를 많이 하는 분들은 금방 아하! 했을 것이다
책표지화 들이다.
얼마 전에 곽아람 기자의 기사가 흥미를 유발시켰다
문학인문서 표지에 名畵 차용이 늘었다고…
출판계에선’독자에게 품격과 신뢰감’을 주고 독자들은 ‘좋은 그림 한 점 갖는 기분’
일꺼라 해서 사진까지 올라와서 다 찾아본 거다
학고재 갤러리 – 팀 아이텔 展
‘밤이 선생이다’는 작가 아이텔이 내한까지해서 더 관심가는 작품이었다.
면 분활한구도와뒷모습을 많이그린 작품들이 많았다
인터뷰 중인 팀 아이텔
덕희님이 올려준 장 주네 도둑일기
소시적에 내가 읽은 책은신구문화사 전후문제작품집이었다.
시집올 때도 들고 왔는데 울집남자 나도 없을 때
‘대분서갱유사건’ 으로 꽤나 오랫동안
말도 않고 지낸 적 있는데 요즘은내가 더 잘 버리게된다
아름다운 가계에 보내려면 3박스 정도 모여야 방문하던데
시도 때도없이 버리니 그도 어렵고. . .
혹시하고 찾아보니 나온다 지금 보니 반갑긴 하지만
민음사에 비하면 얼마나 재미없는 표진지…
무라카미 하루키(64)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 이우환화백 덕을 톡톡히 본 것같다
동양화의 느낌과 북유럽의 침엽수림 같은 느낌이 제목과 내용과 맞아떨어져서
2008년 출간돼 60만부 넘게 팔린 김혜남(54)의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갤리온) 표지는
살바도르 달리(19 04~1989)의 ‘창가의 소녀'(1925)다. 독자들로부터 "표지가 눈길을 끌어 책을 샀다"
"책과 함께 좋은 그림 한 점을 갖게 되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는 등 찬사를 받았지만 사실 편집 단계에서는
출판사 내부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편집자 강수진 갤리온 대표는 "스페인 여행을 갔다가 이 그림을
처음 보고 한눈에 반했다. 그런데 직원들이 ‘우울하다’ ‘펑퍼짐한 아줌마 같다’며 싫어했다"고 했다.
강 대표는 결국 그림 속 여성의 엉덩이를 띠지로 가리기로 합의하고 책을 출간했다.
독자 반응이 좋자 속편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에도 명화를 썼다.
벨기에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향수'(1940)다.
향수, Homesickness 르네 마그리트 Rene Magritte
200만부 팔린 신경숙(50)의 장편 ‘엄마를 부탁해'(창비) 표지 그림인 달리의
‘새벽, 정오, 일몰, 그리고 황혼'(1979)은 신경숙 작가가 추천한 케이스다.
‘위대한유산’영화 장면을 표지화로!
민음사 표지 디자이너손 한 번 잡고싶다
안나 카레니나…할 말 많은데
정동하 이야길 넘 길게 했나보다
지금 잠이와서2편으로 넘어가야겠다
무무
22/09/2013 at 20:40
하~~~~~정동하!
몇년전 남자의 자격에서 ‘생각이나’를 부르는
정동하를 본 이후로 그매력에 빠졌죠
생각이나를 들으며 저도 모르게 눈물을 주르르 흘렸답니다
노래도 잘하고 목소리도 매력있고 멋진거 같아요
summer moon
22/09/2013 at 22:12
저도 책 표지를 보고 책을 고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요즘은 인쇄 상태나 종이 질 그리고 활자의 크기에 신경을 더 쓰기는 하지만요.^^
추석으로 인한 피로는 다 푸신건가요?
푸나무
22/09/2013 at 23:01
토날 정동하 하얀색 옷….
ㅋ~
아주 죽이던데요.
저두 넋잃고 봤어요.
산성
23/09/2013 at 08:38
푸님 등장해 계시네요.
푸님 댁에서 봤노라고 정동하군?
우리집에서는 엄마 포함 아무도 안보니 그참.
야구,축구에 같이 몸살나기.
민음사 표지도 세련되었지만
전 그 위 낡은 표지에 눈물나려 합니다.
이우환 그림 배꼽.
trio
23/09/2013 at 12:08
김현식 마지막 사진…정말 김현식 다운 멋진 사진이네요.
책표지에 명화가 많이 등장하는 것..
한국인들의 문화적 감각이 뛰어난 것이기 때문이겠지요.
정동하…저도 보고 감탄했답니다.
자주 볼 수가 없어서 안타깝지요.
저도 결제하면서 보는 것은 도무지 서툴거든요.
도토리
24/09/2013 at 02:41
음.. 저도 올레 티비 신청해야겠다… 결정합니다..
(글구.. 밤이 선생이다.. 오타 보고)
참나무.
04/10/2013 at 00:51
오타 수정과 배꼽 그림 이제사 수정했습니다
그간 또 뜸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 집 다녀가신분들께 얼마나 죄송한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시 정신차리고 밀린 안부 조금씩 올리도록하겠습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