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수 미술관가는 길
우리 은행 표자동 지점 보이면 길을 건너셔요
컵 케익 전문점 애니하우스
맞춤 가죽가방 공방
옥인동 5거리
밥+? 조블 밥님과 상관있는 집일까요
진열장이 재밌어서
강아지 안됨/도둑 안됨/ 담배안됨/ 미원안됨/ 다시다안됨/ 나, 운정이 엄마다 밥+ 요담에 꼭 한 번 들어가보렵니다 (제 딸 이름이 운정이어서..ㅎㅎ)
박노수미술관가는 마을버스 종점이 수성계곡
박노수 미술관…월요일을 깜빡, 허탕치고 …바로 아래 눈여겨둔 가게 단팥죽 맛이 궁금하여 들어가봤습니다
아주 작은 곳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오밀 조밀, 한옥을 개조한 좀 정신없는 곳이었어요- 억지 춘향처럼…;;
몇 몇 테이블엔 손님들이 삼삼오오 얘기 중이었고 저는 일단 주문 후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궁금하던 단팥죽(7,000원) – 근데 맛이 별로였어요 이 집 어제 한 번으로 끝 – 직원들은 친절했지만
돌아 나올 때는 다른 길로. . .
헝겁가방 가게들이 유난히 많아 저는 재밌었거든요
카페도 얼마나 많은지. . .
길가로 주욱 박노수 미술관 ‘달과 소년’ 깃발이 펄럭이고. . .
그리고 창을 연 이유 …통인동 커피 공방 때문 케냐 AA+ 여태껏 만나본 커피 중 제일입니다
지금 컴 곁에 봉지두고 킁킁거리고 있거든요 100g 7,000원…가격도 괜찮고. . .
앞으로 서촌 쪽으로 갈 일 있으면 꼭 사오려구요
가게는 아주 작고 주로 원두 볶는 걸로 유명한지?
실난은 못담아도 커피 100g으로 충분히 행복한 어제. . .
멀리 인왕산이 보이는 자하문 이정표를 보고 집으로 오면서 내일(그니까 오늘 화요일) 다시 실난보러가? ~~하는 중입니다…쯧
Schubert – 4 Impromptus, D. 899 / Op. 90 (Maria João Pires)
도토리
22/10/2013 at 04:54
옥인동에 이런 곳도 있었나…? 합니다.
하기야 제가 옥인동에 살 땐 단발머리 중학교 다니는 꼬마였으니
그새 세월이 얼마나 흘렀게요…
인왕산 보여주시니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가아끔 그 언저리에 갈 때 인왕산 북악산 바라보이면 마음이 턱 놓이곤 했더랬어요….^^*
해 연
22/10/2013 at 07:27
요즘.
혼자 헤매이기 좋은 날씨지요.ㅎ
저도 어제 좀 헤맸는데,
퀼트 작품 전시장을 훔쳐 봤어요.
일본분들의 작품이더라구요.
누가 같이 인사동 헤매자고 그러는데 보류상태!
참나무.
22/10/2013 at 15:07
꼭 가보시라고 이런 거 올리고 있지요
사실은 오늘 오후도 잠깐 박노수미술관 다시 다녀왔답니다
그니까 내리 사흘을 다녀온 거네요…ㅎㅎ
사진도 많이 찍고 오늘은 수성계곡까지 다녀왔는데…
낼 아침에 올릴게요…
아기가 이제사 잠들어서 아무 짓도 못하겠네요
EBS 다큐 축제 ‘내어머니 그레첼’도 틀어만 놓고 보는 둥 마는 둥…
새아가랑 알콩달콩 재미지게 잘 사시나요
참나무.
22/10/2013 at 15:12
맞아요
그래서 저도 잠깐씩 짬내어…^^
가을이라 좋은 전시도 많은 데 시간 걸리는 건 주말 뿐이어서…
전 요즘 인사동 보다는 서촌방향으로 나가게되네요…
揖按
23/10/2013 at 03:17
아… 참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꽉 차 있는 거리입니다.
비단 여기 뿐이려구요… 의지의 한국인인 들입니다.
이 집들이 한 백년만 망하지 않고 버티어 준다면 외국 처럼 정말 유명한 집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집들이 될 터인데요 ….
과연 얼마나 남을까요 ….
참나무.
24/10/2013 at 00:00
흥망성쇠가 유난히 심한 대한민국…
시쳇말로 ‘간판쟁이’ 좋은 일 마아니 시키겠네
요런 뉘앙스를 풍기는 답글이네요…ㅎㅎ
대를 잇는 집… 정말이지 가뭄에 콩나듯 하지요
제가 비교적 인사동 쪽은 자주 나가는 편이어도 갈 때마다 변하니…;;
오랜만의 답글이십니다…여여하시온지요
지해범
24/10/2013 at 06:22
저도 이 거리 간적이 있는데, 제가 못본 곳이 참 많네요.
참나무님의 관찰력에 감탄합니다.
참나무.
24/10/2013 at 07:29
지해범 기자님 은근히 산책 자주 다니시네요
요담에 혹 가실 일 있으면 커피공방에도 가보셔요
소개해주신 ‘더 랩’도 참 괜찮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서…
저보다 더 아쉬워하실테지만…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