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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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호수에 도착하자마자 금방 눈에 띄었다

좀 더 가까이 잡아보려고 호수를 한 바퀴 다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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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되는 위치에서 새 먹이통 쪽으로

난데없이 닭 한마리가 날아와

걔 담는 사이 포르륵 비상하는 장면은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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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멀린 안가고 바로 곁이어서

커피 마시는 동안 내내같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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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쪽에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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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엔 아무도 없었고,

천상의 소리같은 바흐만 울려퍼졌다.

손전화로 음악 들을 때 조재혁씨는 유리 컵에 담고 듣는다 했다

와아~~ 새로운 정보…공명 때문이겠지. . .

맑은 유리컵에 물을 담고 손으로 연주하는 광고도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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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데크에서 시월 아트 가이드 펼쳤다.

이미 다녀온 곳도 있고 ‘아차!’ 놓친 것도 있고

꼭 챙겨볼전시는 다시 북마크해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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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숲 수변휴게실 아메리카노 1,700원 + 야채계란 샌드위치 1,500원

분위기 때문인지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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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 소마 미술관도이즈음 좋을 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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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균 화백은 아트 상품까지?- 감 쿳션과 커피잔…

이젠 잔은 그만사야지 더구나 전이곡선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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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 피아노 : 피아니스트 조재혁 ♬

수요일기다리는데 어젠 특별히 더 좋았다

실연까지 하면서 해설을 곁들이니. . .

바흐는 딱딱한 음악가가 아니라며 요소 요소에

‘그리고…’를 숨겨두고 살짝살짝 내비치는 걸로봐서…

해설 듣고 합시코드로 이어서 전곡 들을 땐

느낌이 완연히 달랐다.


J.S.Bach * 건반협주곡 3번 BWV.1054 D장조
1. –
2. Adagio
3. Allegro
* Trevor pinnock (합시코드), The English Concert
Hilary Hahn (바이올린), Jeffrey Kahane (지휘),
L.A 쳄버오케스트라 (2악장)

BACH Harpsichord Concerto in D minor BWV 1052

3 Comments

  1. dolce

    24/10/2013 at 03:17

    오랜만에 와서 멋진 곳에서 쉬다갑니다. 바하의 음악과 커피에 샌드위치까지….
    메시아 공연할 때 가끔 합시코드를 포함해서 연주를 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바하가 즐겨 쓰는 것 같아요. 커피가 샌드위치보다 비싸네요. ㅎㅎ 커피드시기 위해서 샌드위치 드시는 거네요.

       

  2. 참나무.

    24/10/2013 at 05:58

    얼마만이신지 돌체 님

    우리나라 커피값이 딱 이 수준이면 좋으련만
    넘 거품이많지요…
    근데 제 기억력 믿을 수 없어서 가격이 서로 바뀔 수도 있답니다…^^

    어제 아침 넘 급해서 생략하고 나갓다가…
    소시지나 햄이 든 건 약간 더 비쌌덜 걸로 기억합니다

    바흐가 요즘 피아노를 보면 뭐라하실까
    어제 조재혁교수가 그런 말도 했답니다…

    이제 건강은 완전히 회복하신건지요
    아무쪼록…    

  3. dolce

    26/10/2013 at 05:03

    정말 long time no see 입니다. ㅎㅎ

    가끔 가면 대접을 하기도하고 받기도 하는데
    사실 커피가격이 한끼 식사보다 더 비싼 것 같았어요. ㅎㅎ

    여기도 스타박스 같은덴 엄청나게 바가지지만 그래도 보통것으로 regular coffee 로 하면
    1.75 정도 한답니다. 물론 동네에 따라 틀리지만요. 월세를 많이네면 본전뽑아야 하니까요.

    여전하시니 감사할 일입니다요.

    정말 자동차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쳐가면서 부품도 바꿔가면서 써야지요. ㅎㅎ

    건강하세요. 참나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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