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그림 속 풍경 수성동계곡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 중 수성동계곡(돌다리 유심히)’1751년(간송미술관 소장)

박노수 미술관 들렀을 때부터 수성동 계곡 언젠가 한 번은 가보고싶었다

덕수궁에서 나와 조선일보 미술관 전시 하나더 보려 했지만

무슨조각전이 잇어서 들어가려다 잠깐 날짜를 보니 이미 끝난 전시였다.

라이프 사진전 보려고 광화문통으로 걸어나오다

맘을 바꿔 수성동 계곡 먼저가보고싶었다.

세종문화회관 맞은편에서 09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렸다.

박노수미술관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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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눈에 띄이는 게 겸재 정선의 수성동 게곡과 약간의 설명

오른쪽으론 위치안내판이 잘 설명되어있었다

그림 속 기린교는 몸제와 주변이 모두 통돌로된 귀한 다리란다

수성동 계곡을 복원하려고 옥인아파트를 2012년 철거했단다

more<–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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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도를 보면서 오늘 목표지점은 목다리까지 잡아봤다.

언젠가는 정상까지 올라 윤동주 언덕까지 건너가 볼 욕심도 내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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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걷지않아도 넓은 반석과 풍광들이 예사롭지않았다

정선 그림 속 기린교 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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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 위에서 아주머니 어러 명이 점식식사중이었다

건너편 정자에도 역시 아주머니들이

요즘은 어딜가나여인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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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라 다리를 여러 개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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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많은 계절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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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 포인트목다리ㅡ 생각보다 훨씬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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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만 보던 인왕산이 바로 눈앞, 원없이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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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올라가고 싶었지만 점심 시간도 제법 지났고

또 들릴 데가 있어서 꾸욱 참고 하산하려다

그래도 아쉬워 주변을 좀 더 둘러보다만난

달맞이꽃 ㅡ많이 반가웠다

우리 동네에선 아침마다 만나는 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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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에서 얼마 걷지않아도 깊은 계곡과

멋진 풍광을 만날 수 있으니

물 많을 때다시 찾을 것같다.

다 내려와서보니 오른쪽으로 차가 다닐 수 있는 길도 있었다.

다음 해 봄에는 현진이랑 같이와야지 . . .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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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올라가기 전 화장실은 옥인 제일 교회 이용하시길

가봤는데 참 께끗했다- 평일인데도 개방한단다.

이런 자그마한 배려가 옥인동을

다시 찾게하는 데 조그만 보탬이 되리라는 참나무. 생각.

박노수 미술관 이후벌써 4번 째라니. . .

이번 가을 옥인동 박노수 미술관덕분에 참으로 충만하다

그대의 가을은 여여하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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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松軒

    01/11/2013 at 22:10

    저두 어제 덕수궁으로 해서 광화문 연가 한번 불러볼까 했는데
    같이 가자는 사람때문에 날짜가 변경 됐어요
    돌아보신 길 참조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 참나무.

    01/11/2013 at 22:32

    松軒 님 다녀가셨네요

    성함을 자주 뵈었는데 답글로는 처음뵙습니다
    간송미술관도 다녀가시고…

    이번 가을 잘 보내시길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 푸나무

    01/11/2013 at 23:54

    거기서 시작해서 걸으면
    윤동주 문학관까지 가나요?
    세종문화회관 건너편 구번,
    박노수 미술관….에서 걸으면 더 많이 걷나요?
    ㅋㅋ
    감이 안잡혀서요.
    하여간
    그림속 길 찾아가는 참나무님께 경례!!!!   

  4. 참나무.

    02/11/2013 at 00:06

    어휴…인왕산에서 자하문 지나 윤동주 문학관 가기는 맘 단단히 먹어야될겁니다?

    윤동주 문학관은 경복궁 3번출구에서 7212번이나
    다른 부암동행 가는 버스타고 윤동주 언덕에서 하차하면 금방입니다

    허기사 부카니스트시니 산 타시는 거야 뭐 그리 대수겠습니까만…ㅎㅎ

       

  5. 좋은날

    02/11/2013 at 02:07

    다음 서울나들이 길에
    반드시 들러볼 곳이 생겼습니다.
    저런 길을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서울에 아직도 저런 곳이 보존되어 남아있다니요.

    비원 뒷길 낙엽지는 길을 걸어보고픈 휴일의 아침입니다.
    아이들이 내려온다기 꼼짝 않고 기다립니다.

    어디 단풍진 골에나 나앉았으면 참 좋겠굼서나.. ㅎㅎ

    풍경이 병풍속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6. 참나무.

    04/11/2013 at 02:09

    그렇지요 조선시대 진경산수화 한가운데를 걷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손자 돌보느라 제깍제깍 답글못드려 죄송합니다 비원은 예약제로 바뀐 이후 부터 어째 걸음 하기가 쉽기가 않더군요 이곳은 교통도 편리하고 오가는 길 볼거리도 많아서 제가 요즘 옥인동 홍보하는 사람이 된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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