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트가 베르메르 딸이라고?

-뉴욕 ‘프릭 컬렉션’ 가보니
평소 10點 걸리던 방 독차지… 사전 예약에 20분 단위 입장
비싼 관람료에도 11만명 돌파 "영화·소설로 유명해진 덕 봐"

이 소녀, 베르메르 딸?


	뉴욕 프릭 컬렉션에서 열리고 있는‘베르메르, 렘브란트, 그리고 할스:마우리츠하위스에서 온 네덜란드 명화들’전에서 관람객들이 베르메르의 대표작‘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감상하고 있다.

뉴욕 프릭 컬렉션에서 열리고 있는‘베르메르, 렘브란트, 그리고 할스:마우리츠하위스에서 온

네덜란드 명화들’전에서 관람객들이 베르메르의 대표작‘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감상하고 있다.

ⓒChristine A. Butler(아래 사진), 프릭 컬렉션 제공(위 사진)

… 제단 위의 성화(聖畵)처럼 경건하게 걸려 있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오후 7시 뉴욕 맨해튼 동쪽 70가(街) 1번지 프릭 컬렉션(The Frick Collection) 중앙 전시실 오벌 룸(Oval Room).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Vermeer·1632~ 1675)의 대표작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1665년경)를 관람객들이 경배하듯 올려다봤다. 터번을 쓰고, 입을 살짝 벌린 채 신비스러운 눈길로 화면 밖을 보고 있는 소녀. 모델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낚였다 볼트체 큰제목에…

바로 아랜 모델이 누구인지 모른다 했지만

20분 단위로 그리트가 프릭 컬렉션(The Frick Collection)

중앙 전시실 오벌 룸(Oval Room)에 성화처럼 걸려있었단다.

곽아람 기자 참 부럽다.취미랑 직업이 같아서

-물론 사적인’기타등등’이 있는진 알 바없지만

오늘 눈오시는 날 아침코박고 먼저 확인한 기사다

뉴요커 줄 세운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2013. 12. 11 (수) <–기사 전문

프릭 컬렉션(The Frick Collection) 중앙 전시실

마지막 4중주피터가 당신 자리를 젊은 첼리스트 니나 리에게

넘겨주기로 하고 성악가 부인(영화에선 안네소피 폰 오토- 아주 잠깐)

그리며 렘블란트 자화상 앞에 서 있던 그 갤러리 아닌가

Vermeer, Rembrandt, and Hals: Masterpieces of Dutch Painting from the Mauritshuis

October 22, 2013 to January 19, 2014

The Frick Collection is pleased to announce that it is the final American venue of a global tour of paintings from the Royal Picture Gallery Mauritshuis in The Hague, the Netherlands. While the prestigious Dutch museum undergoes an extensive two-year renovation, it is lending masterpieces that have not traveled in nearly thirty years.

http://www.frick.org/<–

영화 본 이후 이런 거 저런 거 찾아보느라 더 바빴던…

ghost-600x338.jpg

이 오페라를 택한 감독의 음악적 안목도 대단하다

‘죽음의 도시’ 내용과 많이 닮은피터의 나날들

특별출연한 죽은아내 역활 안네소피폰 오터

…데이빗 페레즈(80·의사 겸 작가)씨는 이번 전시 성공 요인으로 ‘이야기의 힘’을 꼽았단다

그는 ‘진주귀고이를 한 소녀’가 아름다운 그림이긴하지만 프릭 컬렉션의 다른 소장품에 비해

특별히 뛰어나다고 하기는 어렵다면서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소설과영화로 널리 알려진데다

최근에 출간된 파브리티우스‘골드핀치’도그를 소재로 한 소설이라

더 관심을 모으게 된 것 같다 했다 ㅡ 찾아보려고 볼트체로…;;

요즘은 사업도 스토리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데

하물며 그림이나 음악등 예술은 말해 무엇하겠는지

이를 땐 좀 억울한 사람으로 음악의 아버지 하이든이 떠오른다

어디 모자랄 데없는 곡들이지만

다른 음악가들의’이야기의 힘’에 묻혀빛을 못 보는 거 같아서. . .

더구나 사람들이 제일 관심많아하는러브스토리라면

방송의 선곡들도 대부분 그런 쪽으로 흐르는 것같아서…

오늘 눈 오시는 날 잘은 몰라도 러브 스토리 ost

어디선가 흐를 것 같은 예감이다

아무리 그래도 . . .

닥터 지바고, 바리키노城 장면만 할까만

P.S:

,

‘최근에 출간된 Donna Tartt의 소설’The Gold Finch’도

파브리티우스의 그림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는데

올 한 해 아마존 닷컴 최고의 베스트셀러란다

Fabritus, Carel (Dutch, approx. 1622-1654)

Graphic The Beheading of St. John the Baptist, oil on canvas, Rijksmuseum, Amsterdam.

Graphic The Goldfinch, 1654, oil on panel, Mauritshuis, The Hauge.

Graphic Self-Portrait, oil on panel, Museum Boymans-van Beuningen at Rotterdam.

(작은 크림 클릭하면 큰 그림 뜹니다…)

7 Comments

  1. summer moon

    11/12/2013 at 23:27

    이 전시는 참나무님이 보셨어야 하는건데….ㅠ

    다음에 미국에 가시면 뉴욕 Frick Collection에 꼭 가시길 바래요
    이미 아시는 작품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정말 좋은 방문이 될거 같아서요.

    Donna Tartt의 소설 ‘The Secret History’를 몇년 전에 읽었어요,
    글을 잘 쓰는 작가인건 분명한데소설을 엄청 길게 써요,
    ‘The Gold Finch’도 784페이지가 된다해서 올해는 다른 책들 읽어야 해서
    저는 내년(^^)에나 읽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2. 참나무.

    12/12/2013 at 00:32

    뉴욕사는 시누이 부부가 요즘 한국 와 있는데…언젠간 꼭! 햇지요

    그래도 어제 조블 아는 이의 초청으로 청바지 입은 그리트랑 모나리자등등
    국내외 원로에서 젊은 작가들 작품들 많이 보고왔습니다- 2013 Setec Seoul Art Show,
    코엑스보다 넓지않은 장소라 더 맘에 들었고 …’좋은 사람’들과 같이 해서 더더욱.

    다 좋은 데 걸릴락 말락하던 감기에 된통 걸리고 말았네요
    어제 서울 눈도 오고 제법 쌀쌀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하루 수영 쉬고 방콕하려구요

    시간 좀 나면 많이 담아온 사진들 정리하는대로 좀 풀어놓을까요…놀멘놀멘…^^

       

  3. 참나무.

    12/12/2013 at 00:36

    아참 방금 신문봤는데 지난 번 미리 다녀온 K옥션 (호림아트센타)
    전두환(사실은 전재국) 미술품들 전부 낙찰되었다네요
    평소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낙찰에 응했고 고가로 낙찰된 건 전화나 서면 낙찰

    경매작품들도 ‘사연’이 많아야 흥미유발을 시키나봐요
    저는 여유가 있다해도 이런 사연은 별로일 것같은데…ㅎㅎ
    (아하~~ 투기가 목적인 분도 있을테지요만…;;)

    – 최고가는 수화선생.. 나중에 작품이나 찾아봐야지요…
    여튼 ‘이야기의 힘’ 과 관련있는 기사라 주절주절…^^

    그리고 또… 언제였나 썸머문이 골드핀치 그림 올려준 적있었지요
    재미는 있겠지만서도…근 800페이지나된다면 저도 내년에나…ㅎㅎ

       

  4. 12/12/2013 at 17:13

    아아 사랑하는 프릭 콜렉션..
    그닥 크지도 않은 집인데 하루종일도 있어봤지요…
    그리워라.. ㅠㅠ   

  5. 참나무.

    12/12/2013 at 21:57

    아니…뉴욕 다녀오셨나요
    어딧다 이제 짠 나타나셨나…

    귀 안가려우셨나요
    옥인동 밥집에서 외치고 불렀는데…

    그리고~~훔처온 거 보관…
    *

    같이 살기 시작할 때

    현기증이 날만큼 짜릿했었지

    먹는 양이 늘었고

    둘 다 살이 좀 올랐지

    장도 보러 다니고

    인터넷으로 참 많이도 사댔지

    평생 써도 될 만큼

    많은 비눌 사곤 한참 웃었지

    근데 그 많던게

    어제 마침 똑 떨어지더라

    아쉽지않으니 그게 좀 묘하더라

    혼자 된 후에 신경 쓸 게 많아

    미처 챙기질 못했는데

    그깟 비누 또 시키면 되지

    익숙하게 구부러진

    골목을 지나 혹시 만날까

    바뀌지 않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진 않을까

    더 이상 내가 너를 그리워하지 않는 게

    편하기만 해

    잠깐 번거로웠어

    유일하다고 특별하다고

    믿었단 게 믿기지 않아

    이별이 슬픈게 아닌

    다시금 혼자라 슬펐지

    구질구질하게도 몸은 너를 기억 한다

    빨리도 닳고 물러질거면서

    견고한 척을 했네

    못됐나봐 내가

    사람 싫어지는데

    이유 따윈 없더라

    아무렇지 않은 게 잘만 사는게 그나마 위안인데

    유일하다고 특별하다고

    믿었던 건 조금 슬프다

    아무렇지 않은 게 잘만 사는 게 그나마 위안인데

    유일하다고 특별하다고

    믿었던 건 가끔 쓰리다
       

  6. 술래

    13/12/2013 at 11:55

    파브리티우스의 골드핀치도 소설이 있군요.
    궁금하네요.

    서울행 비행기에서 본 영화 러브스토리 ost
    귀에 쟁쟁해요.
       

  7. 참나무.

    13/12/2013 at 14:04

    아이폰으로 답글쓰기 힘드시죠…^^

    http://www.yes24.com/24/goods/11164198?scode=033#Review

    The Gold Finch 란 소설 수입 양장본이라 책값도 비싸고…
    엄청 긴 소설이네요…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거든요…^^

    긴 비행기 여행…영화 한 편 골라보는 재미도 있지요…^^

    알라딘에 알아보니 중고도 있는데
    언어가 ‘영어’…저는 불가한 일입니다…;;

    http://foreign.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316055441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