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만나다 : 한국근현대회화 100선’전에 한 번 다녀왔고
작품들이 바뀌는 내년에 한 번 더 가려고합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명화와 제가 대형 전시장
-KIAF나 어제다녀온 SETEC 같은-에서
관심 가서 디카지만 담게 되는 작품들 한 번 비교하고싶어
서울 아트 가이드 12월호 (32p.)에 빽빽하게실린
‘명화의 조건’미술평론가 오광수씨 글 요약해봅니다
명화의 조건 첫째 : 보편성
전문가나 일반인이 모두 좋아하는 보편성을 지녀야한답니다
명화는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지않으면 보편성을 지니지 못한다고…
두 번째 명화의 조건 : ‘일정한 시간대를 견뎌내어야답니다
적어도 40년 이상, 작가의 생년으로 한 세기를 지나야
객관적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 .
세 번째 명화의 조건 :미술사적 맥락에서 ‘의미를 지니는작품’
한 시대의 미술사에서 얼마만큼 대표적으로 위상이 되느냐
얼마나 많은 진폭을 지니느냐…
나아가서는 우리 미술의 정체성 추구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하고 있느냐? 등
미술사적 평가를 받은 작품어어야 한답니다
이런 조건에 제대로 부합 하는 명화를
이번 덕수궁 전에 출품된 작품 중에 골라 설명했네요
첫 번째 조건, 보편성…
교과서에 실려 아주 낯익은 작품들 이중섭,박수근,김환기, 천경자, 도상봉
‘정물’ 이인성’ 어느 가을 날 ”해당화’ 오지호’ 남향집 ‘이상범’산수’ 등이고
두 번째는 구본웅의 ‘친구의 초상’김종태 ‘노란 저고리’ 김환기 ‘산월’ ‘피난 열차’
배운성 ‘대가족’ 변관식 ‘진주담’ 장욱진 ‘마을’ 천경자 ‘목화밭에서’ 장리석 ‘소한’
김흥수 ‘두동무’ 윤중식 ‘노을’ 김기창 ‘군작’ 들은 강한 개성을지님으로써
능히 시대의 물결을 헤쳐나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커보인답니다
세번 째 명화의 조건에 해당되는 작품들은 오지호-남향집, 부인상, 김인승-화실
김환기-어디서…’는 70년대 이후에 전개될 단색파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김기창 -타작마당, 박내현-노점상은 동양화의 고식적 형식을 벗어나 현대적 회화로 이끌었답니다.
이응노 수묵 추상과 문자 추상, 변관식, 이상범의 실경산수가 우리 미술사에 오랫동안 기억될거라고…
꽤긴 글 대강 요약한 후 제가 어제 다녀온 사진들을 훑어봅니다
명화의 조건들 세 종류 중 어디에 해당되는 지는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하구요
거듭 작가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함께
두서없이 올려봅니다 -아기 자는 동안. . .
명기보다 더 쬐꼬만…100원짜리 동전과 비교해 보시라고…
박완서 박경리 선생님한 가운데 싸이가
멀리서는 이수동화백 했는데 아니더군요…
고정된 소재에 재 도전하기가 얼마나 어려울까요
프리다 칼로와 세기의 장례식에서 명연설을 했다는 오바마,
만델라 먼로, 잡스까지 개성적으로 표현한 작가는 부인이고
같은 부스에 남편의 작품도 걸려 있는 부부 예술가
참 친절하게 대해줘서
기억하고싶어서요 배경우 김미진 작가 부부
자기 PR시대 참 겸손한 젊은이여서. . .
대기업과 아트 콜라보레이션 展
우리집 남자 좋아하는 처음처럼…반가워서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이왈종 화백
신진들 틈에서도 단연 돋보였습니다
모자가 특이했는데 비매품.
그 외 대중 스타 10인의 작품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추가열…가수답게
유준상 – 뮤지컬 가수& 배우.
남궁옥분
김완선작품은 빠졌네요
연말 선물을 고려한 소품들도 많았어요
대중 스타 작품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하종우,
연기도 기차게 잘 하더니 그림도 ‘아주’ 개성적이데요
저도 ‘많이’ 좋아하는 베르나르 뷔페
그의 붓터치를 그대로 이용한 작품들 앞에서 오래 머물렀네요
비교해 보시라고…
Bernard Buffet – Mozart-pour Raul Dufy
한참 골랐습니다 포스팅이 여러 개여서
모짜르트 악보에다 라울 뒤피를 위한다는 이 그림
잘 골랐나요- 좋아하는 세 사람 한꺼번에 . . .
반가운 건 쇼나 조각작품들만 모아 둔 부스가 있어서…
모자상이 많았어요
2013 SSAS (세텍 서울 아트 쇼)에서 다시 만난 큰 별 만델라…
빠른 시일 내에 빈자리 채워질 수 있도록
내 딸아이 가족 떠올리며짧은 기도 드렸어요
아가들과 아픈이들 위하여
쇼나 조각상들 앞에서도, , ,
입구엔 시어른 병환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마음만 전한 꽃바구니가 부스에 배달되지 못한
다른 꽃들과 조촘조촘 앉아있었어요
– 청담 시절에도 항상 꽃을 준비하던. . .
명화의 조건들 무시하고 제가 담은 건거의 비슷하네요
새와 꽃, 나무… 달과 백자…
극세밀화들도 그냥 못지나가고
겸손한 이들편애하여 지나치게 많은 작품
두서없이 올려 어쩌나요
코엑스보다 동선이짧아 바쁜 시간에 다녀오기 좋은 전시회였어요
마지막으로주인 없는 지전 님 부스 한 번 더 가 보고
덜컹덜컹 한강 다리 건너 집으로 . . .
‘
Hansa
12/12/2013 at 07:37
참나무님 덕분에 땅끝에 편히 앉아서 서울아트쇼 작품들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참나무님.
저는 Happy Shake!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마음에 듭니다. 하하
참나무.
12/12/2013 at 14:22
손자 보며 짬나는대로 두서없이 올린거라 죄송합니다
맘에드신 작품…연말엔 더 사랑받겠지요…^^
summer moon
12/12/2013 at 22:58
명화의 조건-
뭐니뭐니해도 내맘에 쏘옥 들어야 !!!!!!ㅋ
어떻게, 어떤 스타일로 표현되든지 ‘모자상’들이 주는 감동은
머뭇거림없이 직선으로 다가오는 것만 같아요.
한참 들여다 봤습니다, 집에 두고 싶다는 생각도 같이 하면서.
블로그에 사진들 올릴 때 마다 마치 새로운 전시를 준비하듯이
보았던 전시 작품들(-사진)을 다시 찾아 선택 &정리를 하고
적당한 순서, 위치를 찾아 주어야 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꽤 드는 작업이라는거 잘 알거든요.
참나문님은 이번에도 멋진 쿠레이터가 되어주신거 같아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주 잘 감상했습니다,
THANK YOU !!!!!!^^
참나무.
12/12/2013 at 23:25
1.정답!
우리가 투기꾼이 아닌 이상…^^
2. 솔직하 말하면 쇼나 돌만 봐도 산호일당들이 떠올라요
아프리카 특정 지역(주로 짐바브웨) 에만 있는 돌이거든요
짐바브웨 사람들이 타고난 손재주가 많은 데 이 돌도 재료자체로 기여를 한 것같아요
아프리카 도처에서 자주 만나는 조각들이어서…;;
3.
원하는 시간에 재까제깍 올리질 못하고
항상 대강 올려 엔터 치고 비공개로 해뒀다 현지니 잘 때 짬나는대로
추가하고 배경음악도 나중에 심고…늘 그래요 …멀리 사는 분들 위해서
좋게봐줘서 언제나 제가 더 고맙지요!
콧물 훌쩍훌쩍…생강차 찐하게 한 잔 하면서…^^*
아카시아향
13/12/2013 at 08:05
어제보다 작품이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발품 파신 덕, 앉아서 고스란히, 감사히 받습니다~^^
참나무.
13/12/2013 at 13:47
향님도 멀리사는 분에 속합니다…
‘발로쓰는 전시회’…제가 카테고리 제목은 참 잘 정했다 싶네요
기자들끼리 농담으로 잘못 쓴 기사를 ‘발로썼냐…’ 한다지요…^^
저도 글재주 없으니 발로 뛰나봅니다..그지요…ㅎㅎ
아무리 그래도 창작하는 기쁨 따를 순없네요…
온종일 방콕하면서 조각천 이었거든요- 애도 보면서- 애나 아니고…’도’에 방점!
푸나무
13/12/2013 at 16:15
저는 향님처럼 안멀어도
앉아서 보렵니다. ㅋㅋ
천천히 앉아서 보니
볼만한걸요.
참님께서는 고생하신것만큼 더 깊이 보셧을테고….
….
참나무.
14/12/2013 at 01:26
…그래서 자꾸 사진이 늘어난다니까요…^^
연말 얼마나 바쁘신지요 특히 푸 님은…^^
푸나무
14/12/2013 at 01:33
앗,
어제 제기 볼 때 보다 더 늘었는걸요
ㅎㅎ
지전님은 그 연약하신 몸으로 저렇게 큰 작품을…..
세상에 유쥰상, 남궁옥분도?
책드시고 카메라 드시고
가방도..모자 쓰신 참나무님….
음악도 좋아 열어놓고 갑니다.
참나무.
14/12/2013 at 01:48
피아노 Vladimir Feltsman.
누가 배경음악 얘길 안하시나…했는데…역시…^^
영상도 멋져서 펼쳐두리다…^^*
Pingback: 포레-꿈을 꾼 후에… 들으며 - 아름다운
참나무.
30/01/2016 at 16:38
BGM 이런 식으로 하고싶은데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네요
큰 Y-tube화면 많이 부담스러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