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성인께서 우리나라에 오신다면
이런 좁은 골목 어디쯤이아닐까…
조악한 조화랑 같이 둔 포인세티아 작은 화분-역시 조화지만
골목 오른쪽 위에도 성의껏 장식한 화분 트리하나가 시선을 잡았다
아주 작은 카페의 조촐한 트리를 지나
좀 긴 골목 언덕길을올라교회엘 갔다
이른 시간이라 참 오랜만에 앞자리에 앉아
촛불 네개 밝히는 것도 보고. . .
맨 가운데 촛불을 남기는 이율 난 아직 모른다- 많이 무식해서 어쩌나
Silver Bells – Jim Reeves
어쩌면 우리교회 또 하나의 명물이 될
예배실 천정 입구에 매달린 71개(?)의 트럼팻과 수직 차임벨
지난 주일엔직접 제작한 독인인 부부도 참석한 자리에서
목사님은 특별히 따로 기도도 드리고 특별 연주도 했다.
여늬때랑 같은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면
뒤이어 에코처럼 트럼팻가 차임벨이 울린다
난생 처음 보는 악기여서 난 참 많이 신기했다.
찬송가 반주랑은 많이 달라
아…펠릭스 헬이었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조금 아쉬웠지만 언젠간 다시 기회기 오리라 믿는다.
좀 건방진 제의일진 몰라도
이번 성탄 전야예배는 우리 교회에 참석해도
후회하지않을 것같다 – 시간이되면 말이지
24일(화) 찬양예배: 21:30 경동교회본당
24일(화) 축하행사: 19:30경동교회본당
내가 원하는 연주는 트윈폴리오 실버 벨인데
저작권 때문인지 소스 제공을 않아 심히 유감이다
나는 들었다 링크한 사이트에서만…
어제는 수영도 금하여서 서울 숲을 꽤 오래 산보했다
복근 근육에 힘 많이 주고 꺼꾸리도 오래 했다
걱정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탄 메시지 보관합니다
"성탄절 축하는 흔히 소리로 가득하기 쉽지요.
하지만 사랑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침묵에도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을 거에요."
"주님께서 오십니다.다함께 열린 마음으로 그 분을 기다리도록 해요."
수선호이 (
조병진 (
summer moon
24/12/2013 at 18:05
‘Christmas candle’5개는 ‘대림절'(Advent)과 관련이 있다고 알고 있어요.
성탄절 4주간 예수의 성탄을 기다리는 동안
일요일마다 촛를 하나씩 켜기 시작해서 4개의촛불을 다 켜게 되고…
크리스마스 이브(해가 지고 난 다음에) 아니면 크리스마스 날에 가운데 있는
초를 밝히는 거지요, ‘Christ candle’이라고 부르는.
(-제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는 확신하지 못합니다.^^)
아시시를 가면 정말이지 프란치스코 성인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것만 같아요
천천히 걸으면서 주위를 돌아보고 바람을 느껴보고 작은 것들에 시선을 내려놓다보면…
Merry Christmas !!!!
참나무.
24/12/2013 at 23:54
아고 친절도하셔라…^^
전 이날 앞자리에 앉아 차례대로 점화하는 줄 알았다가
한 가운데 촛불을 통과하고 남겨서…그 이유가 궁금했답니다.
오늘 마즈막 한 가운데 촛불 밝히려 가야지요
명색이 예수쟁인데…
사실은 어제 이브 찬양예배 행사에 꼭 참석하고팠는데
현지니 일당들이 늦게가는바람에 무산되었지요…
그래도 울 현지니 깔깔대는 웃음소리로 대신했으니 괜찮긴 했어요…
‘도나 노비스 파쳄…’요요마 연주 방금 끝났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
아무리 많이해도 지나치지않은 성탄축하 인사 다시~~^^*
아카시아향
25/12/2013 at 07:53
오늘 예배엔 드디어 다섯번째 초도 밝혀졌겠지요?
복 된 성탄 아침에 인사 드립니다~~^^
참나무.
25/12/2013 at 08:04
그럼요…
대문 사진 오늘 주보 그대로랍니다…^^
오늘은 13명의 아기천사 세례도 있어서 얼마나 분위기가 좋았는지…^^
아기 천사들 가족, 삼촌 이모 함무니 하부지까지 같이 일어서서
같이 서약도 하고 축하를 받았거든요…^^
참나무.
25/12/2013 at 08:06
오늘 촛불 5개 점화할 때도 한 가운데 촛불을 맨 나중에 밝히던데
혹시 그 이유 아시나요?
아니면 요담에 목사님께 직접 물어보려구요- 궁금한 건 못참아서..ㅎㅎ
바위
25/12/2013 at 14:09
올 한 해 여러 가지로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는 더 행복하시고, 더 멋진 글,
그리고 음악 기대합니다.
항상 마음 속으로 응원보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dolce
25/12/2013 at 18:28
Merry Christmas !!!
신앙인으로 자리 매김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매주 새로워지시는 기쁨이 있으시기를…..
점점 교회음악이 퇴색해 가는 시대에 교회음악으로 풍성함을 제공하는
교회를 섬길 수 있는 교인들은 참 축복받았다고 볼 수 있지요.
선교를 다녀보면 지붕도 없는 열악한 환경의 교회에서 에배드리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지요. 그것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느지 모릅니다.
일찍이 한국에 오셔서 순교하기까지 선교를 하신 선교사님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도토리
26/12/2013 at 03:24
조촐한 골목길로 시작된 글이 나중에는 멋진
Merry Christmas !! 가 되셨네요.
행복하게 잘 지내셨지요??^^*
참나무.
26/12/2013 at 09:13
바위님 감사합니다
내년엔 전문적인 음악 이야기 더 많이 부탁드립니다…
연말 연시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빕니다.
참나무.
26/12/2013 at 09:17
토리샘은 감기 좀 나아지셨나요?
요즘 저 혼자…많이 자유로우니 이 답글 확인하시는대로 전화 좀 주세요
편리하신 시간에
참나무.
26/12/2013 at 09:22
돌체님의 믿음 깊으신 거 예전부터 짐작은 했지만…
선교까지 하시는군요
저는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
그런대도 게을러서 성경읽기도 제대로 못하니 많이 부끄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