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잡글이라도 올리는 이유

Edward Hopper Railroad Sunset, 1929, oil on canvas.

가로 122㎝, 세로 74.3㎝ / Whitney Museum of Art

역사는 개인의 삶으로 이루어진다

거창한 이 한 줄 영화 "셀리…" 카피 일부고 그림 또한 호퍼다.

영화 본 후 이 그림 원화를 본 건 기억나는데

도대체 어디서 봤는지 정확하게 생각이 안나는거다

미국 인상파 전 보고온 후 끄적거린 포스팅에도 없었고- 예당이더만

김영나 교수 국박 관장 부임 후첫 기획전인 미국미술 300년 전에도 없었고

한참 후 드디어 찾아냈다.

아래 희미한 모니터를 찍은 사진으로…;;

031.JPG

해질녘 하늘을 담은 가로 122㎝,세로 74.3㎝ 크기의 캔버스가 눈앞에 드러났다. 나지막한 지평선 아래

철길이 끝없이 펼쳐졌다. 노을진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잿빛 전봇대와 관제탑이 달콤한 쓸쓸함을

자아냈다. 현대인의 고독과 불안감을 즐겨 그린 미국 화가 에드워드 호퍼(Hopper·1882~1967)의 유화

‘해질녘의 철로'(1929)다. 이 작품은 11일부터 9월 25일까지 조선일보사와 국립현대미술관 공동주최로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는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 소장품전 ‘이것이 미국 미술이다’에 전시된다. . . . .

곽아람 기자 기사 일부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 전시회를 나는 현역 휘트니 미술관 큐레이터 세미나까지 참석한 모냥이다.

긴 기사 보다 흐릿한 모니터 찍은 사진으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호퍼 그림인 것도,

거장 47명의 작품이 전시된 것도 알게된다

풍월당 발트뷔네 DVD 보고 온 날이었고 지금은 없어진

덕수궁 정문 근처지해범기자님 때문에 알게된

‘더 커피랩’ 에 다녀온 날이기도 했네

영화본 것도 메모해두면 좋겠는데

리뷰엔 자신이 없어 매 번 그냥 넘긴다.

태그 아니었으면 이번 포스팅도 못찾을 뻔 했다

, , , ,

블로그도 오래하고보니 내 잡글 내가 찾지못하야

오늘같은 경우를 생각해서 블로그에 잡글 올리는 변명 되겠다.

좀 전에 곽아람 기자가 마지막으로 쓴 미술 기사를 읽었다.

무슨 이유에선지 개인적으로 기억하고싶어서…

①박수근의 1954년작 ‘절구질하는 여인’.아이를 업고 일하는 아내의 모습을 다사로운 색채

표현했다.130×97㎝의 대작. 이 그림은 지금 국립 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근현대회화 100선’에 나와 있다.②박수근의 1950년대 작품 ‘골목안’.③박완서 소설

나목’의 모티프가 된 박수근의 1962년작‘ 나무와 두 여인’. /삼성미술관리움· 개인 소장

박수근 100세… 그의 아내는 지금 덕수궁에 있습니다2014. 1. 14 (화)

곽아람 기자는 나랑 동향인 진주출생이고

그가출판한 책은 꼭 사서 읽었고…그런 자잘한 이유에서라기보다

신문에서 그녀 기사 나온 날은 제일 먼저 읽었는데

도대체 왜 마지막 기사를 올렸는지…

시간 지나면 알게되겠지만…

현지니 우유 멕인 후 지금 살짝 잠들어

오늘은 일찍 창을 열었다

역사는 개인의 삶으로 이루어진다

잡글 올릴 거면서 제목이거창하여 지우고

긴 글보다 한 장의 사진.

캥겨서 또 지우고. . .

001.jpg

내 방 창미명에 찍은 거

황혼에서 미명까지…

또 지우고. . .

나는 제목달기가 제일 어렵다

언제나 잡글 올릴거면서 낚시성 제목도 미안하고 말이지…

오늘 BGM도 그 칸 포스팅에서…

좀 무거우면 나중에 바꾸기로하고

“AN ORIENTAL NIGHT” 2006 실황: 2시간

Berliner Philharmoniker: Neeme Jarvi / Violin: Janine Jansen

빈베를린 필 한여름 숲속의 음악잔치인 발트뷔네(Waldbuhne) 콘서트가매년 유럽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토요일은 에스토니아 출신의 거장 지휘자 ‘네메 예르비’ 와

네덜란드 출신 미녀 바이올린 연주자 ‘예나인 얀센’이 메인 게스트

5 Comments

  1. 산성

    16/01/2014 at 07:05

    곽기자님 책,저도 샀는데
    박수근씨 스토리는 또 새롭게 다가와서
    저도 ㅉㅉ…했네요.
    한참 젊으시니 또 새로운 일
    맹렬히 해내시겠지요?
    그녀의 새로운 일과 날들에 축복…!

       

  2. 잎사귀

    16/01/2014 at 07:23

    오늘 제목에 제가 대답을 꼬~~옥 해야 할 이유
    재미 외에 저에게 무지 유익한 글이랍니다.

    절대 잡글 아님 ^^   

  3. 김진아

    16/01/2014 at 07:31

    유독….칸이 넓게 신문 지면에서요. 그냥 물음표가 몇 개 떠오르긴 했는데

    저도 오늘에서야 곽아람 기자님 마지막 기사 글에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4. 무무

    16/01/2014 at 12:00

    참나무님 글, 절대 잡글 아니시죠
    저같이 미술이나 음악에 절대 무식한 사람한테는
    때론 우와~~어떻게 이렇게 까지 싶답니다
    그러면서도 생활속에서 흔히 쓰시는 말투까지 곁들이시니
    아주 정겹게 쉽게 편하게 다가 설 수 있는 것이죠
    계속 부탁드려요~    

  5. 벤조

    16/01/2014 at 20:46

    포스팅이 삼천개가 넘는데 어떻게 기억하시려구요?
    저는 분류도 안하고 태그도 안 달고 그야말로 흘러가는대로 잡문을 씁니다.
    그리고 어제 쓴 글도 기억 못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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