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더 좋을까? ‘인사이드 르윈’

명절 뒷정리도 했고 울집 남자는 계속 T.V장악 할 조짐이고

비가와서 그냥…

또적당힌 시간이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7분 늦게 입장했다.

건대 사거리 도착했를 때 모닝 칫과 전광판시계 1:27

빨간불 눈흘기며 횡단보도 서 있었다

달려가도 1:30분까지는 도즈흐 불가.

장막을 헤치고 들어갔을때 카페에서 (뒤에 알게 된’가스등’)

고백놀이 같은 가삿말이 자막으로 나오고. . .

어둠에 익숙해질 때까지기다렸다.

내 지정석엔 누가 앉아있는 것 같아

손전화 후레시처럼 켜고 들어가기싫어서…

조금 밝아지자왠걸~~ 관객이 엄청 많은 거다

명절연휴가 원인일까?

평소엔 많으면 7명 보통은 3~5명

없으면 1명 …나 혼자 본 적도 있는

우리동네 예술 영화관은 아마 비영리단체일것이다…^^

"그 시절, 모두가 밥 딜런이 될 수는 없었다"

아임 낫 데어 포토 보기

끝 장면르윈은 ‘신사분’ 만나러 골목으로 나가고

‘카페 가스등’좁은 무대에 오른 남자 실루엣이 얼핏 밥 딜런 같아

내가 헛것을 봤나?

밥 딜런은 죽었을텐데…분장한 배우일까?

‘아임낫 데어’ 6명의 밥 딜런…

결코 잊을 수 없는 영화도 있었잖아

아~~ 히스 레즈 그 영화 쵤영 이후 죽었고…

케이트 블란쳇이 분한 딜런… 얼마나 대단했냐말이지

그 영화로 상도 많이 받았지 아마?

궁금하야 집에 오자마자 찾아보니 밥 딜런은

‘아직’죽지도 않았고-죄송해라 소싯적 밥 딜런 팬 맞나…;;

내가 닮았다는 그 장면은 밥 딜런이 까메오로 출연했단다

엽서 크기광고문을 집에서 찾아내고만 것이다.

앞 장만 대충 읽고 ‘음악 영화…원스 비슷한?’

이러며 볼 영화 목록에 끼우기만 했고…

뒷장은 읽지도 않은 모냥이었다.

이런 영화는 미리 알고 봐야 재밌을까

평소처럼 아무 정보없이본 게나았을까. . .

이번엔 전자 쪽으로 많이 기운다

-이 영화를 보실 분들 위하여 이런 잡글 남기는 이유라 변명하며

어제 나랑 같이 KU시네 1:30 영화 본 다른이들은

미리 알고온 것같은 기분도 드는 것이다.

아카데미 8회 수상, 칸 영화제 6회 수상

천재감독 코엔형제가 선사하는 위로의 멜로디

. . . . . . .

담담해서 아름다웠더 <윈스>의 통기타 선율

아련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 <건축학개론>의 ‘기억의 습작’

그리고…

진한 에스프레소가 생각나는 <인사이드 르윈>의 어쿠어스틱 뮤직

"그 시절, 모두가 밥 딜런이 될 수는 없었다"

그 아래 *알고보면 더 재밌는 <인사이드 르윈>

Tip 1.Tip2. 가 잔글씨로 쓰여있다.

Tip 1. *씬스틸러 고양이!

르윈의 실수로 떠맡게 된 고양이

영화 내내 버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지하철에서 얻어타는 남의 자동차 안에서,

거리에서 쫒기도 했고 잃어버리기도 하고놓고도 싶었던

고양이’율리시즈’는 르윈의 ‘가수의 꿈’ 투영이라고. . .

Tip 2.숨은 장면 찾기! 밥딜런

엔딩 크레딧에 흐르던 곡이 밥 딜런의 미공개곡 Farewell

최초로 공개되니 놓치지말라고…

*씬 스틸러(Scene Stealer) : 해당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한 장면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배우들을 뜻한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연보다 주목받는 조연배우를 일컫는…

‘율리시즈’ 이름까지 예사롭지않은 고양이라

상징적인 느낌은 와서 Tip 1.은 억울하지않지만

이런~~엔딩 크레딧에흐르던 곡은 그냥 무심하게 들었거든…;;

영화는 추적추적 비까지 내린 어제 날씨하고도 닮았더라

카피 그대로 진한 에스프에소 생각이 간절했지만

"점심은요…/ 라멘이나 하나 끼리묵지뭐…/

"…그려면 잠깐 산책이나…"

하고 오겠다 그러고 나온 군번이라 한 시라도 빨리

저녁엔 보글보글 강된장 끓일 생각으로 허러럭 집에 와

내 방에서천천히 찐한 에스프레소 한 잔 했다…

예술분야 언제나 변함없이 대두되는

상업성과 작품성에 관한 슬픈 영화다.

르윈은 끝까지 대중성을 무시하고

자신의 음악만 고집한 밥 딜런이 많이 좋아한실제인물이란다.

STILLCUT

그렇다고 전기를 심도높게 다룬 음악 영화는 아니고

주인공 르윈의 단 7일간 행적을 통하여

인생의 깊은 의미까지 담아 낸 수작이다

중간 중간 풉! 웃음 날 때도 있고

영화 첫장면과 같은 장면이 마지막에도 흐른다

생은 그럭저럭 비슷하게 흐르 듯. . .

이동진 유지나 전문가들은 별 10개를 줬다던가?

… 르윈의 범상한 일상을 슬쩍 그리스신화 속 오디세이의 모험에 대입하는 고급스러운 비유법도 접할 수 있다. 고양이의 변난 이름과 ‘뿔의 문'(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말로 진짜 꿈을 의미. 포크 음악사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시카고 음악클럽의 명칭이기도 하다)을 등장시켜 평범한 사람의 인생을 오디세이 모험에 빗댄다. 제아무리 군내 나는 삶이라도 모든 인생은 다 위대한 모험이라고 영화는 말하려 한다.(펌) 전문<– 참조

. . . . . . .

어제 처음으로 모델들 걸음걸이 표본이 고양이라는 거확인했다

고양이우아한 뒷걸음이 꽤 오랫동안 나와처음으로 실감했거든

페어웰은 영화보시면서 유심히 들으시고

오늘 BGM은익숙한 게 편해서…

Five Hundred Miles

Justin Timberlake, Carey Mulligan, Stark Sands.
Inside Llewyn Davis Soundtrack (2013)

JUDY COLLINS ~ Farewell by Bob Dylan. (엔딩곡)

Farewell (Studio Version) | Bob Dylan | Inside Llewyn Davis OST

Dave Van Ronk – He Was A Friend Of Mine

이 노래 ‘브로크백 마운틴’ 에 나왔지요?…많이 좋아했는데. . .

실제 인물과 맞게 분장도 잘 한 듯, 오른쪽에 고양이도?

dp.jpg

Dave Van Ronk Hang Me Oh Hang Me (카페 가스등에서 부르던 …)

Dave Van Ronk- Both Sides Now

Dave Van Ronk – Green Rocky Road – audio only – live 1983

8 Comments

  1. 선화

    02/02/2014 at 03:56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네요~^^
    기회가되면 꼭!!! 봐야겠습니다 ( 올려나? ㅎ)
       

  2. 참나무.

    02/02/2014 at 04:09

    아 그러시군요
    저랑 비슷한 취향이신 듯…^^

    쥬디 콜린즈 페어웰도 올렸으니
    미리 듣고 익혀두시면 영화가 한층 더 재밌으실겁니다

    ( …빙핀길 만나면 이젠 선화 님 생각할게요…)
       

  3. 02/02/2014 at 05:09

    영화는 아직 못봤고, cd만 사서 듣고있는데.. 아.. 이 영화..음악도 참 좋습니다.
    코엔형제의 영화는 최소한 실망시키지는 않는 것 같아요.    

  4. 참나무.

    02/02/2014 at 07:19

    코엔형제들이 만든 첫 음악영화라지요…
    동막골 결국 못봐내고 ‘걸어서 세계속으로 재밌게봤네요…^^
       

  5. 참나무.

    02/02/2014 at 10:04

    실제 모델 Dave Van Ronk… 존 바에즈와 밥딜런에게도 많은 영향을 줬다는
    그의 목소리 매력있어 세 곡 더 추가해서 번갈아가며 듣고있네요

    브록크벡 마운틴에 나왔던 노래도 좋고
    ‘Both Sides Now 좋아 계속 듣고있습니다
       

  6. 참나무.

    03/02/2014 at 07:23

    스튜디오 녹음도 추가합니다…;;

    Farewell (Studio Version) | Bob Dylan | Inside Llewyn Davis OST

    Oh it’s fare thee well my darlin’ true,
    I’m leavin’ in the first hour of the morn.
    I’m bound off for the bay of Mexico
    Or maybe the coast of Californ.
    So it’s fare thee well my own true love,
    We’ll meet another day, another time.
    It ain’t the leavin’
    That’s a-grievin’ me
    But my true love who’s bound to stay behind.

    Oh the weather is against me and the wind blows hard
    And the rain she’s a-turnin’ into hail.
    I still might strike it lucky on a highway goin’ west,
    Though I’m travelin’ on a path beaten trail.
    So it’s fare thee well my own true love,
    We’ll meet another day, another time.
    It ain’t the leavin’
    That’s a-grievin’ me
    But my true love who’s bound to stay behind.
       

  7. 해군

    03/02/2014 at 15:51

    코엔 형제가 만든 음악영화?
    일단 흥미롭습니다   

  8. 참나무.

    04/02/2014 at 00:35

    출연자들이 립씽크가 아니고 모두 직접 연주를한답니다
    ‘한드레드 마일’ 부른 사진의혼성 듀엣도…

    지금 흐르는 노래는 영화 모델이었던 슬픈가수 목소리…ㅠ.ㅜ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