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에 실린 현대작가의 예술혼 1.

2월호 서울 아트 가이드를 들고 집을 나섰다.

대부분 중순 이후고 어제 2월5일 시작하는 데가 마침 찜한

곳이라 최단시간 최단거리 계획 후 알뜰한 시간을 보냈다.

제일 궁금한 전시는 갤러리 현대 ‘종이에 실린 현대작가의 예술혼’

지하 1,2 세 곳 둘러보고 낚시는 안해봤지만 대어를 낚은 기분이었다

비교적 전시장을 자주 찾은 편인데도 처음보는신선한 작품들을

얼마나 많이 만났는지는이번 전기 기획한 박명자대표께 고마움까지 느꼈다

전시 첫날이고 입춘 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소식을 들어서인지

전시장은 비교적 한산해서 천천히 누리기좋았다.

관람료 있는 줄 알고 입장하기 전부터 지갑 먼저 챙겼는데무료였다.

종이에 실린 현대작가의 예술혼
사간동 갤러리 현대
2014. 2.5 – 2014. 3.9

갤러리현대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큰 흐름을 주도했던 작가들의 종이작품을 집중조명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작가들 작품의 상당수를 차지했던 종이작품들은 여타의 다른 작품들과 분류되어 그간 제대로 조명될 기회가 없었다. 이러한 종이작품들은 작가들의 의식과 작품세계를 형성하는 근간이자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들이 본격적인 대작에 앞서 수많은 연구와 고뇌를 편리한 종이 위에 부담없이 쏟아놓으며 자신의 순수한 예술혼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종이작업은 한국 현대미술사에 있어 특별하다. 근대 1950년 6.25동란으로 인한 생활고 속에서 유일하게 작품생활을 가능하게 해주었던 것이 종이였다. 현대에 접어들며 작가들은 종이작품을 전통회화의 현대적 조형가치로 여기기도 하는 등 그들의 개성을 더 적극적으로 다양하게 표출해 나갔다. 이러한 종이작업의 변화과정 속에서 한국미술의 국제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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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가:

이중섭, 이인성, 박수근, 박생광, 김종영, 권진규, 이응노, 김환기, 장욱진, 최영림,천경자, 최욱경, 오윤, 최종태, 김종학, 남관, 한묵, 곽인식, 권영우, 정창섭, 윤형근, 김창열, 서세옥, 박서보, 정상화, 이우환, 김기린, 함섭, 전광영, 신성희 등…대부분 타계한 한국 현대미술에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이고 현역 원로들 30여명의 작품 13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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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돌아오지 않는 강 종이에 유채 18.5×1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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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사인 ‘대향’을 보지않았으면 이중섭 작품이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생소한 작품인데

그의 지난한 삶이 드려다보이는 듯해서

개인적으로 한 작품 고르지않으면 잡아간다하면 이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작품들 급히 담은 사진 먼저 올리고

넷상에 제대로 된 작품 검색되면 나중에라도 추가할 예정

이중섭 작 ‘세사람'(갤러리현대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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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생광.소춘소하도. 1975. 종이에연필,채색 / 55x41cm

종이 스캣치와 채색화가 나란이 걸려있어 비교하기좋다

진주출신이라 어릴 때 엄마따라가서 본 대안동 ‘청동다방’에서

처음으로작품을 본 기억이 난다. 한 평생을 야인로 사신…

어느 해였나 무슨 큰 전시 축제에서

외국 큐레이터들께단 한 분꼽힌 작가로 알고있다

그 당시 뜨르르한 주류 예술가들 모두 제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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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시장 머리 하얀 할머니 한 분…

내가 다돌고 나올 때까지 같은 자세로 서 계셨다.

잘은 몰라도 이번에 작품을 전시한 예술가 가족이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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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겹던 최종태 수녀상…어제 오전 전시장 가기 전에 본

영화 베일을 쓴 소녀가 연상되었기 때문이다

가능한 한 빨리 보셨으면…강추하고파서

그의 여인상은 그림이나 조각이나 똑 같다

모델을 보고 그리는 게 아니고 상상으로 그린다셨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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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 ‘새와 달’ 낯익은 작품이 아니라 색감도 좋고 아주 신선했다.

아래는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비슷한 작품이지만

김환기‘ 새와 달’, 종이에 과슈, 47.3×36.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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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할아버지한 분도 나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작품을 굉장히 꼼꼼하게 보셔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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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백작품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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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수필에 나오는 콩고강 핑크빛 물고기 나도 먹어본 적있어서.

지금 ‘콩고 민주 공화국’ 이름바뀌기 전’자이레’라 불리던시절이다.

남편과 같이 자이레 수도 킨샤샤에 꽤 오래 머문 적 있었다.

시장이라도 나가면 낯선 동양인들이 궁금한 지

” 빠뜨롱…마담~~” 자기들 물건 사라며 와르르 몰려와

한 바탕 춤과 노래 부르던 여인들도 덩달아 생각나서. . .

천경자 ‘콩고의 처녀들-킨샤사에서’ 갤러리현대 제공

천경자 ‘콩고의 처녀들-킨샤사에서’ 갤러리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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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그림의 잔은 서울대 미술관에서 산 컵과 같아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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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도 ‘수근’ 사인 안봤으면 모를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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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거울 앞에 선 남자 1980 / 종이에 잉크, 수채/ 12.3×10.5cm

거울 앞에서 이닦는 당신 모습을 그린 귀한 작품이다 누드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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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덕수궁에서도 작품 만날 수 있는 꼴라주

한묵, 흑백선의 구성.1967, Co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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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대작인 남관 화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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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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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경..지하 엘리베리터 근처 네점이 나란히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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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경. Untitled.1960년대/Conte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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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의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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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씨가 강추한김종영 자화상.박수근 모자상. 이중섭 소와 새와 게

 이중섭의 1954년 작 ‘소와 새와 게’. 캔버스를 살 여유가 없었던 이중섭이 연필로 종이 위에 그린 그림. 연필선 하나로 날렵한 생동감을 줬다

이중섭의 1954년 작 ‘소와 새와 게’. 캔버스를 살 여유가 없었던 이중섭이 연필로

종이 위에 그린 그림. 연필선 하나로 날렵한 생동감을 줬다. /갤러리현대 제공

more<– 조선일보 기사 전문

11 Comments

  1. 선화

    06/02/2014 at 11:30

    부지런한 참나무님!
    그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ㅎ
    그림은 잘 모르지만… 박수근보다 그래도 이중섭이 저는 좋습니다 (그림)

    건강 잘 챙기시두요~^^
       

  2. 06/02/2014 at 12:12

    최욱경 그림 앞에 서있으면, 발바닥이 땅밑으로 푸욱.. 꺼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필이면 엘리베이터 앞에 최욱경의 그림을 두다니.. 흑..
    듣기만해도 지하로 푹 꺼지는 기분이에요.
    미루지말고 빨리 다녀와야겠어요. 갤러리현대.
    미뤄두면 꼭 놓치게되더라고요..
    고맙습니다.

       

  3. 산성

    06/02/2014 at 12:49

    최욱경씨 작품도 반갑고요
    남관 선생님 이름에선 언제나 가슴이 두근두근.

    역시나 사람이 들어가 있는 사진들이
    스토리가 있어 보여 좋습니다.

       

  4. 참나무.

    07/02/2014 at 05:10

    그냥 하고싶은 거 하는 건데 열정이라하시면 곤난합니다요
    아름다운 제주도가 갑자기 자주 생각나는 요즈음이네요 선화 님…^^
       

  5. 참나무.

    07/02/2014 at 05:16

    밥님의 표현이 기차네요
    임시 큐레아터가 되셨으면 어디다 그림을 전시하셨을까…
    잠시 연구 좀 해봅니다

    기간 넉넉한 전시회들 놓칠 때가 많더라구요…

       

  6. 참나무.

    07/02/2014 at 05:18

    산성님은 남관씨랑 무슨 사연이 숨어있을까요…
    함 풀어놔보시지요

    가끔 약속않은 지인들 만나는 행운기대하지만 아주 희박
    그래도 몇 번 있었네요…
    어떤 분은 덕수궁에서 또 예당에서도 만난 적있었지요
    산성님도 아는 분…^^

    불금 맞는 청년들 잘 다둑거려주시길~~^^

       

  7. 올리브

    07/02/2014 at 13:59

    참나무님~

    대어 낚은 기분이셨다니
    기대되는 전시네요…^^   

  8. 참나무.

    07/02/2014 at 14:28

    기자님이 가시면 차분한 리뷰 볼 수 있을텐데…
    저는 급히 올리느라 중구난방입니다…;;

    지금 덕수궁에 전시된 작가들의 초기작들이라
    더한층 의미있는 전시회라 믿습니다…^^

       

  9. 푸나무

    09/02/2014 at 06:31

    숙제가 넘 많긴 한데…
    다 좋아 보이네요,
    이우환 그림은 ..흠.
    꼭 가봐야지….요.   

  10. 참나무.

    09/02/2014 at 13:04

    오늘 인사 아트 박수근전 보고왔는데 사람들이 굉장히 많데요 그에 비하면 사간동은 전시환경이 좋아 편히 감상할 수 있겠지요 우연히 아는 분을 만나 시간 좀 보내고 늦게와설랑 된장찌개 맛나게 끓이는 걸로…;; 그나저나 푸님의 일본여행, ‘설국천국’ 왕 기대합니다아~~ 사무라이 블루도 보고오셨나요? 전 눈 없는 홋가이도.. 도로에 거꾸로 꽂힌 긴 화살표만 뵜는데 요즘엔 눈 때문에 짧은 화살표가 되었겠지요    

  11. 밍키넷

    14/08/2017 at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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