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이야기-박수근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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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정해준 혼처인 의사를 마다하고 절절한 이 편지로

한 가족사가 시작되고. . .한국미술계에 큰 획을 긋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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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신혼집…그의 그림답잖게 화사해서…

제목까지 – 春日

우물가(집) A Cottage near the Well / Oil on hardboard / 19×24.5cm /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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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시절

이미지 출처: 뮤움 닷컴-사이즈는 모두 임의로 줄였음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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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인사동은 여늬 때나 비스솨게 인파로 붐볐고

전시장 안도 많이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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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

기간: 2014_01.17 ▶ 2014_03.16

장소: 인사아트센터(서울)

부대행사: 유화 90여 점, 수채화 및 드로잉 30여 점 등

120여 점 박수근 관련 자료 아카이브 (전시 도록, 리플렛 등)

* 양구 박수근미술관 제작 영상물

* 특별 강연: 강의별 선착순 50명)
2014. 2. 22 (토) 오후 2-4시 윤범모

*시간: 오전 10시 00분 ~ 오후 7시 00분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전시 연장

  • *휴관일: 없음
  • 일반 10,000원초등학생 6,000원
  • 농악 Nong-Ak (Korean Folk Music), 1960s, Oil on hardboard, 54×31.5c

    빨래터도 초기작부터 암갈색이 배제된밝은 톤의 후기작을 나란히 걸어둬서비교해서 보기 좋았다.

    귀한 수채화도 볼 수 있고…

    달진 닷컴에서 준비한 그간의 포스터 등

    많은 자료들이 작은 방에 따로 전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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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제 Untitled / Watercolor and pencil on paper / 31.5×25.5cm / 1960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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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채화 / Watercolor and pencil on paper / 24x30cm /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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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가방 A School Bag / Watercolor on paper / 25x31cm / 1960s

    따님 박인숙화백의 책가방…


    과일쟁반 / Watercolor and pencil on paper / 25x31cm / 1962 /

    청색 고무신 / Watercolor and pencil on paper / 20.5×30.5cm /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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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포토 존)교과서에도 실린 그림

    같은 방에다른 포즈로 4작품이 더전시되어있다.

    귀로 시리즈 감상 포인트:그림 앞 쪽엔 거의 아이들이 앞장서서 걷는 그림이 많다

    박완서선생께서 그의 그림이 희망적이라 서술한귀절 떠올리며 보셨으면…

    마치맞은 설명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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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컴한 실내에서 누가 나를 건드렸다

    아는 이가 그의 제자랑 같이 나를 보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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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으로 드문 경우라 그냥 헤어지기 섭섭해서

    모처에서 이런 저런 얘기나누며 좀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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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든 골목들은 전시회장 가면서 미리 좀 누볐고…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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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명작들도 많았지만종이도 귀하여 아기의 손과 발까지 다 그려넣은

    이 작은 드로잉 앞에서 오래 서 있었다

    집에 돌아와 아기 없는 주말이라 사진 파일 다 찾아다녔고. . .

    ( 양심선언: 춘일과 아기드로잉 도촬했음을 용서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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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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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아트 센타 5,6층에서 전시중인 메테리얼 메터스展도 놓치지마시길

  • 통합권으로 구입하면 12,000원

  • 5층 올라가서 2000원 추가하면 관람 가능

  • 사진촬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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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혁 연주로 베르가 마스크 중Clair de lune 실시간으로 들으며…

    수정하는 동안 음악이 바뀌었네요

    임동혁씨 지금 슈베르트 즉흥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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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Comments

    1. 푸나무

      10/02/2014 at 01:45

      작은 드로잉 보면서
      현진이….
      닮앗네 했더니 아닐사… ㅋㅋ
      딱이네요. .   

    2. 참나무.

      10/02/2014 at 01:49

      실시간입네다…
      언제나 급히 올리니 억망진창입니다
      그나저나 임동혁 안들으시고 뭐하신데요…^^   

    3. 김진아

      10/02/2014 at 09:03

      아가 업은 단발머리 소녀…꼭 저 같아서 풋…^^

      예전에 시골에선 그저 그런 모습이 다 비스무리 했어요.

      아가의 발..손..다리 드로잉 한참 동안 서 있을 수 밖엔 없는걸요.

      날짜가 넉넉하니 쪼개고 쪼개서 봄 방학 땐 까칠 공주 업고서 갈거예요.
         

    4. 참나무.

      10/02/2014 at 09:37

      아침에 올리는 중 급히 나갈 데가 있어서…비공개하려다…;;
      진아씨 까칠공주 업고 포토존에 서서 사진 한 방 찍으면
      그댁 왕자님들이 헐~~대박!! 이러겠습니다…^^

      평소 말이 없어도 아이들 사랑이 유별나셨다지요…^^
         

    5. 산성

      10/02/2014 at 09:52

      아고 여학생 가방 참 반갑습니다.
      연한 청색 꽃무늬 고무신도…
      현지니 발가락이 요리조리 노래를 하네요.
      사진 찍는 것은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괜찮지 않을까요?
      팡! 터뜨리지 않고.조용히.
      붐비는 인사동 다시 한번 살피셔야…?^^

         

    6. 참나무.

      10/02/2014 at 09:55

      저는 절대 후렛시 사용 않습니다- 이젠 도촬 선수 수준…이러다 잽혀가면우짤꼬…ㅎㅎ

      그의 작품들 이번 기회에 재조명하기 좋은 전시였어요
      남자들은 대부분 장기두고 우두커니 그늘에서 노는 모습이 대부분이고
      여인들은 임질을 하고 귀가하거나 길거리에서 뭘 팔거나…
      아니며 아기라도 업고 있는 반면…

      딱 한 작품 흥겨운 남자들 작품 ‘농악’ 이라 그림 바꿨습니다
      인사아트센타 이제는 그림 복사가 되니 좀 더 올려볼까요…^^
         

    7. 10/02/2014 at 10:31

      아아아 현진이 발가락!!!!!!!!!!!!
      만지고 싶어서 아주 미치겠습니다. ㅎㅎ
      말랑한 발가락, 통통한 발등, 엄지는 위로!!!
      두 발 꼬물거리면서 장난치는 사진.. 아이고 귀여워요..
      그러고보면 정말 사람이 .. 사람이야말로.. 예술 그 자체인 것 같아요…   

    8. 참나무.

      10/02/2014 at 10:54

      앗 들켰네..살아 움직이는 아이… 따를 예술품이 또 어딨겟는지요

      이 세상에서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고들 하지만 아기천사에 당하려구요
      저는 지금 고물거리는 아가가 바로 곁에있어요…^^*
      하부지는 소치 중례에 미쳐 거의 T.V 안으로 들어갈 지경이고
      저는 아가랑 노는 시간…^^

      오늘은 초저녁에 왕림해주셔셔 황공무지로소이다아~~^^*
         

    9. 선화

      10/02/2014 at 11:11

      저는 인제에 있는곳엘 가 봤습니다
      가 보셨지요?

      서울이 그립습니다!!!   

    10. 참나무.

      10/02/2014 at 11:57

      네에…양구 박수근미술관 다녀오셨군요
      위작으로 말도 많던 빨래터 어마어마한 경매가로 낙찰되는 순간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어요

      제주도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전원생활하시는 분이
      서울 그리워하시다니요
      개 때문에 집 비우기도 힘드시지요…^^   

    11. 좋은날

      11/02/2014 at 00:44

      난닝구 바람으로 마루에 앉았는 사진과
      춘일이라는 작품속
      따스한 봄볕 아래의 옛날에 흔하게 보던
      집들에서 아련함으로 다가서는 따스함이 묻어납니다.

      그림과 글은
      무릇 이렇득 사람 마음과 가슴을 뎁혀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예술이 무엇이고 문학이 무엇인지요.

      이런 그림 앞에 한참을 머물며 행복하면
      그것이 최상급의 명작이지요.

      화려함 하나 가미가 되지 않고도
      소박하고 소소한 일상을 잔잔하게 화폭으로 펼친
      우리네 정서에서는 피카소를 훨씬 능가하는 화가입니다.

         

    12. 참나무.

      11/02/2014 at 08:26

      춘일…밝은 게 반가워서 제가 포토샵을 좀 했음을 밝힙니다

      생각나는대로 올린 잡글인데 …
      정성 가득한 댓글을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박수근 화백 유화들이 번들거리지않는 이유가 있다지요
      보통 8~12겹의 서로 다른 물감을 덧칠하여 각각 다른 방식으로
      말리고 (기름 성분까지 다르게 뺀 후 ) 칼로 긁고 붓으로는
      단순한 검은 아우트라인만 그려서 마치 화강암이나 목판에 그린 것처럼 보인다지요

      이 모두를 독학으로 개발한 점이 대단하여 그 당시 몇 몇 외국 컬렉터들께
      먼저 인정을 받은 작품들도 이번에 소개되었답니다…
      언제 인사동 나들이 하실 때 한 번 가보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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