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아워스, 제작노트 外

1시간 47분동안오스트리아 빈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Wien)과

현재의 빈, 이곳 저곳 구경다녔고 돌아와서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나이 지긋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젊고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다.

그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다 감독의 코멘트(제작의도?)를 발견하고

한 도슨트의 피터 브뤼겔 그림 앞에서 설명하던 내용이 작가의 ‘그림보기’란 걸 알게된다.

그림 보기는 주관적이다 -음악 등 다른 예술 분야도 비슷하겠지만

먼저 감독의 말을 옮겨보고 영화이야길 더 계속해야겠다

( 이미지는 내맘대로 끼워넣었다.)

Ways of Seeing: Q&A With "Museum Hours" Filmmaker Jem Cohen

Jem Cohen

[ Director’s comment ]

영화 <뮤지엄 아워스>는 빈 미술사 박물관의 브뤼겔 전시실에서 시작되었다. 16세기의 그림들을 보면서, 중심 주제는 물론이고 주요 대상조차 파악하기 힘들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 그것은 분명히 나타내려는 바가 있었고, 묘하게 현대적이었으며(심지어 급진적이었고), 적어도 나에겐 깊은 울림을 주었다. 표면적으로는 성 바울의 개종을 그린 한 작품에서는 나무 밑에 서 있는 남자 아이가 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나는 그 아이에게 매료되고 말았다. 사실 종교적인 주제와는 전혀 무관한 주변적인 대상이었지만, 성 바울만큼이나 그 아이에게 눈길이 갔다. 그 아이는 화폭 안의 다른 것들만큼이나 중요했다.

이렇게 시작된 생각들은 다큐멘터리 작업을 위해서 몇 년간 길거리 촬영을 하면서 또 다시 터득하게 되었다. 전경과 후경이라는 것이 있다면, 거리에서는 이것들이 수시로 자리를 바꾼다. 어떤 것이든 도드라지거나 돌연 사라질 수 있다. 빛이나 건물의 윤곽, 다투는 커플, 폭풍우, 기침 소리, 참새들…

삶에서는 이 모든 요소들이 서로 이어지고 뒤섞였다가 다시 분리되곤 한다. 하지만 영화는 훨씬 더 협소하고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렇다면 무엇을 보고 느낄지 알려주지 않는 영화를 만드는 방법은 뭘까? 어떻게 하면 관객으로 하여금 자기 고유의 연결성을 만들게 하고 한 치 앞을 모르게 생경하게 만들어서, 심지어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지?’란 생각을 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작은 디테일과 큰 관념에 똑같이 집중하고, 다큐멘터리의 직접적이고 개방적인 특성과 가공의 이야기와 인물을 섞을 수는 없을까? 이런 것들이 박물관을 바탕으로 내가 다루고 싶은 질문들이었다.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나는 그림(그리고 조각과 책, 음악)에서도 영감을 얻어 왔는데, 이번 영화는 이 모든 것들의 종합편이자 일종의 정점일 것이다.

몇 년이 지나고, 제한된 재원으로 소규모이지만 열린 마음의 스탭들과 박물관이 있는 도시로 가서 단순한 이야기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주변을 관찰하며 깊이 사색하는 인물로는 박물관 경비원이 가장 적합할 것 같았다. 특이한 직업을 이해하는 차분한 목소리의 비전문 배우를 염두에 뒀고, 바비 소머가 적격이었다.

메리 마가렛 오하라는 25년 전, 그녀의 공연을 본 이래로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였다. 그녀는 고상하면서도 유쾌하고 규격에 얽매이지 않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처음 와보는 도시에 놓이면 그 안을 움직이며 색다른 관점으로 도시를 표현해낼 수 있을 것이 분명했다.

박물관에서 발견한 중요한 것이 또 있었다.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전시품과 관람객이 서로 자리를 바꿔 관람객들이 예술품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러한 전이는 다른 역사 속으로 이동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는데, 우리가 보는 작품은 400년에서 많게는 3000년 전의 것이고, 그걸 보는 행위를 통해 작품과 관람객 상호간에 반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larry and i, with impressive osiris mummy ;)<–;;

바로 이게 박물관이 품고 있는 매력이자 내재된 에로티시즘이고, 어찌 보면 현실과 무관한 듯한 박물관에 대한 관점을 상쇄시켜 주는 지점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어떤 시대의 예술품도 지금 현재 우리의 상황에 따라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다. 빈의 낡고 거대한 박물관을 거리와 일상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벽은 두껍지만, 이 영화가 그것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Production Note ]
(…중략…)

이 영화는 자연광과 이미 존재하는 불빛만 사용했다. 야외는 슈퍼 16mm로, 실내는 레드 카메라와 컨슈머 기종 DSLR을 써서 디지털로 촬영했다. 미술 감독이나 디자이너 역시 없었다. 도시의 전망은 익숙한 현지인과 완벽한 이방인의 관점 모두의 것이다. 촬영지는 보통 감독이 직접 빈의 곳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발견했고 가끔 박물관의 예술품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

감독이 우연히 기차를 타고 요셉슈타트 역에서 내려서, 추위를 피하려고 우연히 한 술집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술집 주인은 친절하게 모국에서 온 감자와 치즈, 올리브와 술을 대접해줬다. 벽은 수없이 많은 인물 사진들로 덮여 있었는데, 마치 또 다른 박물관처럼 보였다. 그리고 추후 영화에서 중요하게 다뤄졌다.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기 전 감독은 일주일 동안 와인드 업 16mm 볼렉스로 거리를 찍었다. 그때 포착한 이미지들은 나중에 영화의 인물들이 보거나 지나치고 기억하는 것들이 되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모르는 언어로 말하는 한 남자를 거리 구석에서 찾았는데, 그는 자신을 찍게 해줬다. 그리고 빈 미술사 박물관의 1442년 프랑스 궁중광대 초상화에서 그와 닮은 얼굴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참조 :맥스무비<–

뮤지엄 아워스 2012 지극히 사적인.

미술사박물관에서 일하는 경비원 요한과 혼수상태에 빠진 사촌 때문에 난생처음 빈에 오게 된 캐나다 여성 앤이 우연히 만나, 함께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비슷하게 빈을 배경으로 한 비포 선셋. 3부작처럼기승전결 확실하지도 않고 클라이막스도 없다. 전시장과 빈 도시 곳곳을 무심한 듯 카메라가 지나간다.

독일의 건축가 G.젬퍼의 설계로 1891년 개관하한 빈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Wien) 사이트 다 헤집고 다녔다.바로크 르네상스 회화뿐 아니라 이집트 조각, 그리스 공예품, 옛 왕궁의 보물, 무기, 화폐를 비롯하여 16세기 이후 합스부르크 왕가와 17세기 중엽 레오폴트 빌헬름이 수집한 소장품을 시작으로 세계 미술사 전반에 걸친 진귀한 작품들이 있는 곳이란다.

영화에 나온 작품들 아주 일부만 찾아보면서

피터 브뤼겔그림들 대부분은 대각선을 이루고 있는 것도 알게된다

출처: CGFA Bruegel, Pieter the Elder

Peasant Wedding, 1568, oil on wood, Kunsthistorisches Museum at Vienna.

Hunters in the Snow, 1565, oil on panel, Kunsthistorisches Museum at Vienna.

Graphic <–원화

Graphic<–원화

Landscape with the Fall of Icarus, 1558, Musées Royaux des Beaux-Arts de Belgique at Brussels.

Brueghel, Jan the Elder

Bouquet of Flowers in a Clay Vase

Bouquet of Flowers in a Clay Vase (Bouquet of Viennese Irises),

1599 or 1607, oil on wood, Art History Museum, Vienna.

아들 얀의 그림을 보고 앤이 검은 백합이라 해서

찾아보다 못찾고 비슷한 다른 그림까지 다 찾아봤다

요한은 검은 백합이 아니고 붓꽃이라 했는데 검지는 않아서

맨날 이런 씰데없는 짓하느라 아까운 시간 다 보내다니…;;

Graphic Bouquet, 1606, oil on copper, Pinacoteca Ambrosiana, Milan.

Graphic Bouquet, after 1607, oil on wood, Alte Pinakothek, Munich.

1567 Pieter Bruegel the Elder –The Conversion of Saul, 1567,

oil on oak panel, Art History Museum, Vienna

brue1-18.jpg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도 바울에 관한이 그림 앞에서

한 관객은 엎어져 있는 바울이 그림의 중심이라 그러고

도슨트는 중앙의 큰 나무 왼편에 큰 투구와 큰 전투복을 입은 소년이라 말한다

영화에서 이 도슨트가 말한 내용은 정말 감독의사적인 ‘그림보기’ 일까?

이 설명이미흡하면 브뤼겔 연구를 많이 한 시인 W. H. 오든의 시를

읽어보라며 당당하게 말하는 도슨트가 인상적이었는데

Y-tube 2

# 지극히 사적인

1.

감독은 새와 아기를 유별나게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약간 늦게 입장했는데 화면엔 큰 새 한 마리가 꽤 오래 앉아있었고

도처에도 새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강 폭은 좁은데 유난히 강둑이 넓은 곳에 후추를 뿌린 듯한 새가

어느 한 순간후두둑 날아오르는 장면을 담기도 하고

카메라를 고정 시킨 후 사람이나 새들이 들어오기도 하고

나가기도 하는 장면을 계산한 듯 담기도 했다. ( Y-tube 2 참조)

2.

매일 6m씩 파야 보트가 뜬다는 어두컴컴한 지그로테 호수동굴

내려갈 때 앤의 사촌 맥박수도 점점 내려가는 수치가 보이고

그들이 올라왔을 때 사망 소식을 듣는다.

그 때 요한이 앤에게 하는 대사가 멋졌는데

지금 기억을 못하겠다- 영화보신 분중에 생각나시는 분들 PlZ~~

요한과 앤은 서로에게 선물같은 존재였다

요한은 인터넷에 갇혀 있다 앤에게 도시를 안내하기 위해

예전에 다녔지만 요즘은 다니지 않는 곳곳을 같이 다니게된다

앤 역시 처음온 빈에서 무기한으로 머물러야 하는데

그녀는 풍족히질 못하다.

그렇다고 둘 사이 보이는 러브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도 아니면서

4.

카메라가 따라다니는 곳 중 벼룩 시장, 장바닥에서리스트 자켓이얼핏 보여 많이 반가웠다.

5.

최근에 본 몇 몇 영화와 한국영화들은 왜 다시 한 번 더 보고싶은 작품들이 없을까

겨울왕국, 앞부분을 15여분이나 못봐서 3D로 한 번 더보기로 하고 입장했는데

영화 끝난 후 다시 보고픈 마음이 사라져버렸다

사랑만이 모든 걸 바꾼다는 메시지는 전달되었지만

음악 좋고 기술적으로 나무랄 데 것에 비해

픽사 ‘라따뚜이’ 처럼 구성이 탄탄하지않았다 .

Bruegel, Pieter the Elder -Turmbau zu Babel 1563년

부분화들

6.

( 수상한 그녀는 심은경 띄우기 그거면 됐고

불타는 청춘에서 감독이 하고싶은 이야긴 달리기 하는 소녀아니었을까

엔딩 장면에 선수로 성공 후 인터뷰 장면이 살짝 나왔거든

할 일을 정해서 끝까지 정진한다…뭐 그런?

연기자들 좋은 각본 만나는 것도 운이지 싶다

왜그리 엉성하고 욕들은 해대는지…;; )

7.

Spring

Arcimboldo, Giuseppe (Italian, approx. 1530-1593) Spring, 1563,

oil on wood, Real Academia de Bellas Artes de San Fernando, Madrid.

앤의 조카 병실에서 요한에게 코마 상태의 환자라도

그림 이야길 들려주면 좋지않겠냐며 청을 했을 때

요하임 파티니르, 예수님 세례 장면과

Arcimboldo 사계를 아주 자세히 설명하는 장면인상적이었다.

-부끄러운 고백

요한에게 나를 대입시켜봤다

서울이란 도시를 처음 온 사람에게안내하는 일이 생긴다면 어디가될까

자주 다니는미술관과 카페를 맘속으로 정해봤다.

8.

앤이 흥얼거리던 노래 찾을 일이 또 남았네

사촌이 죽기 전에 앤이 침대 곁에서 손을 이리 저리 움직이며 부르던 노래랑

죽은 후 코가 내려앉은 조각들과 같이 흐르던 그 노래들…

영화를 본 어제 이후 계속 뇌리에서 사라지지않는 엔딩하며…

9.

지금은 값도 측정할 수 없는 명화들이생시엔 인정 못받은 작가들 대부분이라며

유, 무명작가 작품이 나란히 걸려있다는 해설을천편일률적 목소리로 들려주면서

전시장과 도시 풍광들을 교차 편집하여 보여준다

16세기 당시 그림속 풍경, 사람들과 현재를 비교하려는 의도인 듯

아참 베르메르의 그림과 렘브란트 자화상 얘기도 해야하는데

우리집에는DVD플레이어도 없고 비디오도 고장났고

… . . . .

맘에 맞는 사람과 도란도란 할 말이아주 많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영화다. 나에겐. . .

Jan Vermeer The Artist’s Studio, 1665, oil on canvas,

Kunsthistorisches Museum at Vienna

Riz Ortolani – More from Mondo Cane (1962)OST

18 Comments

  1. 참나무.

    13/02/2014 at 01:16

    예고편은 보셨으면

    그아래는 아직 정리중입니다
    오늘 수영 지각…다녀와서 계속할게요…;;
       

  2. 푸나무

    13/02/2014 at 02:52

    이야,
    전 이영화보구요.
    얼른 꺼내놓기도 삻었구요.
    새악이 너무 많아서 어디로 무엇으로 가닥을 잡을까….
    하며 아직도 가만히 있어요.

    하여간 대단하신 참나무님….
    다음에 리뷰를 쓰게 되면
    엮인글로 써봐야지….   

  3. 푸나무

    13/02/2014 at 02:52

    추천!!!!!   

  4. 산성

    13/02/2014 at 05:44

    첫번째 유투브 영상에 보이는..
    나직한 목소리들과 지나가는 풍경들이 빠져들게 하네요.
    그리고 흐리게 메아리지는 말

    잘 보이진 않지만 무에서 무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모퉁이를 돌면 사라졌다가..다시 나타날 것 같아요
    날아오르는 새떼들.

    전혀 짐작할 수 없지만 그냥 마음대로 짐작해보는…
    헌팅턴 라이브러리 묵은 사진들 생각이 나네요.
    언제 다시…

       

  5. 참나무.

    13/02/2014 at 06:02

    앗 산성님~~
    영화관 나들이 안하는거 잘 알지만
    이런 영화는 꼭 개봉관에서 보소서,,,PLZ   

  6. 참나무.

    13/02/2014 at 06:03

    아침에 급히 나가느라 뭉텅 글이 모두 빠진 줄도 모르고…
    보름장 보고 와서 깜짝 놀라 다시 올렸는데
    처음 글관 많이 다르네요 그저 생각나는대로 올리다보니

    이 칸은 계속 미완입니다
    할 말이 넘 많아서요…;;    

  7. 13/02/2014 at 06:25

    겨울왕국 스토리는 솔직히 기대에 못미쳤지만, 기술적으로는 정말 훌륭하더라고요.
    아 참.. 겨울왕국에도 브뤼겔의 작품 패러디들 나오던데요… 프라고나르도 나오고요.
    초반 안나가 성 안에서 혼자 춤추며 노는 장면들에서요 ㅎㅎ 좀 귀여웠어요 ㅎㅎ   

  8. 참나무.

    13/02/2014 at 06:28

    제가 프라고나르 그림 나올 때 딱 입장했다는 거 아닙니까요…^^
    초반부에 미키마우스랑 나오는 거 봐야합니까..엉엉…ㅠ.ㅜ    

  9. 참나무.

    13/02/2014 at 22:59

    다시 월광이 들리는 보름 아침
    오늘 달은 5시 몇 분(?)에 뜨고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은 자정무렵이라고 해요

    엄청난 오 탈자 와 문맥수정
    그리고 그림 몇 개 더 추가했어요…;
       

  10. Hansa

    14/02/2014 at 02:19

    "요한과 앤은 서로에게 선물같은 존재였다.."

    빈 미술사 박물관의 그림들을 보고싶어요. 참나무님

       

  11. 참나무.

    14/02/2014 at 08:19

    한사님은 큐레아터 따님과 함께하시면 더 유익하시겠네요
    빈 미술사 박물과 이곳 저곳 웹으로 서핑이나 했습니다 저는..
    .
    동산방 화랑 표암 전시회 언제인지 찾아봐야겠습니다
    까맣게 잊고있었는데 …^^
       

  12. 참나무.

    14/02/2014 at 15:03

    산성님 때문에 Y-tube 2 추가했어요
    영화관에서 보시면 훨 좋겠지만서도…
    기어이 시그널까지 들었네요    

  13. 푸나무

    15/02/2014 at 00:06

    참나무님 찾으신 자료가 거의 완벽해서
    숭숭거리는 제글을 엮인글로 썼어요.
    더불어 보시면 좋으실듯 해서….
    괜찮으신거죠…ㅎ    

  14. 참나무.

    16/02/2014 at 00:07

    아침엔 도미 머리 발겨 누룽지죽 먹었어요
    ‘아직’ 도미머리처럼 골골이 파헤칠 게 얼마나 많은지

    브뤼겔 그림들 다시 많이 보게한 점도 이번 영화의 장점이지요
    요담에 또 더 밝혀내어요 우리~~~   

  15. 해군

    16/02/2014 at 10:52

    이 영화보기 1차에서는 실패했는데
    원인은 미술에 대한 소양이 절대 부족이라…
    공부 좀 하고 언젠가 다시 시도해 봐야지요ㅎ   

  16. 참나무.

    16/02/2014 at 12:57

    흐트러짐 없는 간명한 해군님 블로그에서 체계적으로 배우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

    안그래도 오늘 ‘르누아르’ 보고와서 ‘장 르누아르’ 감독에 관해 아는 게 없어서
    해군님이 얼른 보시고 영화 이야기 해 주셔야할텐데…했는걸요…^^

    한 누드 모델과 르누아르 부자의 이야긴데
    그녀는 희망이던 배우로 후대에까지 이름을 남기진 못했지만
    르누아르 부자에게 예술적 영감은 충분히 줬다네요
    미스트랄 부는 아름다운 남불이 배경이라 좋은 볼거리였어요

    저는 깊이없는 잡스러운 것 때문에 삼천포로 빠져서 언제나 중구난방이잖아요
    좀 전에 몬도가네 ost 까지 올렸습니다…;;
       

  17. 산성

    17/02/2014 at 00:13

    두번째 올리신 영상 챙겨 봅니다.
    살다보면 서로에게 꼭 선물같은 존재가 있더라고요.
    모르고 지나쳐서 그렇지…요.   

  18. 참나무.

    17/02/2014 at 02:04

    이 감독 카메라 시선이 참 맘에들어서…
    언제 이 도시 한 번 거닐고 싶은 맘이 들만큼

    촬영 각본 편집까지 거의 다 했더라고요
    지하 동굴까지 다 찾아보고…여튼 못말리는 짬뽕…;;

    가끔 영화보다 음악이 오래오래 남는 경우가 있는데
    몬도가네 역시 삽입곡 More가…가사내용도 좋답니다

    오늘 한가해서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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