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루라 칭한 건 아주 조금 이어서
지금 생각해 보니 어제 내가 본 그 눈이 혹 헛것이 아니었을까
오죽하면 화려한 배경에 다시 담아봤지만
제 디카에 담길 리가 있나요…
아침 한강에서 만난 진풍경
그 땐 디카가 없어서 못담길 자알했다 싶었고요
멀리 강물 한 가운데 하얀게 아주 많이 보였어요
도대체 뭘까…스티로폼이 잘게 떠다니는 것일까
저렇게 많지가 않을텐데…
더 빠른 걸음….거의 겨보 수준으로
운동기구 있는 곳에 도착하기 전
그 하얀 물체(?)들이 순식간에 날아오르데요
갈매기 기러기?아닐테고
혹시 가창오리 아니면 무슨 철새 였을까요
전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요- 무식해서 클났네
인적도 드물어 물어 볼 사람도 없었고
운동기구있는 곳도 어제는 나 혼자
아주 잠깐 동안 일어난 일이어서
그 무리들은 하늘을 빙그르 돌다가 금방 사라져버려
어제 오후 제가 눈가루라 표현한 그 눈처럼
헛것을 본 것같네요
허지만 분.명.히…저는 눈가루도 보고
많은 새(혹시 철새)무리들도 뵜네요
근데 개들이 왜 한강 한 가운데 물 위에 가만 떠있었을까요
탐조는 일반 카메라로도 담기어렵다는데
디카 없어 오히려 다행이네 했지만 인증샷이 없어 어쩌지요
아 그리고 나쁜짓 하나…
울애기께 보이느라 어제 한강변에서 딱 두가지 꺾었어요
이 모두 보는 사람 아무도 없어서 일어난 예기치 못한 일
수영베낭에 조심스래 넣어도 집에와 꺼내보니
고 고운 꽃닢 떨어진 게 많아 할 수없이 녹차잔에도 담았어요
P.S
아카데미 남우 주연배우 영화 본 적이 없어
어제 개봉 첫날 보러갈 때 만난 그 눈가루 배경과
백화점의 노란 봄.
영화 끝나고 집에가는 버스 탈 때도 다시 눈가루가 조금?
근데 어제 경칩 서울 한가운데서눈가루 보신 분 저 뿐인가요?
무리지어 큰 원을그리고 다시 강물 위에 살짝 앉곤 하다
한 순간에 후드득날아오르던 새떼들은 저 혼자만 봤다손 치더라도?
여튼 올해도 어김없이 경칩추위 때문에
개구리 고개내밀다 도로 기어들어가겠네
그런 말들 했을 거 같고…
P.S:2 다른 날
서울 숲 근처 카페 정원
가운데 저 점?
오리 두마리…^^
수선호이 (
조병진 (
선화
07/03/2014 at 03:00
저꽃… 뭐예요? 개나리??
넘 예쁩니다 꽃병과도 어울리고~~
제주에서도 못 봤는데….
디카가 정말 선명합니다 (실력이죠? ㅎ)
저는 주로 제 핸폰으로 찍습니다
(디카 갖고 댕기기 귀찮아서…)
여기도 어젠 안 추웠는데 오늘은 쌀~랑합니다
좀 쉬려구요…
참나무.
07/03/2014 at 04:52
꿩 대신 닭이라고…매화 한 가지 꺾어 꽂으려고 준비만 해 놓고, 기회가 오질않더군요
영춘화랍니다… 한강변에서 죄지은 거…;;
처음엔 시들시들했는데 동전 하나 넣어뒀더니 오히려 생생하게 피었네요
오늘 여명에 찍은 거흐릿한 걸 역광처리 등 포삽을 거진거랍니다 제딴엔,,,ㅎㅎ
수영장 젊은 친구도 개나리가 핀 줄알았다 해서…^^
shlee
07/03/2014 at 05:42
어제 민하가 전화로 눈 온다고 …
이곳에는 눈이 오지 않았는데
그곳에는 눈이 왔나봐요.
아니 눈가루가 내렸나봅니다.
아기 보여 주려고 했는데
누가 나쁜짓이라 하겠어요.
아기는 꽃을 보고 좋아했을까…?ㅎㅎ
참나무.
07/03/2014 at 05:56
오호 증인 반가워라..^^
아무도 어제 눈에 관한 얘기가 없길래
강원도 내릴 눈이 번짓수 잘 알고 우리동네 방황하다 다시 강원도로 간 줄알았네요…^^
울애기 꽃 보고 박수치고 만세부르고…
지딴엔 최고의 표현일겁니다 …^^
지 기저기 쓰레기통에 버힌 후에도 박수치고 만세부르거든요..ㅎㅎ
초록정원
07/03/2014 at 06:19
올해는 유난히 광고에서 노란색이 눈에 띄더라구요~
역시나 비껴가지 않는 감각이셔요~~ ^^
참나무.
07/03/2014 at 06:24
혼자 놀다 들킨 기분…
서울숲 카페 한 곳에서 발견한 수선화도 올려볼까요…^^
초록정원
07/03/2014 at 06:30
기저귀 버리고도 박수~ ^ㅡ^
몇 주 전 주말에 겨울왕국을 두 번이나 봤었거든요~
3D자막 한 번.. 울언니도 보여주고 싶어서 더빙 한 번..
그런데요~ 예상과는 달리 더빙이 훨씬 더 재밌었어요~
이유는.. 젊은 부모들이 데리고 온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 때문이었어요.
자막으로 볼 때는 그렇게 영화관이 와르륵 울릴만큼 웃지 않았었는데,
조금만 재밌어도 바로바로 반응하는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고맙던지요~
그래서 점점 웃음을 잃어가는 것이 어른들이구나~~ 생각했었답니다.
그 어떤 사람들이나 예술작품보다도
천진난만 환한 웃음의 현진이에게서 받으시는 기가 더 막강하지요?? ^^
이정민
07/03/2014 at 14:24
서울에 눈가루 날려서 봄에 왠 눈가루인가 생각했어요~^^
참나무.
07/03/2014 at 14:33
그건 함무니가 유도한 …
울 현지니도 함무니랑 겨울왕국 볼 정도만 자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