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화백 오승윤전-주일 행보 2.

오승윤 개인전

21 FEB – 23 MAR 2014

가나아트 평창동 SPACE I, II,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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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행보 오승윤 화백 이야기는 따로 올립니다

오지호- 오승윤 – 오병재 3대 뿐 아니라

오승우화백도 오지호화백 장남이지요

참고로…

오승윤 화백 아버님 오지호-남향집

형님, 오승우 화백과 십장생도

차남- 오병재- 책거리도

대를 이은 화가집안 박수근,아드님 따님, 전혁림 부자,

도상봉, 도윤희 부녀도 있지만

유독 비운이 따라붙는 오승윤 화백은

자살로 생을 마감했기 때문일겁니다

숫자에 약해서 찾아보니 벌써 2006년도 일이더군요

오승윤 화백은 서울서 열리기로 한 전시회와 화집 출간이

뜻대로 되지않아 우울증에 시달리다 투신자살한 일로

화단이 발칵 뒤집어진 큰 사건이었지요

"예술은 내 삶의 목적이다 –

내 작품의 영원한 명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이며 평화이다.”

이러셨던분이…

before에 작품과 전시개요 올려서 오늘은 전시장 분위기만 …

1층엔 그의 대표작, 오방색을 현대화 시킨 작품들이 대부분이고

2층엔 해외에서 그린작품들과 예전 작품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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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층에오래 머물렀습니다

지리산… 섬진강, 개인적인 추억때문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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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산이라는 지리산

아픈 가족사도 있으실텐데 오히려 밝아서 …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는 듯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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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오승윤화백께 지리산과 주변 풍광들은 남달라

부인께도 지리산 그림에 대하여 자상하게얘기해드렦다던데

할아버지까지 빨치산으로 지리산에 칩거한 일도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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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3관 입구 벽엔

고은 시인의 시도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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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족 일행을 자꾸 만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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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처럼 전시장 다니는 일도

비현실적인놀입니다저에겐. . .

다녀온 후 사진 편집하는 시간도 나름 즐기는 편이어서

작가들에겐 아주 많이 죄송한 일이지요

비뚤어진 그대로 …

액자에 매달린 그림자까지 담을 수 밖에 없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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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길에서 만나는 풍광까지 가급적 담습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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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살기좋은 동네 종로구 1위

부암동 동사무소 근처 저도 자주 가고싶은 동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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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도 많고 윤동주문학관도 있어서

달리는 차 안이라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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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장충동에서 사순절 예배 본 후

인사동-부암동-평창동-흥인동- 광화문까지

인왕산 주변을 한 바퀴 돌았네요

제맘같아서는 ‘수변산책’ 펄럭거리는수성계곡까지 가고싶었지만

종로구립 미술관으로 바뀐 박노수화백 생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전시회가 열리나봅니다

새 봄맞이 산책으로 세종마을 권해드립니다

– 요즘은 서촌대신 세종마을로 불러야된다지요. . .

10 Comments

  1. summer moon

    11/03/2014 at 01:08

    오지호 화백의 작품들만 알고 지내던 저도 인터넷을 통해서
    오승윤 화백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ㅠ

    화가가 어떻게 세상을 떠났는지 모르고
    작품들을 본다면 고은 시인의 시가 아주 가깝게 다가올거 같아요.

    그림들이 완성되어 세상에 보여지게 되면 그 때부터 화가와는 다른
    그림만의 운명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시 떠올려봅니다.   

  2. 김상수

    11/03/2014 at 03:43

    저도 요즘따라 미술관을 자주 찿는데 그림들을 대할때마다 느끼는 건 작가들은 저 작품에 자가 내면의 모습을 기리지 않았나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3. 참나무.

    11/03/2014 at 22:24

    오승윤 화백 사인에 관하여 구구절절 말도 많았지요 그 당시
    아무리 그래도 죽은자는 말이 없으니 산자들의 추측일 뿐이겠지만

    ‘곳에따라 비’ 읽는 동안 라지오에서도 비소식을 알려주데요
    ‘지리산에 비 온’다고…

    썸머문 생각나는 그림을 최근에 두 번 만났어요…오늘 올려보리다…
       

  4. 참나무.

    11/03/2014 at 22:46

    올려주신 작품들 고맙게 잘 보고왔습니다
    글이나 그림이나 자신들 모습 들어있겠지요
    꾸밈없이 올려주신 글 속에서도 김상수 어느 한 부분이 들어있는것처럼

    미술관 박물관 소식 많아 앞으로도 열심히 방문해볼게요
    첫답글 감사합니다..^^
       

  5. 산성

    12/03/2014 at 01:43

    세종마을 보다 서촌이 훨 익숙하고
    맘에도 드는데 왜 그리 부를까요.
    다시 익숙해질 때까지는 시간이 좀…
    봄바람 불어대면 화랑 나들이도..하면서도

    월요일 예당에 갔더니 클림트,에곤 쉴레전
    마지막 날이더군요.늘 그렇게 흘려 보냅니다.

       

  6. 참나무.

    12/03/2014 at 02:04

    이제 끝났어요 조재혁…;;

    저도 사실은 서촌이 좋은데 …’수변산책展’-박노수 생가의 전시는 24일부터랍니다
    혹 급해서 가실 분들 헛걸음하실까봐 ..
    아참 그 일대는 볼거리 많아 헛걸음은 아닐테지만…

    그나저나 김선욱 데이트하던 현장 우연히 보게됐는데
    제가 본 그 처자랑 결혼까지했을까 괜히 궁금해지네요…

    ( 소문대로 5월생이면 머리좋겠다,,,그지요
    캐네디 강신재 5월생으로 기억하는데 맞나 모르겠네요…ㅎㅎ )
       

  7. 푸나무

    12/03/2014 at 08:16

    작년 초겨울에 갔던것 같은데….
    시간이 하여간 엄청 빠릅니다.

    확실히 유전인자가 있는것 같아요.
    설마 걸어다니신것은 아니시죠?
    전 한군데 가면 그다음 차편을 몰라서…ㅋㅋ   

  8. 푸나무

    12/03/2014 at 08:18

    세종마을은 도 뭐시래요.
    하여간 나랏일 하는 사람들은
    머리도 안돌면서
    부부지런만해서..답답해요.
    그냥 서촌하지
    아이구 세종대왕님을 그 흔한 마을 이름까지….ㅉㅉ
       

  9. 참나무.

    12/03/2014 at 08:24

    제가 잘 하는 짓-걷기뿐입니다..ㅎㅎ

    장충동에서 7212-인사동 내려 조계사앞에서 윤동주언덕 가는 부암동행 버스탄 후 –
    환기 미술관 찍고-다시 서울미술관 앞에서 평창동가는 버스- 지리산 섬진강에 취한 후
    빌레스토랑에서 약간 쉬다- 교보문고행 버스 타고- 수성계곡 09번마침 서 있어서 부르르 타고 굿띵커피 까지 가고싶었는데 …
    미운 울집 남자 집에 먼저 들어왔다 해서 -집으로…

    이상… 진짭니다 ..ㅋㅋ

       

  10. 참나무.

    12/03/2014 at 08:29

    반대파들이 많아 계속 ‘서촌으로 밀고갈까요..ㅎㅎ
    24일 눈빠지게 기다리는 중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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