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화문 교보 글판-주일 행보1.

122.jpg

하다

너 지상의 맑고 깨끗한

빗자루 하나

* * *

깨끗한 빗자루 – 박남준

세상의 묵은 때들 적시며 씻겨주려고

초롱초롱 환하다 봄비

너 지상의 맑고 깨끗한 빗자루 하나

121.jpg

004.jpg

… 3월 9일 장충동에서 매화 가방 하날 만납니다

늙었다 핑계대로

– 저 가방 사진 좀…

두 번이나 청했는데 멀뚱말뚱 보기만 하는 겁니다?

아고 주책을 부렸나… 가만 있는데

-아 글쎄 이어폰 빼고 청을 하셔야지요…대답을 두 번이나 했는데

005.jpg

아고 죄송합니다 (죽으면 늙어야해… 쯧)

하여 친절하게도 찍기 좋게 들어주십디다

길거리에서 매화를 만나

어디 또 가고싶은 데가 생각나

북북서로 진로를 돌리게되지요

007.jpg

008.jpg

015.jpg

016.jpg

달항아리도 보고… 제주도 말도 보고

김주상 도예展 3월11일까지-경인미술관 아틀리에

왼쪽에 서 계신분이 작가 김주상氏

012.jpg

013.jpg

014.jpg

017.jpg

경인미술관 박영효 생가 터 예전엔 제3갤러리였지요

018.jpg

미술관 내 목련, 아린은 언제쯤 터질까요

019.jpg

‘바느질 수다가 있는 풍경’

몇해 전 중아갤러리에서 본 이후 저는 두번째…

사진 촬영 금하여 살짝 분위기만 담았고요

020.jpg

동산방 화랑도 들릴 참이었는데

아차~~ 일요일 휴관인 걸 또 깜빡하고맙니다

024.jpg

천경자 선생님 만났던 딱 그 자리 찍고. .

027.jpg

클럽 에스프레소 골목 꺾는데 치킨 냄새가 확 납디다

박XX 치킨은 꽤 유명한지 확장공사 중이라데요

치킨은 싫어하니 갈 일은 없겠고

‘정영선 멸치국수’는 언젠간…하는데 이상하게 부암동가는 날은

한가롭게 뭘 먹을 시간은 안나더라고요- 볼거리가 하 많아선지…

029.jpg

석난희 자연의 숨.결전 (4.27일까지)

‘수화가 만난 인연’ 두 번째 전시회지요

첫번째는 문신展이었고

잘은 몰라도 홍대 제자들 전시가계속 이어질 것같습디다

031.jpg

청매는 입을 꽁꽁 다물고

정원 바닥엔 눈이 쌓여있었으니. . .

030.jpg

계단 아래 다 내려와 주위 살펴본 후 기어이 나쁜짓을

032.jpg

‘마음은 콩밭’ 정겨운 갤러리 이름처럼

제 마음이 콩밭에 가있어서

환기미술관 실내에선 눈치보기 싫어

디카 꺼내지도 않았고요

034.jpg

환기 미술관을 나와 서울미술관쪽 골목길을 걸어내려왔습니다

서울미술관은 아직 김기창전 플레카드가 그대로 붙어있고

036.jpg

멀리 인왕산등성이만 바라봤습니다

멀리서도 서너 명 등산객이 조금씩 조금씩움직이는 게 보이던데

사진으로 확인되진않네요 자르고 확대를 시켜도…

039.jpg

평창동…전시바뀔 때마다 늘 담는 포토존

040.jpg

앗 그런데 옥상 위 뭐가 보입니다?

항상 멀리잡아서였는지?

064.jpg

기어이 옥상에도 올라갑니다

066.jpg

이래야 쏙이 후련하니…;;

068.jpg

069.jpg

070.jpg

071.jpg

072.jpg

옥상 올라간 김에 …

인왕산만 보이면 자동으로 디카에 손이가니 이도 병이지요…;;

074.jpg

077.jpg

옥상에서 내려오며…

한 가족 모습이 정겨워서

073.jpg

078.jpg

095.jpg

잠깐 쉬고싶어 참 오랜만에 느긋하게

빌레스토랑에도 들러 3월 아트 가이드보며

방금 보고 온 전시회들 소개되어있는 것도 보고

3월 중으로 다녀올 곳은 포스트 잇 붙이느라 커피 리필까지 하며

3월 우리나라 미술계도 ‘덕수궁- 근현대 회화 100선전’

‘가나아트 박수근전’ ‘현대작가의 예술혼(갤러리 현대)’에 관한 칼럼이 두 개나 실렸데요

우리나라 미술의 재발견(미술평론가 오광수)

박수근은 과연 국민화가인가-윤범모, 두 분의…

084.jpg

갤러리 내 레스토랑답게 작품들도 많이 걸려있지요

오랜만이어서인지 벽의 그림도 실내장식도 많이 바뀌었더군요

085.jpg

서양화

086.jpg

동양화…

089.jpg

요담엔 주차장 쪽…cafe 빈 도 가봐야겠습니다

082.jpg 125.jpg

유구무언…;;

001.jpg

영춘화는 자꾸 떨어지더군요 …;;

근데 광화문 교보 글판 은 저만 궁금한가봅니다…^^

11 Comments

  1. 참나무.

    10/03/2014 at 08:03

    급한 볼 일 보고 오긴 했는데 …
    사진 몇장으로도 어제 행보 다 보여지니-
    시원찮은 글은 안스도 되겠네요…;;
       

  2. 김진아

    10/03/2014 at 08:13

    광화문 글 판..궁금하죠. 언제나 알려주시는 분에게 감사한 마음 가득하구요. ^^

    곤지암 산등성엔 눈이 소복하게 ..봄이 도망가겠어요. 글쎄…   

  3. 도토리

    10/03/2014 at 08:39

    그니까..
    광화문 장충동 환기 가나아트센타… 이렇게 다녀오신겁니까?
    환기미술관 뒷뜰의 청매화 보고 싶으셨단 말씀…??

    보여주시니 늘 고맙습니다…ㅎㅎ^^*   

  4. 참나무.

    10/03/2014 at 08:41

    진아씨 저 무안하지않게…고맙습니다아~~^^

    잡글이라도 쓰고싶을 때 쓰야하는데
    시를 놓치니 하기가 싫으네요…;;   

  5. 참나무.

    10/03/2014 at 08:46

    쉬잇~~환기미술관 청매 한가지…가방의 매화 보자마자 음모를 꾸몄더랬는데
    어제 바람 많이 분 날 인적 드물어… 저 이러다 잡혀가겠어요…끙…;;
    청매 피려면 한참 기다려야겠던데요
    토리샘이 부암동 친구 만나신 후 먼저 보실 것같아요

    전 이제 피든 말든 상관않을래요
    근데 저 가지에서 과연 터지기나할까요…ㅠ.ㅜ

    어제 환기 정원엔 눈아 한가득…    

  6. 도토리

    10/03/2014 at 09:22

    석난희 화백님 소식!! 반갑습니다.
    4월 27일까지 .. 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맘 먹고
    언제 하루 날 잡아야겠어요.

    이모 친구세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여러번 뵈었던… ^^*

       

  7. 참나무.

    10/03/2014 at 09:44

    아 그러시구나
    수화가 만난 인연 첫 번쩨 문신 전이 있었고
    아마 게속 될 것같지요
    석난희 화백 원로화가라 하기 무색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하시는
    그러고 보니 이모님 김영자 화백님도 그러시네요

    화백의 작품도 그렇고 수화선생이 그리신 난희의 얼굴도 볼 수 있담니다
    오승윤 전…2층엔 노란 지리산과 빛나는 섬진강 풍경이 보여
    저도 엄마생각 간절했네요

    옥상안가시면 무효
    1층 화장실도요- 신사용 멀고요…ㅎㅎㅎ

    나중에 아기 재워두고 좀 더 살붙일게요…;;    

  8. 선화

    10/03/2014 at 11:09

    광화문 교부문고의 싯귀를 누가 어떻게 결정하는지…
    언젠가 신문에서 읽었는데 분명칠 않아서리~~ㅎㅎ
    (저도 늙었나 봐요~ㅎ)
    자세히 한번 나왔었어요

    서울이 더 그리워집니다 참나무님때문에~~ ㅎㅎ
       

  9. 참나무.

    10/03/2014 at 12:32

    아 그러시구나
    수화가 만난 인연 첫 번쩨 문신 전이 있었고
    아마 게속 될 것같지요
    석난희 화백 원로화가라 하기 무색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하시는
    그러고 보니 이모님 김영자 화백님도 그러시네요

    화백의 작품도 그렇고 수화선생이 그리신 난희의 얼굴도 볼 수 있담니다
    오승윤 전…2층엔 노란 지리산과 빛나는 섬진강 풍경이 보여
    저도 엄마생각 간절했네요

    옥상안가시면 무효 -1층 숙녀화장실도요
    신사용도 멋진 그림 있는지… 안가봐서 잘 모르겠고? …ㅎㅎㅎ
       

  10. 참나무.

    10/03/2014 at 12:33

    화랑미술제에 이왈종화백 모신 화랑이 세 군데…
    자세히 보니 모두 골프하는 모습이라 선화님 생각했는데…
    이 칸 제주도 말 사진전 볼 때도 그랬고…인사동에도 이왈종화백 작품들이 ‘
    왜그리 많이 보이는지요-인증샷 잇으니 나중에 함 올려보리다

    몇 해전에 제주도갔을 때 오설록은 가본 것같은데
    선화님 올린 거 보니 안간 것도 같고?    

  11. 인회

    11/03/2014 at 01:04

    교보문고글귀,
    저희사무실옆의 우리은행본점 건물의 글귀..
    전 늘 궁금합니다.ㅎㅎㅎ

    때론 지나가다가.. 외우고 싶은데 외우지 못해 돌아서서 메모하고 갈때도 있습니다.ㅎㅎ

    그곳 동네 주변 늘 좋은곳이지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