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했었지…"
왼쪽 달력을 보니 글 안올린 날짜 겨우 3일인데
꽤 긴 시간이 흐른 것같네요
매일 잡글나부랭이 항개씩은 올리다보니…;;
19일 다녀온 우애령 -깊은 강…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한한 분은
‘깊은 강’ 읽은 후 내내 깊은 강에 빠졌’다란 소감을 말씀해 주셨고
다른 한 분은 책을 펼치고 다 읽을 때까지 한 번도 손에서 놓지않은 책이 두 권인데
소설은 재미가 우선이다라고 주장하던 서머셋 모음의 달과 6팬스…
그리고 다른 한 권은 우애령-깊은 강 . . . ‘…다른 일은 하낫도 못하도록 재밌’다셔서
어디 그럼 나도…하고 시작했습니다만 현지니도 돌봐야하고
다녀올 데도많은 저는앉은 자리에서 완파하진 못했습니다만
구순 가까운 노교수님 처럼 깊은 강에 빠져 있었던 요즈음이었네요
(독후감은 한가한 시간 맘 좀 가다듬은 후 하기로 하고…그래봤자지만…^^)
오늘은 예배보러 가기전까지
DDP- 간송문화전 다녀온 사진 일부만 올려보겠습니다
사진이 좀 많아 선별하려면 시간이 쫌 걸리겠지요…
DDP 개관일 : 21 d-day-간송문화전/ 서촌재-각인각색
스케쥴 일정에 두 개가 나란히 있어서 오전부터 서둘렀습니다
집에서 가차운 DDP부터…
예상한대로 6.25난리는 난리도 아니데요
우선 대망의 간송문화전이 열리는 2층 디자인실을 지도는 폼으로만 잡고
DDP스카프맨 안내도우미 보이는 대로 물어물어갑니다
(오감돈지 조감돈지…지도 이딴 거 아무리 딜다봐도 전 알 수가 없어서 )
정보대로 내부는 모두 곡선…기둥도 없고
유난히각양각색의 모노톤의자들이 많습디다
첨엔 호기심 때문에 나중엔보이는대로 의자만 모아봤습니다
계단 외 하얀 통로는 경사가 완만하여
4층에서 걸어내려왔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2층에 와 있더라구요?
내부에서도 보이는 성곽길
근데 이게 무슨 조화속입니까
간송문화전 입구에서 제지를 당합니다
오후 2시부터 오픈이라고…
음…안그래도 정신이 좀 없어
어디 ‘다른 조용한 곳’에서 쉬고싶었는데
머리 좀 식힌 후 다시 2시즈음 오기로 하고…
시청앞에서 내려 무조건 09 마을버스에 올랐습니다
과연억.억.억…어마어마한 숫자의 공사비를 꼭 드려야했을까
전문가들은 앞으로 얻어질 부가가치는 더 더 높은천문학적 숫자라카더라만…;;
DDP도 서울시청건물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겠네. . .조선걱정은 다 하며…
인왕산이 멀리서 보이자 숨이 쉬어지는 듯했습니다
종점에서 내려 굿띵 커피 한 잔 하고 수성계곡 초입만 올라도
어지럽던 머리 좀 시원해질 것같아간송선생은 차분히 만나기로합니다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박노수미술관 정자 오르는 가파른 경사길에서
올 봄 첨으로 제비꽃도 만났고요
&. . .
서촌재-각인각색-여균동감독 돌그림의 여인들도만났고요
(지금 나가야해서 나중에 더 추가해야겠어요
애고 오늘 인사동도 들러야하는데. . . )
밥
23/03/2014 at 11:39
참나무님 ㅋ 조선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시고요~
오늘 밤 SBS 열한시 십오분~ 세결여 끝나고 나서 바로 이어서,
간송 다큐 한다는데요.. 놓치지 마시고 꼭 보셔요~
shlee
23/03/2014 at 12:05
헉~~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참나무님~
잡으려다 놓친 한 사람~
간송 다큐는 놓치지 말고 꼭 봐야지~
해 연
23/03/2014 at 14:35
DDP
벌써 다녀 왔어요!
난 웬 조화인지 가고픈 생각이 별로에요.ㅎㅎ
외관도 별로 맘에 안 들구요.
그래봤자지만!
참나무.
23/03/2014 at 23:19
세결녀 송창의 때문에 미치겠어요
발걸음도 캣워크데요…ㅎㅎ
밥님은 그 많은 정보들 우찌다 섭렵하는지…
일요일은 아기는 없지만 전 더 바쁜날이랍니다
어제도 인사동 찍고 서천 한 바퀴 또 하면서 밥+ 집앞 지날 땐
언제나 하는 생각 밥님은 도대체 다녀갔을까…이러며…^^
참나무.
23/03/2014 at 23:24
‘…부다페스트 호텔’ 보셨나요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재밌게 본…영화다운 영화더군요
단 한 순간도 집중하지않을 수 없게하던…졸지않고 본 내맘대로 별5개!
저도 그런 호텔에서 5일만 머물어봤으면~~ 했던…
보시고 꼭 리뷰올려주셔요…
행복한 사전…초입에도 전 졸아서…ㅎㅎ
참나무.
23/03/2014 at 23:30
호천꽈라 늘 문제랍니다 저는…
일반 개관일이 15일인 줄알고- 그 땐 기자들이었나봐요…;;
헛걸음 한 이후 21일만 눈빠지게 기다렸고
아침부터 촐랑촐랑 다녀왔답니다…
해연 님께는 서촌을 더 추천하고싶습니다
아 그리고 어제다녀온 인사동 아라아트 -임채욱 사진전도 꼭 가보시길~~
나중에 자세히 소개할게요
그럴려고 DDP는 번갯불에 콩굽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