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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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 수요일 오늘은 KBS 개국 특집방송 있는날

찝적대던 책(이건 못뙤먹은 습관인데 고쳐지질않는다)4권 중

반납기간있는 두 권 마자읽어야되는 날

저녁엔 울동네 골목수퍼 경품추첨있는 날

– 아고 10장이나 되는데 만원 당 한 장씩이었으니

평균잡아 15만원 웃도는 돈이네-만 원에서 만 9천원까지도 한 장이니…

7시 반이 추첨시간이라는데 갈 수 있을까

상품도 많던데 현장에 없으면 무효라니 귀찮지만

희망대로라면 자전거 한 대 내 몫이면 좋겠다- 1뜽하면 기절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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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직 주택복권 단 한 장도 안사본 사람인데

동네수퍼 경품잔치에 목을매다니…ㅎㅎ

혹시나빡시나 자전거 당첨되면?

보조바퀴 튼튼하게달아 울 현지니 태우고 다녀볼까~~

얼마나 웃길까…ㅎㅎ

4월에 해 볼 일 중 하나!

엘리베이터 대신 나선형 계단으로 구름다리 건너기

나 고소공포증 있는데

생각만 해도 어지럽고 다리까지 후덜덜…

엘리베이터 타고 오를 때마다 한 결심이라

빨리 숙제마쳐야지…

반납할 두 권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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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균의 노와일기- 진병팔 著

이 책은 경춘선 주인장과 한 집사는분 사인까지 받아

집에 배달된 책이라 리뷰도 쓰려면 정독해야하고

유서프 카쉬 사진첩옮긴이 정윤조

(정윤조 어머님 홍인경씨 교정까지^^)

마스터하면 카쉬랑 그가 담은 인물들까지 많이

알이 알게될 유익한 번역서다

책을 건내받을 때 맨 끝장 기대하라했는데

역시였다…

P.S

잊혀지는 것


세상사람 모두가 나를 잊어버려
천지에 이 한 몸은 고독하다.

세상만이 나를 잊었겠나?
형제마저 나를 잊었다.

오늘은 아내가 나를 잊었으니
내일이면 내가 나를 잊을 차례다.

그 뒤로는 하늘과 땅 사이에
가까운 이도 먼 이도 완전히 없어지리.

詠忘

世人皆忘我 (세인개망아)
四海一身孤 (사해일신고)
豈唯世忘我 (기유세망아)
兄弟亦忘予 (형제역망여)
今日婦忘我 (금일부망아)
明日吾忘吾 (명일오망오)
却後天地內 (각후천지내)
了無親與疏 (요무친여소)


-이규보

안대회 |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가슴으로 읽는 한시] 2014. 4. 2 (수)

Johannes Brahms Symphonie nr. 4 in e-moll op. 98
1) Allegro non troppo / Wiener Philharmoniker /dir. Sir John Barbirolli

5 Comments

  1. 참나무.

    02/04/2014 at 09:32

    조르바님 도토리님 죄송합니다

    이상하게 아침에 올린 포스팅 수정이 아니되어 지우고 다시올립니다…;;
       

  2. 해 연

    02/04/2014 at 09:51

    계단이 무릎관절에 안 좋다고 합니다.
    그냥 승강기 타시고 대신 평지를 많이 걸으세요.

    경품 시간 다 되갑니다.
    빨리, 빨리…ㅎㅎㅎ   

  3. 참나무.

    02/04/2014 at 14:14

    네에 고맙습니다
    딱 한 번만 올라가보려고요…^^

    3등 20킬로 쌀 10명
    2등 자전거 10명
    1등 큰 냉장고 1명…
    좀 늦게가서 2등 호명할 때 들었는데 …자전거 물건너갔습니다…^^
       

  4. 아카시아향

    03/04/2014 at 06:44

    그럼, 혹시 냉장고? ㅎㅎ

    옛날 옛적 고려장 시절에
    김세원씨가 매일 밤 10시면 영화 음악을 틀어주던 때가 있었어요.
    황인용씨도 그랬지만… 김세원씨도 프로그램을 편안하게 진행하셨어요.
    물론 김기덕씨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요;;ㅎ

    다… 옛날 얘기네요.

       

  5. 참나무.

    03/04/2014 at 07:12

    어젠 하루종일 책과함께 특집 들으려고 굳게 맘먹었는데
    ‘순수의 시대’ 한다는 정보을 입수하고 급히 튀어나갔더랬어요…
    특집방송은 재방보면 되고…반납도서도 다시 연기하면되고…

    어제 특집방송… 옛날 진행자들이 총 출동하여 그 당시의 잉화랑
    신청곡까지 들려줘서 어찌나 재미진지…
    특히 김주영씨는 한상우선생의 추억담까지 들려주데요…^^

    김용배씨 신청곡은 요담에 따로 올릴 예정입니다

    로얄 테넌바움…안본영환데 기억했다가 ‘음악산책’ 주최측에 부탁해보려구요
    이젠 어디가서 영화 좋아한단 말도 못하겠어요.
    결정적인 영화들을 다 놓치고말았으니…;;

    ‘순수의 시대’도 어제 처음 보고…좋았거든요
    요즘 흔한 직유법의 영화가 아니어서…

    향님도 옛날엔… …^^*
    2시의 데이트 김기덕씨도 자연스러웠지요
    요즘은 어디서 뭘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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