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피고 질지 모른다 꽃이나,그대 인생이나
4.3 조선일보 매가진 ‘탐매 기행’ 타이틀입니다
그 아래로 조희룡 매화 시 한 수와
잘 찍은 기자들 사진들도 실려있고요
순천 선암사
바랜 대로 닳은 대로 그 모습 아름답네
선암사 담장에 선 예비 수녀. 매화가 이어준 종교 간의 대화다.
구례 화엄사
위엄 품었다 그러나 자연을 닮았다
화엄사 흑매. 검붉은 매화다.
장성 백양사
겸손한 담장·계곡이 있는 절경
근데 어제 닷컴 보관하고픈 사진 한 장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동영상을 찾긴했는데 시끄러워서 당췌…;;
할 수 없이 급하게 잘랐지요- 블로그 하기 전 스크랩 방식으로
신문 사진을 다시 담기 참 힘든다는 거 새삼 느낍니다
이래도 저래도 아니되어 …
찾을 방법이 없을까요
바로 위 제대로 된 사진찾을 때까지 …;;
‘봄비 뿌린 벚꽃길’ 여의도 윤중로에 빨간 우산이 방점처럼 찍힌 사진인데
봄비 흩뿌린 여의도 벚꽃길 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빨간 우산을 쓴 시민이 빗방울과
벚꽃잎이 흩날리는 벚꽃길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 : 오종찬기자
*
오른쪽 거미 한 마리 보이나요?
꽃잎살짝 벌리니까 조르르 내려갑디다…
장소: 한강공원 아침 산책길… 수도박물관 지나 서울 숲 공원들어가기 전 숲속
시간: 4월3일(木) 10시 11분~15분 사이
수영 마치고 나오니 봄비가 내리고있었아요
지각을 감수하고도 잠깐 쉬었다 가는 내 작고 착한 자목련 한 그루
오늘 아침 다시 만날텐데 겁이납니다
어떤 형국으로 날 맞을 지…
( 수영다녀온 후 떨어진 내 작고 착한 나무 모습 올릴까 말까…)
4. Johann Sebastian Bach(arr.Dmitry Sitkovetsky)/
Goldberg Variationen BWV988 Aria ~ Var.3
/ Dmitry Sitkovetsky(Violin), Gerard Caussé(Viola), Misha Maisky(Cello)
1985년 녹음 정만섭씨 35주년 특집방송 다시듣기하며 찾았어요
P.S
선화
04/04/2014 at 22:50
선암사… 어는 가을날 순천여행중 잠이 없던 울부부
이른 새벽에 일어나 순천에서 선암사를 가는데…그 길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고즈넉하고..
도착해 본 선암사는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고
(내가 본 사찰중 5위안에..)
특히 인위적이지 않았던 선암사 특히 저 다리는 유명하지요
또한 茶도 유명하고…
언제나 다시 가 볼까요? 늘 좋은 음악들!!!
참나무.
04/04/2014 at 22:56
아직 못가봤어요
제가 남도 기행은 거의 전멸상태라 언젠간 가보랴고 보관중이랍니다…;;
선화 님 오늘 일찍 일어나셨나봐요
오늘은 또 어디로 향하실까나…^^
summer moon
05/04/2014 at 02:48
작고 착한 자목련-
어떤 모습이었어요?!:)
선화
05/04/2014 at 03:48
참나무님! 오늘은 집 청소를 하고 있어요
냉장고 청소와 목욕탕 청소등등
해도해도 끝없는 집안일들~~
울나라중 전라도& 경상도쪽이 참 아름다운곳이 많지요
역마살이 심한 울집남자 덕분에 많이(거의? ) 다녀봤어요
지금도 한시도 집에 있질 않지요 난 쫒아 댕기려면 체력에 한계를~ㅎㅎ
오름도 혼자 훨~후ㅏㄹ~~
해 연
05/04/2014 at 06:24
징검다리있는 사진 좋으네요.
나도 선암사, 쌍계사, 화엄사,
다~~~ 못 가봤어요.
뭘하고 사는지…ㅎㅎ
아카시아향
05/04/2014 at 06:31
위에 올려주신 듯한 3장 사진은 제게는 안 보이네요ㅠㅠ
그래도 직접 찍으신 목련이 참 좋네요.
따뜻한 겨울 보낸 우리 동네도
온 갖 꽃들이 한꺼번에 다 폈어요.
절정인 벗꽃 그늘 아래 스노우드롭과 복수초도 여전히 남아있고
또 그 옆에 목련은 입을 벌리기 시작했고요.
매화는 아주 간혹. 매화길 있는 도시를 알고 있는데 거기가지 가 볼 열정은 없네요;;
음악, 좋습니다~
오랫만에 이마이 선생님 소리도.^^
벤조
05/04/2014 at 06:41
종이 신문에는 이런 멋진 사진과 제목도 나는군요.
참나무님 덕분에 구경합니다.
꽃 내음과 신문종이 냄새를 섞어서 훅 들이키네요…ㅎㅎ
아지매
05/04/2014 at 09:05
이런 즐거음도 있네요 ^^ 감사 감사드려요
참 부지런하시고 …. 글도 맛있고 ^^
매일 <겨우 사흘째지만 ㅋ> 찾아 들어와서 한참 입꼬리를 올리고 있는
본인을 발견하고 힝복입니다
조블에는 새로운글이 얼마나 밀리는지 몇몇 번을 클릭해서야 찾아내는데
이렇게 찾는 블러그가 있게된 것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요
글쎄요 … 꽃이나 그대 인생이나….. 는 아닌 것 같아요
꽃에게 미안할 것 같네요
여긴 이제 아침 설겆이 시간인데 님은 또 저녁밥상 한창이실까요 ^^
좋은 저녁 보내세요
참나무.
05/04/2014 at 14:52
왜 착하다 그러겠어요
오늘도 꽃잎 하낫도 안떨어뜨리고 있어서 쓰다듬어줬지요…^^
아직도 입을 꼭 다물고 있는 애들도 있어서 혼자보기 아깝답니다
자목련이 흰목련보다 좀 늦게피긴 해도 동네에서 만나는 자목련들 대부분
흐드러지게 피었거나 떨어진 게 대부분인 이번 봄에 말이지요
참나무.
05/04/2014 at 15:00
옴마~~독일 봄꽃도 한꺼번에 다 피었나요
상상이 안되네요 벚꽃 아래 스노우 드롭과 복수초라니요???
그곳도 우리나라에 피는 꼿들 다 피는모냥입니다
딸 사는 나라엔 진달래가 안핀다해서 어느 해 코팅해서 보낸 적있는데 …
이마이…색다른 연주라 35주년 특집에 뽑혔더라구요…^^
참나무.
05/04/2014 at 15:07
감각적이셔라 벤조님은~
근데 알라바마에선 종이신문 보실 수 없나요?
이른 아침 종이신문 향기 많이 그리우시겠다요
오늘은 서울 숲에서 물에 뜨있는 벚꽃에도 취했네요
조선닷컴에선 못찾아서 다시 디카에 담긴 했는데
그거라도 올려볼게요…;;
참나무.
05/04/2014 at 15:09
오늘은 아들네집에서 저녁먹고 놀다오느라 부엌에 안들어가고 호강했답니다.^^
꽃들에게 미안하다시니
브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사이렌시오’ 노래가삿말이 떠오릅니다
답글 올리는 동안 새 날이 바뀌었네요…^^
참나무.
05/04/2014 at 15:26
화엄사 흑매 사진 왼쪽 돋보기 클릭하시면 본문기사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여의도 벚꽃 종이신문 사진 다시 찍어 올렸어요
…
절묘한 ‘결정적 순간’이 꼭 연출한 것 같지않나요?
( 음악도 원래대로 골트베르크로 바꿨고요…)
참나무.
05/04/2014 at 16:07
허억 해연 님 답글…등록을 안누르다늬…;;
해연님은 참 낭만적이시다…
저는 화엄사 흑매만 제대로 구경했네요 …
이렇게 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