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와 초록 사이

026.JPG

026.jpg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온 지도 벌써 6년

같은 자리 해마다피던 꽃 변함없이 자주색 움을 튀웠다

봄 비오신 후 부쩍 자라성급한 애들은

벌써연두와초록 사이 . . .

024.JPG 025.JPG

024.jpg 025.jpg

자주일 땐 구별이 잘 안가도 요즘은 확연히 다르다

옥잠화는 줄이쳐져 있고

은방울꽃잎은 약간의 곡선이 우아함의 극치다

더 적확한 표현을 찾을 길이 없다

‘행복한사전’에서 감사보다더 감사한 뜻이 없어

유감이다는 편지글 처럼-옥잠화 쏘리~~

027.jpg

은방울꽃 피는 한 곳엔 제비꽃도 나란히 피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참으로오묘한 조화다

지금부터 기다린다

올해는 언제 그 작은 방울을 보게될까

그 미미하고 은은한 향을. . .

002.jpg

맘이 약간 시려 오늘 아침엔

카페 오 레 한 잔 했다

손이 따뜻해지면 맘까지 따스해지리. .

001.jpg

아끼는 잔이다

유약을 오돌토돌처리하야

밥을 담아도 묻지않아설겆이하기도 좋은. . .

12 Comments

  1. 참나무.

    09/04/2014 at 01:19

    上 : 포샵 전
    下 : 포샵 후

    고견을 부탁합니다…plz~~   

  2. 참나무.

    09/04/2014 at 04:02

    이를 어째?
    컴에따라 사진 색이 이렇게 다를 수가
    형광색으로도 보이네요 헐~~~;;   

  3. 09/04/2014 at 04:28

    저는 지난 주말에 본가 마당에 있는 비비추 뽑아와서는, 시루형 화분에 심어줬어요.
    마당에서 잔디를 초토화시킬정도로 생명력 강한 녀석들이니, 화분안에서도 잘 자라주기를 바라면서요.. ㅎㅎ 추운 겨울동안 다 얼어죽었나.. 싶다가도, 봄이되면 삐죽 삐죽 연두색으로 여기저기에서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이 참.. 경이로와요.   

  4. 도토리

    09/04/2014 at 08:42

    우리집 마당에도 은방울꽃이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어요.
    돌단풍, 히아신스, 금낭화, 바람꽃, 물망초, 튜울립은 어여쁘게 피어있습니다.
    얼마 전엔 미선나무에 하얀꽃이 마음을 흔들었구요..
    라일락도 꽃몽우리를 머금고 있습니다.
    …*^.^*   

  5. 참나무.

    09/04/2014 at 10:14

    연두 볼 때마다 뭐하고 살았나…하지만
    내년에 또 그 다음해도 그러다 어느날….
    이하생략…
    그래서 이즈음 기분이 좀 그렇지요
    변함없는 삐죽이들에 비하면 사람은 또 얼마나 간사한지들…;
    제가 그렇다는 말씀…;;

    비비추를 전 비올 때 자주 마주치더라구요…해마다…

       

  6. 참나무.

    09/04/2014 at 10:18

    토리샘 정원 기억해요
    은방울 필 때 전화주셔요 꼭!!!
       

  7. 아지매

    09/04/2014 at 10:23

    갸우뚱@@@ 사진이 실물과는 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포썁이 또 저렇게 차이를 내는 줄은…..
    왜 맘이 시리셨을까 ??? 조카님? 못말려오지랖 지송!..

    옥잠화 하고 은방을꽃 이파리 아주 비슷한 야생부추가 여긴 지천인데
    울나라에선 뭐라 부르는지 몰라요
    여기선 은방울꽃이파리를 들부추로 잘 못 알고 따다 먹고 숨진 사람도 있었지요
    암튼 얼마나 번식력이 강한지 마당에 한뿌리만 심었다하면 온통 다 퍼지지요
    마늘냄새도 나고 지짐을 부쳐먹으면 부추만큼은 못해도 대충 비슷한데
    비비추라는 걸까요?   

  8. 참나무.

    09/04/2014 at 10:44

    오…은방울꽃 만지고 눈 비비면 클나요- 독성이 있어서…
    근데 부추보다는 훨씬 잎이 넓은데요

    원본 사진이 좀 흐려서 선명하게 했는데
    아까 병원컴으로 보니 영 어색하더라구요?
    그냥 흐려도 원본그대로 올려야지…했답니다

    연두가 삐죽거릴 때 한 번씩 도지는 병이지요
    요즘 레이스처럼 오골거리는 … 아가 손톱만한 은행잎 볼 때도 말이지요…;;
       

  9. 아지매

    09/04/2014 at 12:12

    몇 시간째 여기서 놀고 있답니다 ^^
    부추는 알지요 들부추라고 억지로 한국아짐이 이름 부친건데
    은방울꽃이파리 하고 비슷한게 있어요 글쎄 누가 먹고 돌아가신 정도니 은방울꽆이파리
    대단한 독성이 있는 거네요

    저도 그 병<?> 알고있어요 ^^
    제 증상은 연두는 연두인데 삐죽거리며 올라오는 곳에서 보담은
    나무들 사이로 물감 찍어놓은 듯한 연두랍니다
    그래됴 손톱만하게 올라오는 나무 잎들이요
    이제 과감히 컴을 끄고 자전거로 동네 한바퀴 할 시각입니다 ^^   

  10. summer moon

    09/04/2014 at 22:18

    꽃들이 말을 알아듣는다고 그러던 제 친구 생각이 나네요
    이쁜 꽃 ,시든 꽃, 마악 피려는 꽃, 벌레 먹은 꽃…
    꽃을 볼 때 마다 다가가서 말을 건네던 친구.

    그녀의 넓은 정원엔 일년 내내 온갖 꽃들이 피어있었어요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함께 보낸 시간들이 그리워지네요
    저는 큰 잔에, 그녀는 에스프레소 잔에 조금….   

  11. 참나무.

    09/04/2014 at 22:37

    …오늘도 손잡이 없는 사진 속 잔이지요 …요즘 계속…
    아직 남은 온기 …커피 두 손으로 싸 안고
    창안 풍경과 창밖 남산 풍광 그려봤지요…

    별 일 없길 기대하며…   

  12. 아지매

    14/04/2014 at 11:19

    은방울 꽃 이파리하고 비슷하다는 식물이 울능도에 많다는 명이 랍니다
    들부추가 아니고 마늘냄새가 많이 나는 명이 나물이 여긴 많이 핍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