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리고( Anna Likhacheva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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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평생을 어딘가에 취해 살았다.
행방이 묘연한 내 살림살이.
꽃을 먼저 피워 날리고 난 후에야
뒤늦게 나뭇잎을 만들어 달고
꽃씨 간직할 방도 마련하기 전에
아이들은 차를 타고 제각각
어색한 언어의 나라로 떠났다.

. . . . . . .

목련, 혹은 미미한 은퇴 中

마종기 시집 <새들의 꿈에서는 나무 냄새가 난다>

클래식 선율만 들으면 기타 안고 먼 나라로 시집간 딸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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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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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꽃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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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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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산책길에서 꺾어온 영춘화 한 가지

애앤해서 이젠 버리려고 물을 쏟았는데

이 가느라단뿌리 때문이었을까

여태까지 잎을 피운 이유가…

P.S:

미리보기 이미지El Colibri – Anna Likhacheva (9 year)

5년 전

Anna Likhacheva plays in the competition in Moscow (2003) – guitar luthier V. Kosolap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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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na Likhacheva – J. S. Bach – Prelude from Suite BWV 996

  2. Anna Likhacheva plays in Rostov State Conservatory (Academy) named S. Rachmaninov. Solo concert 30.12.2011 Gu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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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 S. BACH Sarabanda (Anna Likhacheva)

      1. Anna Likhacheva plays conzert in the Big Hall Rostov Philarmo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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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terday – Anna Likhach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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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na Likhacheva – Fantasy on Themes from "La Traviata" by Julian Ar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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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na Likhacheva – "Dance of Small Swans" from Swan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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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na Likhacheva (6 year old) plays works V. Koslova

                1. Anna Likhacheva (6 year old) plays works from the children’s album V.Koslova.
                    미리보기 이미지

                    Anna Likhacheva (4 year old)

                    1. Anna Likhacheva (4 year old) play children song "Grasshopper" and other song (home video)
                    2. 10 Comments

                      1. 참나무.

                        15/04/2014 at 22:31

                        한가하신 시간에 9살 때 연주 꼭 클릭해보셔요
                        대단대단!
                        나중에 다 들어보고 산호맘께 보내려고 보관합니다   

                      2. 선화

                        15/04/2014 at 23:44

                        저희집도 꽃피려고 해요 저꽃…~~^^

                        오늘은 란딩하러 갑니다
                        댕겨와서 들어 봐야죠!!( 없애지 마시길..)
                        오늘도 평안하시길요~^*^   

                      3. 참나무.

                        16/04/2014 at 00:06

                        넵 그러지요…^^*
                        최고로 멋진 시간되시길!

                        다녀온 후기도 꼭 부탁해요~~
                           

                      4. 해 연

                        16/04/2014 at 02:41

                        맨 먼저 사진 3장 멋있어요.

                        4살 꼬마 안나가!

                        9살때…들었습니다.
                        감동!
                        할말 없습니다.    

                      5. 아지매

                        16/04/2014 at 10:58

                        잘 들었습니다
                        여기선 때로 금발의아가씨들을 괜히 깍아내리는 비어가 유행인데…
                        재능도 굉장하고 천사같은 금발도 아름다운데요 괜히 질투심이 날 만큼 ^^
                        <제가 아니고 금발을 비하시키는 이들 말입니다>
                        진작 알아봤지만 님의 다양한 관심사하고 안목에 감탄하며 감사드릴 뿐입니다
                        꽃대를 자세히 보니 명이나물 하고 은방울이 차이가 나긴 나는군요
                        워낙 잿빛하늘이 유명한 곳에서 살아 그런가 하다가도 이런 봄날엔 따사로운 햇살이
                        많이 그리운데요 제 몫까지 찬란한 봄 햇살을 많이 즐겨주세요    

                      6. 산성

                        17/04/2014 at 01:11

                        영춘화 뿌리…아닌가요..라 말씀 드리려 했더니
                        이미 뿌리가 되었네요.서울 숲에 잠시 머물렀는데
                        카메라를 또 안가지고 가서
                        흐린 서울 숲 잠시 돌아봤습니다.그냥 눈요기만..

                           

                      7. 참나무.

                        18/04/2014 at 03:12

                        해연님 답글이 늦었어요

                        깊은 강- 좀 늦게 잘 받았어요 모너스같은 멋진 독후감 쪽지 고맙습니다
                        작가에게 전해드릴게요…^^
                           

                      8. 참나무.

                        18/04/2014 at 03:15

                        요즘 대한민국은 진도대참사로 시끌시끌하답니다-뉴스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 그곳에사 금발을 비하하는 줄 저는 잘 몰랐네요
                        허기사 순수혈통 때문에 전쟁까지 일으킨 나라니…
                        명이나물을 아시는군요…
                        그 장아찌 맛은 잇는데 좀 비싸거든요…^^
                           

                      9. 참나무.

                        18/04/2014 at 03:25

                        하얀 뿌리를 줄기라 한 줄도 모르고 …
                        수요일 늦은 밤에 급히 수정했지요
                        그니까 산성님도 답글은 하루 후에 올리신거네요

                        목요일은 좀 많이 바빳어요-서촌行 하니라고…;;
                        서울 숲 에정한 일은 아니셨군요
                        요담엔 문자라도 주셔야 계획을 세우지요 – 살짝 눈흘김…^^    

                      10. 다프네

                        18/04/2014 at 07:05

                        제 이름이 스즈랑(일어로), 한자로 방울 령(영), 난초 란(鈴蘭)이라서 ‘은방울꽃’이라고 하면 친구들이 웃지만 진짜 부모님은 그 꽃을 생각하며 지으셨대요. 그래서 그런지 꽤 통통하게 귀여운 그 꽃을 저도 좋아하는데 이제는 엄마가 후회하시더라구요. 사촌언니 이름은 예쁘게 지어주고 당신 딸은 촌스럽게 지으셨다나요?ㅋㅋㅋ; (이제와 어쩌라고…^^;) 그래도 연예인도 많은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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