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수건으로 손쉽게 만드는 에코백, &…

바느질 ‘바’자 몰라도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에코백’

준비물: 안경수건+기성품 가방

1.

안경수건 ;

미술관이나 박물관 전시회 본 후아트 샵에 들리면 안경 수건

또는 천으로된 마우스 패드등을 살 수 있다.( 3~5 천 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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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이대 동창회관에서 7순잔치 겸 열렸던 우애령 교수님 깊은 강

출판기념회참석하고 나오면서 이대박물관에서 두 개 샀었다- 좀 더 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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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성품 가방:

동대문 종합시장 1층에서 원하는사이즈랑 모양 택하면 된다 ( 3~5천 원 정도)

3.

안경수건이 좀 얇으므로 바닥 천을 붙인 후 홈질해서 아웃 포켓으로 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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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 우연히 고른 푸른 가방이 하필

‘이화여대 뮤직테라피’ 로고가 그대로 찍혀있었다

납품하고 남은 거라 싸게 판 모양이다-3천원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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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나온 여자들께 선물하면 좋겠어서…

나도가정용 재봉틀이라 딱딱한 손잡이 부분은 무리여서

기성품 가방을 자주 이용해서 선물 하기도 한다

요즘 누가 내 취미 물으면 ‘에코백 만들기’ 라고 말할 수 있겠다.

본격 퀼트가 아니어서 T.V 보는 시간

놀멘 놀멘 장난으로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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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날개달고 날아간 것도 많다.

오늘 아침 예배보러 가기 전까지

내 방 정리하며 일부만 사진으로 남겨뒀다.

또 어디로 훨훨 날아가기 전에 흔적이라도 남겨두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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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아웃 포켓아니지만…

국박 [미국인상파 300년 전]에서 산 안경수건으로 만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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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 일당 가족수랑 같은, 작은 아씨들 생각나 자주 들고다닌다…

책 한 권과 쇼핑 백 넣을 수 있는세컨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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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팎으로 명화가전사된 작은 가방… 튿어서 큰 가방 4개를 만들었다.

3개는 어디로 날아갔는 지 기억도 안나고 하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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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나 악기,커피잔 등등 내가 좋아하는 무늬 천을 자주 선물도 받는다

허물없이 20년 가까이 만나온 퀼트 회원들이라 취향을 서로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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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시는 날을 위한, 나보다 10살 선배이신 G샘이 직접 만들어 주신 백이다

G샘은 카디날을 좋아하셔서 안감도 카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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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많이 할 때 적당한 엄청 큰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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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지에서 산 천이다나무 손잡이 여밈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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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퀼팅 솜까지 넣은 공이 꽤 많이 든 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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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이 넓어 착용감이 좋은 숄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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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해서 좋아하는 패턴… 요건 전시회 할 때 포스터에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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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한 거라 요즘은 내 방 복도 창 가리개로 사용한다

NO STRESS – 청담 맴버였던 네잎클로버 님 홍대 입구 카페 상호인데

넘어질까봐 세워놓느라고. . .

한 번 간다간다 하면서도 못갔네- 잘 지내는 지 모르겠다.

P.S:

사실 오늘 에코백 매고 나가면서 예배 본 이후

정연두-무겁거나 혹은 가볍거나등등

화랑 한 바퀴 돌 예정이었는데

귀차니즘이 발동하야 그냥 집으로 와버렸다

빈 집에 혼자 들어오는 기분 아~주 마니 좋았다

오자마자 라지오 세 군데 볼륨 업 부터

전혀 예상못한 일요시네마- 빌리 엘리어트

아무 방해없이 볼 수있었다.

완전 대박~~ 전화도 한통 안오더라

얼마나 잘한 선택이었는지

다만 화면 자막 아래로 쉬임없이 지나가는

세월호 한 줄 짜리 뉴스들.. 아무 진전없이 반복되기만 해서

결국 가리개를 가려놓고- 아 이도 죄송한 일이지만…;;

처음 볼 때안 보이던 못 느꼈던 장면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아니지… 오래되어 잊혀졌는지도 모르지만

(참고로: 다음 주 EBS 일요시네마 5/4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

젊은 더스틴 호프만, 메릴 스트립 …다시 볼 수 있으면좋겠는데…

아들이 싱크대에 걸터앉아 휙휙우유+계란물에 던지는

빵을 건쳐푸렌치 토스터 만드는 그 슬픈 장면하며. . .)

‘빌리…’ 본 지 오래여서 기억이 안났을까

빌리랑 아버지가 왕립발레학교 처음 간 날

슈베르트 즉흥곡이 흘러서 얼마나 좋았는지…

그리고오~~빌리 아버지

빌리를 위하여 마구 욕하던 파업 투쟁 그만두고

동료들께 배신자가 되어 막장 내려가는 장면에서

지난 월요일 이동진 기자가 소개했던 영화돼지의 왕이생각났다

주류는 개 비주류는 돼지를 의미한다며

한 번 돼지는 결코 개가 될 수 없다는 내용의…

이동진 기자는 ‘한국에니의 선전포고’ 뭐 그런 평도 한 것같다.

‘빌리 엘리어트’ 다시봐도 하낫도 지루하지않았다.

ost랑 화면이어쩌면 그리도 딱딱 맞아떨어지는 지

전혀 다른 장면들을연관성 있게 연출하는 센스라니…

적당한 생략과 비유,

숨이 턱 막히던엔딩 다시봐도 압권이었고

아쉬운점 하나 :매튜본의 뮤지컬 ‘백조의 호수’

성인이 된 빌리의 비상 장면으로 영화에 삽입되어

찬사를 받은 오리지널 공연 (LG아트센타)을 놓친 거.

아고…에코백 얘기하다 영화이야기로 흘려버리다니

대형 사고 소식 들리면정리하는 버릇이 있다

평소의 내 방 남이볼까 무서워서 …

8 Comments

  1. 다프네

    27/04/2014 at 17:07

    역시 감각이 남다르셔서…^^
    참나무님 직접 뵈면 전체적인 느낌도 꽤 멋지실 거 같다는 상상을 해요. 제 상상이 맞지요?ㅋㅋㅋ

    너무 마음이 무거워서 오랜만에 블로그에 왔어요.
    제 글도, 다른 분 글도 도무지 눈에 들어오질 않아서요. 잘 지내셨죠?
    어? 참나무님도 필로미나 쓰셨군요? (지금 최신글 란에서 발견!^^) 들어가 봐야징.ㅎㅎ    

  2. 참나무.

    27/04/2014 at 22:48

    아고…뚱보함무닌데…저 보신 분들이 웃겠어요

    아침 뉴스도 별 진전 없고 잡음만…
    지쳐서 이젠 뉴스도 안볼랍니다- 우린 이러면 되지만…
    유족들 생각하면 아무 말씀도 드릴 수가 없네요…
       

  3. Anne

    27/04/2014 at 23:46

    자유로운(ㅎㅎ) 포스트.
    잘 보았습니다.
    저도 편안하게…   

  4. 참나무.

    28/04/2014 at 00:30

    자유로운–> 정신없는 …맞지요^^
    제가 올려놓고도 그러니- 두 개로 나누려다 그냥…

    지금 비옵니다…   

  5. 조르바

    28/04/2014 at 01:53

    핸드메이드 가방가게~~~
    여기도 비와요~^^
    비광~ㅋㅋ   

  6. 28/04/2014 at 03:35

    잘 봐뒀다가.. 전시회장에서 똑같은 가방 들고 계신 분 만나면..꼭 인사드릴께요. ㅎㅎ    

  7. 도토리

    28/04/2014 at 04:59

    일욜.. 아주 바쁘게 정신 없이 지내고선
    지금 졸고 앉아있어요….-_-;;   

  8. 참나무.

    01/05/2014 at 16:11

    조르바님 밥님 도토리님
    4월 답글을 5월에 드립니다

    이제 정신좀 차리겠습니다…죄송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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