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는 인간과 문명의 상징이다. 인간은 의자에 앉아 안식을 구한다. 의자에 앉아 아이는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해간다. 사회에서 의자는 신분의 표식이기도 하다. 어떤 의자는 권좌(權座)를 상징한다.기업체의 사무실 의자는 근로자들을 옥죄는, 네 발 달린 짐승이 되기도 한다. 최수철의 장편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현대문학)는 의자에서 시작해 의자로 끝나는 소설이다. ‘인간은 의자에 예속된 존재’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의자에 잠시 앉았다 가는 것일 뿐 의자에 속하는 건 아니잖아요’라고도 한다. 그런가 하면 ‘의자야말로 가득 차 있으면서 동시에 텅 비어 있는 우주 만상의 완벽한 표상’이란 깨달음도 설파한다. 의자를 통해 우주의 만다라를 느낄 수도 있다는 얘기다 ( …중략) 이 소설은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의자에서 벗어나 결국 진정한 자신의 의자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럼으로써 독자에게 "당신의 의자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출처]의자는 삶이다<–2014. 5. 19 (월) 박해현기자기사 중 이상하게 의자에 관심이 많다. 서촌 근처 대림미술관 북유럽전에 간 것도 다양한 의자 때문이고 DDP갈 때마다 의자만 유난히 눈에 자주 띄어 디카를 들이대기도 했다 너무 많이 다 올리지도 못했다. 전시장에 가서도 꼭 의자가 있나없나 눈여겨본다 그러다 전시장 한 가운데서 만나는 의자 왜그리 반가운지 꼭 앉아본다 – 많이 피곤하지않아도… 의자에 관심이 많은 그런 저런이유를 콕 꼬집어 말할순 없었는데 오늘 조간에서 만난 잘 모르는 소설가의 장편에 관한 박해현기자의글을 읽고 어렴풋하게나마그 이유를 조금은 알게된 듯하다 이나이 되도록 아직 내 의자를 못찾아서는 아닐까…뭐 그 비슷한 그렇다고 소개한장편소설 읽을 맘은 없다 밀린 책 너무 많아서- 올리뷰 숙제도 있고… 주말 행보도 만만찮은데 아침에 읽은 기사가 자꾸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의자이야기가 먼저 나와버리네… 토요일: 고영훈 개인전-작가와의 시간 일요일: 부암동 서울미술관 백자예찬 사진 편집할 일도 캄캄한데 왜 불쑥…;; 개인미술관 치고 부암동 서울미술관이 좋은 이유는 전시장 내에 이런 쉼터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예당이나 서울시립, 국박보다 전시 공간이 넓은 편이 아닌데도… 무엇보다 보너스같은 석파정이 있어서 기획전 바뀔 때마다 가는 편이었는데 손자돌본 이후엔 여러번 빠지게 되었다. 이번엔 백자 예찬이라 꼭 ! 했지만 평창동 가나아트랑 환기미술관에게 순위를 빼앗기고 시간 빠듯하여 늘 차 안에서 바라보기만 하다 이번 주일엔 단단히 맘먹고. . . 모란꽃 진자리 대단했다- 내년엔 좀 더 일찍 와봐야할 듯 처음 만나는 흰붓꽃 설투화 바로 아래 비탈이어서 묘한 자세로 어렵게 다시 담아본다 작은 흰꽃…이름모릅니다-
박사님~~ 우리동네엔 거의 다 져버렸는데 원없이 만난다 좀 더 올라가니 흰 붓꽃도 이리 많이 피어있다 웬지 길상스런 기운이 서려있는 듯 해서… 맨 처음사진…한가족 총 출동하신…자꾸 만난다 정말 많았다 흰 붓꽃 더 올라가고싶었지만 도슨트 설명 시간 때문에… 황매화도 아직… 은방울꽃 패랭이꽃…울엄마 꽃이라 안담을 수 없어서 채송화 어머님 때문에당연히… 더구나 산속에서 만난 흰채송화 는 함박꽃마냥 반가워서- 아직 연두를 벗어나질 못한 감잎 한 시대를 풍미한 대원군 사저답게 온갖 꽃들이 더 많았을텐데 좀 늦은 듯하지만 ‘그래도’ 새로 조성된 정윈의 비너스들 안면이 참 많은데 갤러리 현대 강남점 없어진 비너스조각상과 많이 비슷한데 작가를 알 수없었다- 잔듸 조성중이라 출입을 금하여서… 백자예찬은 2편에 게속
푸나무
19/05/2014 at 14:52
겨울에만 가봐서….
참 좋네요.
벌써 채송화가 저렇게 피어나다니.
박사님은 아니지만ㅋㅋ
저 흰꽃은 말발도리 같네요.
매화 말발도리…
아이고 사진이 갈수록 일취월장 하십니다
.
참나무.
19/05/2014 at 15:11
과연!
박노수미술관 높은 정자에 핀 아그배나무도 척 보고 곧바로 아셨잖아요
서울숲 말발도리는 꽃송이가 여러개인 걸로 기억나서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석파정 어제 명물은 흰 붓꽃, 정말 많았고…흰채송화 흰작약…
백달래도 아직…..정말 많아서 혼자보기 아까웠답니다
조르바
19/05/2014 at 15:24
의자 말씀하시니
예전에 본 남현주개인전에 안락한 의자들이 생각나 반가운 맘에 엮었어요
꽃도 지천으로 피어나고 볼거리 많은 요즘입니다…^
많이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해욤@!
참나무.
19/05/2014 at 15:41
근데 엮인글 이런 거 어찌하나요…;;
안영일
19/05/2014 at 16:10
자하문 고개마루넘자 2-3분 내려가면 늙은 고목나무가있던 있던 조금 오른쪽에 부암동 사무소가 있다 이곳에는 전해오는 전설의 오도자 (吳 都子)바위가 있었다 무식한 사람들이 4차선 넓히는 도로공사로 무자비하게 없이 하였다,오도자란 이름 대부분의 사람에겐 귀설은 이름이다 *그는 중국 당나라시절의 궁중화가였다 , 요즙도 중국 알본 태국등지에서 오도자의 낙관의 가짜그림이 유통된다 화폭을 마치고 오도자가 ㅁ,까닭인즉 역사상 너무나 유명도 이기때문이다*전설은 오도자가 궁중화가로 있을시에 현종의 어명으로그의아내 양귀비의 초상화를 그려지게 되었다 마지막 기명을 하는순간 먹물한방울이 그림에떨어졌는데 그를본 현종의 노여움은 하늘을찌러오도자는 사형을 받도 많은 뇌물을 써서도망을했다는전설로 떨어진먹점은 양귀의몸에 그래로인지라 !1200여년전위 당나라의 유명인이 부암동 고개넘어의 오도자 바위에서 누워 죽었는지전해지는 그당시의 전설이 있는곳 대한민국 예전의 상고사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부암동이다 그래서 한귀절 적었읍니다 즐겨보는 독자가 썻읍니다,
선화
20/05/2014 at 00:34
저위? 정취~(에효 수정란이 있음 좋겠다는 생각~^^)
선화
20/05/2014 at 00:35
조르바님댁에서 나무에 관해 박사이신
푸나무& 참나무님이라 했는데~~ㅎㅎ
역시 푸나무님은 나무박사이십니다!!
부암동은 아직도 옛날의 저위가 고스란히 있고…
서울에 다시 산다면 부암동에서 살고파요
한옥을 개조해서???
늘 건강하고 부지런하게 댕기시는 참나무님!!
덕분에 편히 이것저것 잘 봅니다!!
참나무.
20/05/2014 at 00:44
안영일 선생님 긴 답글 고맙습니다
혹 기회되면 부암동 터줏대감들께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오도자 바위’가 어디 근처 있었나고…
환기미술관 가려면 부암동 동사무소(요즘은 주민센타)에서 내리거든요
참나무.
20/05/2014 at 00:46
그러게나 말입니다
가끔은 답글 순서까지 지맘댜로지요…
저도 왕오타쟁이라 괘안아요…통과
팔목 아직 불편하신데 애쓰셨어요 착한 선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