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이야기, 지금은 서촌 시대제목 붙여가며 북촌,서촌 골목골목 참 많이도 다녔지만 정작 내가 사는 동네 곳곳은잘 모르고 지냈다 몇 번 이야기 했지만 요즘은 짬나면 신문지 펼쳐 유모차 위에 얹어놓고 아니면 수영장 젊은 친구에게 기사가 실린 신문을 전한 후 같이 돌아다닌 기도했다.
성수동 수제화 거리도 이번 기회에 샅샅이 뒤져보며 덕분에 발이 아주 편한 수제화 한 켤레도 착한 가격으로 건지고 ‘세월호 이후 상권이 죽었’다는 하소연도 같이 듣고 멋진 카페가 참 많은 것도 알게되었다.
얼마 전부터 건축 내부 공간이날 것 같은… 일부러 안꾸미는 게 트렌드라 했는데 -쉬운 예로 조병수작품인파주의 까메라타, 화천의 벙커같은 격외옹집필실
성수동은 일부러 꾸미지 않아도 장소 자체가 날 것같은 공장 지대가 많았으니 센스쟁이 디자이너 들에게 그런 부분이 맥혀든 것 같았다 가죽 등 부자제 구입 하러 멀리 갈 필요도 없어니 시간 절약 차원에서도.
카페 자그마치 Zagmachi 간판 이름 Z를 건물 외벽에 강조한 센스라니!
바쁜 기자들은 짧은 시간에 일일이 다 들어가 보진 않았을거 같아 천하으 백수가 들어가봤다
기대 이상이었다…공간도 널찍하고…
근처 회사원이나 젊은이들을 겨냥한 분위기였다 요즘은 맛집으로 뜨면 장소 불문하고 일부러 찾아다니는 마니아 층들이 많은 모냥인지…
이 두 집은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사람들께 신문 기사들 들이밀어도 스마트 폰을 먼저 텃치하는 젊은이들이 많았지만 정확하진 않았다 뭐니뭐니해도 두 발로 뛰는 것처럼확실한 게 어딨을까 싶었다 무슨 볼 일이 있는 사람도 아니어서 덜렁 전화하기도 미안코…;;
P.S:
아침 일찍 또 나가자해서…
비슷한 지 친구들 들락거리는 걸 보고 골목 안 어린이 집에 들어가 보고 싶어한다
어제는 감자 삶아 울 현지니 귀여워해주시는 할머님께 드렸다. 마침 놀이터 청소하시는 할아버지도 계셨다 빨간 상의 할머님은 화상으로 손이 굽으셨는데도 벽 다방커피 한 잔 뽑아 주셨다 분위기 멋진 카페, 커피보다 더 맛났다 다음에나도 복수하기로 결심…^^
점심 때는 하부지 짜장면을 넘봐서..;;
몇 가락 졸졸 빨더니 장난질을 … 이왕 버린 몸…실컷 해라이~~ Gershwin-Summertime
목욕하고 다시 좋아하는 슈퍼맨 갈아 입히니. 장난감 차 안 좌석에 인형 잘 안들어가는 지 낑낑대고 있다 요즘은 지 장난감 동물들께도 밥을 먹이는 시늉을 자주 한다
영화 후기 올릴 군번이 아니었는데 . . . 정신없이 잡글 올리고읽어보면 문맥도 안 맞고 …부끄러워어쩌나…아고 참..;; 오늘 하지라네요 더위 조심하시고 주말도 즐거우시길~~
선화
21/06/2014 at 02:04
부지런한 참나무님!
어디서 쉬지않는 에네지가 나오나?~했더니
수영 이였던것 같습니다 그치요? ㅎㅎ
수영도 완죤 중독이던데…
성수동 구두 골목…지인이 그곳에서 사업을 해서 몇번 가봤는데
엄청 복잡하던데요? 주차할것도 없고…
요즘 젊은이들의 감각은 참 신선하고 놀랍죠?
선화
21/06/2014 at 02:09
참! 현지니 이제는 어린이집에 보내도 좋을듯요~
"또래집단"에서 사회성도 배우고…여러가지로 이른 교육이 좋습니다
본인이 좋아라~하는 전제에서요…
하무니가 알아서 잘하시겠지만~^^(이노메 오지랖이라니~ㅎ)
도토리
21/06/2014 at 03:22
신발에 관심 믾습네당…
그 둥네도 언제고 함 따라다녀보고 싶어요…
현진이… 넘 구엽습니당..ㅎㅎ^^*
산성
21/06/2014 at 03:58
저도 이쁜 구두 좋아합니다^^
현지니의 주물럭 짜장면에도 한참 웃고요.
범상치 않아 보이는 성수동 골목.
지키지 못할 계획 하나 또…ㅎㅎ
김진아
21/06/2014 at 04:09
오늘 하지 인줄도 모르고 삽니다. ㅎㅎㅎ
구두도 보고…머리핀도 봤어요. 좀 요란한 스타일이라서 저에겐 버거운 것들이 많네요. ^^
다프네
21/06/2014 at 22:24
성수동에 변화가 많았지요? 특히, 구두 가게가 많아졌다고 들었는데 한번 간다간다 하면서도 못가고 있네요. 예전엔 그 동네에 자목련 핀 집들이 꽤 많았는데 지금은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네요. 한창 등단한다고 다닐 때 우연히 알게 된 선생님 작업실이 거기 있어서 몇번 다닌 적이 있어요. 결국 등단은 그 선생님과 무관하게 잡지사 투고로 하게 돼 그 인연은 어설프게 끝나고 말았지만요.ㅎㅎ;
거리 거리가 참 예쁘고 화려해졌네요. 변화의 물결이라는 게 참 대단해요.^^
nancy
29/06/2014 at 06:34
참나무님. 저 살아있어요. ㅎㅎ
성수동 꼭 한번 가고 싶은데 같이 가주실래요?
제별명이 조멜다 랍니다. 편안한 신발이라면 어디든지 갑니다.
봄방학, 여름방학, 쌍둥이들 서울와서 7월말 까지 붙들려지냅니다.
참나무님 여전 하신것보고 감사하네요.
안부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