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거리에서 예술의 거리로…성수동 이야기

019.jpg

인사동 이야기, 지금은 서촌 시대제목 붙여가며

북촌,서촌 골목골목 참 많이도 다녔지만

정작 내가 사는 동네 곳곳은잘 모르고 지냈다

몇 번 이야기 했지만 요즘은 짬나면 신문지 펼쳐 유모차 위에 얹어놓고

아니면 수영장 젊은 친구에게

기사가 실린 신문을 전한 후 같이 돌아다닌 기도했다.

성수동 수제화 거리도 이번 기회에 샅샅이 뒤져보며

덕분에 발이 아주 편한 수제화 한 켤레도 착한 가격으로 건지고

‘세월호 이후 상권이 죽었’다는 하소연도 같이 듣고

멋진 카페가 참 많은 것도 알게되었다.

얼마 전부터 건축 내부 공간이날 것 같은…

일부러 안꾸미는 게 트렌드라 했는데

-쉬운 예로 조병수작품인파주의 까메라타, 화천의 벙커같은 격외옹집필실

성수동은 일부러 꾸미지 않아도 장소 자체가 날 것같은 공장 지대가 많았으니

센스쟁이 디자이너 들에게 그런 부분이 맥혀든 것 같았다

가죽 등 부자제 구입 하러 멀리 갈 필요도 없어니 시간 절약 차원에서도.

023.jpg

020.jpg

022.jpg

032.jpg

031.jpg

033.jpg

034.jpg

036.jpg

086.jpg

082.jpg

083.jpg

084.jpg

024.jpg

카페 자그마치 Zagmachi 간판 이름 Z를 건물 외벽에 강조한 센스라니!

101.jpg

바쁜 기자들은 짧은 시간에 일일이

다 들어가 보진 않았을거 같아

천하으 백수가 들어가봤다

025.jpg

기대 이상이었다…공간도 널찍하고…

026.jpg

027.jpg

028.jpg

029.jpg

030.jpg

근처 회사원이나 젊은이들을 겨냥한 분위기였다

요즘은 맛집으로 뜨면 장소 불문하고

일부러 찾아다니는 마니아 층들이 많은 모냥인지…

087.jpg

088.jpg

이 두 집은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사람들께 신문 기사들 들이밀어도

스마트 폰을 먼저 텃치하는 젊은이들이 많았지만 정확하진 않았다

뭐니뭐니해도

두 발로 뛰는 것처럼확실한 게 어딨을까 싶었다

무슨 볼 일이 있는 사람도 아니어서

덜렁 전화하기도 미안코…;;

091.jpg

P.S:

003.jpg

아침 일찍 또 나가자해서…

비슷한 지 친구들 들락거리는 걸 보고

골목 안 어린이 집에 들어가 보고 싶어한다

어제는 감자 삶아 울 현지니 귀여워해주시는 할머님께 드렸다.

마침 놀이터 청소하시는 할아버지도 계셨다

빨간 상의 할머님은 화상으로 손이 굽으셨는데도

벽 다방커피 한 잔 뽑아 주셨다

분위기 멋진 카페, 커피보다 더 맛났다

다음에나도 복수하기로 결심…^^

015.jpg

점심 때는 하부지 짜장면을 넘봐서..;;

몇 가락 졸졸 빨더니 장난질을 …

이왕 버린 몸…실컷 해라이~~

Gershwin-Summertime

목욕하고 다시 좋아하는 슈퍼맨 갈아 입히니.

장난감 차 안 좌석에 인형 잘 안들어가는 지 낑낑대고 있다

요즘은 지 장난감 동물들께도 밥을 먹이는 시늉을 자주 한다

영화 후기 올릴 군번이 아니었는데 . . .

정신없이 잡글 올리고읽어보면

문맥도 안 맞고 …부끄러워어쩌나…아고 참..;;

오늘 하지라네요

더위 조심하시고 주말도 즐거우시길~~

7 Comments

  1. 선화

    21/06/2014 at 02:04

    부지런한 참나무님!

    어디서 쉬지않는 에네지가 나오나?~했더니
    수영 이였던것 같습니다 그치요? ㅎㅎ
    수영도 완죤 중독이던데…

    성수동 구두 골목…지인이 그곳에서 사업을 해서 몇번 가봤는데
    엄청 복잡하던데요? 주차할것도 없고…

    요즘 젊은이들의 감각은 참 신선하고 놀랍죠?   

  2. 선화

    21/06/2014 at 02:09

    참! 현지니 이제는 어린이집에 보내도 좋을듯요~
    "또래집단"에서 사회성도 배우고…여러가지로 이른 교육이 좋습니다
    본인이 좋아라~하는 전제에서요…
    하무니가 알아서 잘하시겠지만~^^(이노메 오지랖이라니~ㅎ)   

  3. 도토리

    21/06/2014 at 03:22

    신발에 관심 믾습네당…
    그 둥네도 언제고 함 따라다녀보고 싶어요…
    현진이… 넘 구엽습니당..ㅎㅎ^^*
       

  4. 산성

    21/06/2014 at 03:58

    저도 이쁜 구두 좋아합니다^^
    현지니의 주물럭 짜장면에도 한참 웃고요.
    범상치 않아 보이는 성수동 골목.
    지키지 못할 계획 하나 또…ㅎㅎ

       

  5. 김진아

    21/06/2014 at 04:09

    오늘 하지 인줄도 모르고 삽니다. ㅎㅎㅎ

    구두도 보고…머리핀도 봤어요. 좀 요란한 스타일이라서 저에겐 버거운 것들이 많네요. ^^   

  6. 다프네

    21/06/2014 at 22:24

    성수동에 변화가 많았지요? 특히, 구두 가게가 많아졌다고 들었는데 한번 간다간다 하면서도 못가고 있네요. 예전엔 그 동네에 자목련 핀 집들이 꽤 많았는데 지금은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네요. 한창 등단한다고 다닐 때 우연히 알게 된 선생님 작업실이 거기 있어서 몇번 다닌 적이 있어요. 결국 등단은 그 선생님과 무관하게 잡지사 투고로 하게 돼 그 인연은 어설프게 끝나고 말았지만요.ㅎㅎ;
    거리 거리가 참 예쁘고 화려해졌네요. 변화의 물결이라는 게 참 대단해요.^^
       

  7. nancy

    29/06/2014 at 06:34

    참나무님. 저 살아있어요. ㅎㅎ
    성수동 꼭 한번 가고 싶은데 같이 가주실래요?
    제별명이 조멜다 랍니다. 편안한 신발이라면 어디든지 갑니다.

    봄방학, 여름방학, 쌍둥이들 서울와서 7월말 까지 붙들려지냅니다.
    참나무님 여전 하신것보고 감사하네요.
    안부전합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