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은 몰랐던 음악가의 숨은 얼굴 &,

<On & Off the Stage> 강태욱 사진전

그래도 사랑-정경화, Kavin Kanner- 명동 성당2014

관객은 몰랐던 음악가숨은 얼굴강태욱 사진전

무대 위에서 또 무대 밖에서 살며시 드러난 음악가들의 숨은얼굴

클래식 음악가들의 인물사진을 중점적으로 작업해온 사진작가 강태욱의 사진전이

오는 8월 6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삼성동 올림푸스홀 갤러리 PEN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무대 위 객석, 공연장을 마주하고 선 음악가들을 담은 ’On the stage’와 작가의

카메라 앞에서 오롯이 드러낸 음악가들의 맨 얼굴 ‘Off the stage’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작품 속 음악가들이 직접 전시 오프닝 공연에 참여, 8월 6일 저녁 7시 올림푸스홀에서는

노부스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비올리스트 이승원과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가

각각 연주와 함께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와 함께한다. 짧게나마 음악과 사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더욱 특별한 전시가 될 예정이다.

‘On the stage’는 작가가 평소 음악가들과의 교류 중, 많은 음악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던

‘무대 위에서의 긴장과 흥분, 떨림과 막막함’이라는 상반된 감정에 궁금증을 품고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고자 시작한 사진 작업이다. 카메라의 시선은 오롯이 무대 뒤편에서 객석을 향해 있다.

거센 조명과 환호하는 관객 앞에서 즐거운듯한 걸음걸이, 아직 비어있는 객석을 바라보며

느껴지는 부담감이 오롯이 연주자의 뒷모습에 드러나 있다.

피아노 판타지 2014 Anderson & Roe Lg아트센타

가까이는 서울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부터 멀리는 오스트리아의

빈 콘체르트 하우스까지 일일이 무대 위 촬영에 양해를 구하며 이번 작업은 이루어졌다.

리허설 중 객석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 잡는 아티스트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연주를 준비하는

자세, 무대를 계속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관람객들도 함께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클라라 주미 강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끌어 갈 젊은 음악가들인 김선욱, 손열음, 신지아, 클라라 주미 강을 비롯하여

거장 백건우, 정경화, 김대진 등이 강태욱 작가의 카메라 앞에 서왔다.‘강작가와의 촬영 이후 나는

자신감 있게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플루티스트 최나경), ‘그래, 이게 내 진짜 모습이지’

(피아니스트 백건우) 수많은 음악가들의 소감이 그의 특별한 시선을 증명한다.

‘Off the Stage’섹션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숨겨진 면모, 새로운 얼굴을 찾아 내는 데

주력해온 작가의 포트레이트 작품들이 처음 전시의 형태로 드러내어 더욱 기대된다.

최나경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 후일간지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강태욱작가는 프랑스 파리

제1 대학(빵떼옹-소르본느)에서 조형예술학 석사를 취득 후 귀국하여

스튜디오 WorkroomK운영 중이다. 카메라를 통한 정제된 인물의

포트레이트관심을 가지고 다큐와 광고까지 영역을 넘나들며 작업해오고 있다.

작가의 변 : By강태욱

작가의 사진은 찰나를 채집하여 긴 시간을 남기지만 음악가의 연주는 곡의 연주에 따른 시간이 지나면 다시 들을 수가 없다. (실황 녹음과 실황과는 다르지 않은가) 다시 들을 수 없는 그 곡에 대한 감정을 이미지에 남겨 가져 가고 싶었다. 그 긴 시간, 같은 자리를 짚어 가며 노력한 그들의 누적된 시간들이 청자에게 들려지듯이, 이제 다시 내 이미지 안에서 관객에게 보여지게 될 것이다. 비슷한 감정을 느끼기를 바란다.

일반인이라면 무대에 서는 경험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무대 위에서의 느낌이 어떠한 것인지 상상해본다. 관객들의 기대, 그에 상응하는 부담감, 그러면서 자신의 음악에 대한 놓을 수 없는 큰 기대감. 그런 복합적인 감정이지 않을까.부족하게나마 그런 감정을 담아보고 싶어 ‘On the Stage’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무대 위에서 바라본 관객들의 눈빛, 혹은 리허설 중에 마주하게 되는 웅장한 음악홀과 텅빈객석에서 느껴지는 아우라 들을 담아내려 하였다. 가까이는 서울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부터 멀리는 오스트리아의 빈 콘체르트하우스까지 일일이 무대 위 촬영에 양해를 구하며 이번 작업은 이루어졌다.

인물 사진을 촬영 한다는 것은 1차원적으로는 그 사람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하지만 늘 ‘어떻게’라는 명제가 등장하고 여기에서 작가의 의도가 보여진다고 생각된다. 나 역시 늘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 인물을 더 예쁘게, 멋지게, 아름답게 찍어 달라는 요구와 욕심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지만,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그 사람의 이면이 보고 싶어 졌다. 조금씩 쌓인 음악가들의 portrait를 ‘Off the Stage’ 섹션에 담았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그 동안 그들과의 시간을 생각해 본다. 첫 만남. 촬영. 감동받았던 그들의 공연, 혹은 개인적인 만남들. 그 만큼의 시간이 쌓여서 결과적으로 지금의 사진들이 나왔다. 사진은 분명 찰나의 포착이지만 그 포착에는 그 이상의 많은 시간의 누적이 필요하다. 그런 결과가 나의 사진을 통해 공감되기를 바란다.

출처: more <–가시는 길 등

올림푸스 홀과갤러리 PEN, 아담하고조용해서 좋았거든요

17일까지제 무릎이 괜찮아질지. . .

꼭 가고싶은 전시횐데. . . . . . .

Schubert – 4 Impromptus, D. 935 / Op. 142 (Maria João Pires)

Schubert Allegretto in C minor, D.915

리히테르

아라우

브렌델

P.S

[교황과의 100시간] "그분의 뜻 ‘사랑과 희망’으로 우리도 서로 포용을"

입력 : 2014.08.13 03:03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교황 訪韓 맞아 對국민 담화
평신도協도 담화문 "교통통제 시민 불편 양해를"

"교종(敎宗)께서 우리와 함께하는 기간 동안 우리도 그분의 뜻에

마음을 하나로 모아, 그분이 전하고자 하시는 ‘사랑과 희망’ 안에

서로를 포용하고 화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자 교황방한준비위원장인 강우일〈사진〉

주교는 12일 교황 방한을 맞아 대국민 담화문발표했다. 강 주교는

‘교황(敎皇)’이란 명칭에서 제국의 황제(皇帝) 이미지가 느껴진다는

이유로 ‘교종’이라 부르고 있다.

강 주교는 담화에서 "교종께서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 한반도를 제일 먼저 찾아주시는 것은

우리와 함께 한반도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시려는 염원 때문"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서도 멀리서 오는 귀한 손님을 한마음으로 기쁘게 맞이해 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농성과 관련해 이날 강우일 주교는 "눈물 흘린 사람을 내쫓고 예수님

사랑의 사(聖事)인 미사를 할 수는 없다. 끌어안고 가겠다"며 "다만 장소가 한정되고 자리

교구별 인원배정된 만큼 세월호 가족들은 최소한만 남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교황방문준비위원장 조규만 주교도 "LED 전광판, 스피커 등 장비를 설치할 동안 잠시 자리

피했다가 다시 들어가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평협)도 담화문을 내고 "온 세계가 주목하는 교황 방한

행사가 훌륭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 간곡한 마음으로 협조와 도움을 요청한다"

"교통 통제로 예상되는 불편에 국민 여러분께 넓은 이해와 큰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평협은 또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광화문 집회에 함께하시는 분들께 어렵게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모시고 거행하는 시복미사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교황과의 100시간] "그분의 뜻 ‘사랑과 희망’으로 우리도 서로 포용을"2014. 8. 13 (수)

more<–

15 Comments

  1. 산성

    13/08/2014 at 00:15

    그러잖아도 신문 읽다가 저 작가,
    참 좋은 몫(?)을 선택했네 했었지요.
    연주자의 사사로움이 늘 궁금한 저 같은 사람에겐 특히나…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덕분에
    예당의 연주자들 잠시 거처(?)도 살펴 볼 수 있었고요.
    노선까지 미리 알아뒀습니다.
    카페 사카 가듯이 하다가 도중에 내리면 되겠구나…
    문득 청담이 그리워지네요..

       

  2. 참나무.

    13/08/2014 at 00:47

    저는 못갈 확률 79%
    산성님~~ 도촬 부탁디립니다아~~
    전화 박스 안의 김선욱 모습 등등…

    맞아요 저는 7호선 청담 2번 출구(?)에서 걸어갔습니다.
    바리톤 임준식 콘서트도 올림피아 홀에서 있었거든요…

    P.S 에 …
    물리치료 가기 전 조간에 집안 어르신 소식이 보여 같이 보관해 둘랍니다
    마지막으로 살아계시던 고모님 장례식장에서 이후…
    신문으로 처음 뵙네요…;;
       

  3. trio

    13/08/2014 at 04:49

    무대 위…무대 뒤… 항상 가슴 설레이는 곳이지요.
    객석에 있는 우리들도 그러하건데 당사자들이야…
    그들의 심정이나 표정…렌즈에 담아 표현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같은데 전시회…궁금하네요.
    그런데 어디 다치셨나요?
       

  4. dolce

    13/08/2014 at 05:59

    정말 흥미로운 전시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의 표정과 현저하게 다를거니까요.

    무릎은 아픈 곳 보다도 그 주위를 보강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네요.
    경고 15회 마동명 박사가 NYU 에서 오랫동안 재활의학을 하셨는데요.
    (신빙성을 위해서 밝히는 겁니다. ㅎㅎ)
    그 분이 저에게 가르쳐주신 겁니다. (가겠다니까 올 필요없다면서ㅛ)
    아주 간단합니다.
    천천히 뒤발꿈치를 들어서 거의 발끝으로 설 때에 잡시 멈추고
    아주 천천히 뒷발꿈치를 내리는 겁니다. 처음엔 손으로 어딜 잡고 하시다가
    니중엔 그냥 하실 수 있습니다. 아침 양치질 하실 때 지하철 기다릴 때 등등
    틈틈히 하시면 무릎 주의의 근육을 강화시켜서 무릎을 치료하게 된답니다.
    저는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무릎 아픔은 없어졌답니다.
    열심히 해 보세요. 치료 되면 한턱 내세요 ㅎㅎ    

  5. 참나무.

    13/08/2014 at 07:25

    강태욱 기자…처음엔 일 때문에 무대를 자주 찾다가
    음악까지 심취하게 되었다지요…

    ‘On & Off the Stage’…트리오 님이 맡으셔도 참 잘 하셨겠다 싶습니다…^^

    많이 궁금하지만 두문불출…당분간은… ;;
    오죽하면 수영도 금할까요…
       

  6. 참나무.

    13/08/2014 at 07:28

    병자랑 하길 아주 잘했네요…
    많이 고맙습니다 꾸벅…(_ _)*

    좋은 처방 같습니다…
    우선은 무릎 주위 염증 치료부터 한 이후 열심히 따라하겠습니다

    요즘은 누워서 발끝 부딪치기만 겨우 하고있습니다…
       

  7. 해 연

    13/08/2014 at 07:38

    아~~~우!
    무릎 많이 아프신가 봐요.
    전시회, 음악회를 다 어떻하시고…ㅎㅎㅎ

    제 무릎 한 쪽도 늘 부어있는데 말썽은 잘 안 부려요.ㅎ
    그래서 늘 조심합니다.

    본격, 가을이 오기전에 빨리 나으시기를…^^   

  8. 연담

    13/08/2014 at 14:28

    참나무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오늘 지하철 2호선 타고 가는데 뚝섬역에서 "서울숲 교회"가 보이더라구요.
    참나무님 포스팅으로 눈에 익은 모습이 그대로 보여 어찌나 반가운지요.
    그 맞은편에 카페도 있을거구요…ㅎㅎ
    한번은 뚝섬역에서 내릴 것 같아요.

    무릎 아픈 것 정말 힘들죠…
    Dolce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울 남편도 인공관절 했는데 그때 의사가 이제 근육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이 머리에 남아 전 TV 보면서도 다리 쭉 펴고 발목 접었다 폈다 하는 운동해요.
    시원하기도 해요.
    우선은 염증치료가 먼저죠…^^
       

  9. 참나무.

    13/08/2014 at 21:24

    주인 잘 못만난 제 다리가 반항을 하는지
    아니면 무릎에 바람이 들었는지…
    그래도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다행이네..그럽니다
    도서관에도 못가지만 집에 있는 밀린 책들도 얼마나 많은지…

    지난 번 길에서 잃어버렸다 주운 소품들도 다 만들었고요…^^
       

  10. 참나무.

    13/08/2014 at 21:28

    아 반가워라..우리동네 근처를 지나치셨군요…
    서울숲 맞은 편 ..러스티드 아이언 덤보(이하 ‘덤보’- 이름도 하 길어서 원…^^*)는
    젊은이들 취향이지만 11시~2시 사이 점심 특선 셋트 메뉴(6,500원~7,000원)은 가격도
    착해도 권해드리고싶네요- 단품인 팥빙수(카페 메뉴로는 연유빙수-8,300원)도 괜찮구요

    그리고 서울숲에는 가을 바람 불 즈음 꼭 거닐어보셔요…안쪽 호수 주변까지…^^

    교황 방한 특집 …미사곡 (키리에)듣느라 컴 스피커는 껐답니다
    혹시 성당다니시나요- 왠지 그런 분위기셔서?

    오늘 하루도 자알 지내셔요 연담 님~~^^*
       

  11. 참나무.

    13/08/2014 at 22:02

    손열음 사진 한 장 더 추가했어요…^^*
    정경화 백건우 주미강 최나경에 이어…
    전화박스안 김선욱은 절대로 못가져오게했네요…;;
       

  12. summer moon

    14/08/2014 at 05:55

    ‘발로 쓰는 전시회’의 멋진 지속을 위해서
    이 전시는 못가게 되시더라도 너무 안타까워하지 마시고
    치료 잘 받으시고 잘 쉬셨으면 해요!!!

    참나무님의 ‘Art walk’가 없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   

  13. 참나무.

    14/08/2014 at 07:55

    ‘Art walk’라니…이렇게 고마울 수가!

    교황님 오시는 날 반가운 비도 오시고
    비 오면 전 괜히 맘이 풀어진답니다

    우잠시 후 우리 가곡 하나 올려볼게요…^^

    무릎도 아주 많이 부드러워지고있네요
    꼭 빨리 나을게요~~^^*
       

  14. 조르바

    14/08/2014 at 10:50

    와 참나무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멋진 연주자를 알게되었어요..제스탈외모…ㅋㅋ
    숏컷쟈켓사진 제 블로그 대문으로 모셔다 앉히셨어요..ㅎㅎ
       

  15. 참나무.

    14/08/2014 at 12:09

    아니~~얼마나 좋았으면 대문에까지 등극을…@.@
    깜짝 놀랐어요…
    오래전부터 좋아만 하다 작년인지 올핸지 처음 만났네요
    이후 더 좋아하게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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