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12년 만에 ‘천경자의 방’ 30여점 새 공개

매 1,3 수요일은 신사동 카페 ‘음악산책’ 에서 영화보는 날입니다

아기랑 좀 놀다 이왕 나가는 길 한 군데 갈 곳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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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립미술관 제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1.덕수궁 돌담길 지나- 주로 서촌 북촌 들리는 날

2.정동길 역으로- 씨네큐브 가는 날

3.서소문에서- 집에서 곧바로 가는 날…

어제는 3번이었어요

배제학당 근처회화나무 보면서 갈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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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실내는 Sema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 일명 귀신 간첩 할머니) 수리공사로 정신이 없었어요

시간도 느긋하고 다른 데 볼거리가 없으니 회랑에도 눈이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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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나르시스트 천경자

30여점 뭐가 걸렸을까 많이 궁금했거든요

다른 기획전 보러갈 때도 천경자 방에서 마무리할 대때 많아

낯익은 작품들 거의 외웁니다…위치같은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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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에 화악 바뀌었더군요

입구의 천경자 화백 방과 폭풍의 언덕 오르는

사진과 박경리 작가의 시, 거울만 그대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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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잔 촬영 금지라 숨에 차지않아

자세히 둘러보고 자료실까지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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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올리는 작품들은 모두 ‘천경자의 혼’ 도록에 실린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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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를 완성하기 전 습작같지요

이 작품은 전시실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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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의 방…들거가셔서 왼쪽에 있지요

못가시는 분들을 위하여 살짝 도촬한 거 공개합니다

일러주지마셔요- 저 잡혀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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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백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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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몰래 담느라 혼났어요…^^

시립미술관 천경자의 방에서는

처음 공개된 작품들…사이즈도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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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컨데 이 작품들 때문에 자료실에 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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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이지만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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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엔 빠졌지만 좋아하는 폭풍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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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드로잉이 많았습니다

더 자세한 전시 설명은 Before 확인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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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쉬 마을…역시 이번 전시에 없지만 늘 아쉬워서. . .

퀼트 회원들과단체 여행하기로 했는데

시어머님 생시 백내장 수술 때문에 저만 빠진적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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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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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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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같이 가자했지만 못간 이과스 폭포도 괜히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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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시….이번 전시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담배를 보니 애연가 화백님 연상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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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의 혼…도록에서 빌린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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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샵 잠시 들러보고 밖으로 나오니

역시 회화나무가 눈길을 붙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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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목백일홍 철… 오나 가나

왼쪽에 있는 ‘뜨락’ 에 가려고 비싼 아트샵 카페는 그냥 나왔지요

아메리카노 단돈 1,000원…

그보단 주위 경관이 훨씬 더 좋습니다

사이드로 책들도 많고요- 책 펼쳐 볼 시간은 없어도

조용히 커피 한 잔하고 일어났습니다

시립미술관 가실 땐 잊지마셔요 뜨락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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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이나 시립미술관 근처 갈 일 있으면

빠지지않고 들리는 또 한 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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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사진촬영 맘대로 할 수 있고

또 늘 조용해서…자주 가는 이유…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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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우 스페이스…

일부러 간 적은 없지만 오가는 길목이어서도…

어제도 관계자 외 저 혼자여서 더 좋았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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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외출 주 목적지 음악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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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허둥대며 급히 다니느라 몰랐는데

어제는 여유로워 원두 판매도 하는 걸 첨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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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체프 100g…

아침에 드르륵 ~~드립커피 한 잔 하고 콕콕합니다

사진은 식전에 올려두고 …

비가 와서 어제처럼 현지니랑 산책도 못가고

계시는 곳도 비 오시나요 우리동넨 꽤 많이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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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ciso YEPES (1979)

21 Comments

  1. 조르바

    21/08/2014 at 03:45

    하하~ 고생하셨어요… 덕분에 잘 보니 감솨드립니다.
    가보구 싶네용 ^
    점심밥 맛있게 드시고요 ^^   

  2. sabin

    21/08/2014 at 04:04

    조선일보 인터넷판에 천경자 선생님 이름이 떠있길래 와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그림 보네요. 고맙습니다. ㅎ    

  3. 리나아

    21/08/2014 at 04:22

    부지런하신 참나무님 .
    늘 한결같으시네요 ~~~

       

  4. 도토리

    21/08/2014 at 04:38

    비 오셔서 현지니가 외출도 못하고… 심심했겠어요…^^*

    천경자 화백 생각하면 왠지 좀 슬픈 열정이 느껴집니다.
    이모 생각도 함께.. 요즈음 무릎 수술하시고 재활중이신데 가뵙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습니다…-_-;;   

  5. 참나무.

    21/08/2014 at 05:07

    시립미술관 대대적인 수리 끝나고 함 가보셔요

    점심 맛나게 먹고 다시 커피 한 잔 내려 내 방에 들와서 라지오 틉니다
    정만섭씨 만나러…^^
       

  6. 참나무.

    21/08/2014 at 05:09

    " 내 그림들이 흩어지지않고 시민들에게 영원히 남겨지길 바란다."- 천경자

    리플렛 상단의 글 직타합니다.
    상설전시니까 언제든지 가 보실 수 있지요 sabin님 비공개해두셨네요 블로그는?
       

  7. 참나무.

    21/08/2014 at 05:10

    어디 여행 다녀오셨나요 리나아님…^^
    한결같다는 말씀 고맙게 받습니다
    – 우리 청담 동지였잖아요…^^   

  8. 참나무.

    21/08/2014 at 05:17

    아고 김영자화백님이…우짤꼬…;;
    아무쪼록 빨리 쾌차하셔서 또 전시회 여셨으면 좋겠어요

    e마트 곁에 동사무소 있어서…마침 주민등록증이 있길래 책 빌릴 게 있나 가봤더니
    회원증이 있어야된다꼬…올해부터 바뀌었다네요…
    나- 지금 ‘쯩’ 있는데 만들 수 없나요
    -여기서는 안되고 구립도서관에 가셔야합니다
    나-어 그곳 회원권은 있는데요
    -그러면 됩니다…

    와우 3권이나 빌려왔어요- 책 욕심은 있어가지고설랑…집에서 보던 건 또 밀려나겠지요
    요즘 수영 안하니까-도서관 부러 가기 멀어서 혹시 와봤는데…횡재했어요~~

    (제주도 사진 언제올라옵니까…압박 드려야지…)
       

  9. 松軒

    21/08/2014 at 12:55

    그림들이 흩어지지않고 시민들에게 영원히 남겨지길 바란다면서
    사진은 왜 못 찍게 하는지..
    하신 천경자씨가 지금 뭘 인식하며 살겠어요.
    주위서 그러는지
    미술관에 가서… 사진 못 찍게 하는 건 좀…

    사진 찍어 와서 뭘 어쩐다고….
    그림을 생활 속에 들어오게 하는 면으로
    찍어 가서 눈에 익어 감상의 폭을 넓혀라 하는 후한 인심이 있음 좋겠는데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수고는 알지만….좀 그래요.. 참나무님….ㅋ

    낯익은 장소여서인지 눈에 더 들어 감상 잘 했어요.
    더 천천히 다시 보고.. 참나무님 방의 북촌 구경좀 하고 나갈께요

    편안한 밤 되셔요….ㅋ   

  10. 松軒

    21/08/2014 at 12:59

    근데 푸나무님은 왜 안 나오시는지 아셔요??? 참나무님<<<<<<<
    혹 편찮으신가요???.   

  11. 선화

    22/08/2014 at 01:03

    덕분에 편히 즐감 했습니다
    천경자화백도~
    어느 이웃님도~ 모두 외로워 보이는데
    왜?? 참나무님은 안 외로워 보일까??? 잠시 생각중….
    어쩌니~저쩌니~해도 옆에 그 "울집남자"가 계시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맞죠? ㅎㅎㅎ

    음악도 넘 좋고요~~ㅎㅎㅎ   

  12. 산성

    22/08/2014 at 10:07

    천경자씨 그림,일우 스페이스,음악산책
    원두커피.전 이제 코스트코에서 파는 걸로 만족해요.
    갈아서 내리고..가 구찮아서요.
    여전히 원두알도 세아리(?)십니까?^^

       

  13. dolce

    23/08/2014 at 01:41

    아이고 참나무님이 이래 자상하신기라…..

    꼭 가보고 싶게 만드시는 미술관 커피집 전도사 같아요 ㅎㅎ

    그림들에 동물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네요.
    이렇게 좋은 곳들이 많으니 심심치 않겠네요.    

  14. Anne

    26/08/2014 at 03:17

    집에 가는길에 쉽게 들를 수 있는곳에
    아름다운 미술관이….
    부럽습니다^^*
       

  15. 참나무.

    26/08/2014 at 08:57

    松軒님 답글 많이 늦었지요.
    북촌 이야기는 인사동 이야기에 있을겁니다
    북촌 서촌 다니며 찾아본 곳들 따로 동네 이름 붙이기 그래서
    그냥 묶어 인사동 이야기로 올렸거든요

    푸나무님과도 일부러 통화했는데 곧 오신답니다…^^
       

  16. 참나무.

    26/08/2014 at 08:59

    선화님 본태박물관 등등 본문 잘 읽었어요
    돌조각 전시장(?)에 요즘 ‘변시지 특별전’ 열린다해서
    선화님 생각했더랬습니다
    – 언제 한 번 가 보시고 포스팅 해주셨으면 더 좋겠습니다
       

  17. 참나무.

    26/08/2014 at 08:59

    산성님껜 언제나 더 미안합니다- 저의 추태를 제일 잘 아시는 분이라…;;

    요즘은 새아리지않아도 감으로 그냥 안답니다
    커피 종류와 로스팅 정도에 따라
    알의 굵기도 다르더란 말씀이지요..;;

    청년의 사진(?)으로 파리 여행기는 잘 읽었어요
    묵언 중이라 답글은 못드렸지만…^^
       

  18. 참나무.

    26/08/2014 at 09:01

    필력도 내공도 딸려서…
    그냥 소개나 해드릴 뿐이지요 돌체님…^^

    오늘도 울동네 새로 생긴 카페에 집으로 오는 길에
    하릴없이 들렸다 왔답니다

       

  19. 참나무.

    26/08/2014 at 09:03

    시청앞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야하거든요…
    일우 스페이스는 일우 빌딩(그냥 쉽게 한진그룹 빌딩) 내에 있는 전시장이랍니다
    생각보다 넓고 전시 환경이 좋아 언제 서울 나들이 하실 일 계시면
    들러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20. dolce

    27/08/2014 at 03:59

    새로운 카페에 들러서 새로운 기운을 받으며
    커피 한잔하는 것 그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지요.
    그러니까 오늘은 아주 특별한 일을 하셨네요.
    새로 생겼으미 맛도 서비스도 새롭고….. 행복한 하루였네요.

    참나무님 ….행복은 마음에서 !!! 홧팅

       

  21. 참나무.

    27/08/2014 at 23:10

    정답이십니다…^^
    ‘새로운’ ‘첫’ 이 들어가는 단어들 대부분 신선하지요

    서빙되는 잔도 직접 구운거라해서 좋았어요
    …더구나 읽던 책 한 챕터 다 읽도록 저 혼자여서 직원과 약간의 대화도 나누며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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