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문 보며 부른 노래…

추석 잘 쇠셨나요

수퍼문은보셨나요

밝고 환한 달 보면서

소싯적에 자주 불렀던 노래가 생각나….

한강변엔 달맞이객들이 많던데요

오래 머물진 않았어요

google 에서

When the moon comes over the mountain
Every beam brings a dream, dear, of you
Once again we’ll stroll ‘neath the mountain
Through that rose-covered valley we knew

Each day is grey and dreary
But the night is bright and cheery
When the moon comes over the mountain
I’ll be alone with my memories of you

16 Comments

  1. dolce

    08/09/2014 at 14:41

    참나무님

    한강변에서 같이 노래부르며 수퍼문 보니까 꽤 괜찮네요^^**^^**

    추석 난리 (?) 를 뒤로하고
    달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실까 생각도 해보고요.
    그 노래 부를 때로 돌아가 있을 시간까지도 같이 해봅니다.
    그 땐 저도 옆 동네에서 같이 불렀을 수도 ^^**
       

  2. 참나무.

    08/09/2014 at 14:51

    아마 그랬을지도요…합창곡으로도 좋았지요

    이번 추석은 손자때문에 난리치느라 일은 더 많았지만 또 그만큼 즐거움도 주더군요
    차례상 춧불보곤 생일잔치하는 줄 아는지 박수치고 ‘후우’ 부는 시늉도 하고…^^

    수퍼문이라 이름하기도 죄송한 사진이지만 기억해 두려고 올렸답니다…^^
       

  3. 참나무.

    08/09/2014 at 23:03

    (방금 이웃 포스팅에 올렸다 지운 답글)

    …올 추석은 기브스가 큰 이슈로 떠오른 게 예년과 달랐지요
    저도 며느리가 시어머니 폭행 했다는 뉴스까지 접했습니다만
    -정신 이상자라 불구속 입건했다지요 기브스나 폭행은 극히 일부 아닌가요

    집집마다 다른 게 또 명절 모습같습니다
    저희 시댁은 3남 3녀.그중 1남 2녀는 외국서 살고 제 손위 시누님은
    기제사때만 참석하니 예년엔 겨우 2남만 모여 차례상 차리며 보냈는데
    작년에 시동생이 며느리를 본 이후 ‘명절 차례상은 ‘각자’ 보내기로 합의했답니다

    추석 전날 손자 한복입히고 왔을 때 ‘뭐 할까요’ 란 질문에 ‘별로 할 일 없다’ 하니
    아들은 농담으로 ‘그러면 영화나 한 편’보고싶다’ 해서 허락했고요
    전 설겆이까지 살림 9단인 제가 다 해버렸는데…
    며느리 가르치치 않으면 그 여파가 아들…손자까지 전해진다니

    (며느리가 요리꽈가 아니어서 아예 포기…번번이 혼자 다 해버리는 거
    바람직하지 않은 일인줄은 잘 알지만 정말이지 일일이 가르치기다 더 힘들어서…
    차례상 물린 후 술 한잔 얼큰한 현지니 하부지는 며늘에게
    ‘착한 며느리 보게해서 고맙습니다’… 차례상에 절하면서 그렇게 말했다고…나원참…;; )

    근데 차례상에도 탕국을 끓이나요
    저흰 기제사때에만 탕국 끓이고 설날엔 떡국…추석엔 절식인 토란탕이 오르는데…?

    추석날 전화통만 열나게 울린건 우리집과 비슷하네요…^^

    (사실은 이 칸에 ‘추석 전날 영화보러간 며느리’
    이런 이야기 올리려다 귀찮아서 그냥 달노래만 올리고 말았답니다…
    여튼 게으름병…이거이 문젭니다… 고래 아시고오~~)

    오늘은 하루종일 탱자 탱자 놀랍니다
    글쎄요 아들이 울 아파트 맞은 편에 사니까 울집 남자는 또 ‘현지니 보고잡다~~’
    이럴지 모르지만 …
    그러면 남아도는 명절음식 주르륵 차려 먹으면 되는거고요…
    이거이 사는 재미 아닌가요…

    ( 여튼 저는 제사같은 거 없애고…커피나 한 잔 끓여라 유언할겁니다 …)
       

  4. 선화

    09/09/2014 at 09:30

    저는요~

    어제 달님을 몬 봤심더!! 자느라꼬요~ㅎㅎ
    자다 깨니?? 4시가 조금 안됬는데 카메라를 식탁에 두고 만지작
    거리다 잤거든요 넘 피곤해서리~ㅎ

    창문이 훤~했습니다 쎄콤을 풀어야 하는데 울짝 깰까봐
    포기하고 기냥 잤어요
    며칠전에것은 찍었구요 산성님이 찍어보라 했거든요

    요즘 며느리 참 편합니다
    우리 아들 세대엔 더 하겠지요?

    그러게요..참나무님은 맛있는커피와 좋은 음악과 촛불만
    있어도 좋으실듯요~ㅎㅎㅎ
    저도 참나무님 같은 시어머니 되고 싶습니다!!!    

  5. 푸나무

    09/09/2014 at 11:46

    저두 나 죽은 날
    느그들
    꼭 모여서
    울엄마….이야기 함시롱
    맛잇는것 사묵고
    내대신
    경치 좋은곳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 가져라…..

    저두 탱자탱자 함시롱 보냈습니다.
    작은댁은 슬쩍 다녀갓고
    아마 어디 가나봐요
    추석날은 큰오바네 가서 점심먹고 오고…
    오늘은 누가 밥사준다고 해서 안성 서일농원 솔리에 다녀왔습니다.    

  6. 참나무.

    09/09/2014 at 12:02

    어젠 한강 위에 둘실 뜬 달보며 후진 디카로 담아볼끼라고 애쓰다
    고마 소원 비는 걸 까묵었네요…
    방금…울집남자가 베란다에서 "달떴다" 카길레 나란히 보며 소원 하나만 빌었고요
    "뭐빌었어요" "비밀" 이카네요..ㅎㅎ
    또 열심히 야구보길래 전 제방에 들와버렸어요- 음악 들으며 책이나 볼라꼬…

    아까 MBC뉴스에 제주도 애월의 ‘밭담’ 나오는데 정말 예뻐데요
    관광 상품으로 추진한다해서 안그래도 선화님 생각했는데…ㅎㅎ

    달 안보셨으면 얼른 나가보셔요~~오늘도 휘영청입디다…^^
       

  7. 참나무.

    09/09/2014 at 12:28

    명절 연휴…여행지에서 커피나 한 잔…그런지 오랩니다 사실은…

    오늘은 하루종일 책과 라지오로 보냈네요
    아참 ~~T.V로 삼둥이 재롱 둬편 찾아봤고 또 생활속에 침투한 디자이너들과 생활 소품들
    특히 컬렉션으로 떠오른 의자(제가 또 의자에 관심이 많아서) 열심히 보다 낮잠에서 깬
    울집 남자께 다시 리모콘 뺏겼고요…아무래도 전 라지오꽈…’

    세음’에선 ‘이사도라 던컨’ 김세원씨 추석 특집, 얼마나 재미진지
    독서에 집중이 안될 정도로…
    그 아니어도 요즘 라지오 추석 특집 들을 만한 거 많던데요

    서일농장 대표 부부 좋은 일도 많이 하고 된장도 맛나지요
       

  8. 참나무.

    09/09/2014 at 12:49

    아참 선화님~~며느리 일 안시키는 것만 대수는 아니어요
    척 보고 요리 가르칠만한 사람인지 관파하신 후 결정하실 일 아닐까요

    어제도 설겆이 정리하는 동안 현지니하부지가 "배하나 깎아라" 그러길래
    며느리께 시켰더니 그 큰 배를 통채로 깎고있는겁니다
    – 절반도 많이 남을꺼인데…;;

    짜르기 전에 내가 먼저 ‘절반만 깎아도 되겠지’ 이 말 안 내탓이다 …하고 말았네요

    아무리 그래도 울며느리 착해서 다 다 통과..ㅎㅎ
    시아버지 술친구도 자알 하고…그만하면 된거지요..ㅋㅋ
       

  9. 松軒

    09/09/2014 at 14:40

    덕분에 슈퍼문 보게 되네요
    저도 어제 자느라고 달 못 봤어요…
    대신 여기서…

    과일 못 깍아도… 밥 못해도…
    버릇만 있는 며느리 좀 생기면 좋겠어요…
    30줄에 들어서니 좀 신경이 쓰이는데요…

    달님 보시며 소원 비셨다면
    모두 다 이루어지셔요…. 참나무님!!!!ㅋ   

  10. 도토리

    09/09/2014 at 21:32

    저는요..
    삼일 쉬는 날중 첫날은 왠종일 송편 만들고요.
    추석 당일은 큰집에서 차례지내고
    친정엄마 집에 모시고 와서
    배사장인 작은 며늘아기는 친정보내고
    큰아들네 아가들하고 하루꼬박 보냈어요.
    21개월 손녀딸 재롱에 시간가는 줄 모르게 지냈어요.
    9시나 되어 갔습니다.
    그러니 달 볼 겨를이, 아니 달님 생각도 못했어요.
    그래도 어제 휘영청 높이 뜬 둥근 달 구경 좀 했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출근해야지욥.
    좀더 딩굴거리며 놀고 싶은 미련이 남아있는데 말이예요..^^*   

  11. 선화

    10/09/2014 at 00:07

    맞습니다!! 저는 좀 보수적이라 며눌이 넘 아무것도 몬하는애는
    싫습니다 아무리 예쁘고 세련되어도 부엌실림은 암것도 몬한다면
    그때부터 매력이 없어 보이던걸요? ㅎㅎㅎ

    울언니가 많은데 그중 한언니는 공부도 1등 그래서 학교도 최고 명문대
    딸중 미모도 젤 출중! 직업도 여지중 최고등등
    다 갖추었는데…..가정생활은 거의 안하지요~( 살림)
    근데 아들이 둘인데 그애들왈~~
    엄마랑 다른 여자..즉 살림하는걸 좋아하는 여자랑 하고싶다는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거든요

    저는 기본적으로 뭐든 할줄 아는 애였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쎈스있는~ㅎㅎ   

  12. 참나무.

    10/09/2014 at 00:27

    줌인 줌아웃…푸렛쉬 끄고 켜고…별짓 다 해도 후진 디카로는 불가더군요
    그냥 분위기나 담은 겁니다…
    멋진 달사진들이야 전문가들이 많이들 올렸겠지요

    넵 저도 인성이 젤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도 칼자루는 아들이 쥐었으니…
    노총각으로 있다가 결혼한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서
    또 아들을 믿은 편이었고요…

    소원 이루워지도록 빌어주셔서 고마워요
    성실하고 꼼꼼하게 올려주시는 포스팅 고맙게 자알 보고있답니다….^^

       

  13. 참나무.

    10/09/2014 at 00:33

    울아들은 오늘까지 휴가던데요
    오늘부터 출근하시나요 …
    장일범 오페라 이야기 듣고있어요

    정말이지 명절엔 아기들 재롱이 있어서 더 좋지요
    근데 요즘은 엄마를 넘 좋아해서 해질 녘이면 자꾸
    ‘엄마 엄마’ 하며 현관엘 자주 나간답니다

    오늘은 된장찌개에다 샐러드나 해서 ‘집밥먹으러 올래?’ 해봐야겠어요
       

  14. 참나무.

    10/09/2014 at 00:38

    기도 열심히 하셔요 선화님
    부엌살림’도’ 좋아하는 며느리 보게해 달라고

    유학 중인 아드님 언제 귀국하나요
    제주도 달사진 기다립니다아~~

    시간되면 오늘 저녁 6시 1F.M 발라동 다큐 들어보셔요
    제주도도 해외니까 잘 들리나 모르겠지만…
    혹시 방송 잘 안들리면 KBS 콩 다운받아두셔요 여러모로 유익하답니다
       

  15. 산성

    10/09/2014 at 02:05

    이제껏 담으신 달님 중 최고 아닌가 싶어요.
    이쁜 색감까지 완벽하네요.
    우리 집으로 동동 흘려 보내시면?

    여유만만 추석 보내시는 것 보면
    전 아직도 많이 멀었구나 싶어집니다.
    아야~

       

  16. 참나무.

    10/09/2014 at 15:13

    가만 생각해보니 저도 산성님 나이였을 때는 많이 힘들었던 것같아요
    식구들 모두 다 모였고 손님들도 많았고…

    ‘황혼의 미학’ 같은 책보시는 어르신들까지 계시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인기 많은 것이 죄이려니~~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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