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련展아라아트센타

Promenade 2013 by Jeong Tae-ryun

Promenade 2013 by Jeong Tae-ryun

많이 바쁘시죠…저도 그렇답니다

천하의 백수인데도 하루가 어찌나 빨리 지나가버리는지

이번 주말은 간송 가을 정기전 첫날이라

이름하여 예수쟁인데도 불구하고 성북동 먼저 달려갔습니다

자세한 예약법은 바로 아래 ‘간송 가을 정기전’ 답글로 올렸고요

그보다꼭 추천하고픈전시회가 있어서 먼저 소개합니다

정태련 화백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2층

급한 이유는 내일(14일) 까지지만

전시 끝날이라 오전에 빨리 가셔야 하니까

오늘이 편안하게게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 그렇답니다

정태련 홈페이지

전 시 명 :정태련전 < PROMENADE 산책 >
▪ 전 시 기 간 : 2014.10.01 ~ 2014.10.14
▪ 전 시 장 소 : 아라아트센터 지상 2층
▪ 관 람 료 : 무료
▪ 관 람 시 간 : 10:00 am ~ 7:00 pm
▪ 문   의 : 02-733-1981

http://www.araart.co.kr/클릭<–아라아트센타

Promenade 2012 by Jeong Tae-ryun

Promenade 2013 by Jeong Tae-ryun

제 디카를 울 손자가 뭘 건드렸는지

전같지않고 또 액자의 반사 때문에

제 모습이 드러나 올린 만한 사진이 거의 없어

급히 인터넷 검색으로 몇 작품만 올립니다

The Large Piece of Turf, 종이에 수채 펜과 잉크, 1503

국보 제 240호, 조선 숙종 36년, 종이에 먹과 안료, 1710

지금 이 포스팅 보신 분들

가능하면 다른 약속 미루시고 빨리 가 보시면 참 좋겠습니다

취향이 달라 강조하긴 미안해도

저는 어제 전시장에 오래 머물렀답니다

귀한 주말 유일한 제 시간이어서

다른 데 갈 데도 많았지만 모두 안가기로 하고…

꽤 오랜 시간을 …마치 명상하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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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은 단순한 세밀화가 아니고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뭔지모를 깊을 울림같은 게

내부로 스며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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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소품이라 부담이 없습니다

제목도 없습니다

사진촬영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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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간 한 쪽엔 작가 정태련씨가 담은 야생화 사진들이

반 투명 스크린으로 보입니다

근처엔 의자도 있어서 편안하게 마주바라볼 수 있었어요

아직 LP족…

아르보 페르트를 제일 좋아하는 정태련 화백이

직접 선곡한 음악 들으시며 볼 수 있습니다.

사티. 드뷔시…헨델, 바흐… 저도 편애하는 곡들이어서…

참 오랜만에 편안한 시간들이었고요

마치 명상하는 듯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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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그림이 낯익지 않으신지요?

30년된 인연으로정태련씨의 세필화를

언제부터인가 작가 이외수 선생의 책에서 만나신 경험 때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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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인회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았고

사인회장에선 언제나 화백님 사인까지 받았거든요

그리고 다녀와선포스팅을 했기때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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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길어져 어쩌나

이런 소개보다 ‘무조건’ 직접 가셔서 만나셔야 하는데…

글쎄요 모든 게 인연이겠지요

저도 아무 정보없이 인사동 나갔다가

아라 아트센타- 인사동 가면 꼭 들리는 곳이라

우연히 만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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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가 보셨으면 해서

잘 못담은 거지만 ‘무릅쓰고’

전시장 분위기라도 전하고 싶어 이런답니다

작품을 훼손시키는 행위라 작가에겐 정말 죄송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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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녀온 전시회 딱 하나만 꼽으라면

정태련 화백의 산책입니다.

투기 목적이 아니라면

구입하셔도 후회없으시리라

감히 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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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중이 곧 인간 존중"…정태련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중략….)

지난 30년간 우리 땅의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세밀화를 그려 온

정태련이 오는 8∼14일 견지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첫 개인전 ‘산책’을 연다.

이외수의 신간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에 수록한

열대어와 풀꽃 그림 27점을 비롯해 들꽃 그림 20점,

골동품 그림 26점 등 모두 73점을 선보인다.

이외수의 책에 수록된 그의 작품이 원화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태련은 이외수와 큰 덩어리의 주제를 정한 뒤

각자의 고유성을 살려 따로 작업하는 방식으로 책을 만들어 왔다.

보통 6개월 정도 "스치듯 지나가며" 마주하는 풍경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 뒤 1년 동안 하루 10∼12시간 꼬박 그림에 매달린다.

한 점을 그리는데 5∼7일이 걸린다고 한다.

최근 전화로 만난 정태련은 "생명에 대한 명상"이라고 작업을 설명했다.

그는 "스치듯 지나가도 그곳에는 분명히 많은 생명이 존재하고

그 생명에 부여된 큰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결국 생명 존중이 곧 인간 존중"이라고 말했다.

(. . . . . . .)

hanajjang@yna.co.kr

P.S:

정태련 세밀화 그리는 과정

먼저~ 연필로 스케치를 살짝 합니다.

아주 얇은 펜으로 아주 세밀하고 가늘게 색을 칠합니다.

조금더 색을 칠해 보았어요. 어떤가요 ?

색을 여러번 칠 했습니다 ~

작업할 때는 미리 찍어 두었던 사진을 보면서 진행합니다.

가까이서 그리는 모습을 보실래요?

출처: 싸이월드

7 Comments

  1. 참나무.

    13/10/2014 at 04:03

    아고…억망으로 올리다 손자 어린이 집 갈 시간이 되어 급히 엔터 치고.
    지금 돌아왔습니다- 위치 소개도 없었네요…;;

    글쎄 현지니가 처음엔 잘 적응하다 이번에 수족구병에 걸려 한 2주 집에서 쉬는 바람에
    다시 제자리…요즘 처음처럼 적응 훈련하느라…저도 같이 어린이집에 출근한답니다
    어린이 집에서 점심까지 먹고 다른 아이들 자는 시간에 집에 데리고 오거든요…

    말하지면 이런 거 올린 군번이 못된다는 거지요…
    현지니 아니라면 오늘도 아라아트센타 전시장에서 반투명 스크린 보며
    음악 둗고 오고싶은데…
    뜻대로 안되네요…

    아고 현지니가 곁에서 이것도 못치게합니다…^^
       

  2. 선화

    13/10/2014 at 05:03

    그래도..좋기만한 굿!!! 포스팅이구만요~ㅎㅎㅎ

    말씀대로 구입하고픈 욕망이 마구~~
    정말 가고픈 전시회입니다
    늘 부지런하신 참나무님께 경의를 표하며…ㅎ

    저도 손님치르느라 (음식& 가이드) 몸살끼가…
    억망(엉망~ㅎ)인 울집도 몬치우고요…

    그래도 가을은 여전히 아름답기만 하지요?   

  3. 참나무.

    13/10/2014 at 07:38

    개인전에서 이리 많은 시간 보내기 난생 처음이었어요

    아무 사전지식 없이 2층에서 딱 만났으니 ‘서로’ 많이 놀랬답니다
    화백님 사모님도 동화작가라 예전부터 안면이 있었거든요
    ‘필연아닌 우연은 없다’ 에 모두 공감한 날!

    현지니는 내두룩 안자고 제 옆에서 알짱거리길래 e마트 시장보러 다녀왔어요
    상품권 바꿀 게 있어서 직원과 얘기하느라 잠깐 한눈파는 사이
    어린이용 자동차 캐리어에서 내려 대기표를 예닐곱장이나 뽑았더라구요..ㅎㅎ

    돌아오는 길 지도 곤했는지 유모차에서 잠들어 방에 눕히고… 숨 돌리는 중입니다.

    오늘 서울날씨 바람은 왜이리 마이 부는지 -혹시 제주엔 태풍?
    원래 좋은 곳에 살면 손님들 많이 치루지요
    그러시느라 또 제주 곳곳 많이 다니실텐데
    부디 몸살 안나도록 살살 다니셔요~~
       

  4. 도토리

    13/10/2014 at 07:41

    안타깝네요. 진작에 알았으면 한글날 가봤을 것을!!   

  5. 참나무.

    13/10/2014 at 08:37

    검색해보니 연합뉴스 기사가 있어서 추가했습니다

    아라아트 그 넓은 공간 잘 아시니까 . 더구나…;;
    저도 전혀 몰랐던 전시여서 정말이지 ‘필연’ 했다니까요

    작품들도 자세히 봐야 잘 보이고
    음악 연주도 아주 조용히…
    아사같은 스크린도 환한 곳이어서 ‘오히려’ 작품들과 딱 어울리더만요
    기획한 분이 화백님의 후배라는데 대단하다고 찬사 많이 드렸고요…

    ‘문화부 기자들은 이런 전시 소개 아니하고 모두 어디에…’
    ‘사람들 또한 이런 전시 안보고 어디서 놀고들 계실까’

    개중엔 어쩌다 들린분들이 ‘매일’ 다녀가는 분도 몇 분 있다고…

    경륜에 비해 많이 늦은 첫 전시회(51세?)
    요담엔 놓치지마셔요…저도 이번 기회에 전번 드렸으니
    요다음 전시회 소식은 미리 알게되리라 믿습니다

    많은 얘기들 어찌 일일이 다 흘리겠는지요   

  6. trio

    13/10/2014 at 13:30

    억망이라니요? 언제나처럼 너무 멋진 포스팅이예요.
    화백의 그림이 무척 감성적이고 잔잔한 수채와같아서 참 좋으네요.
    한점 쯤 거실에 걸어두고 바로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같아요.
    저도 사진을 이런 무드로 찍고 싶거든요.
    그런데 아직은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쉽지는 않은 것같아요.
    현지니 데리고 이렇게 포스팅을 하시니 참 대단하세요.
    우리집 꼬마는 15일부터 어린이학교에 보낸다고 하는데
    잘 적응할지 모르겠네요.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
       

  7. 참나무.

    13/10/2014 at 14:24

    트리오님이 보시고 담으셨으면 정말 굉장한 작품이 될텐데..안타깝네요
    책에서 만났던 그림들을 원화로 직접 보니까 느낌이 어찌나 다른지!

    포스터 사진 역시 화백님을 잘 아는 후배가 담았다는데 화백님의 액기스 같더군요
    고행하는 선승처럼 깡마른 몸매에다 부끄럼도 많은 분이셔서…
    아직 많은 작품 하실 연배라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답니다
    야생화 물고기 특히 유물들은 탄식이 절로나지요
    그러면서도 서정적이고 식물스럽다고나할까요- 요건 사적인…;;

    저녁에 렌지에 뭘 하나 뎁히고 음식을 꺼내니
    박찬호 사인볼이 같이 나오더군요 ..ㅎㅎ

    …하루가 다르게 장난 레파토리가 발전하는 요즈음이랍니다
    그댁 손녀랑 울 손자 모두 모두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도록 기도 많이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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