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맞은 편 학고재 앞 지나칠 때 커다란 쇠뭉치
파쇄(破碎)공보이면 한 번 만져보고 지나가셔요
포항제철소에서비싼 운반비 드려 올라온거랍니다
제가 간 날 마침 작가를 만나
앞으로도 상설전시될건가 질문했는데
작가도 잘 모르신다는 대답이었어요
조각가 정현(58)개인전은 11월 9일까집니다
그간 개인전을 17회나 하셨고 학고재에선
이번이 두번 째라는데 저는 못가봤나봅니다
본관 들어가면 제일 먼저작가 소개 곁에
파쇄공이 기증기에 매달렸다 쇠를 내리치는 장면을 작은 모니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설명없이 볼때는 이우환의 관계항 비슷한 돌맹인 줄 알았는데
– 자세한 건 참조–>무현금 때문에 (before)
학고재 본관 뒷편 별관가는데 세워진 조각 작품
작가를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되었고요
Untitled, 2013, Bronze, 250x80x64cm -출처(학고재갤러리) – 저는 뒷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작가 드로잉 보시면서 어떤 작가가 떠오르시는지요
저는 베르나르 뷔페와 바스키아가 퍼떡 떠올랐답니다
마침 전시장 내부에서 또 작가를만나게 되어
얼핏 나온 말이베르나르 뷔페의 텃치가 떠오른다고…
감히 …말이지요 …간이 많이 커졌습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은 거칠고 물에 닿아 녹슬어
버린 철물에서 드러나는 질감과 같이 재료가 가진
있는 그대로의 성질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싶었’ 다고…
예전같으면 작가들 만나도 실실 피했을텐데
이젠 늙어서….^^
– 바스키아는 뺐습니다
참고로 뷔페 작품 두어 점만 올려둡니다
2007.09.02용기내어 …부끄러운 고백<–출처
베르나르 뷔페를 제가 많이 좋아하나봅니다
그에관한 포스팅이 많기도 하네요
뷔페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작가지만
조각가 정현선생은 아주 밝은 인상이셔서
절대 자살로 생을 마감하실 분 같진 않았어요
2010.05.13 Abbey Road<–출처
베토벤 바협 D장조op. 61 (1. Mov.) Yehudi Menu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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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네
21/10/2014 at 09:33
으아~ 예술 향기!
예전엔 예술도 모르면서 학고재에 자주 고개를 디밀곤 했는데
모르는 건 지금도 여전한데 발길은 끊고…ㅎㅎ; 그새 꽤 오래 됐네요.
참나무님 방엔 로그인 안하고 가끔 들리는데 요즘은 왜 그렇게 일일히 챙기지 못하고 사는지 아예 이웃등록 버튼 누르고 갈게요~^^
선화
21/10/2014 at 10:47
저는.. 그 드로잉을 보는 순간 본게 약이라꼬~~
"김 병호’씨가 생각 났습니다
늘 참님께 배우는 여러가지들…
새삼스럽게 감사한 마음을 보내며 추천 올립니다!!!
shlee
21/10/2014 at 11:32
저도 베르나르 뷔페가 생각났는데…………….
대학 다닐때 대구에서 그의 전시회를 본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참나무.
23/10/2014 at 06:40
네에~~다프네님 저도…이웃방문 잘 못한답니다
참나무.
23/10/2014 at 06:45
김병호씨 작품에 소리까지 넣는 …대단한 아티스트지요
아리리오 제주에도 작품이 있었지요
– 김창일 씨이 대단한 분이라…
참나무.
23/10/2014 at 07:07
쉬리님도요…
텃치가 특이한 분이지요
요즘 대구가 미술로 뜨던데요?
이우환 미술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