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미술관

라울 뒤피-전기의 요정 (1937) 62.4 x 10 m 합판에 유채 / 파리 시립 현대미술관

Roaul Dufy : The Electricity Fairy / Paris Museum of Modern Art

영화 속 미술관 : 미술, 영화를 읽다 / 정준모 지음 마로니에북스

이번에 빌려온 동네 도서관 책 중

노란책한 권 때문에행복하다

영화와 미술 둘 다 좋아하는 이들께권하고싶다.

정준모…하면 정광모 정양모 이 분들 모두 떠오른다

-가운데 글자만 틀려서인지…

세 분 모두 만난 적 있어서… 아유~~또 삼천포로 빠질라 뚝!

 

 

책을 읽으면서 화가를 모델로 한 영화가이렇게나 많은 줄몰랐다

피카소 관련 영화는 10편도 넘는단다?

책 내용은 화가를 주인공으로 한 일대기도 많았지만

슬쩍 지나친 장면의그림 그린 화가의 일화들도 재밌다

내가 본 영화들은 더 반가워서 어찌나 재미진지

책 읽으며 나오는 그림들 일일이 다 찾아봤다

바빠 죽겠다면서 별짓거리 다 한다 여튼…ㅎㅎ

하고싶은 얘기 많지만 오늘 읽은 쳅터

<파리의 미국인>과 라울 뒤피파리의 미국인 (1951) An American In Paris

이런 영화 개봉관에서 상영 소식 들리면만사 제처두고 달려갔지 싶다.

라울 뒤피 그림과 파리 배경이많이도 나온단다.

사이즈가 큰 그림이라 제대로 찾아지지도 않는다귀한 화집들도 많다는

분당 naver 도서관혹시 있는 지 한 번 알아볼 일이다

결국 y-tube에서그나마 찾아보고그런데 배경음악이 맘에 안든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쉬인을 심었을텐데….

라울 뒤피의 화풍을 좋아했다유화이면서 수채화 느낌이고

그림들 보고있으면 리듬이 흐르는 듯해서오래전 부터

뒤피의 그림들 제법 올렸는데책에서 본그림은 처음이다.

파리 시립 미술관 원화를 보신 분 있으면 제대로 소개 좀 해주면 좋으련만. . .

오랑주리 모네 수련처럼 원형 전시관인 듯?

영화엔 로트렉 그림도 나온다 했다.

책에 소개된 영화 포스터랑 로트렉 그림까지 찾아봤다.

책 뒷장엔 영화 속 숨어 있는 미술의 기호학에 대한 글 요약하며

미술은 언어다.

하지만 너무나 개인적이고 독창적인 까닭에 우리는그 언어를 독해하는 어려움을 느낀다.

이러한 미술의 언어가 영화를 만나면 미술작품이 지닌 뜻을 쉽게 헤아릴 수 있다
(… ….)
최근 문화적 소비가 많이 늘었지만 아직 제대로 향유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교훈이나 가르침을 얻어야 한다는 계몽주의적 사고로 작품을 해석하려 하기 때문이다.

  • 출판사 서평 일부 요약하면

이 책은 자신의 생각보다 작가나 감독의 뜻을 과도하게 헤아리려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힘으로 감상할 수 있는 법을 안내한다. 또한 미술의 언어로 영화를 재해석하고

영화를 통해 미술작품을 새롭게 볼 수 있는 통섭의 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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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orge Gershwin – Rhapsody in Blue 224~5p

  • 로트렉(1864-1901) 아킬레스 바의 초콜릿 댄싱 1896, 드로잉, 65x50cm

    Chocolate Dancing at Achille’s Bar, 프랑스 알비 로트렉 미술관

    미술학교 출신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미술감독을 하다 영화감독이 된 빈센트 미넬리는

    뮤지컬 영화사의 걸작 ‘파리의 미국인’에서 프랑스 화가 툴루즈 로트렛의 이미지를 꿈꾼다.

    로트렉의 스케치 ‘아킬레스 바의 초콜릿 댄싱'(사진 위) 속으로 뛰어들어간

    남자 주인공 제리(진 켈리)는 사랑을 얻은 남자의 행복을 열정적인 춤으로 보여준다

    영화, 미술의 언어를 꿈꾸다/ 한창호 지음, 돌베개, 316쪽,

    출처 <–이미지 찾다 검색된…이 책도 읽고싶어서…

At the Moulin Rouge, The Dance

로트렉과 발라동의 러브스토리를 테마로만든 로트렉도보고싶다.

파리 풍경들과 로트렉의 그림들이 얼마나 많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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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1F.M 애청자 선물 혹시하고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었다

    예술가의 지도- 김미라 작가의

    방송으로 소개된 두어 편 재밌게 들은 적 있다

    김세원씨 낭독으로올리뷰 처럼 숙제도 없고…ㅎㅎ

    이번 주는 밀린 책들이 많아 그냥 쉬어야지

    아니다 참. 간 걸음 아까워 확인해봐야지

    영화, 미술의 언어를 꿈꾸다/ 한창호 지음

    목차

     도취
    예술 공장 공장장과 그의 뮤즈_<팩토리 걸>과 앤디 워홀
    달리, 젊은 날의 초상_<리틀 애쉬>와 달리
    마초 또는 필연적 여성 편력_<피카소>와 피카소
    포스트모더니즘을 수놓다_<바스키아>와 바스키아
    화가에 대한 오해와 기대_<취화선>과 장승업
    ‘금지된 세계’를 탐닉한 오즈의 마법사_<퍼>와 다이앤 아버스
    고귀한 야만인_<파리의 고갱>과 고갱
    세기말, 조각난 환영(幻影)_<클림트>와 클림트

 

은유
악은 악을 낳는다_<올드 보이>와 앙소르 <슬퍼하는 남자>
해피엔딩의 암시_<노팅힐>과 샤갈 <결혼>
인생도 사랑도 결국 돌고 도는 것_<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와 틴토레토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려는 인간의 욕망과 비유_<바닐라 스카이>와 모네 <아르장뙤이유의 세느강>
영혼을 그려내는 빛과 그림자_<퐁네프의 연인들>과 렘브란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암시_<종횡사해>와 모딜리아니 <노란색 스웨터를 입은 잔 에뷔테른>
웃음과 그림 천재들의 불행한 만남_<빈>과 휘슬러 <화가 어머니의 초상>
가장 미국적 그림 영화가 되다_<타이드랜드>와 와이어스 <크리스티나의 세계>
거울 속에 갇힌 거울_<거울 속으로>와 반 아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명작 속 ‘행복’바이러스_<아멜리에>와 르누아르 <뱃놀이 하는 사람들의 점심식사>
극화(劇化)된 극적인 바로크 미술_<플란다스의 개>와 루벤스

갈증
자연 속에서 명화를 쏟아내다_<열정의 랩소디>와 고흐
천재성에 불을 지피다_<폴락>과 폴록
영원한 가치, 미래를 살다_<브이 포 벤데타>
< 이카루스의 추락> 앞에서 정신을 잃다_<스탕달 신드롬>과 브뤼겔
순수한 열정으로 천재성을 태우다_<세라핀>과 세라핀
예술적 천재, 기능일까 지능일까_<고뇌와 절정>과 미켈란젤로
그 삶의 빛과 그림자_<야경>과 렘브란트

사랑
빛을 순화시킨 눈부심_<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베르메르
천재적 여성 미술가, 남근주의 벽에 좌절_<까미유 끌로델>과 로뎅
인간은 추악하지만, 인생은 아름답다_<물랑루즈>와 로트렉
깨진 사랑도 복원할 수 있을까_<냉정과 열정 사이>와 치골리
그들은 왜 가짜 ‘비너스상’을 훔쳤나_<백만달러의사랑>과 첼리니
그림 속 리듬에 맞춘 춤과 노래_<파리의 미국인>과 라울 뒤피
슬프면서도 행복한 독(毒), 사랑_<캐링턴>과 캐링턴
교회당 벽화처럼 속세와 거리 먼 행복한 삶_<지중해>와 비잔틴 미술

고뇌
그림은 나의 힘_<프리다>와 프리다 칼로
기괴한 신체와 폭력적 감각_<사랑의 악마>와 베이컨
인간을 둘러싼 양면성_<위대한 유산>과 클레멘테
삶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온 현대미술_<씨프 하트>와 데 스틸 운동
시대의 이단자, 화두를 시대에 던지다_<카라밧지오>와 카라바조
이성이 잠든 시대의 불침번_ <고야의 유령>과 고야
여성, 당당히 남성의 바로크시대를 살다_<아르테미시아>와 아르테미시아
*기적 같은 미소가 된 액션 페인팅_<모나리자 스마일>과 폴록
실력 있는 화가, ‘여성’이라는 멍에와 굴레에 갇히다_<화혼>과 판위량
인간의 추락과 파국 그리고 삶의 진실_<안드레이 류블로프>와 류블로프
‘그림 같은 정원’과 ‘그림 속 정원’_<영국식 정원 살인사건>

내가 본 영화는 볼트체 뿐이다

예술영화 전문관 하나쯤 생기면 좋겠다

2:34 Paris Museum of Modern Art  The Electricity Fairy

/광고는 베너 오른쪽 X 클릭하시고

가급적 전체 화면으로 보셨으면~~

12 Comments

  1. 마이란

    29/10/2014 at 00:13

    리스트에 적어놨어요.
    땡기는 책이라. ^^
    동영상도 참나무님이 하라시는대로 큰 화면으로 봤구요
    물랑루즈.. 봤던가 아닌가 가물거리지만 봤더라도 또 보려구요.

    참나무님 안 보신 것 중에 ‘모나리자 스마일’ 은 봤어요. ㅎㅎ
    좋았어요.
    젝슨 폴록의 그림 나오는 장면도 마음에 남아있고요.
    보세요. ^^

    아까 댓글 달려는데 잘 안 올라가더니 이제 되네요.
       

  2. 참나무.

    29/10/2014 at 00:24

    저 긴 목록을 답글로 올리는 중이었나봐요
    본문 긴 거 싫어서 답글로 올릴 참이었거든요…
    저도 요담에 찾아보려고- 당근 에러가 나더군요…;;

    미라니 추천 영화 ‘모나리자 스마일’ 별표해둘게요- 다른분들도 알려주시라꼬 …^^

    <폴록>은 아내 ‘리 크레이스너’ 에 촛점을 뒀더군요
    저도 폴록 보면서 살아 생전 폴록에 희생만 하고
    타계 후 자신의 예술에 올인한 그녀가 멋졌거든요
       

  3. 해군

    29/10/2014 at 01:37

    저처럼 미술에 대해서 문외한이더라도
    화가의 일생을 그린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세라핀, 프리다, 바스키아, 취화선, 피카소…
    저는 위 목록에서 10편 넘게 봤군요
    내일은 <반 고흐>를 보기로 했습니다   

  4. 참나무.

    29/10/2014 at 01:47

    커크 더글러스가 분한 반 고흐…저도 재밌게 봤어요
    오래전 블란스 문화원에서도 다른 시점에 맞춘 반고흐 본 적있는데
    굉장히 모던한 방식의 영화였어요
    귀를 자르고 권총자살 하는 장면도 없고, 감독의 주관적 해석이었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해군님 위의 리스트 ‘음악산책’ 프로그램에도 반영해 주셨으면 많이 고맙겠어요

    울 손자 …좀 전에 어린이 집 보내고 3분 대기조 노릇 하고 있답니다
    빨리 적응을 해야 음악산책에도 갈텐데 말이지요…^^
       

  5. 八月花

    29/10/2014 at 02:33

    파리 시립현대미술관은 가려고 맘만 먹고는..
    얘기 한 번 잘 해드릴 수 있었는데 기회를 놓쳤네요.
    파리는 프랑스는 가서 한 두어달 살아봤으면 좋겠어요.ㅠㅠ   

  6. 참나무.

    29/10/2014 at 02:48

    여행 많이 하셔서 팔월화님이나 trio님은 혹시 했는데…심히 유감입니다..ㅎㅎ
    파리는 정말이지 여유롭게 머물러야지….갈 데가 한두군데라야 말이지요
    파리사는 세실리아님 한테나 부탁해봐야겠어요

    많은 전시장 많은 작품들 보는 것보다 한 작품이라도 ‘제대로’ 감상하여
    자기것으로 만들어야된다…가 저자가 하고싶은 주제같더군요

    발로 쓰는 전시회.
    詩처럼,음악처럼
    ART
    with Cinema
    雜記
    어느 카테고리에 넣을까 하다 영화 칸에 넣었어요
       

  7. 선화

    29/10/2014 at 03:28

    와우~ 저도 이책 갖고 싶네요

    니콜키드만의 "물랑루즈" 인가요? 고건 봤어요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그녀…그렇지만 너무도 외로워 보였지요
    저는 미술보다 영화가 더 땡깁니다

    파리 시내에 사는 울시누네를 난 언제나 한가하게
    지내며 싫도록 파리를 다녀볼까?? 라고 가끔은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ㅎㅎㅎ

       

  8. 잎사귀

    29/10/2014 at 03:33

    굉장한 화면이네요.
    참나무님 덕분에 문화 갈증이 좀 해소된다할까요?
    완전무식도 좀 면하고요
    늘 고맙게 보고 있습니다 ^^   

  9. douky

    29/10/2014 at 09:01

    재미지겠씁니다~~
    얼른 사 봐야겠어요….
       

  10. 참나무.

    29/10/2014 at 11:58

    꽃과 나무…잎사귀에 취해 사시는 분이 무슨 그런 말씀을…ㅎㅎ

       

  11. 참나무.

    29/10/2014 at 11:59

    네이버 도서관에 라울 뒤피 화집 몇 권이나 있을까요
    안그래도 한 번 물어보고 싶었는데…언제 한 번 갈게요~~   

  12. 참나무.

    29/10/2014 at 12:02

    선화님…물랑루즈를 못봤네요..로트렉이 조연으로 나온다지요…

    1998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제작됐다는 로트렉이 저는 많이 보고싶네요
    로트렉은 예술적 기질과 매력이 출중한 발라동에게 깊이 빠졌지만
    그녀는 이미 드가나 르누아르의 모델겸 연인이었으니 짝사랑에 불과했지요
    제 블로그 어디엔가 발라동과 에릭 사티…위트릴로에 관한 거 몇 편있을겁니다

    (방금 라지오로 베토벤 바협..61번- 기돈 크레머
    듣느라 이 칸 음악은 꺼버렸습니다…다시 미쳐간다는 소리지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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