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의 전설, 밀라노에서 교황보다 많은 군중을 모음.
7명의 여자로부터 11명의 자녀를 낳음.
3천만달러의 유산을 남김.’새로운 시편’ 을 씀.
36살에 암(정확히는 멜라노마)으로 요절."
한 인터넷 사이트 Bop Marley간략한 소개 문구다.
최근에 밥 말리 아들이 ‘말리 커피’라는 이름으로
커피 관련좋은 일을한다했는데?
이태원에 ‘말리 커피 1호점’이 생겼다는 신문기사를 몇일 전에 접했다.
어제 현지니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궁금해서 다녀왔다
원두도 사고 에스프에소까지 한 잔 마시고 …
저녁에는 예당에 갈 날이어서 준비할 것도 많은데
‘…무릅쓰고’
우리집에서 의외로 가까웠다
이태원 해밀턴 호텔 맞은 편…
탁 터인 2층 창가에서 호텔이 보였다
1층은 테이크 아웃 말리 커피 부스가 따로 있고 2층 본점은 말리 음악이 흐를 줄 알았는데 음악을 들은 기억은 안난다?
단점은 원두가 100g개별 포장이 안되는 부분이다
에스프레소도 괜찮았다
여자 화장실이 기억에 남을 것같다 추운 날 변기 시트가 따뜻하게 데워져 있었다 화장실 입구도 특이한 굵은 실 커텐이다- 이 부분도 맘에 들고 음~~단점이 있다손 치더라고 화장실 때문에 감해야겠네…했을 정도
좋은 일 한다 하니 리움 오갈 때 한 번은 더 가볼 것같다
직원들도 아주 친절했다.
오늘은 밥 말리…그의 유언같은 노래 한 곡만 심고…
오랜만에 걸어 본 이태원 길
http://onelove.co.kr/?page_id=6035<– 커피좋아하시면 클릭해보시길
Bob Marley No Women,no Cry (Special Version)
밥 딜런의 서정성, 스모키 로빈슨의 목소리, 체 게바라의 카리스마를 갖춘 밥 말리.
출처<–
선화
20/11/2014 at 03:35
저도 에소프레소를 좋아하는데
에소를 좋아한다면 간혹? 이상한 눈빛으로
그 독한걸 뭔 맛으로 먹느냐 하는 사람도 있지요
정말 커피맛을 느끼려면요~~ㅎㅎ
(수정본 보러 나중에 다시 올께요 부지런쟁이 참님!! )
다프네
20/11/2014 at 06:13
아~ 평화를 주로 노래한 밥 말리를 모티브로 삼은 카페군요? 여기가면 밥 말리의 노래를 실컷 들을 수 있나요?ㅎㅎㅎ
요즘은 제가 바브기도 했지만 이상하게 참나무님 방엔 로그인을 안하고 들를 때가 많아요. 그래서 미처 댓글도 못쓰고 나가고… 하지만 늘 멋있는 내용에 감탄하죠.<ㅡ그동안 댓글을 못달아 죄송하다는 변명.ㅋㅋㅋ;
요즘 일에 신경을 좀 세웠더니 위가 탈이 나 커피를 못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커피가 확 땡기네요. 아고~ 한잔 하고 싶어라~~~ㅋㅋㅋ;
참나무.
20/11/2014 at 08:07
그러게요 별로 진하지도 않는데
전 식사 후는 주로 에스프레소…
보통 땐 드립커피 자주 마십니다
수정본이라기 보다 밥 말리 공부 좀 하고 링크만 해뒀네요…^^
참나무.
20/11/2014 at 08:11
베스트 리뷰어 되셧던데요
정말 꼼꼼하게.제법 긴 리뷰여서 나중에 다시 공부하러갈게요~~
다프네 님…^^
댓글에 넘 신경쓰지마셔요- 저도 피차일반이나…^^
말리 커피…밥 말리 정신을 아들이 잘 이어가는 것같지요
혹 이태원 쪽에 갈 일 있으면한 번 가보셔요
그런데 그 동네는 유난히 커피파는데가 많데요
그냥 한군데 모여있는 듯 왠갖 커피집을 다 있던걸요…
참나무.
20/11/2014 at 08:37
Why 기사 전문 [HOT & NEW] 평화 노래한 밥 말리의 커피 맛본다
지구촌의 온갖 유명 커피 브랜드가 들어와 있는 서울에 최근 또 다른 해외 커피 브랜드의 1호 매장이 문을 열었다. 지난 9월 이태원에 문을 연 ‘말리 커피’ 1호점이 바로 그곳. 말리 커피는 ‘레게의 전설’ 밥 말리(1945~ 1981년·사진)의 셋째 아들 로한 말리(42)가 세운 커피 회사다.
‘말리 커피’란 이름으로 매장을 연 곳은 한국이 처음이다. ‘레게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진 자메이카는 1인당 GDP가 5169달러(세계 97위·2013년)인 나라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급 커피인 블루마운틴 원두 생산지이지만 커피 농장 농부들은 대부분 노동 착취에 가까운 대우를 받으며 일한다.
밥 말리의 셋째 아들인 로한은 1999년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지역에 아버지의 유산으로 약 21만㎡ 규모의 커피 농장을 사들였다. 그는 불평등과 부조리에 맞서 사랑과 평화를 노래한 아버지 밥 말리의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커피 생산으로 얻은 수익을 농부와 노동자, 소비자가 공유하는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2007년 ‘말리 커피’라는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는 전 세계 커피 농장 중 ‘공정무역·유기농·노동자 인권 보호’ 등 기준을 충족한 세계 7개국에 있는 농장에서 커피 원두를 구매한 뒤 유통도 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 일하는 로놀트 월터스(57)는 현재 일당 25달러(약 2만7000원)를 받는다. 이전에 다른 커피 농장에서 일할 때는 하루에 5달러(약 5420원)를 받았다. 그는 "말리 농장에서 일한 뒤 형편이 좋아져 자녀가 셋이었는데 네 명을 더 낳았다"며 "말리 농장이 없었다면 애들 교육은 절대 시킬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킹스턴에 있는 말리 커피 생두 건조 및 선별 공장에는 6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자메이카산(産) 블루마운틴 생두 20~25%를 말리 커피가 생산·유통한다.
말리 커피는 지난 5월부터 커피 판매수익을 모아 에티오피아 수질 악화 개선 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7만5000달러(약 8200만원)를 기부했다. 농장 인근 챕스터 유치원도 지난해 말리 커피로부터 3만5000달러(약 3800만원)를 지원받았다.
이런 말리 커피의 철학에 반한 이가 이호석(46) 말리C&V 대표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밥 말리의 자녀가 ‘말리 커피’를 만든 뒤 커피를 통해 ‘사람·사랑·나눔’이라는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는 말을 지인으로부터 전해들었다. 이 대표는 원두를 생산할 뿐 매장을 낸다는 생각은 못 하고 있던 말리 커피 측에 매장 사업을 제안했다. 그는 말리 커피의 철학에 맞는 인간적인 근로 조건, 수익 나눔 모델 등을 마련해 말리 커피에 사업을 제안했다. 결국 전 세계에서 ‘말리 커피’라는 상호를 독점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그는 ‘한국판 말리 커피’를 세우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으로 2만명으로부터 120억원을 모았고 지난 5월 회사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말리C&V 소속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했고 주5일제 근무도 도입했다. 말리C&V는 2~3년 안에 수익을 모아 자메이카에 학교를 세울 계획이다.
참나무.
20/11/2014 at 08:40
로그인을 해야 기사 전문을 볼 수 있네요- 바쁜분들 위하여
산성
20/11/2014 at 14:14
늘 연하고 맑은 커피만 고집하는데
에스프레소는
입에 머금고 있으니 또 특별한 향기로움이…
우리나라가 세계 6번째 커피 소비국가라는 소식.
참님도 저도 모두들 일조…?
이태원 거리,운전하며 지나만 가고
걸어본 적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언제나 부지런하시니…
참나무.
20/11/2014 at 14:44
링크한 사이트 차분하게 잘 정리되었더군요
– 베토벤 커피 이야기까지 나오고
커피 사업 시작한 말리 아들 덕분에 말리를 더 자세히 알게되네요
예전에 그의 다큐는 본 적있었지만 이토록 대단한 뮤지션인 줄은 몰랐는데
그나저나 꽁꽁 숨겨둔 포스팅은 언제 볼 수 있나요…^^
아 지금 보리수 피아노 연주로만 나오네요…
좀 듣고요…
벤조
20/11/2014 at 20:20
밥 말리도 처음 들었고, 말리 커피도 처음 들어보고. . .
사촌커피가 블루마운틴이라니 좀 감이 잡히고…
클라우드 펀딩으로 세운 회사도 처음 보고,. ..
처음 보는게 많습니다, 참나무님 덕분에.
참나무.
21/11/2014 at 00:36
클라우드 펀딩…저도 금시초문이었어요
말리 커피 철학에 혹하여 지점을 부탁한 말리 커피 1호점 이호석씨도 대단하다 싶데요
밥 말리는 좀 알았지만
긴 글인데 읽어주시고 …
쪽집개 답글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벤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