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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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 보렐 델카소- 비평에서 도망가기-1874 캔버스에 유채 76x62cm

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 국립은행 컬렉션

저녁 6시 ‘세음’ 진행자 카이의 마지막 방송을 들었네요

1월1일부터는 전기현씨가 새 진행자로 바뀐다고…

카이의 선곡만 골라 방송했습니다

대부분 저에게도 낯익은 선곡들이라

귀를 나팔통처럼 열고 들었습니다

2. Le Temps des Cerises- Vo : Yves Montand

4. Splendor in the Grass- Vo : Pink Martini등등을 시작으로

긴장을 얼마나 했는지김선욱을 정선욱이라 하질않나

수습한다는 게 또 정명훈을 김명훈으로…

생방인데 얼마나 진땀을 뺏을까 싶더군요

방해꾼 현지니가 있을 때는 뭐든 올인할 순 없습니다

그 이후엔베토벤 피협 고별..

쇼팡 이별곡을 편곡한 So Deep is The Night을Sop. 레슬리 가렛이 부르고

마지막으로 직접 부른Time to Say Goodbye를 끝으로 안녕을 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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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월( Jeff Wall 1944 – 갑자기 불아 닥친 돌풍(호쿠사이 작품에 따름) 1933.

229×377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12월 31일도 저는

평소랑 다름없이 보내자~~로일관했지만

생뚱맞은 것같아 아침에 올리다비공개로 돌렸거든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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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프라(Bernard Pras 1952~ ) The Wave 2007. 설치 후 사진 촬영, 인벤토리 79

2차대전 때 지휘장교 한명이 이태리 어느 마을을 불태우란 명령을 받습니다

그 때 퍼떡 생각나던작품이있어서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

같은 병사 친구랑 당시 시청을 찾아갑니다

그 그림은 벽화였거든요

그리고 곧 전쟁은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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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뮤엑(Ron Mueck 1958~ ) Mask ll 2001~2002, 혼합기법 77.2×118.1×85.1cm

미국 센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 예술지원재단 컬렉션

이후 같은 부대원이던 친구는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고

상당히 멋쟁이였다고 술회합니다

그런데 그 그림을 살린 병사는 그 명화를 본 적 없고

소설가 헉슬리의 작품에 관한 묘사를 읽고 감동을 받았다 합니다.

뜬금없이 이 이야길 왜 하냐면 얼마 전에 본 영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2014) Clouds of Sils Maria

"글도 물체 같아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란 대사 때문입니다

-정확한 지 자신은 없지만 대강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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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비르츠(1967~ ) -신발 2008 100x 240cm -캔버스에 유채

이 얘기는 T.V Sky체널 A&C에서 봤습니다

아트와 문화에 관심많은 분들은 시간내어 보시라고…지금 광고 중…^^

혹가다 놓치거나 다른 일 생기면 재방송도 여러 번 해주거든요

일부러멀고 바싼 강의실 안찾아도집에서 편히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요

– 그래서 DVD플레이어 하나 장만한다 그랬고요

*명작의 사생활 *서양 미술 대기행 * 바로크 미술

대부분 명작의 탄생지를 직접 찾아 진행이 됩니다

수많은 고증과 더러는 연출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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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Banksy 1974 추정(- show Me the Monet.2005/ 캔버스에 스프레이 페인트와 유채

*명화 속음식-

예를 들자면 진행자가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을 찾습니다

요리연구가 모네의 따님은 모네의 부엌에서

요리에 관심도 많았던 아버지의 레서피를

직접 만들어 진행자랑 지베르니 정원에서 먹는답니다

( 마티스 따님도 요리사였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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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뮐러 ( Edger Mueller 1968)- 크레바스 2008 /땅바닥에 아크릴물감

아일랜드 덴레러, 세계문화축제

작품 출처: 셀린 들라보 지음/김성희 옮김 / 착각을 부르는 미술관

*아트 스쿨- 승효상 등등 전문가들의 흥미진진한 강의도 있고

*디자인 로드 – 부암동, 한남동, 성수동. 연남동. 경리단 등등디자인이 멋진 가게

*예술가의 아틀리에 디자인 전공 여배우 정은채가 작가를 찾아가서 생동감 있게 진행되지요

어쩌면 평소에 관심많은 작가들만 쏙쏙 골라 소개하는 것 같더랍니다

조병수.강형구 홍경택 김호득 이정섭 등등

*아트 옥션- 크리스티등등 세계경매 실황을 직접 보여주기도합니다

-물론 경매가도 공개되지요.

저택 한 채에 있는 모든 걸 경매하기도 하던걸요

작품 외 자동차 가구 영화배우나 심프슨 부인 드레스 악세사리 등등

성탄 특집엔 웬디수녀가 좋아하는 그림이야기도 흥미진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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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콜 미술을 만나다 –현대미술을 소개합니다- 저에게 많이 어려운…

오늘은 하필 마크 퀸

현지니 어린이집 보내고 눈도 안떼고봤네요

얼마나 재밌으면 컴도 안열었어요..ㅎㅎ

*조영남의 길에서 만나는 미술 아니었으면

디큐브 시티가 강산무진도에서 모티브를 얻고

세계 도처에서 많은 상을 획득한 건물이란 것도

걸어다니기만 해도 예술품이 늘려 있는

새로 부상한 대한민국 벤쳐마킹 백화점이란 것도 몰랐을겁니다.

길에서 만나는 미술품만 찾아다녀도 재밌겠던걸요

약간의 사전 설명을 들었으니…정말 갈 곳이 왜이리 많은지

건망증이 심하여 디카 눌러가며 보느라 …

밧데리가 금방금방 빨간불이 들어온답니다

한마디로 사는 데 별 도움 안되는 일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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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마무리라고 인사들 하는데

저는 별로 드릴 말씀이 없어서 잡담만 늘어놓네요

올린 사진들은 요즘 보고있는 책입니다

시간 나는대로 그간 담아둔 사진들이나 놀멘놀멘 올려볼게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부활’ 1463년경

프레스코화, 이탈리아 산 세폴크로 피나코테카 미술관

*(b. 1416, Borgo San Sepolcro, d. 1492, Borgo San Sepolcro)1463-65
Mural in fresco and tempera, 225 x 200 cm
Pinacoteca Comunale, Sansepolcro

지적인 병사 때문에 살아난 명작

이 작품은 처음에 이해받지 못하여 회칠을 당했다가

한참 후 다시 인정받는 …우여곡절 많은 작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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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ld Lang Syne variations – Nicola Benedetti

8 Comments

  1. 말그미

    31/12/2014 at 17:12

    음악을 들어도 그림을 감상해도 다각도에서
    좀 더 침잠해서… 이런 방법이 있다는 걸 배웁니다.

    음악도 좋고 미술도 좋고 그런데 근접하는 방법을 통
    모릅니다.

    몇 년 전 문화센터에서 진회숙 님에게 클래식 강의도 거의 1년을 들었으나
    어렵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건 느꼈어요.
    음악도 미술도 종국엔 다 길이 통한다는…

    이 방이 자꾸 좋아집니다. ^^   

  2. trio

    31/12/2014 at 17:53

    참나무님, 한 해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정말 유익한 포스팅들….너무나 좋았습니다.
    과히 문화와 예술에 대한 지치지 않는 열정을 소유하신 분이세요.
    블로그에 대해 천부적인 소질을 갖추신 것같아요.

    40년이면 강도, 산도, 네번이나 변하고도 남은 시간들이어서
    서울이 아직도 무척 낯설고 두려운 존재인데
    덕분에 한국의 골목 골목을 구경하였고 다양한 장르의 전시회, 음악회, 영화,등등
    문화와 예술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세요.
    감사하고 새해에도 많이 많이 기대합니다.
    건강하세요.

       

  3. 바위

    31/12/2014 at 23:33

    동구밖에 서있는 듬직한 느티나무가
    항상 거기 있는 줄 알기에 자주 찾지 못 했듯이
    이런 저런 핑계로 좀 뜸했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문화(예술)의 충만함,
    오늘도 흠뻑 마시고 나갑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은 요즘 듣질 못 했습니다.
    올해는 시간 내어 가끔씩이라도 들어야겠네요.
    전에 김미숙 씨가 진행할 땐 자주 들었지요.

    새해, 새 날이 밝았습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복된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총과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4. 선화

    01/01/2015 at 00:12

    늘 정성가득한..그리고 유익하기까지한…포스팅
    올 새해에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집에서라도 즐길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시길 바라오며

    지난 한해 여러가지로 감사했음을 전합니다!!

    저도 조영남프로를 보고는 울나라에도 저런 좋은곳이???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나중에 기회되면 그곳좀 자세히 포스팅 해 주시지요? ㅎㅎ
    ( 디큐브 시티 / 건축가 상을 국내외에서..)

    늘 건강도 챙기시며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5. 참나무.

    01/01/2015 at 01:59

    새해 첫글 말그미 님께서 겸손하게 열어주셔서 올 한 해 맑게 시작할 것같은 예감입니다 올 한해 운새 통합 운도 좋더라구요…예수쟁이가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ㅎㅎ 매너 맨 사위분과 딸가족들과 멋진 시간 많이 보내고 오시길 빕니다 벌써부터 스페인 소식 기다려집니다아~~^^*    

  6. 참나무.

    01/01/2015 at 02:02

    멋진 테마 기행과 전문가적 사진 많이 보여주셔서
    저야말로 눈호감 많이 한 한 해였네요
    올해도 세계 도처 날개다시고 훌훌 다니시길바랍니다.

    늘 깔끔한 포스팅 열심히 잘 보고 있으면서도 답글 못드려 늘 죄송하지요
    멋쟁이 할머니들이 조블엔 참 많으시지요
    바로 위 수퍼 우먼 말그미님도…^^*

       

  7. 참나무.

    01/01/2015 at 02:10

    세음은 김미숙시절이 황금기였지요
    그래도 구성작가가 김미라씨라 탄탄한 프로지요
    늘 음악에 젖어사시는 쥬피터 회장님~~
    추억을 이끌어내시는 능력 또한 대단하시데요

    사모님 입원 중이시라 얼마나 불편하신지요
    그래도 수술않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역시 답글은 못드려 많이 죄송하구요

    새해엔 또 어떤 음악가 이야길 해주실까요
    기대가 됩니다…
       

  8. 참나무.

    01/01/2015 at 02:13

    오 반가워라 선화님도 A&C시청자…^^*
    조영남의 길에서 만나는 미술은 예전에 ‘월간 미술’에 연재된 적도 있어요
    단행본으로 책도 출간되었고…

    이번에 sky체널에서 다시 시작하는 프로
    제가 안가본 곳도 어찌나 많은지
    디큐브 시티 꼭 가볼겁니다
    몇 번 가봤지만 늘 바쁘게 공연과 전시만 보고다녀서
    구석구석 못돌아 다녔거든요

    용산구청도 대단한 공공미술이 많더군요
    한남동 일신빌딩하며…
    아 정말이지 서울이 많이 변하고 있답니다
    열심히 다니고 느낀 거 있으면 리뷰로
    괴발개발하리라 작심삼일 목록에 넣었고요
    제주특파원 선화님의 활동도 기대하고 있지요

    떡국한 그릇 먹고…이제사 시간이 나네요
    다녀가시는 분 들 풍성한 새해 맞으시길바랍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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