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설날 아침 매 해마다 신춘문예 당선 소감을 읽고 보관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길위에서’ 오태진씨랑 이철원 기자에게 자리를 빼앗겼네요
링크만 시키려 했는데 프리미엄 기사들은 로긴을 해야 해서
본의 아니게 긴 글이 되고말았습니다
설날 아침부터 제 잡글 보다 훨 낫지요…^^

그리고 올해의 운세를 찾아봤습니다
양 2. 돼지2. 토끼 2. 뱀 2. 닭 1 . 원숭이 1. 용1명.
11명인데

올10월 양1명 추가되면 합이 12명 되겠네요~~

현지니가 터를 팔았답니다…^^*

그는 시골 교회 종지기였다.

여름엔 새벽 네 시, 겨울엔 새벽 다섯 시. 15년 꼬박 종을 쳤다.

한겨울에도 장갑 마다하고 맨손으로 줄을 당겼다.

안동 일직교회 종탑 아래 그가 남긴 글이 있다.

‘새벽 종소리는 가난하고 소외받고 아픈 이가 듣고,

벌레며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도 듣는데 어떻게 따뜻한 손으로 칠 수 있어.―권정생.’

일직면 조탑리는 300가구 남짓 사는 한촌(寒村)이다.

짧은 해 성급하게 기운 세밑 오후가 스산하다.

일직교회는 마을 안 찻길가에 소박한 벽돌집으로 서 있다.

1968년 서른한 살 권정생이 병과 가난에 지친 몸을 기댄 곳이다.

그는 도쿄에서 태어났다.

1920년대 일본으로 건너가 청소와 삯바느질을 하던 부부의 일곱 남매 중 여섯째였다.

광복 후 아버지 고향 일직면에 돌아왔지만 삶은 내내 모질었다.

부모는 소작으로 연명했다.

권정생은 초등학교를 나와 행상으로 떠돌며 동냥까지 했다.

결핵이 번져 콩팥 하나와 방광을 떼어낸 뒤 평생 소변 주머니를 달고 살았다.

키 170㎝에 몸무게 37㎏을 넘은 적이 없다.

그의 말대로 ‘유랑 걸식하던 폐병쟁이’를 교회가 거뒀다.

문간채 방 한 칸에서 더부살이했다.

지금 종탑 옆 콘센트 건물 자리에 있던 토담집이다.

서향(西向) 방이 몹시 추워 동상 걸린 귀가 봄 돼서야 낫곤 했다.

그의 산문집 ‘우리들의 하느님’에 이런 대목이 있다.

‘생쥐들이 아랫목 이불에 들어와 잤다.

발가락을 깨물기도 하고 옷 속을 비집고 겨드랑이까지 파고들었다.

지내다 보니 정이 들어 아예 발치에 먹을 것을 놓아두고 기다렸다.’

그는 문간방 들어간 이듬해 첫 동화 ‘강아지 똥’을 썼다.

개똥이 거름 돼 민들레꽃을 피워내는 이야기다.

아무리 하찮은 것도 쓸모가 있다며 생명 사랑을 말했다.

기독교 잡지 공모에 당선돼 그를 아동문학가로 이끈 작품이다.

‘강아지 똥’을 표제작으로 삼은 동화집은 100만부를 넘기고도 꾸준히 팔린다.

권정생은 1982년 종 줄을 놓았다.

교회 종이 차임벨로 바뀌면서다.

87년엔 앞마당에 신작로가 나 그의 흔적도 희미해졌다.

새 예배당이 섰고 나무 종탑도 사라졌다.

지금 종탑은 6년 전 그를 기리는 대구 어느 유치원장이 돈을 대 세웠다.

교회에서 되돌아나온 길가에 ‘권정생 선생 살던 집 150m’라는 표지판이 오른쪽을 가리킨다.

이장댁과 농기계 창고 사이 골목으로 들어섰다.

조붓한 돌담길이 이어진다. 권정생이 돌담 아래 개똥에 핀 민들레를 봤다는 그 길일까.

밭둑길과 상여 두는 곳집도 지난다. 후미진 길 끝에 울타리 없는 흙집이 있다.

1983년 교회를 나온 권정생이 지어 2007년 떠나갈 때까지 홀로 살았던 여덟 평 집이다.

[오태진의 길 위에서] 권정생(아동문학가·1937~2007) 살던 집 앞마당에 산수유가 움텄네

/일러스트=이철원 기자

성냥갑 같은 흙벽에 세월처럼 자잘한 금이 기어간다.

툇마루도 없이 방문과 창문만 하나씩 나 있다.

창호지 바른 문에 자물쇠를 채워놓았다.

문짝 눈높이에 댄 작은 유리로 방을 들여다본다.

낮은 탁자 위 흑백사진에서 그가 웃는 듯 찡그리는 듯 마주 쳐다본다.

문 위엔 접은 마분지를 못 박아 붙이고 ‘권정생’이라고 썼다. 그다운 문패다.

전기 없던 시절 그는 마요네즈 병에 심지 세워 호롱불을 켰다.

막대에 비닐 비료 부대 씌워 부채로 썼다. 마당엔 아픈 몸에 좋다는 약초를 심었다.

한 평 부추밭도 일궜다. 변소는 자투리 판자를 덕지덕지 덧댄 누더기 문을 달고 있다. 그런 집이

‘따뜻하고 조용하고 마음대로 외로울 수 있고 아플 수 있고 생각에 젖을 수 있어 참 좋다’고 했다.

그는 ‘한 달 생활비가 5만원이면 좀 빠듯하고 10만원이면 너무 많은 삶’을 살았다.

그렇게 아껴 모은 인세 12억원을 몸과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남겼다.

"어린이가 사 보는 책에서 나온 인세이니 어린이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유언했다.

마당에 서면 개울 건너 일직교회가 한눈에 든다. 그가 집터를 고른 이유다.

수돗가 산수유가 벌써 움을 틔웠다. 마른 풀 같은 부추밭도 봄이 오면 파랗게 돋아날 것이다.

그가 쓴 동화·시집·소설 마흔 몇 권은 하나같이 가진 것 없고 보잘것없는 삶들을 다뤘다.

그들은 서로 보듬고 다독이며 상처와 소외를 이겨낸다. 봄마다 푸르게 살아나는 부추처럼.

민들레꽃 피운 강아지 똥은 권정생 자신의 인생이었는지 모른다.

그가 살던 외롭고 낮은 곳에서 뜻밖에 따스한 위안을 얻는다.

동남쪽 5㎞ 망호리로 갔다.

권정생의 또 하나 대표작 ‘몽실 언니’의 무대 노루실이 있던 마을이다.

그곳 폐교에 ‘권정생 동화나라’가 들어섰다.

유산과 유언을 집행하는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운영한다.

전시실에서 유품을 만났다.

앉은뱅이 밥상은 글 책상으로 쓰느라 칠이 다 벗겨졌다.

여름과 겨울 번갈아 신었던 고무신과 털신, 보름마다 소변줄 갈아 끼우면서 썼던 핀셋과 소독약….

권정생은 일흔 살에 어머니께 돌아갔다.

병상에서 마지막으로 안간힘 다해 부른 이름도 "어메 어메"였다고 한다.

어머니는 아들보다 43년 앞서 저수지 공사장에서 쓰러져 떠났다.

"배고프셨던 어머니/ 추우셨던 어머니/ 고되게 일만 하신 어머니/ …

/ 평생을 그리워하던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서 어머니랑 함께 외갓집 가고/

남사당놀이에 함께 구경도 가고…"(‘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어머니와 함께 오래오래 살고 싶다던 소원도 이제 그는 풀었을 것이다.

출처: [오태진의 에서] 권정생(아동문학가·1937~2007) 살던 집 앞마당에 산수유가 움텄네

P.S:

당선 소감 <–

제안된 공간에서 제안하는 공간으로<– 안진국 미술 평론 전문

Siphiwo Feat. Message of Hope from Nelson Mandela – Hope

16 Comments

  1. shlee

    01/01/2015 at 03:01

    참나무님
    2015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현진이 동생이 생겨서 또 가족 한 명이 늘어나네요.
    양띠해 태어나는 아기
    손녀일까? 손자일까?
    좋은 일이 대기하고 있는 새해
    이곳을 통해 생생한 소식들려 주세요~   

  2. 참나무.

    01/01/2015 at 04:19

    쉬리님 2014 좋은 일 많이 있었지요 -기도도 들어주신 주님 덕분에…
    저도 기도 잘 안하고 방법도 몰라 늘 조르기만 했거든요
    올해는 제대로 기도하는 법 배워야겠어요

    지난 주일 울 교회 목사님 설교 내용 -화재 현장에서 살아남는 법:
    화재 현장의 보고를 들어보면 정작 불타 사망하는 사람은 20 %
    대부분은 나쁜 가스 마시고 질식해서 죽는다더군요
    평소엔 갈아앉아있는 것들도 불이나면 모두 위로 치솟아
    젤 먼저 코를 막고 바닥에 엎디려라…하시더군요

    한마디로 ‘낮은대로 임하고 예수님처럼 더디 화내라 였어요’ 였지요
    평소엔 잘 때가 많은 데 귀가 활짝 열리더라구요…ㅎㅎ

    레퍼 아드님 메아리 소식 읽고도 제 컴이 자주 새까매져서 답글을 못드렸네요
    올 한해 작년보다 더 좋은 일 마니마니 생기길 축원합니다

    한가할 때 울동네 한 번 놀러오셔요~~꼭!
       

  3. 참나무.

    01/01/2015 at 05:01

    *양띠:
    매사 성급하게 하지 말고 신중히 결정하도록 한다. 아는 길도 물어 가는 마음과 자세가 필요하다. 따라서 불필요한 언행을 삼갈 것. 노력 여하에 따라 길흉이 바뀌게 되므로 매사 성실하게 하면 순조로운 한 해가 될 것이다. 운기가 조금 불리할 때는 나서지 말고 물러서면 어려움 없다. 음력 1월·11월·12월은 매사 조심

    *돼지띠:
    부귀가 겸전하니 일신이 영화롭고 화평할 것이다. 물고기가 물 만난 형국으로 바라는 일 성취하게 될 것이다. 매매관계 성사가 이롭게 작용할 것이며 순조롭게 진행된다. 그러나 너무 급하게 서둘면 오히려 손해가 따르므로 신중하게 할 것. 원거리 여행이나 해외 관계 계약 성사가 이득으로 작용하므로 많이 움직일 것. 음력 2월·3월·4월은 손재나 관재 구설 조심.

    *토끼 띠:
    공직자는 금전 비리 연루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관재 구설 역시 조심. 분수 넘치게 되면 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므로 직분에 충실하도록 할 것. 자영업자는 자신감으로 진행하면 소기의 소득은 달성하게 된다.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는 법, 자중하고 신중하면 무난하다. 돌다리도 한번 두드려보라. 음력 8월·9월·10월은 손재나 관재 조심.

    *용띠:
    나무가 촉촉한 옥토 위에 뿌리를 내리는 형상으로 원하는 일이 순조롭게 풀리게 되리라. 성급하게 서둘지만 않으면 무리가 없을 것이므로 조금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윗사람의 도움이 있으므로 윗사람과 관계 유지를 잘하도록 할 것. 적게 얻어지는 것 같으나 실익은 많아질 것이니 과욕하지 않도록 한다. 음력 8월·9월·10월은 사고나 건강 조심

    뱀띠:
    연장자는 아랫사람이나 자식의 도움이 생길 것이며 연소자는 남을 믿지 않도록 할 것. 세상엔 오복을 다 주지 않는 것이니 어려운 가운데 기분 좋은 일도 생기므로 매사 신중하게 처신하면 어려움이 없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게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므로 노력하도록 한다. 음력 8월·9월·10월은 사고나 건강 조심.

    *닭띠:
    어두운 밤 다 지나가고 밝은 아침이 오는 형국이다. 어려움이 지나가고 희망과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할 일을 너무 미루지 말고 즉시 처리하도록 할 것. 구직자는 원하는 직장 구할 수 있게 되리라. 연소자는 자만심 가지지 말고 자신감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연장자는 사고나 건강을 조심해야 한다. 음력 2월·3월·4월은 사고나 건강 구설 조심.
       

  4. 엘리시아

    01/01/2015 at 06:30

    참나무님 덕택에 문화생활의 갈증을 해소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올해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살아보려고 하는데 잘될까요? ^^

    늘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참 제 띠는 없네요 ~ ㅜ.ㅜ.   

  5. 참나무.

    01/01/2015 at 06:46

    띠를 알려 달라 그러면 나이 묻는 것 같아 결례라…
    좀 있다 다른 띠도 모두 올려드릴게요~~

    떡국은 드셨겠지요.엘리시아님 올해는 적극적인 활동 부탁드릴게요
    화가 친구도 계셔서 좋은 정보 많으실텐데…
    황주리화백과 친구라 하신 것… 예전 포스팅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요?
       

  6. 참나무.

    01/01/2015 at 07:10

    쥐띠:
    단독으로 처리하지 말고 다른 사람 조언 구하여 해결하면 무리 없게 된다. 고집대로 진행하면 실수할 확률 높다. 1년 운은 평탄하나 인덕이 부족하니 남의 말에 현혹되지 않으면 순조로운 한 해가 될 것이다. 신규나 확장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며 하고 있는 일을 그대로 진행하도록 할 것. 음력 5월·6월·7월은 사고나 건강, 구설 조심.

    소띠:
    가족 간 불화가 생길 수가 있으므로 가족 화목에 신경 쓰는 게 좋을 것이다. 1년 운이 조금 부족하나 노력과 인내로 극복하면 큰 어려움 없을 것이다. 돌다리도 한번 두드려보는 마음으로 매사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직업 변동은 신중히 결정할 것. 연소자는 교통사고 조심하고 연장자는 건강 조심해야 한다. 음력 1월·11월·12월은 관재 구설 조심.

    호랑이띠:
    사업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며 수입 또한 증대될 것이다. 지나친 욕심 부리지만 않으면 기분 좋은 한 해 될 것이다. 좋을 때일수록 신중하는 것이 좋으며 가진 재산 지키는 것 또한 상책이다. 다만 신경 예민하게 하지 말고 신경과민 우울증 불면증 스트레스 등 신경성 질병을 주의하면 무난하게 지낼 것이다. 음력 5월·6월·7월은 사고나 건강 조심.

    말띠:
    자신감과 용기 충만해지는 한 해이다. 운기가 길하므로 마음과 뜻대로 이루어지게 되리라. 좋은 운일수록 겸손하고 성실하면 복이 나가지 않고 그 복을 누리게 된다. 하늘에 뜬 구름은 잡을 수가 없는 것이니 허황된 마음만 가지지 않도록 할 것. 명예와 재물 운이 길하므로 진급하게 되며 재물 역시 들어오게 될 것이다. 음력 1월·11월·12월은 사고나 구설 조심.

    원숭이띠:
    주변의 도움이 생기는 한 해가 되므로 대인관계 원활하게 하면 좋을 것이다. 역마가 발동하나 원거리 여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물가를 조심하도록 할 것. 음식물 자영업자는 수입 더 오르며 원만하고 기분 좋은 해가 된다. 항상 좋을 수만 없는 것이니 좋음 가운데 나쁨을 조심하도록 할 것. 음력 1월·11월·12월은 손재나 관재 구설 조심

    개띠:
    형제로 인하여 구설이나 말썽 손재만 조심하면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다. 시비나 사고로 인한 관재 구설을 조심해야 하므로 자중하고 신중하도록. 하고 있는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직장 변동은 하지 말도록 할 것. 교육자는 제자로 인해 보람이 생길 것이다. 알뜰하고 성실이 양생의 길이 된다. 음력 8월·9월·10월은 건강이나 관재 구설 조심.
       

  7. 엘리시아

    01/01/2015 at 08:53

    참나무님~
    토정비결은 재미로 봐도 아니 본 것만 못하네요~ ㅎㅎ

    네~ 많은 것을 공유하는 친구입니다.
    제가 그런 이야기까지 했나봐요.~ ^^
    화가친구는 오히려 자신의 그림이야기를 거의 안하지요.
    대부분은 영화나 책..사람사는 이야기등등

    글을 올려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

    오랫만에 걸린 감기로
    약탓인지 이틀이나 나른하게 보내고 있답니다.
       

  8. 순이

    01/01/2015 at 09:42

    새해에 현지니 동생 소식을 들어서 반갑습니다.
    더 할머니가 되어가는 일이지만
    손자 소식은 더 없이 행복하지요.

    저는 양띠로 올해가 회갑이네요.
    을미년!
    두어 주 후에는 손자가 태어나서 더더더더 할머니가 됩니다. ^^

    참나무언니!
    올해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많으시길 빕니다.

       

  9. 아카시아향

    01/01/2015 at 11:04

    빈 필 신년음악 보다가
    참나무님 생각나서
    부랴부랴 들렸습니다~ㅎㅎ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또 많은 것 보여주시고 알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빈 손 부탁 입니다;;^^)
       

  10. 참나무.

    01/01/2015 at 11:51

    정말이지 재미로 보는거지요
    좋다 하면 그냥 기분 좋고
    나쁘다 하면 조금 더 조심할 수 있어서요

    우리동네 갤러리에 황주리 작가 의자가 있어서요
    화가, 수필가 친구를 두셔서 만나시면 화재가 풍성하시겠네요
       

  11. 참나무.

    01/01/2015 at 12:00

    오 ~~~그러시구나 …요즘 회갑을 예전 40세라는 말이 있더군요
    올 10월 예정인 울 손주랑 띠동갑이라시니 더 반갑습니다

    새생명 탄생은 정말 축하할 일이지요
    재밌는 일이 또 얼마나 많이 생길까요
    요즘은 불임이 많아서 걱정하는 친구들도 더러 있더라구요

    암을 이겨낸 친구분 이야기 감동이었어요
    올해도 순이님이 조목조목 찬찬이 찝어주시는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저는 시사엔 캄캄이어서요…^^
       

  12. 참나무.

    01/01/2015 at 12:05

    빈필 올해는 아직 못봤네요
    작년엔 메가박스 극장에서 봤는데…
    Y-tube찾아봐야겠습니다

    하몬으로 굄 이야기…재밌게 봤어요
    언제였나 스페인 여행프로에서 본 적 있었지만
    이름까진 기억못했거든요 정말 먹어도 먹어도 줄지않겠던걸요…^^
       

  13. 선화

    01/01/2015 at 12:21

    좋은 포스팅에 점괘까지라뇨~ㅎㅎ

    믿거나~말거나지만 늘 잼나지요
    제가 제사를 꼭 늦게 지내는것처럼요…ㅎ

    현지니 동생이 생기셔서 좋으시겠지만 더 바쁘시면
    병날까~ 걱정입니다

    올해도 늘 평안하시길요~^^   

  14. 참나무.

    01/01/2015 at 12:33

    종이신문 펼치면 꼭 읽게되더라구요
    일진이 아니고 일년 운이라 모아봤답니다
    – 저 우끼는 함무니 맞습니다..ㅎㅎ

    며느리 경단녀 안만들려면 현지니 동생까지 봐 줘야할지
    지들은 어떤 계획인지 …아직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네요

    눈맞은 동백과 제주도 일출감상 잘 했습니다
    답글을 막으셔서 맘으로 ‘고마워요 선화님~~하고 나왔지만요..^^*
       

  15. 마이란

    02/01/2015 at 07:45

    올려주신 권정생 선생님에 관한 글 읽으면서 뭉클..
    강아지똥 좋아했는데 ‘권정생’선생님에 대해선 자세히 몰랐네요.
    정말 ‘훌륭한’ 분…

    오래전에 본 애니메이션 강아지똥, 특히 이루마가 만든 ost 생각나서
    유투브에서 찾아 듣는 중이에요.
    이 나이에도
    이 노래 가사에 울컥..
    마음이 기대지면 좀 수상하긴 한 거죠? ^^

    **
    걱정마요 실망마요
    저 멀리서 별이 내려올 때
    울지말고 바라봐요.
    내 손에 담긴 작은 별들을
    쉽게 놓쳐 버릴까봐
    그만 놓쳐 버릴까봐.
    걱정말고 믿어봐요.
    나의 꿈을 잃지마요
    나의 꿈을….
    **

    그리고, 저 음력으로 하면 용띠!
    잘 읽었습니다.
    힘 나네요. ㅎㅎ

    참나무님!
    올 한해 도 건강하시고
    간접으로나마 좋은 체험과 정보 얻게 해주세요.
    새 식구 한 명, 늘어난 것도 축하드리고요. ^^

       

  16. 참나무.

    02/01/2015 at 08:17

    저도 강아지똥은 본 적있고 선생을 추모하는 전시회 다녀온 기억도 있는데
    이런 삶을 사신 분인 줄은 몰랐네요- 그저 어렴풋 짐작뿐이어…보관용으로…

    용띠면 울 현지니랑 띠동갑…작년이 청용의 해였는데.
    다시 읽어봐도 좋은 운수네요

    아침부터 서둘러 영화 두 편 보고왔어요
    처음 영화는 배우랑 극장만 믿다가 코다친 격
    – 아마 금년에 본 최악의 영화가 될 예감…;;

    년초에 처음 본 영화… 기억에서 싹 지우려고
    그냥 내 촉만 믿고 본 다른 영화를 올해 첫 영화로 기억하려구요…^^

    올해는 무조건 건강챙기고 귀국하기…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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