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참 좋은 우리동네

초대 문자를 받았다.

변종곤 개인전 오후 6시 동네 갤러리에서…

마침 현지니 하부지가 일찍 퇴근했다

(1월 거의 매일 그랬다…환자 노릇하니 좋은 일도 있더란말이지…)

게 찌개 해먹자며 저녁찬거리까지 사들고…

‘호박도 있어야하는데…’

-아차…그러네…다시 사올까?

그러는데 현지니가 하부지께 껌딱지처럼 붙어 놔주질않았다

( 옳타구나 오프닝까지 살짜쿵 다녀와야지…)

‘산보도 할 겸…내가 가겠노라’ 했다

근데 변종곤 그에 관해 아는 게 하낫도 없었다.

어디서인지 악기에다 그린 그림 본 적은 었었지만

그가 변종곤작가인 건 몰랐다.

맨드라미 화가 안창홍 개인전 뒤를 이어 계속되는 개인전인가보다.

근데 작품이 예사롭지않다. *아상블라주도 많이 보이고

명화 페러디 같아보이는데 극사실이라 진정성이 보인다

동양과 서양이 공존한다

잘 모르는 작품들인데 확실한 주제가 였보였고

무엇보다 재미가 있더란 말이다.

*아상블라주(assemblage):

폐품이나 일용품을 비롯하여 여러 물체를 한데 모아 미술작품을 제작하는 기법 및 그 작품 [두산백과]

낮시간 여유로웠으면 한참 오래 머물렀을텐데

게 찌게에 넣을 호박사러온 사람이라

다른 초대자들 피해가며 빛의 속도로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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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그에 관해 많은 걸 알게된다 *1편 참조 <–

한가한 시간에 필히 다시갈거다.

뒤늦게 알았지만 오래오래 기억될 것같은 예감이다-감히 말이다

성수동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내부에 있는 더 페이지 갤러리

덕분에 멀리가지 않고도이런 멋진전시 바뀔 때마다

오프닝 행사까지 갈 수 있으니

우리동네 참 살기 좋다는 얘기다.

작품의 빠른 이해를 돕고저 급히 담은 사진과

더 페이지 갤러리 작품들 마구 섞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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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눈엔 뭐만 보인다고…제일먼저 담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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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2010, Mixed Media, 18 × 12 × 8.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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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nna 1761, 2009, Oil on Cello with Case, 143 × 112 × 2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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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a, 1997, Oil on Figure with Mixed Media, 40.6 × 30.4 × 12.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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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y Allen, 2011, Oil on Milk Jug, 66 × 28 × 2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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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story of Western Art, 2005, Mixed Media, 60 × 45 × 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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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HAMBRE No.5, 2009, Oil on Bottle, 21 × 7.5 × 7.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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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Gon Byun studio

전시장 한 쪽 벽을 변종곤 스튜디오 전경 일부가 다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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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iss from God, 2009, Oil on Cello + Silver Chain, 155 × 81.7 × 2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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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모냥도 제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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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모르고 그냥 담았는데 하필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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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Morning America, 2006, Oil on Canvas, 122 × 3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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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미학- 전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또다른 감흥!

예술 속의 대가들 – 백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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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까지

작가 변종곤의 ‘삶 되돌아보기’<–연합뉴스 2015.01.23 (금)

동서양 문화 충돌에… ‘재미’ 더하니 예술 되더라 <–조선일보

변종곤 Installation 오브제의 마술<–피플지

변종곤작가 브루클린 오픈 스튜디오<–

버림받은 현악기들, 새 생명을 얻다<–손정미 기자

예술 속의 대가들<–더 컬럼스 갤러리

7 Comments

  1. 교포아줌마

    23/01/2015 at 23:02

    게 찌개에 호박 들어가면 맛나지요. 애호박으로.^^
    빛의 속도로 찍으신 사진들에서 많은 걸 담아다 보여주시네요.

    참나무님 보신 재미가 전해져 느껴집니다.

    저 나바호 인디언부족 그림들은 앤드류 와이어트 처럼 초사실적으로
    수채화를 직접 그린 건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사진을 확대하고 거기다 다른 걸 붙인 것인지요.

    댓글 정성으로 받아주심에 감사드리구요.   

  2. purplerain

    23/01/2015 at 23:05

    쾌차하신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 ^

    지난번 쉬빙 작가의 전시회 추천해 주셨을 때 가 보았던 페이지 갤러러네요
    변 종곤 작가 저는 처음 알게 되었지만 작품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올려 주신 스토리를 읽어 보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불끈 듭니다
    감사 드립니다

       

  3. 참나무.

    23/01/2015 at 23:43

    말씀하신 ‘굿모닝 아메리카’ 는 샤넬 No.5를 들고 있는 한 인디언 원주민과
    이들의 기념촬영 작품이지만 특히 애착이 간다 했네요.
    코코 샤넬 회장이 찾아와서 사겠다고도 했는데, 안팔았고…
    이 작품 덕분에 많은 작품들을 구상하여 그렸다네요…

    한마디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는 작가였어요
    지루하지 않는 장점도 있고요…^^
       

  4. 참나무.

    23/01/2015 at 23:48

    아직 완전치는 않아요
    어젠 길바닥에 넘어져 오른쪽 바지가 찢어졌답니다…;;

    쉬빙 문자그림도 충격이었지요..^^

    날씨 좋은 날 다녀가셔도 후회없으실겁니다.
    1편 변종곤씨 스토리 긴 듯해도 읽다보면 재미도 있지요
    참 특이한 라이프 스토리…

    ‘김문경, 클래식 만화경’ 라지오 들으며 답글답니다. (디 프레 연주로 드보르작 첼로…)

    주말 재밌게 보내시길~~
       

  5. 참나무.

    24/01/2015 at 00:27

    교아님~~
    아깐 1편 인터뷰 보고 답글드렸는데
    지금 페이지 갤러리 작품 확인하니 oil on canvas라 했네요??

    다시 갤러리 직접 가서 큐레이터에게 자세하게 질문해보고
    정확하게 알려드릴게요~~^^
       

  6. 선화

    24/01/2015 at 00:39

    아~~ 그런류의 미술작품을 "아상블라쥬"라 하는군요
    제주에서도 많이 봤거든요

    이젠 완전 에너지 충전 되신건가요?
    늘 건강 잘 챙기세요

    참! 참님 덕분에 알게된 미술관 영화 보러 일욜 갑니데이
    "라비앙로즈" …보셨는지요? 에디뜨 삐아프 영화라는것만 알거든요
    괜찮은건지~ 어쩐지요~ㅎ

    늘 좋은 정보에 감사드리며….   

  7. 참나무.

    24/01/2015 at 14:04

    저 요즘 이 작가에게 완전히 빠져지냅니다
    한가하실 때 참조 링크 맨 아래(빨강) 클릭해보셔요
    꽤 오래 전에 청담동에서도 전시회가 있었다는데 저는 몰랐네요…;;

    에디뜨 삐아프 일대기 라비앙로즈 예전에 봤고요 …
    그 여배우 싱크로율 100%라고 화제도 많았지요

    라비앙로즈- 개인적으로 사연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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