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해 주는 음식

둥근 큰 접시에 장미두 송이-노랑 핑크 생화…

그 때 부터 마음이 열려버렸다

오랜만에 가 본단골 집이다

모두 11개…맨 마지막으로 앰삐라 얹힌 스시를 먹었다.

맛나게 해 주겠다는 사장님이자 쉐프의 말 그대로…

정성 가득한한끼로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스시 만드는 동안 겉절이 상추랑 꽁치구이가 와사비랑 나왔다

식초 소스(식초 간장 고춧가루)여서 함께 먹으니 비리지 않았다

스시 다 먹어 갈 때 서비스가 또 나왔다 – 사장님이 직접식탁까지…

껍질 위에 살짝 얹은 멍게 두 조각과 역시 껍질 위에 담은 생굴 2개랑 초고추장.

훤히터진 공간이어서도촬은못했다 남사스러워서…^^

전시장 같으면 빛의 속도로 찍었을텐데…

그대랑 마시는 커피가 제일 향기롭고

남이 해 주는 음식이 가장 맛나다 했던가…

주 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 1가 1동 197-2

본 점: 02-464-4921

Mobile: 010-2343-4921

물보라 오징어 바다 – 제목이 좀 길다

12,000 – 가격 궁금해 하실까봐

그런데 내가 받은 서비스가 꼭 같이 나올 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수영장 바로 곁에 아주 조그마한 가게였을 때

회원들과 자주 갔던 집인데 새로 이전하면서 업종을 바꿨다.

회원들과 같이도 가봤는데 어젠 서울 숲 산책 후여서 나 혼자였다.

요다음 저녁 시간에 현지니 하부지랑 같이 가보기로 했다.

우리 동네 두근 두근 정육점… 파닭파닭 닭집 지나

예전에 부르던노래 흥얼거리며 집으로 왔다

025.jpg

Slim Whitman- when its springtime in the rockies

8 Comments

  1. 선화

    30/01/2015 at 01:01

    일단 미국의 언니들 생각이 납니다
    ( 요 노래 땀시~~ㅎㅎ)

    저는 이상하게 제주로 와서는 회를 좋아하지 않게 됬습니다
    그 이유는 넘 많아서리~ㅎㅎ

    앰삐라~~전 요것도 ….ㅎㅎ

    암튼 남이 차려주는 밥상은 뭐든 좋고 맛나지요~~
    ( 저 극장가요~~제주와서 두번쨰!! ㅋ~~)
       

  2. 참나무.

    30/01/2015 at 02:39

    몰리다링 등등…이사람 노래 다 좋아했지요
    언니 연배가 저랑 비슷한가봅니다…

    귀한 엠삐라 얹어주는 초밥은 처음이라
    이 감격쟁이가 고마 맘이 화악 풀어저설랑…

    그럼요 …저가은 부엌순이들은 특히 남이 차려주는 음식은 모두 별식이지요

    무슨여화일까 궁금하네요
    저도 최근에 옆구리 시간에 영화 두 편 봤는데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터너’랑 ‘무드 인디고’…^^

    은행도 가야하고…우체국 가야합니다…
       

  3. 산성

    30/01/2015 at 09:26

    남이 해주는 음식으로 저녁 먹으면 좋겠는데
    도리없이 장보고 왔어요.

    물보라 오징어 바다
    저 먼~울릉 바다가 바로 밀려들 것 같네요.
    간만에 오셨는데 답장 달 형편이 아니었어요.
    맛난 저녁 드시고요~

       

  4. 참나무.

    30/01/2015 at 10:27

    첫 답글인데 오타가 넘 많아 지워버렸어요..;;
    이젠 왠만하면 다른 댁엔 답글 안달기로 했답니다…끙

    그러게요 오늘 저녁도 잡채먹고싶다해서 조리하면서 맛을 자꾸 봤더니
    정작 식탁에선 입맛이 싸악 사라져버리데요…부엌순이의 애환…
    이러며 수저놔버렸네요…

    입덧하는 며느리 … 가져가라 해야겠어요
    원한다면- 항상 이말은 빼지않지요…^^

    금요일은 좀 홀가분하답니다…주말이라…
       

  5. 교포아줌마

    30/01/2015 at 14:46

    남이 해주는 밥
    어쩐지..
    식당이었군요!!

    저는 남이 해주는 밥을 먹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
    아예 세끼 해먹는 게 마음 편하게 되었네요.

    한동안 쿠킹 하기 싫어 하다가 요즘 다시 신바람을 넣으려하는데 음식 맛이 예전만 못하네요. ㅠㅠ

    잘 할 수 있는게 밥하는 거 밖에 없어요.
    그래서 끝까지 하려구요.^^*

       

  6. 순이

    30/01/2015 at 22:53

    두근두근 정육점
    파닭파닭 닭집
    물보라 오징어 바다

    언니가 사는 동네는
    다 언니를 닮은 예술가 같습니다. ㅎ
       

  7. 참나무.

    31/01/2015 at 09:12

    저는 오늘도 인사동 삼청동 다녀오면서 남이 해주는 점심 맛나게 먹었어요
    당문간 그럴 예정입니다- 오늘 다녀온 곳은 鳥金이란 일식 솥밥집
    오래전부터 다닌 집인데 가격을 올랐지만 맛은 변함없어서 가끔 다니거든요
    서울 오시면 모실 수 있답니다…^^

    저도 요리하는 거 좋아하는데 아픈 이후 당췌 부엌에 오래있기가 싫어서 큰일이랍니다
    예전처럼 회복되면 괜찮아질까요…걱정이 좀 된답니다.

    염소 키우는 거 권하고싶지 않은데요
    좋은 점도 많겠지만 좀은 여유롭게 사셨으면 더 좋겠어서…감히…;;
       

  8. 참나무.

    31/01/2015 at 09:15

    길가다 보면 희안한 간판들 많지요…
    물보라 오징어 바다…naver 검색해보니 음식 사진도 있더군요

    이 집 사장님은 회에 일가견 있는 분이고 맘씨도 곱고 친절하답니다

    예술…좋지요

    축구 중계 숫! 숫~~~ 하는데 듣기만 해도 간이 떨리네요 현재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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