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슈베르트 생일

토요일은아침이 기다려진다- 사실은 금요일 부터 느긋해진다

오늘은 조간도 나의 관심 뉴스가 많았다.

– 요건 나중에 다시 횡수하기로 하고

오늘은 슈베르트 생일이라 했다.

음악 칼럼니스트 김문경씨는 특별히 한시간 내내 슈베르트 음악을 선곡했단다

그렇다고 말랑말랑한 가곡은 아니고

피아니스트라도 간과하기 쉬운…

말하지면 대중적이지 않은 소나타만 들려준다 했다

나는 화장실 가는 것도 참고 한시간을 즐겼다.

선곡표의 연주자들 검색해가미…^^

오늘 방송을 들으며 그간 왜 내가 특별히 슈베르트를 편애했는 지

이유를 알게되었다.

기승전결 완벽하고 어느 부분 지루하지않는 베토벤 소나타에 비해

슈베르트는 즉흥적이고 어찌보면 헐거운 일기장 같은소나타 라는 해설를 덧부일 때 부터

전문가인 김문경씨도 30세 넘어 슈베르트를 조금 알게 되었단다

그동안은 얕게…말하자면 맨얼굴을 못봤다는 고백을 하는 것이다.

슈베르트 소나타들은 넘버링도 무심하고 뚜렷한 목적도 없고

폭풍보다는 가랑비가 더 어울리는 작은 만족감…이란 표현도 했다.

이건 내 생각이지만 예전엔 비 인기 종목이던 슈베르트 소나타가

요즘 부상하는 이유는 포스트 모더니즘이 횡행해서는 아닐까?

영화 ‘무드 인디고’ 같은 영화도 인기리에 상영되는 거 보면?

– 숙현씨의 리뷰 ‘병맛같은 영화’라 해서 하 궁금하여 본 영화임을 고백한다.

오늘 내 블로그가 자꾸 새카매져서 겨우 올리다 보니

나갈 시간이 되어가네요 – 다녀와서 수정하기로 하고

답글도 못달고 나갑니다…이해바랍니다.

베토벤 같은 벤조님 글 읽고답글도 달고싶었지만

이제부터 다른 분 댁 답글은 안달기로 했답니다

오타가 장난이 아니어서…;;

순이님 글엔 제 손주가 뱃속아이까지 6인데 5명이라 하질 않나

아무리 숫자에 약하지만 손주 숫자까지 잊어버리는 할머니가

또 있을까 싶어서요…;;

지금은 또 송영훈 시간이라

음악 들으며 콕콕거리니 더 정신 없네요

외출 후 답글 드리겠습니다아~~죄송합니다

* 김문경의 클래식 만화경 (62):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8. Schubert – 피아노 소나타 13번 A장조, D.664 중 1악장 Allegro moderato

Ingrid Haebler (Pf.)

9. Schubert – 피아노 소나타 20번 A장조, D.959 중 2악장 Andantino

Valery Affanasiev (Pf.)

10. Schubert-피아노 소나타 18번 G장조 D.894 중 3악장 Menuet:Allegro moderato, 4악장 Allegretto

Arcadi Volodos (Pf.)

11. Schubert – 피아노 소나타 21번 Bb장조, D.960 중 1악장 Molto moderato

mogen Cooper (Pf.)

슈베르트 소나타 자주 연주하는 리히터나 브렌델…

조앙 피레스는 오늘 선곡엔 빠졌더군요

2월 중 풍월당에서 정만섭씨 리히터 강의가 있어서

별 일 없기를 소망하며 올려둡니다

Sviatoslav Richter plays Schubert Sonata D.960

7 Comments

  1. 선화

    31/01/2015 at 07:00

    오늘 트리오님도
    슈아저씨 생일 이야길 쓰셨거든요

    아공~~ 음악들이 여기도 좋고 저기도 좋고요
    행복한 토욜입니다 두분 덕분에요~ㅎㅎ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참님!!!   

  2. 참나무.

    31/01/2015 at 09:07

    거실에선 한국 호주전 축구 중계 방송 소리가 문닫은 제 방까지 들립니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도…

    선화님은 아실 지 모르지만 전 영화도 무서운 건 못보고 스포츠 중계방송도 잘 안봅니다
    간이 작아서…조마조마한 건 못참아요…

    세음 들으며 답글이나 답니다-지금 베싸메 무쵸 들리네요…

    외출하고 왔어요- 나중에 아마 보고드리겠지요

    오늘 아침 행복했답니다
    슈베르트 선곡도 멋지게 해서…

    말씀하셔서 트리오 님 댁에도 다녀왔어요-답글도 흔적도 없이
    선화님 아니면 제 방이 참 썰럴하겠습니다그려- 고마워서 드리는 말씀…^^

    웬수 이야기 재밌게 읽었고요
    산후에 새끼데리고 밭담을 넘어 간 모성애에 가슴찡했답니다
    저도 마르치스 한 마리 키웠는데 사산을 하여 수의사가 갖다 버렸는데
    지 새끼 낳은 방에만 들어가면 킁킁거리며 아가 찾은 모습 본 적있어서 더 실감나데요

    주말 평안하시길 선화님도…^^*

       

  3. 참나무.

    31/01/2015 at 09:36

    한숨소리 들려 거실 나가보니 호주가 한골 넣었네요…우짜지요…ㅠ.ㅜ

    오늘은 슈베르트 생일이어선지 유난히 선곡이 많이되네요
    지금은 세레나데 듣고있어요- 이안 보스트리지 연주로
    작년 아람누리에서 만나 더 정이 드는 테너…
       

  4. 참나무.

    31/01/2015 at 10:41

    기적이라고 난리났네요
    나가서 이젠 저녁 차려야겠어요
    가족끼리 왜이래 보려면 저녁 먹어야지요
    연장전은 더 못봅니다 저는

    다녀온 전시회 생각이나 했네요 저는…;;
       

  5. 선화

    31/01/2015 at 10:41

    저두요~~ 별로 관심없시유~~ㅎㅎ

    저도 마르치스 13년 키웟는데… 그후 안키우리라 맹세하곤
    제주와서 웬수들 키우지요

    슈베르트의 좋은 음악들 잘듣습니다…

    슈벨트도, 바흐도, 에고~~ 한골 넣었다 울 짝 난리입니다아~ㅎㅎ
    다 전 좋습니다!!! 쇼팽은 또 어떻구요~^^   

  6. dolce

    03/02/2015 at 05:51

    에구 글도 올리지 않으면서 열심히 올리신 글 움악 듣고만 가서 미안해서리….
    슈베르트 생일이었군요.

    자고 일어나니 한국이 졌더군요. 그래도 일본이 일찍이 떨어져서 다행이었어요 ㅎㅎ

    슈베르트 옛날 학장 시절엔 많이 좋아했었는데요.^^**

       

  7. 참나무.

    03/02/2015 at 22:25

    저도 직접 중계는 못보고 리플레이로 겨우…고함질러싸서 쫒겨난답니다…^^

    슈베르트는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그냥 좋더라구요. 영화로 치면 완벽한 명화보다는
    미장센과 롱테이크 기법이 많은 단편 예술 영화에 속한다고 해설하는분이 말해주데요
    테마를 리코더로 축약해가미- 변주까지…

    이 분 강의 풍월당에서 들으면 피아노 연주도 직접 하거든요
    귀에 쏙쏙 들어오게…그래서인지 항상 좌석이 꽉 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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