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시장에서 만난 봄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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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요일은 다녀온 전시회 두 군데모두 알찼습니다

입장료가 있었고요

물건 고를 때 비싼 거 사면 후회없듯 입장료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2015 새 해를 여는 첫 전시회이어선지

축구 중계 할 때 넘 시끄러워 -현지니 하부지 귀를 살짝 잡숴서 …;;

저는 제 방에 들어와 딴짓했거든요

넘 길어져서 나눴어요

1편에 소개한 현대화랑의 이중섭의 사랑,가족전 놀멘놀멘 올렸고요

2편은 가나아트 컬렉션 전

티켓 한 장으로 지하에서 6층가지 모두 볼 수 있으니

뭐 그리 비싼 편은 아니지요…

한국근대조각전 (지하1층)
해외작가전: 기억과 체험 (1층)
근대한국화 4인전 (2층)
외국인이 본 근대풍물화전 (3층)
박수근 드로잉전 (지하1층)
고암 이응노 미공개 드로잉전 1930-1950s (4, 5층)

27 JAN – 1 MAR 2015 (총 34일간)

INSAARTCENTER B1 – 5F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

가나아트 컬렉션展 | 인사아트센터<–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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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인사동 12특구는 사람들로 붐볐지만

망설이지 않고 곧장 인사아트센터로 들어갑니다

맨 먼저 1층 해외작가전: 기억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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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랙, Gazelle, 1992, 혼합재료, 137.2×73.6×177.8cm

안토니곰리, Quantum cloud xxxiv, 2001, 스테인레스 스틸 바, 230x145x1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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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누드 엘리베이터에 올랐지요6층으로

– 개인전 유일한 무료전시지만 화사한 전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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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한켠에 이런 꽃바구니… 예뻐서…

이응노, 서울 조선호텔 뒤 1952, 종이 위에 채색 20.8 x 30.3cm

5,4층은 고암 이응노화백의 미공개 드로잉전

가나문화재단 이응노, 남산에서, 1948.8.26, 종이 위에 채색, 20x25cm

가나문화재단 이응노, 가게, 종이 위에 수묵담채, 27.2×37.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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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계 난간까지 신경을 썼더군요

가나문화재단 이응노, 나부, 1939.1.12, 종이 위에 수묵담채, 37x2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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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보니 루시아님 그림도 떠오르고

저도 이런 머리스타일로 한복입고 들러리(화동) 한 사진

예전에 한 번 올린 듯한데– 나중에 찾아지면 올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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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국내외 풍경, 동 식물 등등 많은 드로잉작품들참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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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서 3층 사이 난간

이응노, 경성 덕수궁 1941, 종이 위에 채색 28.7 x 36.3cm

"시정(市井)에서 오고 가는 길가에 눈에 뜨이는 주위의 모두가 서정시로 보여 그것이 즉시 그림이 되고 마는 것인데…. (중략) 일련의 인물화들은 마치 씨(氏)의 신변 소설을 보여주는 듯하다." 1955년 한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운보 김기창은 고암 이응노를 이렇게 평했다. 운보의 말대로 고암은 섬세한 눈과 빠른 손으로 일상의 단면을 닥치는 대로 스케치북에 담았다.

27일 처음 공개된 이응노 화백의 드로잉 700여점은 살아 있는 우리 근현대사다. 외국인 눈에 비친 당시 풍경 사진은 더러 있었지만, 드물게 우리 화가의 시선으로 본 우리 풍경이다. 시골 풍경, 풍속, 인물, 산수, 누드 등 다양한 소재를 다뤘다. 윤범모 가천대 회화과 교수는 "방대한 드로잉을 보면 그가 철저한 현장주의자였음을 알 수 있다"며 "박수근, 이중섭 등 근대 작가 중 일상을 이렇게 꼼꼼히 스케치해 남긴 작가는 없다" 고 했다.

more<–조선일보 김미리 기자 전문 (동영상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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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은 외국인이 본 근대풍물화전

윌리 세일러, 흥정, 1960년대, 채색동판화, 21 x2 9cm

릴리안 메미 밀러, 달빛 속의 한국농가, 1928, 목판화, 20.6×31.8cm

엘리자베스 키스, 정월 초하루 나들이, 1921, 목판화, 38x26cm

허백련, 산수, 1959, 한지에 수묵담채, 48.5x100cm

김은호, 꿩, 비단에 채색, 53.5×71.8cm

2층은 사진을 못담았네요 근대한국화 4인전

소정 변관식,청전 이상범, 이당 김은호, 의제 허백년

의제 허백년 작품은 친정할아버지랑 친분이 있어서

예전 우리집 벽장이 전부 허백년 화백그림이었는데 한 장도 보관하질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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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엔 한국근대조각전 & 박수근 드로잉 전

사진은 권진규 테라코타- 올 봄에 생가에도 한 번 가봐야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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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별관엔 이런 작품들이 1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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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칸은 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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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훈 이왈종 화백 작품이 4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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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이 싼 이유 이제 아셨지요- 이런 취지 어찌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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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y Affanasiev (Pf.)

Schubert – 피아노 소나타 20번 A장조, D.959 중 2악장 Andantino

빠지지 않는’볼가’ …참새들을 찍었는데 잘 보이질않네요

인사동 전시장에선 봄 기운 맘껏 느꼈고

이중섭의 사랑,가족 전에선 희망을 봤습니다

저는 좀 있으면 교회가야하고

현지니 하부지는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고스톱 모임 있다고

점심 걱정 하지말래서 라지오 들으며 늘어놔봅니다

주일 자알 지내셔요~~

1 Comment

  1. 참나무.

    01/02/2015 at 22:22

    입장료는 6,000원…추가 수정 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아래 기사도 참조하시고 …

    http://photo.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27/2015012704129.html?related_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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