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블로그 중독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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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 마지막 찬송 다 듣고 나가려는데 삼일절 노래가 나왔다.

2월 달력 찢으며" 정2월 다가고 3월이라네~~"

흥얼거렸는데도 고사이 잊어버리고…

성급한 분들 일부 나가려다 그 자리에 서서 제창

3월이라…일년 중 1/4 이 지났단 말이지

가사보지 않고도 거의 따라부르면서

‘벌써라 할까 …아직이라할까…’ 그런 생각만 맴돌았다.

제일 자주 나오는 카레라이스도 먹고 집으로 곧바로 올 예정이었다

리히터 얄궂게 올려두고 온 게찜찜하야…

이쯤되면 블로그 중독 맞다…

이풍진 세상 어디 하나에 꽂히지 않고

무슨 재미로…어찌 살아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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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렇지… 공식 휴일인데 맨숭맨숭 집에 들어가긴 억울하야…

인수봉 같다…아카데미 구름의 집엔 언제 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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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잡히는 작품들 살펴가며 제법 넓은 전시장 한 바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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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자주 만난다.

작가마다 다르게 표현하는 거살펴보는 일도 재밌고 말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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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악기를 따로 제작한 것같다.

변종곤 작가전시 끝나는 2월 마지막 날 토요일,

한 번 더 가기로 했는데… 다른 일로 못갔다

하고싶은 일을 어찌 다 하고 살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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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나누기 전시회라 가격이 다 붙어있었다

작가도 제목도 아무것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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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묘화였는데 내 디카론 안잡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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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매다닐 주제도 못되니 이리라도 위안을…

주마간산기이만 들리길 자알 했네.

아무리 그래도 환기미술관 청매는 보러가야지

연중행사였는데…이러다 혹 놓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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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가지않아도집으로 오는 길

잠깐 길 건너는 수고만 하면되는 충무아트홀.

커피한 잔 하려했는데 로비의 카페 휴업을 매달고 있었다

공개 입찰 중이라고. .


오전엔 예수님 피를 마시고

저녁엔막걸리 반 잔(내 주량)했는데

저녁 내내 알딸딸 …

나머지 시간 리히터에취한 삼월 첫날

<–Moscow

Schumann – Marsch, Waldszenen, Fantasiestücke

Waldszenen op.82 3:32

– Eintritt
– Jäger auf der Lauer
– Einsame Blumen
– Verrufene Stelle
– Freundliche Landschaft
– Herberge
– Vogel als Prophet
– Jagdlied
– Abschied

Fantasiestücke op.12 24:01
– Des Abends
– Aufschwung
– Warum ?
– In der Nacht
– Traumes Wirren
– Ende vom Lied

– Richter studio recording,Prague, XI.1956

10 Comments

  1. enjel02

    02/03/2015 at 05:52

    다녀갑니다 너무 어려워서 그냥ㅎ

       

  2. 선화

    02/03/2015 at 08:56

    참나무님 다운~~ㅎㅎ

    오늘 넘 바빴어요…아침엔 잠깐 눈팅만
    지금도 저녁준비하러~ㅎㅎ

    추천!!!!!!!!!!!   

  3. 참나무.

    02/03/2015 at 09:09

    답글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덕분에 배꼽나온 거 고쳤어요~~

    같은 동네시니 한가하실 때 충무아트홀 한 번 들러보셔요~~^^*
       

  4. 참나무.

    02/03/2015 at 09:11

    오늘 저도 바빴어요
    남대문 시장 한바퀴 돌고 …
    주5일 근무 시작 시간 늦지않으려고 뛰어다녔지요

    저도 밥순이라 저녁준비하다 잠깐 들왔어요
    오타때문에…신경 쓰지말자 하면서도 왜이리 쫌생인지..ㅋㅋ
       

  5. 조르바

    02/03/2015 at 13:53

    어디 하나 꽂히지 않고….ㅎㅎㅎㅎ
    괜히 전테 하시는 말씀마냥 얼굴 붉어질라구….ㅋ
    저도 막걸리 반잔에도 왠만하믄 그냥 취하더군요   

  6. 바위

    02/03/2015 at 14:30

    삼일절 노래를 부르는 교회는 좋은 교회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강원용 목사님이 시무했던 교회거든요.
    젊은 날 그분의 책 ‘차 한 잔의 사색’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았었지요.

    항상 건강하십시오.
       

  7. 푸른

    02/03/2015 at 16:44

    그림보다 액자유리에 비치는 참나무님이 더 반갑습니다.ㅎ
    이쁜 모자 쓰셨네요~^^
    삼월의 꽃샘추위 감기 조심 하시고요..    

  8. 참나무.

    03/03/2015 at 00:10

    여해문화공간이 있지요 그래서
    교회 건물과 파이프 오르간 때문에 선택한 교회라 하면 …
    흉보실까요…^^

    이번 달은 파이프 오르겐 연주회도 몇 차례 있답니다아~~^^
       

  9. 참나무.

    03/03/2015 at 00:10

    나는 꽂힌 게 한 두개가 아닌데요..ㅎㅎ

    오늘 포스팅 막걸리 예찬이랍니다
    요즘 매일 부어라 마셔라~~랍니다
    이러다 술꾼까지 될라…ㅋㅋㅋ
       

  10. 참나무.

    03/03/2015 at 00:13

    ‘질기고 푸른빵’ 사카에 맞긴 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요즘도 가끔 펼치며 …

    블로그라는 공간때문에 맺은 인연…아주 많이 고마워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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