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므 파탈로 돌아온 ‘네트렙코’ & 마리아칼라스 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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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네트렙코… 해설없이 그냥 봤으면 못알아볼 뻔했습니다

메트 오페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꾸준히 하고있지만

이왕이면 같은 값에 좋은 환경에서 볼 수 있는 마리아 칼라스 홀,

예매해뒀는데 울집 남자 어젠 늦게 들온다해서

꼼짝없이 현지니 보느라 못가겠다 싶어 좀 짜증이 나려했는데

6시 라지오 F.M’세음’에서 진행자가

요즘 한파로… 봄이 좀 늦게온 들 뭐 어떻겠냐고

오프닝으로 시 한 수를 전해주데요

더딘사랑

돌부처는
눈한번감았다뜨면모래무덤이된다
눈깜짝할사이도없다

그대여
모든게순간이었다고말하지마라
달은윙크한번하는데한달이나걸린다

-이정록(1964∼)시.『시와사람』2003봄호에서

시 한 수 때문에 맘을 다 비웠는데 …

운도 좋게 현지니 엄마가 다른 날 보다 일찍 와서

포기했던 거 보게 되어 기쁨은 배가!

지금 라지오로 듣고 있는 진행자 장일범씨가

직접 보고 온 주세페디 베르디-맥베스를

어찌나 재미지게 설명해주는지 눈으로 보는 방송의 연장 같았지요

캐나다 올림픽 때 두 소프라노가 나란히 개막식 무대에 섰을 때 한쪽은 뚱뚱이

한쪽은 날씬이(네트렙코)였는데 이제 구별 못하겠다는 농을 합디다

10년간 네트렙코 팬으로쭈욱 보고 듣고온 장일범씨 멘트.


Fearless determination and sexual power in "Macbeth": The soprano Anna Netrebko, center,

as Lady Macbeth in a revival of Adrian Noble’s production at the Metropolitan Opera House.

Credit Hiroyuki Ito for The New York Times

René Pape (Banquo),Željko Lučić (Macbeth),Anna Netrebko (Lady Macbeth)

Joseph Calleja (Macduff)Marty Sohl | Metropolitan Opera

살집이 보이니 더 관능적이고 성량은 더 풍부해진 것 바로 느낄 수 있었지요

공연 당시 박수소리가 인정합디다- 직접 보는것에 비할까만

영화로 보는 오페라만이 가지는 장점 어제 저녁에도 제대로 즐겼고요

매달 한 번씩 메트 오페라 앞으론 마리아 칼라스 홀가보려구요

디너 + 오페라=6만원

브런치+ 오페라=5만원

오페라=3만원 <–요거가 딱 제수준.

어제는 빨리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기사어저씨 왕년에 양반이었노라는

자랑 하느라 잘못 반대로 가는 바람에- 저는 길맹…;;

돈 낭비 시간 낭비- 순간의 선택 완전 실폐

그래도 커피 한 잔 한 샘치고 돈 낭비는 쉽게 잊었는데

처음 가 본 마리아 칼라스 홀 디카에 많이 담아

소개하고 싶은 욕심은 물건너 가버렸습니다

요담 차분한 기회가 또 있겠지요

아참 진짜 갈 이유가 하나 있네요

휴게실 커피 천 원하는데(아마 고객 서비스 차원)

어제 천원짜리도 그 흔한 동전도 없어 만원 꺼냈더니 그냥 주더라구요

ㅡ요담에 꼭! 갚겠다 했으니 말빚 갚으러라도 가야지요

그래도 ‘다행히’ 시작 5분 전에 들어가 급히 담은 거라도 일단 올립니다

내용이 없어 아래 네트렙코 비교하시라고…

아고 셔틀버스 올 시간 허러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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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raviata – Sempre Liber

오페라는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출처

언제나 맨 뒷자리라 ‘편히’ (눈치안보고…^^)

해설하는 모습 담을 수 있었고요…;;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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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983ㅡ10 SAMT 빌딩 1F/ B1

02-558-4288 / 위치 약도<– 자세히

출처: 마리아칼라스홀<–

15 Comments

  1. 도토리

    12/03/2015 at 04:25

    드뎌 마리아 칼라스홀 접수하고 오셨군요…
    오페라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보다도
    오페라는 어떻게 내게 가까이 오는 지…를 느끼고 싶어집니다…에공…   

  2. 선화

    12/03/2015 at 08:51

    에공~~늘 바쁘신 참나무님!!

    제가 숨이 찹니다 안봐도 비디오~~ㅎㅎ
    늘 저처럼 직타라 오타가 몇군데…수정할 시간도 없이
    나가셔야만 했군요? ㅋ~~

    저녁하고 다시 찬찬히 보고심더!!! 추천~^^   

  3. 참나무.

    12/03/2015 at 08:59

    후유~~ 수정 첨가할 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링크한 곳도 배꼽천지고…;;
    오페가 전부를 보는 게 아니고 중요장면들 뽑아 설명하는거랍니다
    그래도 2시간이 훌쩍 지나가데요
    메가박스도 3만원인데 예약을 빨리 해야한답니다 51석 소규모여서
    잠깐만요 사이트 링크해둘게요 둘러보시고~~

    &
    정보 하나: ‘리플레쉬’ 오늘 개봉 첫날
    스포일러 퍼지기 전에 가차운 개봉관 알아보시고 꼭 보셔요 – 강추 별다섯개!!
    수영장 회원 2면 제가 꼬드겨서 다녀왔답니다

       

  4. 참나무.

    12/03/2015 at 09:44

    내용이야 세익스피어 4대 비극이니 대부분 아실테고…
    출연자들 의상은 모두 20세기여서 …

    장일범씨 해설 중 기억나는 건…
    대학시절 한 교수님이 절대로 점같은 거 보지말라하더랍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대로 따라하게된다나요…

    멕베스가 짚시 3여인의 예언을 듣는 게 첫장면.
    야망이 더 큰 레이디 맥베스가 갈등하는 멕배스를 자꾸 부추긴답니다.
       

  5. trio

    12/03/2015 at 15:53

    이곳에서도 극장에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보여주는데
    저는 잘 가게 되지 않더군요.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보는 오페라 공연,
    중간 휴식 시간에는 무대 뒤의 모습도 보여주어서 좋더군요.
    그런데 칼라스 홀은 51석, 중요한 장면만… 조금 다른 방법이네요.
    더욱 좋을 것같아요.
    참 부지런하세요. 시간 한쪽도 헛되게 보내지 않으시니…

    제 동생 전시회에 대해 이제야 감이 잡혔어요.
    부스개인전이라고 해서 그저 개인전인줄 알았는데
    작은 부스 하나씩에 개개인의 그림을…모두 64명이 참가한다고 하네요.
    3층과 4층에서…4월 28일부터 일주일간…동생은 주중에는 일을 하니까
    주중에는 다른 사람을 있게 하고 주말에나 가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이곳에서도 그런식으로 컨벤션센터 같은 넓은 장소에서 전시회를 하기도 하는데
    이번 전시도 그런 식인가 봐요 부스개인전이라는 단어가 생소했거든요.
    64명의 화가들이 참석한다니…언제 시간을 내셔서 가 보시면 좋을 것같아요.
    주말에 가시면 혹시 동생도 만나실 수 있을텐데…
    혹시 동생을 만나시면 인사하시면 더욱 감사하겠구요. ㅎㅎ
    건강하시고 건투하세요. 감사합니다.
       

  6. 참나무.

    13/03/2015 at 00:42

    먼저 동생되는 장혜숙화백의 ‘예당’ 전시회 축하합니다
    가끔 언니와 동생 얘기 포스트 읽으며
    이 댁은 예술가 DNA가 흐르는 집안임에 틀림없다 하지요.
    특히 해외여행에 자유로운 트리오 님 많이 부러워하면서

    저는 매트오페라를 직접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네요
    대부분 풍월당이나 메가박스 베어스 홀에서 영상으로 본게 전부랍니다
    한마디로 우물안 개구리…;;

    처음 다녀온 마리아칼라스 홀은 해설이 있는 음악회도 적당한 장소지만
    실내악이나 제가 많이 좋아하는 클래식 기타 연주회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상상을 하나 했더랍니다-불가능한 …;;

    마리아 칼라스가 직접 마리아 칼라스 홀에서 ‘카스타 디바’를 열창하는 모습…;;
    포스팅에 성악곡은 적당치 않아 조슈아 벨로 대신했고요…

    동생분 예당 전시회 제가 서울 있으면 꼭!!! 가보겠습니다만
    대단히 유감스럽게… 여행일자보다 뒷날이어서…;;
    그래도 예당에 프로그램 소개 올라오면 꼭 전시소식은 제 블로그에도 남기겠습니다

    긴 답글 고마워요 트리오님~~
    샤갈은 명작이데요!
       

  7. 선화

    13/03/2015 at 01:11

    아~ 트리오님이 이氏 가 아니고 장씨 군요
    미국으로 가셔서 서방님 성따라 이혜정씨가 되셨나요?
    근데..장혜정보담 이혜정이 왠지~~더 친근하고 고급스럽고~ㅍㅎㅎㅎ

    동생분은 미술을!! 언니는 음악을!!! 우와~^^

    근데 참님은 언제 어딜 가시남요? 따님에게요?   

  8. 참나무.

    13/03/2015 at 08:20

    리플레쉬–>위플레시…오타 때문에 괜히 또 영화안내나 하게되었네요

    저도 이혜경? 외국분들 주민번호 없어서
    다른이 이름으로 대신 등록하셨나 했지요
       

  9. 순이

    13/03/2015 at 09:52

    안나레드렙코가 소프라노중에 가장 미모를 자랑했는데……
    목소리는 더 좋아졌다니 다행이네요.
    마리아칼라스홀 너무 멋지네요.
    기회가 있으면 가봐겠어요.
    정말 부지런한 참나무언니.
    조블에 보물입니다.
       

  10. 선화

    13/03/2015 at 10:59

    참님

    이혜경은 제 본명이구요

    트리오님은 이 혜정입니다아~~ㅎㅎㅎ
    원래는 장혜정인데 남푠 성씨 따라서요 미국에 사시니요~^^   

  11. 참나무.

    14/03/2015 at 12:45

    언제 일산팀들(푸님 쉬리님)과 함께해요
    일산엔 막강 아람누리가 있어도
    마리아칼라스홀 분위기 한 번 느껴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12. 참나무.

    14/03/2015 at 12:46

    답글 마니 늦었지요…하루종일 라지오랑 혼자 노느라 …^^

    이 혜경님 죄송해요~~이 혜정님께도…
       

  13. trio

    15/03/2015 at 13:28

    선화님, 못말려요. ㅎㅎㅎ
    선화님 말씀대로 이혜정이 더 친근하고 고급스럽고…더블어 이혜경도…ㅎㅎ
    그러고 보니 선화님이 오히려 제 동생같아요.
    블로그뉴스에는 실명이 나와서 숨길수도 없지만 실명을 거론하니 쑥쓰럽네요.

    그리고 동생 전시회야 많이들 오시면 좋겠다 싶어서
    공개적으로 댓글 달았더니…ㅎㅎ
    참나무님께서 참석하지 못하신다니 섭섭하구요.
    저도 어디가시는지 궁금하네요.
    멋진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14. dolce

    16/03/2015 at 04:32

    본명 퍼레이드네요. ㅎㅎ 이혜정 이혜경 강ㅇㅇ

    공연 사진 전시해 놓은 것 보니까
    뉴욕 메트와 비슷하게 해 놓은 것 같네요.
    유명한 연주가들의 공연 장면을 전시해 놓았던데 비슷하네요.

    마리아 칼라스의 노래만 듣는 오페라광들이 아직도 많다네요.
    요즘은 브로드웨이 쇼의 가수들이 더 인기가 많은 추세인 것 같아요
    오페라 가수들 보다는 비교적 잘 생기고 늘씬하고…. 실력도 만만치 않거든요.

    서울에는 이젠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문화왕국으로 변신해 나가는 것 같아서
    흐뭇합니다.

       

  15. 참나무.

    16/03/2015 at 08:33

    마리아칼라스홀은 겉옷 벗어두는 옷걸이도 따로 있었어요
    휴게실 곁이긴긴해도
    서울 오시면 한 번 들러보셔요
    비슷한 홀이 서울엔 몇 군데 더 있지요
    올림피아 홀, 베어서홀.(대웅제약)
    마리아 칼라스도 대웅제약 아드님이 클래식 마니아여서 지었다는데
    확실한진 잘 모르겠네요 자주다니는 지인의 얘기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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