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본 ‘위플레쉬’ 강추

2015 아카데미 시상식 & 아카데미 특집- 위플레시

사전 정보 없이 트레일러 하나도 안보고…

더 정확히는 제목도 모르고 …

수영 후 회원 2명과 저 3명이 같이 본 영화

매표소에서도 제가 아는 건 1:05분 상영작 이란 사실 뿐이었지요…ㅎㅎ

KBS 정오의 음악실. 진행자가 문화가 산책에서

100분의 긴장감 속에서 볼 수 있는 곧개봉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라~는 설명을 믿었을 뿐

– 하필 부암동 윤동주 언덕 오를 때

저처럼 아무 정보 없이 가보시길 원합니다

이런 영화는 必히 개봉관에서 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DVD 보고 올리는 영화 리뷰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타인의 취향…존중은 하지만.

아래 트레일러도 가급적 안보고 가시길 원합니다

혹여 영화 못 볼분들을 위하여 남기지만…단순히 재즈 관련 영화는 아니고

‘한계를 넘는 예술가’를 찾기 위한 괴팍한 선생님과 드럼에 미친 한 학생의 이야기’

‘게으럼 피우는 저같은 사람, 정신 번쩍 들게하는 영화’

라 해도 2% 모자라고…장면 하나 하나 깔끔. 명쾌. 심플했고

숨막히는 엔딩은 우리 모두를 경악캐하여

금방 자리을 뜰 수 없게 한 세련된 영화라 할까요

P.S

제가 어제 답글로 오타를 내어 (리플레시?)잘 못올렸더니

비글로 정확한 제목 알려주신 분이 계셔서 급조합니다

다시 한 번 위플러쉬 개봉관도 많습니다

위플레쉬(WHIPLASH)는 영화 속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재즈 곡의 제목.

중간 부분 드럼 파트의 ‘더블 타임 스윙’ 주법으로 질주하는 독주 부분이 일품.

단어의 원 뜻은 채찍질을 뜻한답니다

이 시대 진정한 스승은 어떤 모습일까 숙제로 남는 영화이기도

앞으로 두루두루 회자될 영화임에는 틀림없으리라 장담합니다.

영화보신 분들을 위하여 ost 찾아봤습니다

영화나 전시회 음악회다녀온 후는 왜이리 바쁜지요..ㅎㅎ

다시한 번 더시 한 수 올리며 차분히 맘 다스려야겠어요

더딘사랑 – 이정록

돌부처는
눈한번감았다뜨면모래무덤이된다
눈깜짝할사이도없다

그대여
모든게순간이었다고말하지마라
달은윙크한번하는데한달이나걸린다

위플레쉬- 뮤지션 장기하 추천영상 – 1 : 12

영화보실 분들은 클릭 마시길~~

12 Comments

  1. 선화

    13/03/2015 at 01:19

    어제밤 얼핏~ 어느 TV에서 이영화 소개하는것 본것 같은데
    제목이 낯설고 바쁘고 해서 슬쩍 한번 보곤 지나친~ㅎ

    참나무님이 꼭 보라는 영화는 봐야죠

    블로그질이 가끔은 왜? 하고있지? 라는 생각도 들지만
    가끔은 비글로 친절하고 정중하게 제게 뭘 바로 알려주시는
    분들이 계시지요 (참나무님 포함)

    제겐 남은 삶을 살아 가는데 참으로 많은 보탬이 될듯합니다

    지금은 에프엠 음악에 빠져있는 울짝때문에 요것 틀지 몬하고…
    (저는 노트붘으로 부엌에 제컴이~)

    조용해지면 천천히 자세히 봐야겠심더!!!
    (참 이젠 라지오 잘 나옵니다 뭘설치했다고요~^^)   

  2. 참나무.

    13/03/2015 at 06:32

    작품성, 상업성 둘다 보장한다고 감히 추천합니다
    제주에도 틀림없이 상영될거라 믿습니다

    제가 강조하고픈 건 스포일러 더 퍼지기 전에
    꼭 개봉관에서 봤으면 하는거지요
       

  3. 산성

    13/03/2015 at 08:01

    저도 티비 안내로 잠깐 봤었는데 강렬하더군요.
    영화관까지 가게 되지는 않겠지만

    둘째의 드럼 스틱이 여전히 책장에 얹혀 있어요.
    제대로 두드려보기도 전에
    젊은 시절 다가고 있어요.엄마 생각.

       

  4. 참나무.

    13/03/2015 at 08:15

    오호~그댁 청년이 그런 시절이 있었군요-과거형을 원하시는 것 같아서…ㅎㅎ

    그런데요 산성님…만약 저도 T.V 안내 먼저 봤으면 안봤을지도 모르겠어요
    환타지. 호러 스릴러 이런 건 딱 질색이어서
    ‘다행스럽게’ 라지오로 들었기 때문에…첫날 봐버렸어요
    동행한 이들께 좋은 영화 소개해줬다고 저 인사받았답니다아~~

    산성님이야 원래 영화관 출입 싫어하시니
    말씀대로 강렬해 보여서 아마도?
       

  5. 푸나무

    13/03/2015 at 13:56

    시키는대로 암것도 안봤습니다. ㅎㅎ
    작품성 상업성
    재미도 엄청 있다는 말씀이지요?    

  6. 푸나무

    13/03/2015 at 13:59

    장기하가 송창식과 함께 언젠가 담뱃가게 아가시 노래를 부르는데
    놀랬어요…..
    엄청 잘해서…   

  7. 참나무.

    14/03/2015 at 12:39

    푸님 리뷰 벌써 기대되요…저 장기하도 좋아합니다아~~^^   

  8. dolce

    14/03/2015 at 13:34

    울 아들은 이미 보았을라나?
    피아노 시켰는데 나중에 퍼쿠션으로 바꾸어서 드럼 팀파니 등 을 했는데
    아직도 기구들이 많습니다. 드럼은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교회에 보내고 ….

    교회 찬양 경연대회때에 베레모쓰고 선그라스끼고 드럼을 쳐서 인기짱이었지요
    다른 부모님들께 잔소리 좀 들었지요. 얘들이 배우겠다고 난리들을 친다나요 ㅎㅎ

    아카데미 시상식의 소감은 명품들입니다.
    우린 너무 판에 박힌 소감들이라 식상하기까지 하지요…. 문화의 차이일까?
       

  9. 참나무.

    14/03/2015 at 13:50

    아카데미 수상소감…저도 동감입니다.
    속옷바람으로 무대에 서는 용기하며…

    우리나라는 하나같이 판에박은…이름 줄줄 외우는 거 정말 식상해서…;;
    그래도 언제였나 황xx(국제시간 주인공) 수상소김이 그중에도 인상에 남네요
    모든 공은 제작진들께 돌리고 자기는
    ‘잘 차란 밥상에 숫가락 하나 놓은 것 뿐..’이라던…

    이번 영화 아카데미에서도 극찬을 했데요
    상도 많이 받고… 조연상 편집상. 음악상 등등
    특히 젊은 감독이 19일간 찍은 작품이라니..많이 놀랬답니다

    그나저나 아드님은 돌체님 음악성을 닮았나봅니다
    인정하시지요~~^^

       

  10. dolce

    16/03/2015 at 04:10

    국제 시장을 19일 만에 찍었다고요 ?
    믿어 지지 않네요
    국제시장은 저의 어린시절의 현장이고 우리 집 이야기와 너무 비슷해서
    피난와서 영도 서면 그리고 국제시장…..
    많은 공감이 갔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참나무님도 생각이 많았겠지요.

    울 아들… 지금은 왜 그 때 째즈피아노 안가르치고 클래식을 가르쳤냐고 불평??? ㅎㅎ
       

  11. 참나무.

    16/03/2015 at 08:26

    위플러쉬 감독 ‘데미언 차젤’ 검색한 번 해보셔요
    허버드 나온 1985년생이랍니다
    제가 표현을 잘 못했나봅니다
    맨 위 Y-tube 뒷부분 다시 한 번 더 보셔요…
       

  12. dolce

    16/03/2015 at 16:49

    아 네 표현은 잘 하셨는데 제가 국제시장 이야기에 빠져서 착각을… 헤헤
    어떤 일이든지 자발적인 열정을 가질 수 있다면 못 이룰 것이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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