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히터 생일, & 무스타파 훌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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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갤러리는 같은 동네사람이 소개하면 좋겠어서. . .

오프닝 초대문자가 왔는데도 못갔다

저녁 6시 현지니 보면서 밥하는 시간이라

현지니 어린이집 보내놓고 동네 한 바퀴 돌았다.

서울 숲에 가면 동네 한 바퀴 도는 기분이다

거기가면 공원, 갤러리, 도서관, 원하면 점심 먹을 곳도 있어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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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곤 개인전끝나고 약간의 공백기간 후 18일 오프닝이어서 아직 한산하다.

젊은이들은 벌써 반팔 입고다니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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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이지 갤러리 들어서야 마자 목조각이 왼쪽으로 보인다

작가가 인터뷰를 전시공간 도처에서 하는 모습이 보여 멀리서 잡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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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연 등을 소재로 한 무스타파 훌루시(44)의 두 번째 국내 개인전이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에

있는 더 페이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터키계 키프로스인으로 영국에서 태어난 훌루시는

골드스미스대에서 순수미술과 비평을 전공했고 왕립미술대학원에서 사진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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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을 방문해 전국을 여행하며 자신이 보고 느낀 자연, 사람, 종교, 철학 등을

작품에 적용했다고 한다.2011년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여는 작가는 18일

"이번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에 거주하던 중 서울과 제주 등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사진도 찍었다"며 "그러한 경험을 이번 작품으로연결시켰다"고 말했다.

Orange Cruz, 2014, Oil on canvas/ Acrylic on canvas, 76.2 x 101.6 cm

스스로 시각예술가로 부르는 이 작가는 동백, 철쭉, 능금, 감귤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들 작품과 함께 기하학적 패턴을 반복한 작품을

짝을 지어 선보인다는 점이다. 그는 구상과 추상 작품을 함께 구성한 것에 대해

"우리가 보고 있는 두 개의 작품은 같은 것을 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람객에게는

달리 보일 수 있지만 자신은 하나의 대상에 대한 구상과 추상을 동시에 배치했다는 뜻이다.

작가는 "기하학적 모양으로 영원성을 상징하고 싶었다"며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선형은 무한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반면

"꽃이나 과일은 유한성이 있지 않느냐"면서 "사람들은 무한성에 대한 맹목적 집착으로

유한성을 잊어버리고 사는데 이러한 것들이 충돌하는 게 현실의 세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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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선 작가의 13세 조카와 키프로스에 찍은 사진을 보정작업한 뒤 여섯 조각의 알루미늄판

위에 나눠 작업한 작품을 비롯해 작가 개인의 경험을 반영한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는 4월30일까지. 김정선 기자 / 연합뉴스 2015.03.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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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작품은 타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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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회화(Vase paintings)’ 시리즈

한국의 유물을 그린 이 작품들은 흔히 접하는 박물관의 카탈로그 속 사진과 흡사하지만

작가의 성찰을 거쳐 다시금 우리 앞에 작품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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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이즈였는데 이 작품은 외따로 걸려있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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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석류 귤 사과 포도 등 우리나라 과일들이라 낯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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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아트도 쉼없이 돌아가고…

이탈리아, 키프로스, 이란, 터키, 이집트 등 지중해 지역들의 2차 세계대전 이후 모습들을

한 데 모은 비디오 작품이다. 이 비디오 작품은 한국이 아닌 곳의 풍경을 담고 있지만

2차 대전 이후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한국과 그리 무관하지 않게 느껴진다는 얘기다

같지만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모습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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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미술작가라해서어쩌나~~은근 걱정했는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넓은 전시장 휘젓고 다니며

볼 수 있어서 지루하지않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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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에서 올라와 1층 복도…

가츠동 돈까스랑 우동 합성어? 다른데서봤는데

가츠비 라니- 제목 ‘위대하게’ 잘 지은 것같다

-수제 돈가츠.비빔밥 전문이란다

갤러리아 포레 건물안에 있는 가게들 입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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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숲 갤러리아 포레가 요즘은 조금씩 활성화된 듯하다

처음엔참 을씨년스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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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용 탁족하는 곳도 오랜만에졸졸냇물이 흘러 더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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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가까이 있는 롤라 스케이트장,

봄맞이 수리 중인데 근처 지나가니 페인트 냄새가 화악 났다.

아직 마르지 않아푸른연못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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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풀려 아린 터진 목련도 많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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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곤 화백 플레카드가 내내 걸려있었는데 오랜만에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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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돌았더니 땀이나서 시원한 게 생각나 오늘도 면사무소에 들렀다.

이제 낯익은직원 언니에게판메밀? 하니

싱끗 웃으며 ‘냉메밀 국수가 더 맛나다’ 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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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곁 소녀 방앗간이 새로 생겼는데

오늘도 소녀아닌 사람들 줄이 보였다.

담에 나도 한 번 가보기로 하고…

잘 못담은 작품들 누가 될까봐 사이트까지 가본다

Blossom Poesis, 2014, Oil on canvas/ Acrylic on canvas, 152.4 x 203.2 cm

Apple/ Roth, 2014, Oil on canvas/ Acrylic on canvas, 152.4 x 203.2 cm

전시 기간 3월 12일(목)~4월 30일(목)

전시 장소 더페이지 갤러리

홈페이지 www.thepage-gallery.com

more <–

구상과 추상이 같이 담겨서 고 김흥수화백의 하모니 작품들이 생각났다.

젊은 제자 아내가 먼저 타계했을 때 많이 쓸쓸하시겠다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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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착한 전단지는 앵무새를 찾게되면 자진수거하겠습니다.

찾을 동안만이라도 떼지말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잘 안보이는 부분

집으로 오는 길 이런 광고가눈길을 잡는다

새 사랑하는 마음에 절절하다

제발 찾아서 새 주인이 저 전단지 수거했으면~~

문득 앵무새를 어깨에 올려두고 다니던

산호일당 수영선생도 생각나서. . .

Sviatoslav Richter (20.3.1915~1.8.1997) "100th Birthday-Memory"

리히터…백년전 오늘 3월 20일 태어나셨단다

내 아이들 생일도 다 못기억하는데

참 좋은 내 친구 라지오가 알려준다

5 Comments

  1. 도토리

    20/03/2015 at 07:08

    소녀 방앗간은 무슨 음식이 있을까… 궁금합니당.
    냉모밀국수도 시원하니 먹고 싶군요.
    갑자기 계절에 쫒기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아침엔 덥다 싶었어요.
    첨으로 산에 노란 꽃 핀 것을 봤습니다.
    산수유인지 생강나무인지 멀리선 모르겠어서 그냥 노란 꽃…ㅎㅎ
    갑자기 봄이 된 것 같아요.^^*
       

  2. 참나무.

    20/03/2015 at 08:23

    산나물밥 명란 비빔밥 등 청정 한식맛집이라네요
    내일가볼게요~~

    http://www.diningcode.com/profile.php?rid=mMyeOMLzOOAK

    그나저나 새찾은 광고가 왜이리 짜안한지요…
    울동네도 노란꽃 많이 피었더군요…^^
    초봄이면 꼭 생강나무 산수유 구별법 올라오지요
       

  3. 참나무.

    20/03/2015 at 14:24

    오늘 조블 왜그리 로긴이 힘들었는지요
    이제사 겨운 추가 수정했습니다   

  4. 아카시아향

    20/03/2015 at 15:36

    냉메밀국수가 아주 먹음직~ 하네요.
    메밀은 냉음식이라 하여
    잘 찾지 않고 있는데
    저렇게 보니
    참말로 입맛이 당깁니다..

    여전하신 듯 해서
    좋습니다~
    참, 영화 ‘이다’ 괜찮았지요?
       

  5. 참나무.

    21/03/2015 at 00:04

    이다 일찌감치 보셨나봅니다- 소식 좀 주시지않고- 살짝 눈흘기며…ㅎㅎ

    가까운 곳에 맨맨한 면사무소가 있어서 참 편하답니다
    어제는 날씨가 많이 풀린 탓인지 유난히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나저나 그 어려운 라틴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셨다니
    저에겐 아득한 일이라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오늘 바흐 생일이라해서 밥 먹기 전 창 하나 열어두고
    방금 에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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