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전날 현진이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당일에는 오히려 한가했다.
어느 사이 공경받을 입장이 되어
금일봉 받을 때는 많이 미안했다
나는 양가부모님들께 해드린 것도 없는데 …
우두커니 집에 있으면 잡생각 날 것같아
현지니 어린이집 보내놓고 한바퀴 하러나갔다
오늘 목적지는 국립현대미술관….
메일로 받은 강형구화백의 붉은 초상화가 계속 머리에서 떠나지않아서다.
한 달만에 삼청동은 또 얼마나 어떻게 바뀌었을까
아니나 다를까 예측힌 것보다 바뀐데가 훨씬 많았다.
인사동에 볼 일 하나 보고 가차이 있는 아라아트센터 지나니
[4/29~5/11] “그래도 남농이다” 전 포스터가 보여 4층 대강 둘러보고… 2,3층 ~5/12] 홍익대 동양화 총동문회전건너뛰고ㅡ삼청동에서 보낼 시간이 많을 것같아서다. 4시까지는 집에 와야하니.. 4층은 대여섯분 열심히감상 중이었고
1층 <현대미술특별전>나 혼자였다.왼쪽 그림이 꼭 ‘왜 아무도 안오는거야’하는 것같았다…ㅎㅎ
조계사 근처 돌아나오니 카네이션 다신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다…어르신을 위한 무슨 행사를 하는 듯
우정총국 근처 오면 발길이 절로 가는 데가 있다- 김유신 장군 말처럼
자작나무 있는 그 곳…눈물나는 윤동주- 편지가 새겨진 벤치 때문이다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 줌 옇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붙이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사진 담는 곳도 늘 정해져있다
우정국 회화나무…아직도 지지대를 하고있다
내 생애 에스프레소
조병수작가 쌍둥이 빌딩 근처 새로 생긴 카페 발견
동십자각 횡단보도 건너기 전부터 연등이 걸려있길래…
갤러리 현대노은님 개인전…내 취향의 화풍은 아니지만
내게 긴 두 팔이 있다면 이 세상 모든 것을 안아주고 싶다
에스프리 때문에 들어가봤더니 낯익은 작가가 1층 안쪽에서 인터뷰 중이었다
가볍게 눈인사 전하고 2층도 잠깐보고
드디어 목적지…B1
국립현대미술관은 지하에 1~7관이 있다.
이유를 오늘 첨 알게된다
경북궁보다 더 높히 지을 수 없기때문이라고…
그 아니어도 오늘 많은 작가 작품들 액기스들 많이 들었다.
2편에 세부적으로 하고 오늘은 발품 팔은 곳만 대강…
개관1주념 기념전이 너른 전시장 곳곳에 잘 정리되어 있었다
인물에다 자신의 상상력을 불어넣은 극사실화 3점이 걸려있다
정신이 번쩍 드는 작품들 앞에 머물고 있는데
2시부터 도슨트 설명회 있다는 소리가 들렸다
소요시간을 물으니 40분 정도란다…나도 졸졸따라 다니기로 했다
전문가들의 설명을 듣고 다시 작품들 둘러보니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모르고 그냥 다닐 때 보다 많은 걸 느끼게 된다
신발 위에다 덧신을 신고 입장해야하는 서울관 B1
보트들이 물에 비친 모습을 설치했단다
사진 담으면 예쁘게(?) 나온다고 도슨트가 권해서 담아봤다. 1층에서
다른 방에는 작가가 설명하는 모니터가 쉬임없이 돌고있다
로봇 에세이
8명의 작가 작품들이 있는 <제7전시장 미디어랩>
로봇 5개가 모델이 앉으면 제각기 그림을 그린다
누구나 MMCA 게시판에 신청할 수는 있는데
로봇이 그린 그림 가져갈 수 없고 벽에다 전시를 해야한단다
시간 지나면 벽에 한가득 로봇 그림이 붙어있게 되겠지…
가져올 수 있다면 조용할 때 나도 앉아볼까 욕심을 내다가
포기하기로. . .
삼청동 가면 꼭 들리는 데가 있어서 마음이 바쁘다
금호미술관과 학고재에서는 서용선 화백 전시회가 나뉘어져 열리고 있다
학고재 들리고 꼭 담아보는…
주로 현대작품들이 자주 전시되는 국제갤러리
본관을 나와 K1 K2가는 길 참 많이 좋아한다
4계절 모두 다 특징도 있고. .
오늘은 흰꽃들이 대부분이다
빌 비올라 MMCA 에서도 30여분 비디오 작품보여준다했는데
오늘은 갈 수가 없었다.
돌아나오면서 만나는 홍조 부근
담쟁이를 어찌 또 그냥 지나칠 수 있엤는지
요즘은 도처에서 프리 마켓을 자주 본다
모자점 있던 자리가 완전히 탈바꿈을…;;
조화인 줄 알았는데 모두 생화였다.
참 많이 좋아하는 삼청동 아원공방 앞의 꽃밭
눈길 주다 아쉽지만 집으로 와야했다.
어버이날도 혼자 자알 놀았다…
국립미술관 서울관 1주년 기념전
도슨트 설명 세부적인건 2편으로 넘겨야겠다…
Tip:
김종학 -꽃 1985 캔버스에 유채 80×100
입장권 받을 때 김종학 화백꽃 엽서를 받는다
엽서를 받는분은 동반 1인까지 무료입장 가능하단다- 8월30일까지
(우체국 소인이 찍힌 엽서만 유효 하니 봄꽃 엽서로 마음을 보내봐도 좋겠다)
참나무.
09/05/2015 at 22:07
MMCA…프롤로그처럼 올렸는데 답글 제로여서..ㅎㅎ
다름아니옵고 국제갤러리 불두화도 보셨으면해서랍니다
본관으로 들어가 K1. K2 …가는 길목
제가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가끔은 본 전시보다 더 아끼는…ㅎㅎ
선화
09/05/2015 at 23:15
집안에 앉아서 편히 여기저기 댕겼습니다
늘 대신 올려주셔서 ..꼭 저보라꼬~~올려주신것 같습니다 ㅎㅎㅎ
언제나 여기저기 댕겨보나요
한참을 댕기다 2번 자세히 보고갑니다!!!
참나무.
09/05/2015 at 23:23
제가 블로그 하는 이유 중엔 가요무대 오프닝 멘트도 포함됩니다…ㅎㅎ
"… 지방이나 멀리 타국에 계시는 동포여러분께…."
그러니까 저도 자세히 보게되는 장점도 있더랍니다…^^*
오늘도 새끼줄이 여러 개 꼬였네요
잘 지내세요 제주도알리미 선화님도 만세~~~^^*
enjel02
10/05/2015 at 00:43
나에게는 여기가 미술관이고 갤러리 이네요
불두와도 피어 잇군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