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도 죽어서도 돈방석, 워홀의 마지막 자화상은?

도심 한가운데 강이 흐르는 서울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특히 더워지는 요즈음 덜컹덜컹

한강을 건너는 일은 축복지이요

요즘 화랑가의 핫이슈 엔디 워홀 DDP전

앞두고 일부 몇 작품만 골라 프리뷰展이

열린다는 소식이 있어잠실,

롯데 에비뉴엘월드타워에다녀왔습니다

사진촬영 절대금지여서 같은 제목

CNB저널 왕진오 기자 기사 드르륵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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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Sun 까지 사진촬영금지

그럼 저는 어떻게?

아트 상품 담을 수있는 포토존인 줄잘못알고

제 실수로 원작몇 작품이 담긴겁니다.

켐벨 스프 다 똑같은 줄 아는 분들 많은데 자세히 보면 다르지요..ㅎㅎ

이번에 처음 공개된 작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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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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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 까지가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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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바깥 진열장으로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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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롯데 에비뉴엘 처음 가봤습니다

요우커들과저처럼 두리번거리는…구경꾼들이 대부분인 듯?

저는 관심도 없는 명품#들이 얼마나 많은지…

도대체 장사는 될 지 의문이었고요…ㅎㅎ

Philip Glass – Glassworks (complete)

* * *

워홀 라이브 프리뷰 전이 진행 중인 에비뉴엘 아트홀 전시장. 사진 = 에비뉴엘 아트홀

▲ 워홀 라이브 프리뷰 전이 진행 중인 에비뉴엘 아트홀 전시장. 사진 = 에비뉴엘 아트홀


(CNB저널=왕진오 기자)
오는 6월 6일∼9월 27일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릴 대형 기획전 ‘앤디 워홀 라이브(Andy Warhole Live)를 앞두고 전시의 하이라이트 작품을 모아 선보이는 프리뷰 전시회가 5월 1일부터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아트홀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전시에는 30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아미가 컴퓨터’ 디지털 작품을 비롯해 한국에 최초 공개되는 20점과, 워홀의 일대기를 대표하는 작품 40여 점이 공개된다. 생전“나는 상업 미술가로 시작했고, 비즈니스 미술가로 마감하고 싶다. 돈을 버는 것은 예술이고, 일하는 것도 예술이고, 비즈니스야말로 최고의 예술이다”

라고 말했던 워홀(1928∼1987년)의 꿈은 사후에도 이뤄지고 있다.

에비뉴엘 아트홀에 전시된 워홀의 작품들. 사진 = 왕진오 기자

▲ 에비뉴엘 아트홀에 전시된 워홀의 작품들. 사진 = 왕진오 기자

그의 1963년 작 ‘실버 카 크래시(Silver Car Crash)’는 2013년 11월 소더비 경매에서 1억 540만 달러(한화 1150억 원)에 낙찰됐고, 미국의 팝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이미지로 만든 1963년 작 ‘세 명의 엘비스’는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8190만 달러(한화 900억 원)에 거래됐다.

앤디 워홀의 생애, 광고·디자인·영화, 팝아트 등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 선보이는 이번 에비뉴엘 아트홀 전시는 △워홀의 폴라로이드 사진들과 1950년대 초 뉴욕 시절의 드로잉 작품

△1960년대 스크린 프린트 기법으로 제작한 마릴린 먼로, 마오쩌둥, 믹 재거,

무하마드 알리, 요셉 보이스 등 유명인들의 초상화(Portrait)

△달러 사인(Dollar Sign) 시리즈, 캠벨 수프(Campbell’s Soup) 시리즈,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재해석한 작품

△1980년대 워홀과 프란체스코 클레멘테(Francesco Clemente)가 콜라보한 작품 등 걸작들을 내놓는다.

에비뉴엘 아트홀에 전시된 워홀의 자화상을 한 관람객이 감상하고 있다. 사진 = 왕진오 기자

▲ 에비뉴엘 아트홀에 전시된 워홀의 자화상을 한 관람객이 감상하고 있다. 사진 = 왕진오 기자

워홀에 대해 미술평론가 이주헌은 “대중적인 것을 예술로 승화시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이 시대를 만든 사람“이라며 특히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을 깨준 사람으로, 50년 전 시작한 작업이 오늘까지도 강력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했던 자유분방함이 오늘에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0년 만에 공개되는 ‘아미가 컴퓨터’ 디지털 작업은, 1985년 워홀이 코모도어 인터내셔널 사의 아미가 1000 컴퓨터를 이용해 제작한 디지털 작품이 담긴 플로피 디스크를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컴퓨터 동호회가 복원하며 발견된 작품 18점으로, 이 중 12점에 그의 서명이 들어 있다.

작가 쓰지 카즈히로가 워홀을 오마주한 ‘앤디 워홀의 초상’. 사진 = 왕진오 기자

▲ 작가 쓰지 카즈히로가 워홀을 오마주한 ‘앤디 워홀의 초상’. 사진 = 왕진오 기자

이후 워홀은 자신의 대표 작품인 자화상, 1962년부터 제작한 ‘캠벨 수프’ 시리즈, 마릴린 먼로, 비너스의 탄생 등에 컴퓨터 디지털 작업을 펼친다.

30년만에 공개되는 아미가 컴퓨터 작업도

캔버스 중앙에 허공에 뜬 머리를 배치하고 후광처럼 보이는 머리카락은 삐죽삐죽 뻗어 있으며, 수척한 얼굴로 허공을 응시하는 자화상 시리즈는 워홀이 담낭 수술 합병증으로 1987년 갑작스런 죽음을 맞기 9개월 전부터 만든 작품이다. 인간의 유한함을 환기시키는 ‘죽음의 상징’이라고 평론가과 관객들이 입을 모으는 작품이다.

“나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그저 내 그림과 영화, 내 모습의 표면만 보면 된다.

거기에 내가 있을 뿐, 그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

워홀은 돈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사회의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인간의 욕망과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어떻게 하면 스타가 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30년만에 최초 공개된 아미가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 작품. 사진 = 왕진오 기자

▲ 30년만에 최초 공개된 아미가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 작품. 사진 = 왕진오 기자

워홀은 대중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꽃 같은 자연뿐 아니라 수프 깡통, 세제 박스 등의 일상 용품에서부터 TV에 자주 등장하는 마릴린 먼로, 마오쩌뚱 같은 유명 인사들에까지 화려한 컬러를 입혀 예술로 재탄생시켰고 예술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

그의 실크스크린 기법의 현란한 색채 이미지들은 팝 문화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현재까지 각광받고 있으며 그의 플라워, 달러 사인, 캠벨 수프 등 이미지는 이제 패션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의 단골 주제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아트홀에서 5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앤디 워홀 라이브 프리뷰’전과 함께 롯데월드몰에선 워홀의 다양한 아트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도 진행된다.

8 Comments

  1. 참나무.

    09/05/2015 at 14:56

    잠이 쏟아져서 설명은 낼이침에…;;
       

  2. 말그미

    09/05/2015 at 15:14

    진작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 글을 보고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언제 갈지는 확신은 못하겠지만.
    살아서도 죽어서도 돈방석에 앉은 그 유명한 워홀의 작품들
    꼭 보고 와야겠어요. ^^

    워홀의 50년대부터 80년대 작품까지군요?
       

  3. 선화

    09/05/2015 at 21:55

    음악도 심어주세요~ㅎ

    아침준비중…( 계란찜을 올려놨어요/ 표고버섯넣고 치즈듬뿍~국물은
    멸치다시마 우려낸걸로 소금 약간..제가 먹고파서요)

    그나저나 새로 공개한 ..한사람은 무하마드알리 같고요
    한사람은 남미독재자( 이름이 갑자기 생각안남)??? 인가요?

    근데 저 등소평은 제주에서도 본것 같은데…ㅎ

    다시 오겠습니다   

  4. 참나무.

    09/05/2015 at 21:59

    말그미님도 꼭 가보셔요 5월 24일까지니까…기억하시고

    저는 DDP 본 전시도 가볼겁니다..ㅎㅎ

    어제는 피곤해서 기사만 드르륵 해두고 자버렸어요
       

  5. 참나무.

    09/05/2015 at 22:00

    마오쩌둥…^^ …알리는 맞았고요

    방금 음악심었어요…좋아하는 필립글래스로…

    이럴 때 서울 오고싶지요?
    DDP본 전시는 아직이니 언제 함 올라오셔요
    문화천국 서울로…지금 약올리는 중입니다아..ㅎㅎ
       

  6. 황남식

    10/05/2015 at 11:36

    피카소와 마찬가지로 반짝하는 아이디어로 평생 먹고 살았던….우리에게도 있다.서태지..뭐 그정도.   

  7. 참나무.

    10/05/2015 at 12:41

    답글 감사합니다 황남식님.

    …로스코전 갔을 때 도슨트가 어떤 아주머님이 입장료 반환청구를 했다더군요
    동행한 유치원 손자가 그린 것 같은 단색 그림 걸어두고 입장료 받았다고…

    근데 왜 반말이신지요, 첫 답글인것같습니다?
    –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요    

  8. 선화

    10/05/2015 at 13:32

    저 그림의 남자 ( 알리옆) 생각이 안 납니다
    종일 문득문득…ㅎㅎㅎ

    근데요~~ 저 한참 웃었어요~~ㅎㅎㅎㅎ
    이유요? 참님때문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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