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기 싫은 5월이지만 마지막 이란 단어가 싫어서 ‘아직’ 5월… 쥐똥나무 세 가지가 꽂힌 소주잔을 창가에 올려뒀더니 솔솔 레몬향 비스므레한 향이 강하지 않게 후각을 자극합니다. 아침 식사 설겆이까지 마치고 제가 젤 좋아하는 잔에다 절구커피 한 잔 내려 제 방에 들어왔습니다 5월 한 달 좋은 일 많았지만 은방울꽃 인연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거같습니다 나쁜일은 빨리 잊고 좋은 건 길~~게… 제 생활모토(마땅한 단어가 안떠올라…;:) 요즘 자주 손을 씻습니다 이유요? 은방울꽃향기 나는 핸드크림 바르고싶어서요. 지금도 그 우아한 향 맡으며 콕콕거립니다 외출할 때도 꼭 들고다니고요… 하여 지난 번 노날 모임…카페 경춘선 갈 때도 손 씻고 오니 제 자리엔 은방울꽃잔이 놓여있어서 우린 다 같이 핸드그림을 바르고 마침 내어온 쑥떡과 쑥차를 마주하고 쑥떡거렸지요 경춘선 정원은방울꽃 다 졌으니 향이라도 맡아보자는 제의 모두 찬성이어서…그 순간 행복해서 한 번 더 끌어왔고요 아 참 그 때 경춘선 주인장의 오랜지깎기. 요즘 따라한답니다 밑둥을 잘라 오랜지 속살 파낸 후 밑에 깔고 다시 속살을 채우니 먹기도 좋고 보기도 좋고… 그래이프 후루츠로도 한 번 해보기로했는데 아직이네요…6월에 해야겠습니다 명상미술관 초대도 은방울꽃 때문이었고요 연천 다녀온 이후 계속 그려지는 그림 은방울꽃향에 묻힌 행복한 여왕 모습. 그러나 루시아님 요즈음은속 많이끓이고 있는 게 현실이겠지요 나이 들어 집 짓는 게 아니다 란 말을 둬 번 했거든요 작은 집 한 칸 짓기도 어려운데 큰 집 3채를 짓고있으니 5월…너무 물고 늘어져 하나만 더 하고 맺겠습니다. 블루파라 많이 좋아하는 김영재화백의 푸른 그림을 성신운정캠퍼스 중 강당 넓직한 공간에서 만난 순간을 잊지못합니다. 주말엔 개관않으니 주 중 강의실에 걸려있으면 일반인 들은 볼수 없을테니 살짝 걱정했거든요 설악산의 아침 – Oil On Canvas 112 x 194cm / 2000 태백산 김영재 (1998) 145.5cm×227.3cm / 대구미술관 소장 송네피오르 97 x 162 cm / 2013
송네 피오르드 김영재 (2005) 181.8cm×291cm /대구미술관 소장 설악산의 아침 – 197 x 333.3 cm / 2000
설악의 아침 김영재 (1987) 89.7cm×130.5cm / 대구미술관 소장
부탄 히말라야 145.5 x 227.3 cm / 1993 티베트로 가는 길 김영재 (1992) 97cm×162cm / 대구미술관 소장
삼청동 갤러리 인에서처음 만날 때 부터 좋아했는데 이후 서림화랑’시가 있는 그림전’ 에서 다시 만났고 청담동으로 이전 이후 달력까지 만들어서 받은 적 있거든요 김남조 시인의시’겨울바다’랑함께… 그 다음 만난 게 대부도 정문규미술관 ‘우린 아직 현역이다’ 전시회였네요 성신 캠퍼스 군집미술관 초대작가들도 대부분 고령… 이럴 때 저는 왜 안심이 되는 지…확실한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참고로 올려볼게요 놀랐어요 김영재 화백 연세를 보고…
<캠퍼스뮤지엄 군집미술관 초대작가 11명> 1. 구자승(74·서양화) 신미술회 회장 역임 그 날 어느 층인진 확실치않지만 난간에서 맞은 편 벽에 걸린 푸른 그림을 보고 어느작가일까…건너가봤더니… 기부자 명단이 새겨진 판이더라구요…^^ 살짝 실망했지만또 한 편이런 기부자 덕분에 우리같은 서민들이 편히…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니 고마운 일이기도하지요… 군집미술관 세번 째 간 날 담은 5월 폴드 마자 풀어둘게요 지하 1층 원형갤러리 김영재 민경갑-잔상 2013 조각가 전뢰진의 드로잉과 작업도구들 제정자- 靜과 動 Tranquil Peaceful Cotton, aclirylic on Canvas 지름 175 x cm, 2001 최예태- 도봉산일우 oil on canvas 65.1 x 90.9 2013 최예태 전준- 소리-숨 유희영-2013-R-S 2013-G-22013
구자승- 정물 oil on canvas 65.2 x 53cm 2013 Miss Kim Watercoloron Paper 56 x 38cm 2007
지하1층 성심미술관 내부 류민자- 비천 1 oil on canvas 194 x 130cm, 2003
고향생각 Painting on korean paper, 117x 91cm, 2001
유휴열-해탈문 car paint on aluminium 122 x 260cm,2013 전뢰진- 가족 전뢰진- 모정 여기까지 지하 1층에서 일반인들이 만날 수 있는 작가 11인의 작품들이구요… 아래부터는 다른 건물로 건너가셔야합니다
입구 왼쪽 벽 오른쪽은 좋아하는 강익중 화백 3인치 작품도 만납니다 여기까지 부분화
건너에서 보고 변종곤작가? 했는데 아니었어요 성신운정캠퍼스 역시 고대박물관처럼 누드 엘리베리터 복도에는 작가들 짧은 약력과 QR코드도 있었어요
유휴열 미술관은 아쉽게도 강의실 내에 있어서 다른 작품들은 못봤습니다
한 마디로 멋진 캠퍼스였고요 아래 정원에도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요 지난 번에 올린것들은 略합니다 캠퍼스 내 동산도 좋다고 루시아 님이 말해서 언젠간…하고 있습니다 새 번째 간 날은 흐려서 도봉산 캐네디 옆얼굴이 안보이고 안개만 자욱히. . . 마침 김영재 화백 작품 중 도봉산이 있어서 보관해둡니다 도봉산이 보이는 풍경 김영재 (1977) 65.2cm×91cm / 대구미술관 소장
바로 인접해 있는 서울 사이버 대학 큰 길에서 오른쪽으로 기와집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4호선 미아(서울 서이버 대학)에서 하차하여 궁전예식장 지나 조금만 올라가시면됩니다 사는 게 히치히치하실 때 가보셔요
5월 마무리 자알 하시고…6월에 만나요. 참나무. 드림
2. 김영재(86·서양화) 한국미술협회·신미술회 고문
3. 류민자(73·동양화) 한국화 여성작가회 회장 역임
4. 민경갑(82·한국화)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5. 유휴열(66·서양화) 한국구상대제전(MANIF) 대상
6. 유희영(75·서양화)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7. 전뢰진(86·조각)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8. 전준(73·조각)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9. 제정자(78·서양화) 세계미술협회 회장 역임
10. 최만린(80·조각)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역임
11. 최예태(76·서양화)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trio
31/05/2015 at 14:18
푸른 산이 너무 좋습니다.
5월… 보내기 아쉽지요.
교포아줌마
31/05/2015 at 15:38
사는게 히치히치할 때
언젠가요.
사투리인가요.
처음 들어보는데 신나는 말인 것 같아요.
오렌지 깎이 건져갑니다.
쌩큐 많이요.
아카시아향
31/05/2015 at 18:20
히치히치 할 때는 어떠한 때인지?ㅎㅎ
오렌지 깎이도 멋있고요.^^
교아님 베끼기^^
참나무.
31/05/2015 at 21:41
6월 첫인사드려요 트리오님께
언니 사부님 타계 소식… 늦게 알고
제대로 조문도 못드려 죄송합니다.
이후 계속 우울 모드이신 듯…제 생각인 진 모르지만
이제 6월… 녹음의 계절이니 푸르게 사셨으면~~해서요
참나무.
31/05/2015 at 21:42
오래 전 김기철 기자의 책소개 글 이후 히치히치 그냥 내맘대로 해석한답니다
히치하리커처럼 편승하는 건 용기없어 못하는 사람이라
어딘가 떠나고싶은 데 멀리 가지못할 때
기분 업 하고싶은 날… 등등 두루두루 사용한답니다.
교아님처럼 전원생활하시는 분은 이런 전시회 다니실 필요 없겠지요
오랜지깎기 재밌지요
참나무.
31/05/2015 at 21:48
따라쟁이 향님~~^^
어제 아침에 올리고 좀 전까지 수정했고요…
작품명과 사이즈 올리며 다시 감동…
예를들면 133.1cm…mm까지 올리는 치열함!!!
6월 치열해야겠다 결심은 합니다만…
참나무.
31/05/2015 at 22:02
교아님 답글 오타수정 ‘히치하이커’ (히치하리커라니요…;;)
참나무.
31/05/2015 at 22:03
5월 마지막 날
제일 좋아하는 찻잔에다 정성껏 갈은 절구커피랑
제일 좋아하는 슈베르트 …리히터 연주로…자알 보내드렸어요
답글 주신 분들 6월도 어여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