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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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은품으로 받는 에코백들이

집집마다 있을겁니다

그런 에코백에 호주머니만 달면

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에코백 만들 수 있지요

호주머니 만들기 어려우면

비행기 타면 주는 지퍼백 활용하면됩니다

저는 이번에 남아공 오가며 도합 6개를 받았네요

아부다비 경유 Ethad 항공과 South Africa

보여드리면서 설명할게요

팬더 긴 가방은 울 현지니가 받은 어린이용

나머지 갈색 작은 가방은치약등이 담긴 거

– 3개는 벌써 날아가버리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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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바느질 초보들은 어려운 지퍼

낑낑대며 만들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지요

이런 청바지천으로 된 가방들 대부분 안감도 호주머니도 없어서

저는 안에는 이런 지퍼백을 그대로 붙이고

가방 밖에도 호주머니를 달아야 직성이 풀립니다..ㅎㅎ

지난 번 낙성대 길상사 퀼트가방전

다 좋은 데 호주머니가 하낫도 없어서

우리는 좀 아쉬워했고요– 일러주지마시고~~

요즘 들고다니는 큰 에코백

안주머니 달았더니큼직해서 얼마나 좋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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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다닐 때 아트 매장에서 흔히 만나는 안경닦이 (보통 3,000원 정도)

잘 모아뒀다가 그냥 숭덕숭덕 홈질만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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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Make An American Qui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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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세컨드 백

(한 20년 들고다닌..ㅎㅎ)

손잡이 부분 다 낡아 다시 만들었습니다.

새 천과 낡은 천 차이 굉장하지요

마침 딱 조 조각만 남았길래

울 애들 어릴 때 달아준 단추…

아까워 못버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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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만든 맘에 안든 호주머니

결국 다 뜯어서 다시 만들기도 했지요

사람 눈이 제일 정확해서 어딘가 이상하다 싶을 때

망설이지 말고곧장 뜯어버려야

후에 저처럼 고생을 아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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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든 후 결국 다시만든 가방 호주머니

– 이것도 벌써 훨훨 날아가버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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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굴러다니는 조각천이나 낡아서 못입게 된 옷감있으면

뭐든지 활용가능합니다…한가할 때 호주머니 만들어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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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홈질로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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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정성껏 만들고 싶은 분들은 이런 퀼트조각만들어

뒷판에 얇은 퀼팅솜을 대고 간단하게 누비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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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은 잘라내고…… 얇은 솜을 붙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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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팅실로실력껏 퀼팅(누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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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 진화랑 앱솔루트, 앤디 워홀과 친구들공짜로 받은 에코백右:아웃 포켓만들어 붙인뒷면

이걸 매고 DDP 앤디 워홀 라이브展 첫날전시장 누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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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만드시다 어려운 점 있으면 저에게 연락주셔요

어제 올리기로 했는데

조각천 꺼내다 보니 할 일이 많아져서

딴짓하느라 어제는 컴 열지를 못했네요

덕분에 할 일이 생겼습니다.

참고로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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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조각천만 꺼내면 마니마니바쁩니다

일단 다려야 하고 색갈별로 모아야 하고…

만들다 둔 것들 완성하고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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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1. 선화

    10/06/2015 at 02:01

    세상에~~내다 파셔도 될것 같습니다
    아니 그런것보다 훨~~~예쁩니다

    원래 한가질 잘 하는 사람이 모두를 잘 하는법이라고 했지요?
    근데… 메르스땀시 집에서 바느질을 하고 계신건지요? ㅎㅎㅎ

    암튼 참나무님의 야무진 솜씨는 제가 익히 잘 압니다
    부러운 참니임~~^^   

  2. enjel02

    10/06/2015 at 06:22

    참나무 님은 미술만 좋아하시고 조예가 깊으신지 알았더니
    바느질도 잘 하시네요 못 하시는 것은 뭐 있어요?

    천생의 여자로 열심이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버릴게 없겠어요    

  3. 도토리

    10/06/2015 at 09:32

    저도 이번 주 내로 인증샷 보여드릴께요.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꽤 꼼지락거리고 있습니당..ㅎㅎ^^*

    핑게를 대자면 바빴지요. 일이 자꾸 생겨요.
    어제,, 아니지 오늘은 새벽 1시에 택시 드라이브를 하고 2시에 들어왔습니다.
    형부가 자꾸 편치 않아지시는 바람에…
    오늘은 멀리 호주에 사시는 이모부부가 오십니다.
    마중 나가야해요…   

  4. 참나무.

    11/06/2015 at 00:06

    시키는대로 장터 한 번 열어볼까요 선화님…^^   

  5. 참나무.

    11/06/2015 at 00:10

    호주에서… 하필 요즈음…더 바쁘시겠네요

    한가한 시간에 편안한 마음으로하셔요~~토리샘~~^^
       

  6. 참나무.

    11/06/2015 at 00:10

    바느질 한 진 꽤 오래되었지요…

    시절이 하 수상하여 어려운 시간 잘 건너시길바랍니다 엔젤님도…^^   

  7. 조르바

    11/06/2015 at 05:51

    와 예쁜천이 많으시다~~~
    저도 가방 만들거 몇개 있는데 아직 게으름에서 벗어나질 못했어요~   

  8. 산성

    11/06/2015 at 10:22

    비행기 타면 나눠주는 것,
    버리기도 아깝더니
    저렇게 붙여쓰면 되겠어요.안성맞춤.

       

  9. 참나무.

    11/06/2015 at 11:39

    요즘은 꽃화분에 푸욱 빠지셨죠 조르바님
    어딘가에 빠지지않고 우찌 이풍진 세상 살아낼 수 있겠는지요..ㅎㅎ
    저도 하나에 빠지면 올인하는 성껵^^
    내일은 놀멘놀멘 올리뷰에서 보내온 책 읽어야해요   

  10. 참나무.

    11/06/2015 at 11:45

    현지니 일당들 저녁챙겨멕이고 좀 전에 떠났네요
    ‘찾아가는 음악회’ 이번엔 인제…
    어제 스베틀린 루세브 열기에 뻐져서인지 좀 시시하네요 오늘 실황은.
    어제방송 들으셨나요 레파토리도 굉장하던데요..특히 스페인 교향곡…
    중계로 들어도느낌이 확연히 달랐는데…슈만도 있었지요 듣다가 잠이들어서…ㅎㅎ

       

  11. 11/06/2015 at 12:46

    참나무님은 길에서 뵈면 바로 "앗! 참나무님이시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방때문에요 ㅎㅎㅎ
    뵈면 인사올릴께요. ㅎㅎㅎ   

  12. trio

    12/06/2015 at 00:25

    그냥 숭덕숭덕 홈질만…ㅎㅎ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요? ㅋㅋ
    아무튼 존경스러운 우리 참나무님!
       

  13. 참나무.

    12/06/2015 at 00:28

    여기 올린 가방은 안들고다닐겁니다아~~메롱…^^

    3분 대기조 잡글 하나 올리다 마시던 커피도 놔두도 현지니 어린이집에…
    자도있어서 기다리다 옷입히고 1층까지 내려왔는데 글쎄 제 헨드폰을 두고와서
    "잠깐 기다려" 하고 올라가 금방 나왔는데
    고사이 엘레베이터가 꼭대기층에서부터 하나하나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고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고…5층 치매할머니가 또…
    현지니 울까봐 조마조마하고 기다렸지요
    다행이 울지않아 착하다 칭찬 마니 하고…지금 돌아왔네요…

    잡글도 마자 올려야지요 아휴~~~^^
       

  14. 참나무.

    12/06/2015 at 00:28

    앗 고사이 트리오님이 새치기…^^

    정말인데요 가장자리 올이 풀어지지않는 안경닦이는 고대~~로
    홈질만 하면 됩니다 …양 가장자리는 두어바늘 왔다갔다하고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15. 푸른

    15/06/2015 at 04:40

    바느질 또 배우고 갑니다.
    지인이 비단천 같은데 비즈를 달고 핸드백을 아주 멋지게 만들어 들고 왔더군요.
    아주 품위있게 봤는데 그건 어려운 기법이라고 자랑을 하고 갔어요.
    한국에있음 함 도전을 해 볼건데..아쉽게 눈요귀만 했습니다.
    오늘도 기쁘고 평안한 하루 되세요~~^^   

  16. 참나무.

    15/06/2015 at 04:54

    비단천에 비즈까지 달렸으면 고급스럽겠네요

    그곳 날씨는 요즘 어떤지요
    아무쪼록 건강조심하시고…평안한 나날이시길…
       

  17. 보미

    15/06/2015 at 08:47

    예쁜가방과 예쁜천
    그 모든것 하실수 있으신 솜씨 마니 부럽습니다

    가까이 계시며 정말 배워 보고싶어오

    항상 평안 하시기를…   

  18. 참나무.

    15/06/2015 at 09:55

    아 보미님 오랜만입니다.
    댁내 무고하시고 평안하신지요

    언제 서울 오실 기회되면 꼭 연락주셔요~~빚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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