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을 보내며

6월 초가 엊그제 같은 데 또 한 달이 가는군요

6월 지나면 달력 선물도 결례라고 하고

서양에선 6월이 지나면 나이에다

반년을 더 보탠다는 말도 있던데

노날 모임 열심히 할 때는 이 노래 부르지 않으면

6월을 보낼 수 없다 한 적도 있었고요

오늘 마침 울집 남자도 늦게 들온다 해서

혼자 크게 부르다 그대에게 전합니다.

또 한 송이 나의 모란 작사 : 김용호 작곡 : 조두남

1.
모란꽃 피는 유월이 오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해마다 해마다 유월을 안고 피는 꽃
또 한 송이의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

2.
행여나 올까 창문을
열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기다려 마음 졸여 애타게 마음 졸여
이밤도 이밤도 달빛을 안고 피는 꽃
또 한 송이의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

4 Comments

  1. 교포아줌마

    29/06/2015 at 15:14

    날이 더워 다 피고 훌훌 떨어진 이 아침 내 뜰의 모란들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유월을 안고 달빛을 안고 피는 꽃이군요.

    칠월을 향하야!!!
    브라보!!!

       

  2. 참나무.

    29/06/2015 at 21:21

    달빛을 안고 피는 꽃
    모란 작약 다 포함입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고마워요!   

  3. 술래

    30/06/2015 at 16:36

    달빛을 안고 피는 꽃…
    달맞이 꽃과는 무슨 관계일까? 궁금. ㅎㅎ
    사실 여부는 확인 할 수 없으나( 가끔 제 기억조차 긴가 민가 해서)
    대학때 설악에 가서 밤 길을 산책하는데 사각 사각 소리가 들려 무슨 소리일가? 하니
    누군가 달맞이 꽃이 피면서 내느 소리라고…
    그런데 몇년 전 오라버니 아파트 갔더니 마당에 심어놓은 달맞이 꽃이 대낮에 피어 있어
    헷갈렸어요.
    참나무님 고운 목소리로 부르시는 또 한송이 모란을 들으며 옆길로 샙니다.
    제 전공인지라…   

  4. 참나무.

    01/07/2015 at 09:58

    삼천포로 빠지는 거 제 전공이도 해서 용서합니다아~~

    달맞이꽃… 박꽃까지…대낮에도 피지요…^^
    전 아직 꽃피는 소릴 듣진 못했어요
    얼젠가 아마릴리스 봉오리 터질 때도 소리는 안들리더라구요
    무뎌서일까요…;;

    (…뭐가 바쁜 지 오늘에사 우체국 다녀왔어요- 고래아시고…그냥 여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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